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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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6년 10월 2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감산
역주 오진탁
역주자 오진탁 교수는 1993년 고려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5년부터 한림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7년 한림대에서 ‘죽음준비교육’ 과목을 개설하였고, 2004년 한림대에 생사학연구소를 설립하여 2015년까지 소장을 맡았다. 2005년에는 한림대에 생사학 콘텐츠를 활용해 ‘자살예방교육’ 과목을 개설하였다. 이러한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과 2011년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2011년부터 한림대에 생사학-자살예방 협동 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한국적 생사학 정립과 자살예방 지역네트워크 구축” 어젠다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사업을 시작하여 2015년까지 1단계 사업단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는 한림대 대학원에 생명교육융합전공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지막 선물』, 『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 『삶, 죽음에게 길을 묻다』, 『자살예방 해법은 있다: 죽음이해가 삶을 바꾼다』, 『자살예방의 철학: 생명교육과 자살시도자 교육사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감산의 노자 풀이』, 『감산의 장자 풀이』, 『감산의 중용 풀이』, 『감산의 기신론 풀이』, 『감산의 금강경 풀이』, 『한글세대를 위한 법화경』, 『티베트의 지혜』, 『능엄경』, 『죽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등이 있다.
목차
- 역자 서문 5
감산 서문 11
일러두기 16
해제 17
1. 《금강경》의 핵심 - 즉비시명 19
2. 36장 구분과 장 제목 - 수보리의 의심과 부처님의 답변 51
금강경 69
1. 제1부: 1장 - 18장 75
2. 제2부: 19장 - 36장 165
부록 239
1.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 241
2.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 269
찾아보기 299
출판사 서평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금강경』에 담긴 반야 사상의 핵심 원리를 한글세대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명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80평생을 시종일관 참선 수행을 했고, 죽어서까지도 선(禪)의 진리를 몸소 보여 준 명나라 때의 승려 감산(?山) 대사의 『금강경』 해석을 토대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진탁 교수가 역주하였다.
『금강경』은 많은 반야 계통 경전 중에서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경전으로, 모든 대승 경전 중 가장 간략하고 제일 심오하며 가장 정교한 경전으로 평가된다. 『금강경』은 중국에 들어와 선불교의 형성과 더불어 대승 경전 가운데 으뜸으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중국적 선불교를 실질적으로 개창한 6조 혜능(慧能)은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자기 마음을 쓰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우연히 한번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경전은 죽은 사람의 영전에 독송함으로써 돌아가신 분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천도할 수 있고, 남아 있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그런 힘을 지닌 경전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 가장 많이 독송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판에 비해 더 체계적이고, 더 자세해졌으며, 독자에게 더 친절해졌다. 먼저 “금강경”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제” 부분이 추가되었다.『금강경』 특유의 어법이자 이 경전 이해의 관건인 ‘즉비시명’(卽非是名)의 사유를 독자들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제 1” 에서 집중 검토한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보리의 의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해제 2”에서 자세히 다룬다.
또한 “금강경” 본문에서는 수보리의 의심을 중심으로, ‘거친 번뇌’를 다루고 있는 1부(1장~18장)와 ‘미세한 번뇌’를 다루고 있는 2부(19장~36장)로 나누었다. 각 장은 ‘수보리의 의심’, ‘한글 금강경’, ‘한문 금강경’, ‘역주’, ‘감산 풀이’ 순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시된 ‘수보리의 의심’을 통해 각 장에 제시된 수보리의 질문을 파악하고, 이어 일상 언어로 알기 쉽게 다듬은 ‘한글 금강경’과 읽기 편하도록 띄어쓰기도 하고 한글 음도 붙인 ‘한문 금강경’을 통해 부처님께서 어떻게 수보리의 의심을 해소하시고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러고 나서 ‘즉비시명’의 논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옮긴이의 역주를 읽고, 선불교식으로 해설한 감산 풀이를 보면 이해하기가 보다 쉬울 것이다.
그리고 『금강경』은 단순한 불교 이론서가 아니라 수행을 강조하는 경전임을 고려하여, 독자들이 한글과 한문으로 독송할 수 있도록 “독송을 위한 한글 금강경”과 “독송을 위한 한문 금강경”이 부록으로 추가되었다.
이 책의 역주자인 오진탁 교수는 “역자 서문”에서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이 되기 위해서는, 부처님 말씀의 의미, 한문 원문의 어법을 정확하게 파악해 한글로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고, 또 한글세대가 읽기 편하게 편집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금강경』 번역서 중에서는 이와 같은 원칙을 제대로 지킨 책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하였다. 그리하여 역주자는 『금강경』 원문에 충실하면서 독자가 한글 번역 문장만 읽더라도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일상적인 우리말을 사용하여 풀어냈다. 많은 대중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역주자의 고민과 바람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한글세대들이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삶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30629447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9월 30일 |
쪽수 | 312쪽 |
크기 |
161 * 232
* 23
mm
/ 58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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