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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샌드라 아모트 Sandra Aamodt는 신경과학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편집장이자 과학칼럼니스트. 로체스터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5,000편이 넘는 신경과학 논문을 섭렵했으며, 심오한 식견과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과학 잡지계의 뇌과학 분야를 이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더 타임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현재 남편과 함께 노던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샘 왕과 공동 집필한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는 아마존 베스트셀러다.
저자(글) 샘 왕
저자 샘 왕 Sam Wang은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이자 연구원. 칼텍, 스탠포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벨연구소에서 뇌를 연구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뇌의 정보처리와 학습 방식이다. 유력 과학 잡지에 50여 편의 논문을 기재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뉴머러스’ 상을 수상했다. 샘 왕은 20년 넘게 독창적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그의 탁월한 연구와 분석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실리고 있다. 현재 물리학자인 부인과 딸과 함께 뉴저지 프린스턴에 살고 있다. 저서로 샌드라 아모트와 공동 집필한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가 있다.
번역 장여경
역자 장여경은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하루 20분 나를 멈추는 시간》, 《베이비 바디 사인》, 《바디 사인》, 《유쾌한 두뇌샤워》,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2》 등이 있다.
목차
- 추천사_인생이 행복한 아이, 답은 뇌에 있다
추천사_아이의 뇌를 알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
여는 글_0세부터 19세까지 성장기 아이의 뇌에 관한 모든 것
Part 01 아이 뇌의 기초지식
01.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똑똑하다 <신생아부터 만 1세까지>
낯선 것에 반응하는 아기 │ 아기도 원인과 결과를 파악한다 │ 움직이는 대상에 관심 두기 │ 여자 얼굴과 남자 얼굴을 구별하다 │ 선택과 집중이 아기 뇌 발달의 열쇠다 │ 뇌 발달에 필수적인 인지적 재능
Tip 엄마들이여, 프로이트에 속지 마라
02. 임신 중 엄마의 영양실조가 카페인보다 치명적이다 <임신부터 출생까지>
임신 전 반드시 엽산을 먹어라 │ 반갑다, 세포 분열 │ 시냅스의 생존경쟁이 뇌 기능을 조정한다 │ 불필요한 뇌 세포는 제거된다 │ 태아 뇌의 적신호, 엄마의 영양실조 │ 임신 7개월에서 9개월 사이, 약 복용을 자제하라 │ 만삭 출산이 최고의 보약이다
Tip 자신에게 관대한 산모가 건강한 아기를 낳는다
Tip 임신 중 생선을 먹으면 똑똑한 아기를 낳는다
03. 모유 수유와 아이의 지능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생아부터 만 2세까지>
대부분의 아기는 스스로 배운다 │ 뇌가 장미 덤불이면 경험은 가지치기다 │ 뇌 성숙, 평범한 뇌와 환경이면 충분하다
Tip 똑똑한 엄마가 모유 수유를 선택한다
Tip 걸음마를 일찍 떼도 운동 기술이 뛰어나진 않다
04. 아이의 경험이 유전자를 바꾼다 <뱃속에서 대학까지>
유전자는 운명이 아니다 │ 떼려야 땔 수 없는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
Tip 경험이 후성유전적 변형을 일으킨다
Tip 문화적 변화가 유전자를 진화시킨다
Part 02 아이 뇌와 성장
05. 뇌의 폭풍성장, 출생 직후 민감기에 주목하라 <신생아부터 만 15세까지>
뇌의 극적 성장, 민감기에 이뤄진다 │ 시냅스 솎아내기는 아동기 내내 계속된다 │ 열악한 언어 환경이 늦은 발달을 초래한다
Tip 만 5세 아이의 하루 총 에너지 절반이 뇌로 간다
Tip 뇌 가소성의 경이로움과 한계
06. 영어를 잘하는 최고의 방법은 일찍 시작하는 것 <신생아부터 만 8세까지>
사회적 상호작용은 학습할 소리를 결정하는 신호다 │ 소리를 배워야 단어 학습이 쉽다 │ 부모와의 상호작용, 언어 학습의 지름길이다
Tip 외국어, 늦어도 8세엔 시작하라
07. 아이가 잠든 동안 뇌는 무슨 일을 할까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가는 통로, 수면 │ 자랄수록 줄어드는 렘수면 │ 부정적 감정이 통제되지 않을 때 몸이 꾸는 꿈 │ 잠든 아이의 뇌는 게으르지 않다
Tip 졸린 바로 그 순간에 재워라
Tip 꿈으로 아이의 의식 발달을 들여다보다
08. 인형으로 못을 박는 아들, 트럭과 대화하는 딸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성차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장난감 선호도로 미래를 가늠하다 │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이유 │ 뇌의 성차, 여자아이에게 이롭다 │ 감정적 행동이 남녀의 차이다
Tip 장난감으로 미래를 시연하다
09. 달라진 우리 아이, 2차 뇌 발달이 시작됐어요 <만 12세부터 만 20세까지>
지능? 뇌 크기보다 변화에 필요한 용량이 중요하다 │ 자기조절을 다루는 뇌의 미성숙이 충동성을 낳는다 │ 사춘기의 공격성, 편도체 탓이다 │ 새로움을 향해 돌진하는 청소년의 뇌
Tip 사춘기, 어떻게 해서든 부족한 잠은 만회해야 한다
Part 03 아이 뇌와 감각발달
10. 야외 활동이 아이 눈을 지켜준다 <출생에서부터 만 5세까지>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의 얼굴에 마음이 끌린다 │ 어린 시절의 감각 상실이 발달의 발목을 잡는다
Tip 야외 활동을 많이 하면 근시 발생률이 더 낮다
Tip 뇌는 설탕과 지방을 찾기 위해 진화해왔다
11. 한 번의 포옹으로 지친 뇌를 위로할 수 있다 <임신 말기부터 만 2세까지>
쉿! 임신 7개월부터 들을 수 있어요 │ 아이의 마음, 태아 때 들려줬던 소리로 달래라 │ 촉감 정보 처리 뇌 경로, 임신 5개월에 완성된다 │ 충분한 손길 없이 스스로 자라는 뇌도 없다
Tip 태어나기 전부터 소음에서 아이를 보호하라
Tip 학습보다 나은 안아주기 자극
12. 아이의 입맛은 엄마의 자궁에서 결정된다 <임신 중기부터 만 2세까지>
후각과 미각은 경험으로 형성된다 │ 본능적이고도 화학적인 후각과 미각 │ 후각은 경험에 따라 정서, 기억과 연계된다 │ 쓴맛을 즐기라고 뇌를 가르쳐라 │ 맛이 좋은 환경, 자궁에서의 맛 학습
Tip 식사를 마친 대가로 디저트를 주지 마라
Tip 가족과의 유쾌한 식사가 섭식장애를 낮춘다
Part 04 아이 뇌와 놀이
13.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자기통제력 <만 2세부터 만 7세까지>
2세부터 3세까지 행동 억제 능력을 키워라 │ 인지적 유연성과 작업 기억 │ 근육과 같은 의지력, 훈련만이 길이다
Tip 상상놀이로 자기통제력을 배울 수 있다
Tip 2개 언어를 배우면 자기통제력이 발달한다
14. 아이는 놀이를 통해 삶의 기술을 배운다 <만 2세부터 만 18세까지>
노는 아이, 발달에 꼭 필요한 뭔가를 하고 있다 │ 행동의 유연성과 가소성 그리고 사회적 놀이 │ 놀이는 오로지 즐거움이 목적이다 │ 아이가 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다 │ 어른 세계의 리허설, 놀이 │ 놀이는 아이들의 직업이다
15. 유산소 운동은 수학, 독서 능력을 향상시킨다 <만 4세부터 만 18세까지>
심장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하다 │ 아동기의 활동성이 성인기를 결정한다
Tip 접촉성 스포츠는 뇌에 치명적이다
16. 만 2세까지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라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게임이 주의집중을 돕는다 │ 다중작업과 집중력의 상관관계 │ 전자 매체 금지령과 타협하라
Tip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아이들
Tip 텔레비전은 정상적 발달을 방해한다
Part 05 아이 뇌와 사회화
17. 기질도 학습과 노력으로 바꿀 수 있을까 <신생아부터 20대까지>
아기는 이미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 │ 성인 성격 모델의 다섯 가지 요소 │ 가장 나쁜 양육은 부모가 원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Tip 아이들은 기질과 환경을 빼닮은 엄마를 닮는다
Tip 심리학의 오류, 출생 순서는 성격과 무관하다
18.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신생아부터 20대 초반까지>
뇌의 모든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감정’ │ ‘사회적 감정’이라 불리는 2차 정서 │ 아이의 감정적 신호에 신속하게 반응하라
Tip 좌우 뇌의 이성과 감정 분리는 어불성설이다
Tip 자기통제는 공감을 촉진시킨다
19.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는 건 뇌가 발달한다는 것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만 2세 아이도 이타적 행동이 가능하다 │ 아기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내면화한다 │ 거짓말, 아이의 마음을 새롭게 전망하는 출발점
Tip 거울 뉴런이 보디랭귀지의 감정적 내용을 전달한다
20. 애착이 사회화의 출발점이다 <신생아부터 20대 초반까지>
양육자와 가까이 있고 싶은 욕구, 애착 │ 만 1세까지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마라 │ 일대일 상호작용에서 집단 상호작용까지 │ 안정적 애착, 잦은 스킨십과 세심한 양육으로부터
Tip 경쟁 상황에서 부정적 투사가 일어난다
Tip 양육 태도가 아이 양심의 설계도가 된다
Part 06 아이 뇌와 학습
21. 아이의 기억력을 높이려면 휴식이 중요하다 <만 2세부터 만 18세까지>
적어도 6세가 돼야 과거를 기억할 수 있다 │ 습관화가 되면 흥미를 잃는다 │ 기억은 회상하는 동안 강화된다
Tip 충분한 휴식과 능동적 학습이 최고의 학습 습관이다
Tip 생후 2개월 된 아기들은 단 하루만 기억한다
22.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만 2세부터 만 18세까지>
지능의 가장 초기 예측변수, 아기들의 습관화 │ 열악한 환경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꺾는다 │ 아이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광고, 믿지 마라
Tip 관계가 지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3.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고 똑똑해지는 건 아니다 <신생아부터 만 9세까지>
아기들도 불협화음보단 화음을 더 좋아한다 │ 뇌 해부를 기반으로 음악적 소질을 예측할 수 있다 │ 연습은 기술 습득은 물론 뇌 구조마저 바꾼다
Tip 근거 없는 믿음, 모차르트 효과
Tip 연주하는 법을 배우면 다양한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
24. 아이들 학습에 성(性) 고정관념을 활용하라 <출생부터 20대 초반까지>
아기도 개수 증가를 알아챈다 │ 수 정보, 전전두와 후두정엽에서 제시된다 │ 눈 운동 명령과 기본 산수의 공통점 │ 수학, 뇌 영역의 다양한 활성화가 필요하다
Tip 고정관념은 강력한 뇌의 성향이다
25. 책이 많은 집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만 4세부터 만 12세까지>
단어와 비단어를 인식하는 뇌 활동이 다르다 │ 7세의 좌우 구별 능력, 읽기 준비성과 상관관계에 있다 │ 음소 인식, 난독증의 주요 원인 │ 뇌는 새로운 기회와 마주할 때 유연해진다
Tip 읽히지 말고 아이와 소통하라
Tip 책 읽기가 어렵다면 느리게 읽어라
Part 07 아이 뇌의 이상 증상
26. 적절한 스트레스는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임신 말기부터 만 18세까지>
엄마와 떨어져 지낸 아이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 스트레스가 새로운 뉴런 생성과 가소성을 방해한다 │ 애착관계 와해가 가장 강한 스트레스 │ 모든 스트레스 반응이 나쁜 것은 아니다 │ 개인별 스트레스 반응을 결정짓는 유전과 환경 요소
Tip 민들레형 아이와 난초형 아이
27. 감정을 읽지 못하는 ‘마음맹’ 아이들 <만 1세부터 만 4세까지>
신경 발달 장애아가 증가하는 이유 │ 사건을 사회적 메시지로 번역하는 소뇌의 손상 │ 특이한 사회적 감각 경험을 하는 자폐 아기들 │ 자폐증 취약 유전자의 긍정적 가능성 │ 죄책감을 내려놓고 행동요법을 찾아라
Tip 자폐증, 만 2세가 되기 전에 발견하라
28. ADHD 아이의 뇌는 조금씩 천천히 자란다 <만 8세부터 만 18세까지>
장래의 보상에 집중하지 않는 ADHD 아이들 │ 약물 대신 세타 리듬이 감소하는 게임을 하라 │ ADHD 아이의 대다수 뇌가 더디게 성장할 뿐이다
Tip 사변적 질환 노리는 부실한 치료법에 속지 마라
29. 공허한 칭찬은 결과도 공허하다 <만 1세부터 만 12세까지>
합리적 제약 준수가 자기통제력으로 연결된다 │ 훈육의 초점은 긍정적인 행동에 있다 │ 행동 변화를 원한다면 아이에게 바라는 것을 정확히 설명하라
Tip 보상은 즉각적으로 열렬하고 정확하게
Tip 칭찬은 구체적이고 자기통제가 가능한 것이라야 효과가 있다
30. 가난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임신에서 만 18세까지>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 사회 불평등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 빈곤과 성취는 가장 가능성 높은 악순환이다 │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성인으로 키워라
Tip 세심하고 주의 깊은 해석이 필요한 전염병학
용어 사전
책 속으로
의사들은 임산부에게 생선에 수은이 함유돼 있어 태아의 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많이 먹지 말라는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이므로 신경 발달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실제로, 뇌 형성기에 오메가-3 지방산이 결핍되면 정신지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과학 문헌들을 낱낱이 살펴서 위험과 이득을 따져봐야 하는데, 결론을 내리자면 위험보다 이득이 더 많다는 것이다. 현재 몇몇 장기적인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임신 중에 생선을 먹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뇌 기능이 더 우수했다. 특히 엄마가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선택한 경우에 더욱 그러했다. _52쪽 <임신 중 생선을 먹으면 똑똑한 아기를 낳는다>
집중 학습 기간에는 아기의 뇌에 뉴런 간의 연결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출생 직전과 직후에 무려 4만 개에 이르는 새로운 시냅스가 1초마다 추가된다. 아기의 뇌는 만 1세쯤 되면 성인 뇌 크기의 약 70퍼센트, 만 2세쯤 되면 약 80퍼센트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은 소뇌에서 나타나는데, 소뇌는 운동을 통제하기 위해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영역이므로 아기들은 이 시기에 자기 몸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 대뇌피질도 태어날 때는 성장할 여지가 많다. 생후 만 2년이 지나면 크기가 2배로 커지는데, 이러한 성장은 대부분 만 1세 전에 일어난다. 성장은 새로운 뉴런의 생성보다는 뉴런들 간의 새로운 연결로 이뤄진다. 즉 뉴런의 수가 아니라 뉴런 간의 연결고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_58쪽 <뇌가 장미 덤불이면 경험은 가지치기다>
언어를 배우려면 민감기에 필요한 경험을 해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열악한 언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발달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뒤떨어질 수 있다. 그 반면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언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수 있다. 아이 뇌의 언어 영역은 말소리로 가장 활성화되며, 언어 습득은 다른 유형의 학습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거쳐 가장 효과적으로 이뤄진다. _85쪽 <열악한 언어 환경이 늦은 발달을 초래한다>
행동의 성 차이는 학창시절을 보낼 때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 더이롭게 작용한다. 여자아이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좀 더 나은 성적을 거둔다. 여자아이들의 뇌는 남자아이들의 뇌보다 좀 더 일찍 성숙해, 뇌 구조의 최고 용량이 대략 1년에서 3년 정도 먼저 다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아이들은 제어 조절을 좀 더 잘한다. 다시 말해 가만히 앉아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유리하므로 남자아이들보다 교실 문화가 잘 맞는다. 일부 언어 발달 영역에서도 여자아이들이 좀 더 앞선다. _120쪽 <뇌의 성차, 여자아이에게 이롭다>
결정을 내릴 때는 결과가 바람직한지를 가늠하는 뇌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결정은 어떤 감정적인 부담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외출할 때 옷을 고르는 일처럼 간단한 일조차 그러하다. 안와전두피질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분별력을 잃어버려 잘못된 투자를 하거나 부적절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남성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헤어진 뒤 매춘부와 재혼했다가 몇 달 만에 다시 이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안와전두피질 부위를 압박하는 양성 종양이 있었고, 이 종양을 제거하자 그 같은 부적응 행동이 줄어들었다. _131~132쪽 <자기조절을 다루는 뇌의 미성숙이 충동성을 낳는다>
자기통제력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사회화부터 학교 공부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걱정하는 수많은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바탕이 된다. 이 능력을 담당하는 신경회로들은 뇌에서 가장 늦게 발달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만 2세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이에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도 정신적 발달의 초기 단계에 행동 충동을 발견하여 억제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_183쪽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자기통제력>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인지 통제를 할 때 다양한 뇌 영역을 사용한다. 2개의 충돌하는 정보원 간의 차이점을 해결해야 하는 작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뇌는 전전두피질 부위뿐 아니라 문법 규칙을 처리하는 언어 영역인 브로카 부위에서도 활성화가 나타난다. 성인이 돼서도 이점이 있는데, 2개 언어를 사용하면 노화로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다. 평생 능동적으로 2개 언어를 말해온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개 언어만 말했던 동년배들보다 4년 정도 늦게 치매가 시작됐다. _195쪽 <2개 언어를 배우면 자기통제력이 발달한다>
출판사 서평
미국 최고의 뇌과학 전문가들이 20여 년간 연구한 두뇌육아의 결정판
아이의 사고를 이해하는 것만큼 자녀양육에서 미스터리하고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까? 미국 최고의 뇌과학 전문가들인 프린스턴대학의 샘 왕 교수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편집장인 샌드라 아모트는 《아이두뇌백과》에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답이 바로 ‘아이의 뇌’에 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태아부터 영유아기, 사춘기까지 성장기 아이의 뇌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 육아서이자 한 권의 뇌 백과사전으로, 뇌의 기초지식부터 놀이, 성장, 감각발달, 사회화, 학습, 이상 증상까지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작은 영역까지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엄마들이 맹신하는 모유 수유와 지능의 상관관계, 경험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과정, 8세 이전에 영어 교육이 필요한 이유, 가난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등 과학적 근거와 최신 데이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준다. 또한 아이 뇌에 관한 방대한 지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양육을 위한 조언과 유용한 팁을 각 장 마지막에 덧붙였다.
태아부터 사춘기까지 뇌 발달에 따라 아이를 잘 키우는 법
이 책에서 저자들은 “아이들은 자신의 뇌 발달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한다. 태어날 때부터 학습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으며, 부모가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민들레’처럼 잘 자란다(스웨덴에서 민들레 아이maskrosbarn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잘 자라는 아이를 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성장에 관해 사사건건 간섭하고 불안해하기보다 아이의 뇌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녀의 양육을 준비하면 된다. 아울러 저자들은 두뇌발달 시기에 알맞게 부모가 개입할 때 좀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크기가 급속하게 커지는 임신 4개월~9개월 사이 태아의 발달에 가장 큰 위협은 다이어트와 빈곤으로 인한 엄마의 영양실조다. 그리고 언어를 배우려면 민감기에 필요한 경험을 해야 하는데, 아이 뇌의 언어 영역은 말소리로 가장 활성화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거쳐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따라서 자녀의 영어 교육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다. 또한 기억력은 회상하는 동안 강화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든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뇌 발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연주하는 법을 배우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정관념은 강력한 뇌의 성향으로 남자들은 자신의 성(性)을 상기시켰을 때, 여자들은 자신이 엘리트 학생임을 상기시켰을 때 더 좋은 성적을 낸다.
아이의 뇌를 알면 아이의 미래가 보인다!
아이 뇌에 대한 부모들의 식을 줄 모르는 관심으로 인해 육아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믿음이 수없이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뇌과학 전문가인 저자들은 그 동안 많은 부모와 교사들이 믿어왔던 그릇된 정보를 과학적 분석과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바로잡고, 올바른 양육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저자들은 “올바른 양육이란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즉 올바른 교육은 아이들의 뇌 발달 시기에 알맞게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고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뇌과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유헌 교수는 “이 책을 기반으로 아이의 뇌 성장발달 패턴을 잘 이해하여 아이의 뇌 발달을 극대화해준다면 아이는 분명 행복하고 똑똑하게 자랄 것”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유전자도 환경도 단독으로 아이의 운명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다만 아동기는 두뇌 성장과 행동 변화가 극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며, 이때 앞에서 끌어주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다. 《아이두뇌백과》를 옆에 두고 올바른 태교부터 두뇌 발달에 좋은 음식, 성장 단계별 학습법과 자제심 기르는 법까지 자녀양육에 관한 지침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고 적절한 자극을 경험하게 해준다면 아이의 뇌가 제대로 발달하고, 성장하며, 역경을 만나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사
이 책은 태아부터 19세까지 아이 뇌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다룬 ‘육아서’일뿐 아니라 재미있고 간결한 ‘뇌 백과사전’이다. 나이에 따라 뇌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달하는지, 뇌를 어떻게 사용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는지 아주 쉽고도 재미있게 잘 설명해준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태교, 공부 스트레스, 컴퓨터 게임중독, 청소년 폭력, 자폐증, ADHD, 외국어 및 수학 교육 등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올바른 양육이란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자신만의 능력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즉 올바른 교육은 아이들의 뇌 발달 시기에 알맞게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고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이 책을 기반으로 아이의 뇌 성장발달 패턴을 잘 이해하여 아이의 뇌 발달을 극대화해준다면 아이는 분명 행복하고 똑똑하게 자랄 것이다.
_서유헌(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우리 뇌는 한번 기본 틀이 만들어지면 평생을 간다. 따라서 아이 뇌 발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반가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평소에 옆에 두고 아이 뇌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바로 찾아서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_엘렌 갤린스키(前 미국유아교육협회 회장)
부모만큼 전전긍긍하는 사람은 없다. 부모는 아이가 딸꾹질만 해도 호들갑을 떨며 안절부절못한다. 이 책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관해 불안해하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뇌는 역경을 만나도 강인하고 회복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재미있고 놀랍고 흥미로우며 교육적인 책이다.
_로버트 사폴스키(스탠포드대학교 교수, 신경과학자)
책속으로 추가
운동은 인지 능력에 필수적이다. 평생토록 심장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다. 어린 시절의 유산소 운동은 수학이나 독서 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 그 반면 근력과 유연성은 상관관계가 없다. 메타 분석에서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아이들(만 4세부터 18세까지)은 지능지수, 지각 능력, 언어 능력, 수학 능력, 학업 준비도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련성은 만 4세부터 7세까지 그리고 만 11세부터 13세까지가 가장 강했다. 또한 건강한 아이들이 집중과 충돌작업 신호에서 더 나은 수행을 보인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자기통제력과 관련이 있다. _208쪽 <심장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하다>
지능이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실패를 능력 부족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힘겨운 과제와 맞닥뜨리면 수치스러워하며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 반면 힘든 일이 자신의 인지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 아이들은 어려운 과제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실패하더라도 바로 회복해 경험에서 배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오히려 성공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_290쪽 <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성공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기본정보
ISBN | 9788928613601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6월 29일 |
쪽수 | 404쪽 |
크기 |
167 * 225
* 30
mm
/ 77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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