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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올해의청소년도서 > 2008년 4분기 선정
작가정보
엮은이김상렬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이후 주로 역사와 현실의식이 짙은 사실주의 경향으로 창작활동을 벌여온 한편,〈독서신문〉과〈한국문학〉, 민족문화추진회 등에서 일했다. 지금은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 산촌에서 오직 글농사, 밭농사에만 전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붉은 달》,《카르마》,《사랑과 혁명》,《따뜻한 사람》,《그리운 쪽빛》,《목숨》등 다수.
1947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작가 김상렬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이후 주로 역사와 현실의식이 짙은 사실주의 바탕에 개인의 감성적 성찰을 접목시키는 경향으로 창작활동을 벌여온 한편, ‘독서신문’과 ‘한국문학’, ‘민족문화추진회’ 등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 산촌에서 오직 글농사, 밭농사에만 전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붉은 달』,『달아난 말』,『카르마』,『사랑과 혁명』,『따뜻한 사람』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엮은이의 말
저자의 말
1 우리 집 내력과 내 어릴 적
2 글공부와 과거 본 이야기
3 동학입도에서 농민전쟁으로
4 청계동 생활과 유학(儒學) 공부
5 청나라 견문과 의병부대 활동
6 장렬한 치하포의 복수
7 사형수에서 탈옥수로
8 인연따라 떠돌다 중이 되다
9 환속, 그리고 의리의 사람들
10 교육에 뜻을 세우며 자유결혼
11 애국계몽 운동과 신민회(新民會)
12 안악사건으로 세 번째 투옥
13 감옥살이 끝에 온 망명의 길
14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15 이봉창 의사의 동경의거
16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17 중일전쟁의 불길 속에서
18 중경에서 맞은 해방, 쓸쓸한 환국
나의 소원
연보
찾아보기
책 속으로
그럼에도 나는 또 한편에선 뭔가 아쉬운 공복감을 늘 느꼈다. 너무 무겁고 어렵다는 것이다. 단숨에 읽어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소설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 이야기를, 국민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안하게 읽도록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 거기에 덧붙여 짐짓 딱딱하고 고집스런 주관이나 낡은 구투로 오도되기 쉬운 내용의 전체 흐름과 문장을, 좀더 깔끔하고 객관화된 문학적 구성과 오늘 이 시대의 역사인식으로 새로이 접목시켜 정리할 수는 없을까 많이 고민하였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소박한 서책으로 엮여 나왔는데, 이는 어디까지나《백범일지》가 갖고 있는 사실 그대로의 사료(史料)에 아주 철저하게 바탕 두었음을 밝혀 둔다. 그리하여 나는 감히 바라건대,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내남없이 백범선생의 절절한 애국심의 딱 절반의 절반만이라도 가까이 닮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들 저마다의 가슴에서 조금씩 숨어 빛나는 나라사랑의 정신이 부디 한 덩어리로 뭉쳐 하늘에 가 닿을 수 있게 되기를!
-엮은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서평
《온겨레가 읽는 백범일지》가 백범학술원총서 일곱 번째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항상 수위에 꼽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담은《백범일지》가 너무 무겁고 어렵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던 소설가 김상렬이 국민 누구나가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다.
《온겨레가 읽는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자신의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 어린 두 아들에게 자신이 지낸 일을 알리고자 유서 대신으로 쓴 상권과, 선생이 70세를 바라보던 때 자신의 앞날이 많지 않음을 알고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동포를 염두에 두고 민족 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고하려고 쓴 하권, 선생이 우리 민족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령을 적은 ‘나의 소원’을 엮은 것이다.
살아있는 한국의‘근·현대사’백범일지
김구 선생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의 근·현대사가 숨 쉬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땐 양반, 토호에 대한 원초적 반감으로, 피 끓는 청년기엔 들불처럼 일어난 동학 접주로서의 위정척사 운동으로 그 빛나는 투쟁의 역사를 시작했거니와, 낯선 중국 땅의 임시정부에선 무서운 항일 독립전선의 최선두에서 목숨 걸고 왜적과 싸웠으며, 격동의 해방정국에선 처절한 반외세, 반통일 세력과의 외로운 투쟁으로 일관하였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중·고등학교 국사책에서 보던 동학, 의병활동, 애국 계몽 운동, 신민회, 독립운동 등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이 이 책에서는 일상으로 등장한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만나다
《온겨레가 읽는 백범일지》는 역사와 현실의식이 짙은 사실주의 경향으로 창작활동을 해온 소설가 김상렬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백범 김구 선생의 일생을 사실 그대로의 사료에 철저하게 바탕을 두고 엮었다. 백범학술원과 끊임없이 사실 확인을 거치고 수정을 거듭했다. 그 과정에서 짐짓 딱딱하고 고집스런 주관이나 낡은 구투로 오도되기 쉬운 부분의 전체 흐름과 문장을 좀 더 깔끔하고 객관화된 문학적 구성과 오늘 이 시대의 역사인식으로 새로이 접목시키려고 했다.
이 책은 앞서 나온 여섯 번째 백범학술원 총서《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와도 다른 특징이 있다.《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가 시인의 눈으로 풀어써 좀 더 부드럽고, 감정을 드러냈다면《온겨레가 읽는 백범일지》는 간결하고 사실적이다. 장 구성은 압축적이고, 문장도 짧고,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진행된다. 독자들이 읽을 때 부담되지 않게 최대한 배려했으며 독자들이 짧은 호흡 사이를 채우며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0083225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8월 15일 | ||
쪽수 | 327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백범학술원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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