글쓰기!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요즘 글 쓸 기회가 많다. 메일 보내기, 블로그, 카폐 등에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등 그 방법은 다양하다.
이 때 누구나 느끼는 사실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쉽게 쓰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점이다.
저 역시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글쓰기 관련 책을 즐겨 읽는다. 이 책 또한 그려하다.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은 저자가 대학에서 공대생과 미대생을 상대로 글쓰기 강의를 할 때 느낀 점을 토대로 집필했다. 즉 국내에 나온 글쓰기 책들은 하나같이 ...
더보기
글쓰기! 부단한 노력의 결과다.
요즘 글 쓸 기회가 많다. 메일 보내기, 블로그, 카폐 등에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등 그 방법은 다양하다.
이 때 누구나 느끼는 사실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쉽게 쓰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점이다.
저 역시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글쓰기 관련 책을 즐겨 읽는다. 이 책 또한 그려하다.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은 저자가 대학에서 공대생과 미대생을 상대로 글쓰기 강의를 할 때 느낀 점을 토대로 집필했다. 즉 국내에 나온 글쓰기 책들은 하나같이 딱딱하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눈에 이해되고, 초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쓰기 책을 내어 놓았다.
실질적으로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셈이다.
특히 한 줄의 글조차 쓰기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정확하게 문장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데 집중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끌리는 명문장 맛보기’라는 항목이 있다.
여기에서 최재천, 김훈, 김용택, 신영복, 법정스님 등 우리나라 유명 작가의 명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명문장을 통해 저자가 설명한 글쓰기 이론을 응용할 수 있게 했다.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 저자는 제주도 제주시 용두암 부근에서 나고 자란 고수유다.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문학사상>에 시로 데뷔한 후 시와 평론으로 홍대 학예예술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중편소설 <이교도>로 인산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장편소설 『헤르메스의 예수』, 시집『<피카소 거리의 풍경』, 에세이『법정스님으로부터 - 무소유를 읽다 』등이 있다. 현제 ‘1등의 책 쓰기 연구소’에서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및 책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혼자서 익히는 글쓰기’라는 부제를 가진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은 모두 5장 37개 항목으로 구성 되어 있다.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지만 결코 절대적인 사실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끊임없는 글쓰기 훈련으로 얼마든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자의 생각이다. 특히 저자는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이를 설명한다. 저자 역시 1만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나름의 전문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글쓰기 왕초보에게 최고의 글쓰기 조언은 시간을 들어 ‘훈련을 하라’라고 한다.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좋은 구절을 허투루 지나치지 말고, 유용하게 사용하면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된다. 즉 좋은 구절을 바로 베껴 쓰기, 필사를 하는 것이다. 책의 여백에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음미하면서 한자 한자 적어보자. 눈으로 봤을 떼에는 접하지 못했던 글의 독특한 느낌과 울림, 리듬을 체험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베껴 쓰기는 한두 달, 더 나아가 6개월, 1년을 해야 그 성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베껴 쓰기를 했던 좋은 문장이 자신도 모르게 변형되어 내 문장으로 나온다. 『엄마를 부탁해』의 소설가 신경숙는 자신의 감성적인 문체가 습작기 시절 필사를 통해 탄생했다고 저자는 밝힌다.
저자는 한 줄의 문장을 바르게 쓰기 위하여 ‘지시어’와 ‘다른 표현’으로 문장 연결하기를 권한다. 지시어는 이, 그, 저 등을 말한다. 이것은 앞 문장에서 언급한 것을 짧은 말로 지시해서 똑 같은 말을 불필요하게 반복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접속어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기를 저자는 권한다. 그리고 다른 표현하기는 유의어, 동의어를 사용해 앞 문장의 단어와 중복을 피해 문장을 쓸 수 있다.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에서 다음 내용을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 싶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사회인*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글쓰기....(62쪽)
위 글 ‘사회인*로’에서 *에 ‘으’가 빠졌다. ‘사회인으로’ 해야 맞다.
글쓰기 초심자들이 실질적으로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6쪽) 위 글 ‘도움을’에서 ‘도움이’ 라고 해야 문장 연결이 매끄럽다.
그리고 ‘노하우’ 라는 외래어 사용은 저자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 저자는 한자어, 왜래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을 많이 사용하라고 했다.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라는 내용과 어긋난다. 굳이 ‘노하우’라고 하지 않아도 뜻 전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경우는 또 있다.
따라서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87쪽)
.... 낱말 하나하나의 미묘한 뉘앙스를 느끼고 있다.(64쪽)
권위주의적인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84쪽)
이 책에는 한 문장이 끝날 때 모두 보통말을 사용했다.
첫 번째로 어휘력 향상을 위해 권하고 싶은 건 이렇다.(64쪽)
위 글에서 ‘이렇다’는 보통말이다. ‘이렇습니다.’로 끝나면 높임말이다.
“좋아하는 책 그러면서도 식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책 몇 권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읽으세요. 이런 과정에서 수많은 어휘들이 체화됩니다. 어느 순간 글을 쓸 때 책에서 봤던 어휘들이 쏙쏙 튀어나오는 거죠.”(64쪽)
위 글에서 읽으세요, 체화됩니다, 거죠, 처럼 왜 이 문장에서만 높임말을 사용했을까 궁금하다. 이런 표현은 또 있다.
“사전의 도움을 받으세요. 글을 쓸 때마다 틈틈이 네이버 국어사전이나.....”(65쪽)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이 책을 제목처럼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이라면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글쓰기 초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으로 글쓰기 초심자들이 기초를 다지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여느 글쓰기 책 보다 특별히 뛰어난 내용은 없다. 그래도 한 가지 내용은 꼭 말하고 싶다.
단기간에 빠르게 글쓰기 실력을 높여 주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첨삭지도’이다.
첨삭지도를 그치면 자기 수준이상으로 실적이 향상되는 걸 체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때 오류를 발견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검토하고, 첨삭지도를 받을 때 비로소 오류가 훤히 드러난다. 따라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에게도 첨삭지도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말에 공감이 간다. 제 블로그에 쓴 글이 어느 수준인지 첨삭지도를 받아보기로 했다. 저자는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글의 첫 번째 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쉽게 쓰는 것이다.
글쓰기가 두려운 분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쉽고 정확하게 쓰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이 책이 길잡이 역할을 한다.
닫기
![[카멜] 전자노트 카멜보드 12인치 CB1210 단품할인가](http://image.kyobobook.co.kr/newimages/giftshop_new/goods/400/1385/hot156291408221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