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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혁신가들의 집합소라 할 수 있는 트렌드 헌터(trendhunter.com)가 지난 십여 년 간 매우 빠른 속도로, 또한 매우 혁신적인 발상으로 성공한 기업들과 이노베이터들의 일하는 법을 총망라했다. 이를 통해 기업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사고의 6가지 패턴을 제시하고, 현상과 흐름을 관찰하고 그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과 행동의 DNA’를 정리했다. 취미나 소일거리로부터 엄청난 비즈니스 통찰을 얻어내는 방법, 침체해가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활력을 창조해내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 제레미 구체(Jeremy Gutsche)는 최신 트렌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혁신가들의 집합소 트렌드 헌터(trendhunter.com) 창립자 겸 CEO, 이노베이션 전문가, 지구상에서 가장 각광받는 키노트 스피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트렌드 헌터를 창립하기 전에는 모니터그룹(Monitor Group)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하고, 캐피털원(Capital One)에서 가장 빨리 10억 달러 포트폴리오를 달성하고 최연소 이사 자리에 오르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책은 트렌드 헌터가 분석한 50만 건 이상의 혁신 아이디어와 100만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선택과 행동 등 빅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사고의 6가지 패턴을 제시한다. 현상과 흐름을 관찰하고 그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는 ‘생각과 행동의 DNA’를 간명하게 정리해냈다는 평이다. http://betterandfaster.com에 접속하면 이 책에 등장하는 패턴과 관련된 다양한 툴킷 및 다양한 동영상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번역 이은정
역자 이은정은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20여 년간 출판업에 종사하면서 경제경영서를 위시로 많은 책을 편집해왔다. 타임북스 대표로 비즈니스 서적을 출간하는 타임비즈, 여성과 자녀 교육 등 가정생활 분야의 서적을 출간하는 북하이브, 건강 및 실용서적을 출간하는 에이미팩토리를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100만 명을 어떻게 죽일까?(에이미팩토리)》가 있다.
목차
- 옮긴이의 글 _ 위기라고 말하면서도, 어제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우리
프롤로그 _ 농부가 아니라 사냥꾼처럼, 패턴을 포착해 빠르게 선점하라
Chapter 1. 농부 마인드 vs. 사냥꾼 마인드
한 번 성공한 방법이라고 해서 그것만 맹신하지 마라
관행, 패턴, 걸림돌……, 공략할 핵심 포인트를 잡아채라
하이에나는 사자가 힘이 빠진 걸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린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자기만족을 경계하라
불만족이야말로 개선의 원천이며 혁신의 힘이다
잘 되는 것을 자꾸만 반복하고 싶은 욕심을 떨쳐내라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호기심’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인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잘 되고 있는 것을 지키려고만 하면 함정에 빠진다
또 다른 창조를 위해, 기꺼이 파괴를 즐겨라
누군가 ‘지루하다’고 말한다면 망해가는 징조다
잘할 수 있는 물에서 놀지 말고 새로운 물을 찾아라
Chapter 2. 흐름을 당신 것으로 만들어, 변화를 선점하라
잃을 게 없는데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돌고 돌아도 좋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하라
흐름 속에 숨어 있는 ‘기회’가 가진 6가지 얼굴
Chapter 3.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1 _ 컨버전스(결합)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낯선 영역’과 결합시켜라
변화의 와중에 진정 필요한 태도는 무엇인가?
상품만 팔지 말고 스토리, 사회적 관심, 동료의식을 결합하라
급부상하는 신기술을 재빨리 당신의 산업과 결합시켜라
몰입 경험이라는 현대인의 갈증에 주목하라
Chapter 4.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2_ 다이버전스(일탈)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전술, 다이버전스
주류와 다른 시장을 창조하고, 주류와 다른 경로를 택하라
사람들은 소망한다, 자신에게 금지된 것들을
‘우린 달라!’ 차이를 차별화함으로써 시장을 창조하라
창조적인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시도하라
Chapter 5.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3_ 시클리컬리티(순환)
유행은 돌아오는 거야, 사람들의 정서와 추억을 연구하라
럭셔리 상품에도 뜨고 지는 패턴이 있다, 경제를 주시하라
사치도 지겨워질 때,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가?
쓰레기를 뒤져 갑부가 된 여자, 흐름을 타면 이긴다
지금 시대에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주목하라
낡은 것을 부활시키고, 불황을 기회로 삼는 몇 가지 테크닉
Chapter 6.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4_ 리디렉션(방향 전환)
말리면 더 하고 싶은 심리, 사람들의 정서를 리디렉션하라
사람들을 끌어들이려 하지 말고, 스스로 다가오게 하라
욕망, 필요뿐 아니라 사랑의 감정도 만들어낼 수 있다
Chapter 7.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5_ 리덕션(단순화)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단순하고 쉽게 빨리 만들어내라
‘도대체 왜 이런 게 없는 거야!’ 그것이 성공하는 사업의 실마리
5달러의 가치를 무한대로, 심플한 소셜 쇼핑의 비밀
당신의 제품 때문에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지 마라
Chapter 8. 새로운 비즈니스 창조의 코드 6_ 엑셀러레이션(극대화)
죽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모험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
세상에 없다면 내가 만든다, 상상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
깊고 멀리 투자하는 신기술이 회사의 품격을 창조해낸다
두루 갖춘 제품보다 하나가 탁월한 제품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Chapter 9. 당신의 비즈니스 사고를 스트레칭하라 _ 현실의 인사이트
단 30일 만에 레스토랑을 개업해야 한다면?
‘전 세계를 어떻게 교육시킬까?’ 오만한 백만장자의 자선사업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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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같은 책! 우리가 일하던 방식, 상상하던 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명쾌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잘 보여준다. 더 똑똑하고 능률적으로 일하는 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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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명작 반열에 오를 책이다. 제레미는 충실하고 열정이 넘치며 강한 영감을 주는 훌륭한 책을 창조해냈다. 독자들이 꼭꼭 씹어 읽고 또 공부하여 실무에 도움을 얻기 충분하다. 이 책을 접할 행운을 얻었다면, 창업에 나서든 기존 기업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든 그 일에 굉장한 조력자를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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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발톱을 갈고 나왔다. 가공할 수준으로 업계의 선두로 부상할 수 있는 생각의 습관들을 차곡차곡 가르쳐준다. 불을 뿜어내며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이노베이터가 되는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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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스토리, 그리고 설득력 있는 필체가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그러나 진정한 수혜는 크고 작은 실용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들이 샘솟듯 떠오른다는 것이다. 농부와 사냥꾼, 황금을 캐는 기회의 6가지 패턴이 명징하게 뇌리에 남아 자산이 되어준다. 그러니 사고, 읽고, 다른 이들에게 전파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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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제대로 서 있는 책이다. 매력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천재적인 실행 아이디어들이 당신을 비즈니스의 상위 레벨로 인도해줄 것이다.
책 속으로
처음 이 책의 원서를 검토하던 날, 저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랜만에 머리가 쨍해지는 좋은 원고를 읽고 있다. 이런 맛에 출판하는 보람이 있달까?’
그리고 그로부터 5개월 만에 저는 이 옮긴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매우 간명합니다. ‘어제처럼 살아서는 시장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유용했던 성공 법칙, 기업 구조, 일의 형태, 사업을 만들고 번성시켜가는 방식, 그것으로는 점점 더 빨리 변화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 11쪽
“거의 모든 혁신은 다른 사람들은 포착해내지 못한 서로 다른 영역들을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랭은 내게 설명해주었다. 그에 의하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조건들이 있다.
“패턴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어떻게 하면 연결할 수 있을지 탐색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영역을 연결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고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영역에 혼신을 기울여 몰두할 때라야 연결이 가능한 영역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패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만 또 다른 무엇을 연결할지가 파악됩니다.”
- 19쪽
기업이 성공을 거두면, 그 성공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규칙’, ‘절차’, ‘정책’을 만들어낸다. 모두가 농부다. 당신의 ‘땅’은 당신의 직업, 제품, 브랜드다. 농사지을 비옥한 땅을 발견하면, 유용한 전략에 입각해 농사를 짓는다. 지난 번 수확 때처럼 풍년이 오기를 기원하며,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보호한다.
지난 1만 년 동안 인류는 이러한 패턴으로 잘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언제부턴가 이러한 패턴이 불리한 것이 되고 말았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도 빨라서, 패턴을 공고히 하고 유지하려는 사이 오히려 뒤처지게 된다. 안정과 질서가 도리어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힘든 ‘준비 미숙’ 상태로 우리를 퇴보시킨다.
- 25쪽
그는 답습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패션 디자인 방향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호기심은 끝이 없고, 이룬 것조차도 기꺼이 파괴한다. 그가 가진 세 가지 사냥꾼 본능은 바로 이것이다.
첫째, 불만족.
둘째, 호기심.
셋째, 자신이 일군 것도 기꺼이 파괴하고자 하는 의지.
- 33쪽
당신이 어떤 산업 분야에 속하든, ‘우리는 우리 고객을 잘 안다.’고 여기는 자만과 반드시 싸워나가야 한다. 또한 업계가 입을 모아 ‘당연하다’고 말하는 관행에 기꺼이 도전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쉬지 않고 고객들을 찾고 그들을 만남으로써,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오만과 싸우고 불가능을 실험하라.
- 50쪽
농부들이 ‘자기보호’라는 본능을 유지하고, 현재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이 일군 것에 울타리를 세우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화할 때, 이러한 보수성은 진화를 방해한다. 과거에 적합했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때로, 그 의도와는 달리 매우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호기심에 힘입어 일찍이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한 젊은 천재 과학자 스티븐 새슨(Steven Sasson)의 사례가 바로 그런 경고다.
- 65쪽
수백 명의 CEO들과 기업들을 만나 컨설팅을 해오면서, 나는 변화가 닥쳐왔을 때 그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태도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는 편집광적 태도(paranoia), 또 하나는 낙천적인 자신감(confidence), 마지막 하나는 위기의식과 절박함(desperation)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감을 갖는 쪽이 더 강해 보이고 대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 118쪽
오늘날 사람들은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서로 다른 블로그 글을 읽으며 독특한 물건을 갈망한다. 이러한 변화는 부분적으로 인터넷에 기인했다. 일부는 제조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소비자 상품의 틈새시장이 다양해진 데 원인이 있다.
오늘날 개인주의는 집단주의보다 더 우월하다고 평가 받는다. 누구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한 옷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내가 선택한 내용물로 만든 그래놀라 바를 고를 수 있고, 자동차를 살 때 12가지 심지어 100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141쪽
모든 사람(다수 대중)을 타깃으로 한다는 것은 결국, 아무도 타깃으로 하지 않는 것과 같다. 기업들은 흔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때 소위 대중 시장, 그러니까 대중 일반이 두루 좋아할 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기 쉽다. 주류의 함정이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떤 집단도 만족하지 못하는 두루뭉술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만다.
- 169쪽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경제경영 분야 1위, 반즈앤노블 베스트셀러
〈USA투데이〉, 〈800CEO리드(800CEOread)〉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책
OECD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하면서도,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한마디로 ‘일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과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는 그 흐름을 제대로 캐치해내는 이른바 ‘사냥꾼 본능’이 필요하다. 또한 무언가를 캐치해냈을 때에는 그것을 ‘재빨리’ 실행에 옮기는 가벼운 몸집이 필수적이다. 대한민국 기업들이 하루 빨리 획득해야 할 ‘더 빨리’ 그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려운 지점을 찾아내는 영민함’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어제처럼 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열심히 일하지 말고 똑똑하게 일하라!
출판사 서평
아무리 기다려도 기회란 놈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DNA’
경기가 요동칠수록 틈새는 커진다, 그리고 지금처럼 일해서는 그걸 잡을 수 없다
이 책은 전 세계 혁신가들의 집합소라 할 수 있는 트렌드 헌터(trendhunter.com)가 지난 십여 년 간 매우 빠른 속도로, 또한 매우 혁신적인 발상으로 성공한 기업들과 이노베이터들의 일하는 법을 총망라한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이 대다수의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골몰하던 소위 ‘불황’의 시기에 더욱 성장했다는 점이다. 요점은 시장이 활황이고 협조적이냐가 아니라, 기업이나 그 구성원들이 사람들의 필요가 흘러가고 변화하는 것을 얼마나 예민하게 포착하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남들이 몸을 사리고 굼뜨게 움직이거나 심지어 ‘남들이 해서 검증된 것’에만 뛰어들려고 할 때, 새로운 시장과 상품을 창조해낸 이들만이 살아남을 뿐 아니라 더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다. 요는 어떻게 일을 해야 그렇게 할 수 있느냐 하는 것.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는 것만으론 안 된다,
일의 체질을 바꾸고 방향과 스타일을 새롭게 해야 길이 보인다!
이 책의 본질은 ‘비즈니스 하는 법’부터 바꾸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법, 행동하는 법, 필요를 포착하고 계획을 세우는 법, 검토하고 공유하고 궤도를 변경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연하지 못한 것을 바꿔내지 않으면 앞으로의 성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 기업들은 대개 마치 군대와 같다. 규율과 위계를 중시하고, 상명하복을 목숨처럼 신봉하며, ‘시키면 한다!’의 문화가 팽배해 있다. 일본의 기업 문화가 개미 집단의 그것과 비슷하다면, 우리의 기업 문화는 돌격대와도 같다. 그것에 힘입어 한강의 기적을 일궜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빨리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라는 영예도 얻었다. 농사와 비유하면 이모작에 틈틈이 특용 작물까지 심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가꾸고 키운 결과, 부농이 된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룰이 바뀌었다. 농사짓듯이 어제 성공했던 원리대로 부지런히 열심히, 또 조직에 순응하고 단합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으론 더 이상 승부가 힘들다. 오히려 과거 수렵 시대처럼, 먹이가 있는 곳을 찾아 정확하고도 빠르게 공격하는 게릴라 마인드, 각개전투, 선(先) 행동 후(後) 보고의 날렵함이 필요한 시대다. 개인은 더 민첩하고 유연하며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니즈를 귀신같이 맡아내는 후각으로 무장해야 하며, 조직은 그런 개인들이 제한이나 규제 없이 원활히 움직이고 먹잇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한마디로 비즈니스를 창조해내는 원리와 법칙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전자제품을 만드는 곳이 소셜 커머스나 SNS 회사가 되지 못하리란 법이 없고, 신발 만드는 회사가 가구 만들지 못하란 법이 없다. 14살짜리 꼬마가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발명을 하고, 혼자 힘으로 얼마든지 수백 억 매출의 기업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한마디로 기업의 이름과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이 흐르고 변신하고 상상하고 창조해낼 수 있어야 성공이 보장될뿐더러 더 큰 세상을 호령할 수 있다.
‘훌륭한 것을 더 빨리!’라는 슬로건은 시대의 필요를 읽어내는 시야를 더 넓고 더 친근하고 더 치밀하게 확보하라는 의미이며, 실행의 단계와 절차를 최소화하여 발상한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조직의 비대한 몸집을 변신시키라는 의미다. 실패가 장려되고 그를 통해 학습하고 진화하며, 금기나 규제는 최소화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곁을 스쳐지나가는 기회를 움켜쥐고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 취미나 소일거리로부터 엄청난 비즈니스 통찰을 얻어내는 방법
● 침체해가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활력을 창조해내는 방법
● 과거의 경험에서 현실의 고통을 해결하는 혜안을 얻는 방법
● 근시안적인 고객 관점에서 벗어나 진짜 필요를 읽어내는 방법
● 풀리지 않는 난제를 위트와 발상 전환으로 해결해내는 방법
●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브랜드와 상품을 창조해내는 방법
창조적 혁신가, 업계의 지도를 바꿔놓은 사업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낸 프런티어, 마치 그들의 뇌 속에 들어가듯 당신의 머리를 말랑말랑하고 창의적으로 만들어줄 지적 여행을 시작하라. 변화의 포인트가 잡히고 새로운 실마리가 열릴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블링 블링이 지겨워지고 있다(Bling Bling Boring)!’
그 후로 몇 달 동안, 우리가 크라우드 필터링한 알고리즘에 의하면 두 번째 현상인 ‘검약(frugality)’이 뚜렷한 흐름으로 감지됐다. 우리는 그 주제 아래 몇 가지 일련의 흐름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신용 경색 패션(credit crunch couture)
둘째, 렌털 문화(rental culture)
셋째, 저렴한 선물(small-budget gifting)
넷째, 빈티지 레트로(vintage retro)
다섯째, DIY 선물(do it yourself gifting)
여섯째, 부엌으로의 회귀(return to kitchen)
- 189쪽
누누이 강조했듯이, 경제(economy) 상황은 매우 예민하게 관찰해야 할 시클리컬 패턴이다.
1929년 대공황으로 시장이 붕괴된 지 3개월이 됐을 무렵, 헨리 루스(Henry Luce)는 〈포춘(Fortune)〉을 창간했다. 당시 이 잡지의 가격은 1달러로, 당시 판매되던 다른 잡지보다 10배나 비쌌다. 값으로만 따지면 울 스웨터 한 벌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1930년 말 〈포춘〉의 구독자는 무려 50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수익은 7백만 달러에 달했다.
- 207쪽
출범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홍보, 그래픽, 프로그래밍, 글쓰기, 번역 등 파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 리스트는 무려 020만 종류가 넘는다. 어느 날 문득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영국식 악센트로 목소리 녹음해드립니다.’에서부터 ‘자기소개서 대신 써드립니다.’ 등의 서비스 목록이 새로 올라와 있다. 심지어 늘씬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제 등에 당신 회사의 로고나 이미지를 그려 넣어드립니다.’라고 적힌 항목도 있다.
- 243쪽
이제 당신 차례다. 지금 발을 딛고 있는 그 안전하고 편안한 곳, 익숙하고 잘 안다고 여기는 곳을 넘어 당신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안겨줄 세상의 흐름 속에 숨겨진 패턴을 사냥하라!
가렵고 귀찮고 답답한 무언가가 잡힌다면, 세상의 모든 지혜를 동원해 빠르고 훌륭하게 해결해줄 방법을 찾아내라! 남의 밭에서 떨어진 열매나 주워 먹지 말고, 당신만의 사냥터를 새롭게 창조하라!
- 312쪽
기본정보
ISBN | 9788928631650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0월 01일 |
쪽수 | 312쪽 |
크기 |
145 * 210
* 19
mm
/ 42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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