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경제학: 세계 경제와 이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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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미성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나아가 우리를 둘러싼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경제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말과 비유로 쉽게 설명한다. 글로벌 금융 위기, 헤지펀드, 자유무역협정, 공유경제 등 세계 경제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필수 이슈들은 물론 여러 나라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쟁점까지 두루 살피며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돕는다.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개발연구원 경제교육 실장, 서울국제고등학교 교사 등 현직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은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경제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경제 선생님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교육 전문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경제 분석 및 예측에 매진하고,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과 한국금융교육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경제학의 대중화와 청소년 경제교육에도 앞장서 왔다.
한진수 교수에게는 ‘경제학은 사람들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등불’이라는 강한 신념이 있다. ‘어떻게 하면 경제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복잡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합리적인 선택과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그는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독립에 성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현재는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_ 경제학이라는 렌즈로 복잡한 세상 들여다보기
1부. 세상을 움직이는 숨은 경제 현상을 찾아라!
[소비 1] 비합리적 소비를 권하는 세상
[소비 2] 밴드왜건 효과에서 베블런 효과까지
[소비자 잉여] 뺏기지 말고 뺏자
[레버리지 효과]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
[저축의 역설] 사람들이 저축을 많이 해도 문제
[현재 가치] 원숭이에게 배우는 경제
[동물 경제학] 신기한 동물 경제학 사전
2부.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
[외부 효과] 경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 사연
[코스의 정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단 말이야
[공공재] 얌체들의 경제학? 거부할 수 없는 무임승차 유혹!
[공유자원의 비극] 지리산 반달곰이 불행에 빠진 날
[버블] 경제학자들이 풍선껌을 싫어하는 이유
[소득 불평등] 허리가 날씬해서 문제야 문제!
3부. 뉴스와 신문이 술술 읽히는 경제 이슈
[고용 없는 성장] 내 일이 없으면 내일이 없다
[공유경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국가 채무] 정부도 돌려 막기를?
[고통지수] 경제 스트레스를 측정하다
[디플레이션] D의 공포와 R의 공포
[경제 정책] 바보야, 경제는 심리야
[정책 평가] 정책 배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4부. 글로벌 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금융의 세계
[리디노미네이션] 짜장면이 5원이라면? 스마트폰이 1000원이라면?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경제가 고혈압에 걸렸을 때
[이자율] 함정에 빠진 돈
[한국은행] 균형과 견제가 필요해
[금융 산업] 지금은 금융 시대!
[글로벌 금융 위기] 신자유주의는 어디로 갈까?
5부. 보이지 않지만 치열한 세계 경제 전쟁
[연방준비제도] 민간이 설립한 중앙은행
[유로] 세계는 하나, 돈도 하나
[기축통화와 시뇨리지] 세계는 지금 화폐 전쟁 중
[WTO와 GATT] 자유무역 서포터스
[FTA] 우선 우리끼리
[헤지펀드] 영국 중앙은행이 털리던 날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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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모든 이들을 위한 친절한 경제학. 경제학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사회 초년생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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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과도 같은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식. 우리의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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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접, 논술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경제 습관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도 추천한다.
책 속으로
사람이란 참 묘하다. 밴드왜건 효과처럼 줏대 없이 유행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와 극히 대조를 이루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유행하는 것은 무조건 멀리하여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성향을 보인다. 겨울에 롱패딩이 유행하면, 자신은 대중과 다르다고 여기며 무조건 상반되는 쇼트패딩을 사 입고 돌아다닌다. 하반신이 추워도 버틴다. 자신에게 쓸모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귀하거나 특별하거나 차별화된다는 이유로 물건을 소유하는 행위다. 이를 스노브snob 효과, 우리말로 ‘속물 효과’로 분류한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려고 유명 디자이너의 옷만 고집한다든지, 진귀한 예술품을 사거나 튀는 색깔의 스포츠카를 모는 행위가 스노브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물건들은 실용적인 가치가 별로 없지만, 희소하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 ‘[소비] 밴드왜건 효과에서 베블런 효과까지’ 중에서
불균등한 소득 분배를 논할 때 자주 인용하는 지표가 ‘5분위 배율’이다. 우리나라 가구를 소득이 적은 가구부터 많은 가구 순서대로 정렬한 후, 크게 5개 그룹으로 나눈다. 이제 상위 20퍼센트(5분위 계층)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퍼센트(1분위 계층)의 평균 소득으로 나누면 5분위 배율을 구할 수 있다. 결국 5분위 배율은 상위 20퍼센트의 평균 소득이 하위 20퍼센트의 평균 소득보다 몇 배나 많은지를 보여준다. 5분위 배율이 클수록 빈부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5분위 배율은 5.47(2018년 말 기준)이다. 5분위 계층의 소득이 1분위 계층의 소득보다 평균 5.47배 많다는 뜻이다.
- ‘[소득 불평등] 허리가 날씬해서 문제야 문제!’ 중에서
글로벌 경제에 ‘R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는 뉴스도 종종 들린다. D의 공포를 넘어 이번에는 R의 공포라니, 이건 또 뭘까? R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영어 단어 ‘recession’의 첫 글자다.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세계 경제는 우여곡절 끝에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도 잠깐. 미국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이 계기가 되어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의 길로 빠질지 모른다는 적신호가 여기저기서 켜지고 있다. IMF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어 불황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디플레이션] D의 공포와 R의 공포’ 중에서
돈의 액면 가치와 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주조 비용 사이의 차이를 ‘화폐 발행의 이득’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시뇨리지seigniorage라고 한다. 여기에서 ‘seignior’는 봉건 시대의 군주나 지배자를 뜻하는 말이다. 당시 화폐를 발행하는 특권을 가졌던 군주가 화폐 발행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올렸던 데에서 시뇨리지라는 말이 유래했다. 역사적으로 화폐 발행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화폐 공급을 남발한 국가들이 꽤 있다. 그렇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발행할 때는 좋았지만 곧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의 폭락이라는 후폭풍이 닥쳤고, 그 고통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의 화폐 제도는 욕심을 버릴 줄 알고 통화량 남발을 자제할 수 있는 자제력을 지닌 국가에게나 어울린다.
- ‘[기축통화와 시뇨리지] 세계는 지금 화폐 전쟁 중’ 중에서
출판사 서평
★ 한국경제학회장 추천 ★
★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 강력 추천 ★
“딱 한 번만 끝까지 읽으면
경제 뉴스와 신문이 만만해진다!”
논술, 면접, 시사상식, 지적 교양을 위한 경제 필독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만 18세로 낮아졌다. 투표할 권리에는 경제 이슈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각종 경제 정책의 영향을 제대로 평가해서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 엄중한 책임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는 국가의 리더와 정부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려면 왜 경제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관심하다.
《미니멀 경제학 : 세계 경제와 이슈 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어떤 경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왜 첨예한 경제 현안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하는지, 정부가 채택하는 정책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을 콕 짚어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는 단순히 경제를 공부하는 차원을 넘어 좋은 리더를 뽑고, 국가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성숙한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상식과 교양을 쌓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뉴스와 신문, 시사지에 자주 나오는 경제 용어와 현상, 핵심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경제 기사를 쉽게 이해함은 물론 자신만의 시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다. 현직 경제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답게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과 이슈화되는 사회문제까지 폭넓게 담아 입시 공부와 논술, 구술면접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7811015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3월 27일 |
쪽수 | 316쪽 |
크기 |
141 * 201
* 24
mm
/ 45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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