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4): 금성녀

문예중앙 · 2014년 10월 25일
0 (1개의 리뷰)
(null%의 구매자)
  •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4): 금성녀 대표 이미지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4): 금성녀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4): 금성녀 사이즈 비교 148x220
    단위 : mm
MD의 선택 소득공제
10% 12,600 14,000
적립/혜택
700P

기본적립

5% 적립 7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7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절판되었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한국 소설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작품집!
2014년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황순원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및 한국 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지난 1년간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ㆍ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그 해의 가장 좋은 작품을 선정한다.

이 책에는 올해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은희경의 《금성녀》을 비롯하여, 수상작가의 자선작,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등이 실려 있어 수상작가의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를 선사한다. 또한 기준영, 백민석, 윤이형, 이기호, 전경린, 전성태, 정이현, 천운영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종후보작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은희경의 《금성녀》는 샛별처럼 반짝거리던 어린 소녀가 평범한 노인으로 늙어간 한 세월과, 더 이상 반짝이는 별이 아니지만 별의 이름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4년 발표한 작품집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에 수록된 작품으로 모범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살았던 유리가 일흔여섯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하고 언니의 죽음을 비교적 담담히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된 지난 삶의 몇 장면들을 떠올리는 동생 마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의미, 경험과 본질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을 품은, 최근 한국 소설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은희경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 『태연한 인생』이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기준영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09년 문학동네신인상에 단편소설 「제니」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연애소설』, 장편소설 『와일드 펀치』가 있다. 창비장편소설상과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백민석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5년 《문학과사회》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이 있다.

저자(글) 이기호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버니」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가 있다. 이효석문학상과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전경린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사막의 달」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 마지막 집』, 『물의 정거장』, 『천사는 여기에 머문다』,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열정의 습관』,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황진이』,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엄마의 집』, 『풀밭 위의 식사』, 『최소한의 사랑』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문학동네소설상, 21세기문학상, 대한민국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전성태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닭몰이」로 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매향』, 『국경을 넘는 일』,『늑대』, 장편소설 『여자 이발사』가 있다. 신동엽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정이현

서울에서 태어나 200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 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저자(글) 천운영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늘」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이 있다. 신동엽창작상(2003), 올해의 예술상(2004) 등을 수상했다.

목차

  • 수상작가 은희경 특집
    수상작 금성녀
    수상소감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떤 작가인가
    자선작 고독의 발견
    수상작가가 쓴 연보 쓸모없는 것의 불온한 동력
    수상작가 인터뷰 세계의 균열, 소설의 균형 _오은

    최종후보작
    기준영 이상한 정열
    백민석 수림
    윤이형 루카
    이기호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전경린 맥도날드 멜랑콜리아
    전성태 성묘
    정이현 영영, 여름
    천운영 다른 얼굴

    심사 경위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심사 경위 _신준봉
    심사평 '금성녀'의 낯선 시간과 쓸쓸한 삶 _황종연

출판사 서평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펴내며

황순원문학상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황순원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창작,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오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황순원문학상은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하였으며, 예심은 문학평론가 강경석, 권희철, 백지은, 이경재, 조연정이 맡았고, 본심은 문학평론가 황종연, 우찬제, 정홍수, 소설가 최윤, 김인숙이 맡았다. 본심에서의 치열한 논의 끝에 이번 제14회 수상작은 은희경의 「금성녀」로 결정되었다.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수상작가 특집은 수상작 「금성녀」를 비롯해 수상작가 은희경이 직접 고른 자선작 「고독의 발견」, 수상작가가 직접 쓴 연보 「쓸모없는 것의 불온한 동력」과 오은 시인의 수상작가 인터뷰 「세계의 균열, 소설의 균형」으로 구성되어, 은희경 작가가 추구해온 문학세계를 넓고 깊게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최종후보에 오른 8편의 작품들은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걸어온 의미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기준영, 백민석, 윤이형, 이기호, 전경린, 전성태, 정이현, 천운영의 작품들은 예민한 감각으로 현실과 맞닿은 우리 삶,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지금 한국문학의 뜨거운 박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14회 수상작, 은희경 「금성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은희경의 「금성녀」는, 샛별처럼 반짝거리던 어린 소녀가 평범한 노인으로 늙어간 한 세월과, 더 이상 반짝이는 별이 아니지만 별의 이름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아주 먼 옛날 J읍의 마스코트와도 같았던 “백합과 샛별의 소녀” 유리와 마리 자매가 칠십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고향을 찾게 된다. 언니 유리의 갑작스러운 죽음 때문이다. 남부러울 것 없이 모범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살았던 유리는 일흔여섯의 나이로 스스로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언니가 택한 자살이라는 죽음의 방식은 비밀로 묻히게 된다. 언니의 단정한 삶에 어울리지 않은 퇴장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언니의 죽음을 비교적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 마리는 장지인 고향 J로 향하며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된 지난 삶의 몇 장면들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어쩌면 언제나 “낯선 곳”을 원했던 자신이야말로 “자기 인생의 이방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는데…….

마리는 저녁나절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땅거미가 깔릴 때 텅 빈 공원에서 뛰노는 아들을 보고 있으면 한순간 세상이 낯설고 시시해지곤 했는데 그런 방치된 느낌이 왠지 좋았다. 열아홉 살 마리가 첫 키스를 한 곳도 그 공원이었다. 초여름이라 마리의 가냘픈 목에서 흘러내린 땀 한 줄기가 교복 앞섶 가슴골로 천천히 흘러내렸었다. 공원 전체를 덮다시피 흐드러진 아카시아 꽃향기가 온 천지를 진동시켰다. 마리는 그를 첫사랑으로 정하고 사랑했다. 어릴 때부터 어쩌면 자신은 누구도 사랑하지 못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마리는 첫사랑의 의미에 스스로 매혹되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략적으로 다가갔던 언니와 정반대로 부정함과 파탄을 선택한 데 대한 도착된 승리감이 그 불꽃에 기름을 끼얹었다. 언니가 생각했듯 눈먼 순정과 어리석은 복종심으로 끌려다닌 건 아니었다. 마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언니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다. 늘 그런 식이었다. 모두가 마리의 삶을 오해했고 그것이 마리를 자신의 삶에서 한 발짝 떨어뜨려놓곤 했다.
-수상작 「금성녀」, 44~45쪽
언니는 그런 말도 했었다. 어떤 때는 시간이란 게 끊어져 있으면 좋겠어. 다음 같은 건 오지 않고 모든 게 그때그때 끝나버리는 거야.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잘하면 되니까, 지금 제일 잘하려고 안달 안 해도 되잖아. 그때 마리는 언니가 마리를 오해하듯 자신 역시 언니를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뭔가를 잘 안다는 건 또 무슨 뜻일까. 그것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고 싶어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나 중요한 문제일 뿐이었다. 때로 마리는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조차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야말로 자기 인생의 이방인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마리는 늘 낯선 시간을 원했고 낯선 곳으로 데려다주는 남자를 사랑했다. 그런데 진정 낯선 곳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제 마리에게 남은 낯선 곳은 뒷걸음질 쳐서 발에 닿는 어떤 시간의 시원에 있는 것일까.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아주 먼 옛날 유리와 마리 자매는 백합과 샛별의 소녀였다.
-수상작 「금성녀」, 50~51쪽

그해 겨울 서울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날들이 이어졌다. 그 기록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흘러갔고 숱한 비밀들이 밝혀졌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자리는 여전히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을 품고 있지만 그중에는 아주 먼 곳에서 이미 사라져버린 별도 있을 것이다.
-수상작 「금성녀」, 52쪽

심사를 맡은 황종연 문학평론가는 “동서고금의 위대한 소설의 근저에는 예외 없이 삶과 의미, 경험과 본질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이 있다. 은희경의 「금성녀」는 바로 그러한 형이상학적 열정을 품고 있는, 최근 한국소설에서 유례가 드문 작품”이며, 또한 “마리라는 인물의 그녀의 연배의 한국인 여성의 전형과 거리가 멀다는 점, 그녀의 이야기가 그녀 세대와 계급의 역사를 함축하지 못한다는 점은 불만이다. 삶과 의미의 결합은 미완이다. 그러나 상실과 고독의 운명을 수락한 그 노년의 심경은 아름답다. 명멸하는 삶의 순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모이고 흩어지는 순간이 그 심경의 거울에 영롱하게 비친다. 마리 덕분에 부재의 어둠 속으로 사라질지 모를 존재의 세목이 애틋하게 구원된다. 마리와 같은 사람이 실재한다면 그녀는 언젠가 여느 별과 마찬가지로 밤하늘에서 사라질 테니 그건 정녕 쓸쓸한 일이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2014년 더 깊어진 한국 단편소설의 정수를 만나다
최종후보작 8편 … 기준영, 백민석, 윤이형, 이기호, 전경린, 전성태, 정이현, 천운영

기준영, 「이상한 정열」
삶의 표면 아래에는 예측 불가능한 리듬으로 분출하는 충동이 잠복해 있다. 스스로의 혼란에 도취되기 쉬운 젊음의 시기나 차라리 어서 빨리 파국의 결론이 찾아와주기를 바라는 절망의 시기에도 물론 그렇지만 안정기에 접어든 듯한 성공한 인생의 후반부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충동은 애써 길들여놓은 삶이 짐승처럼 굴며 그 삶의 주인에게 짖어대거나 그를 물어뜯게 만들고 가까스로 수습해놓은 혼란을 더욱 엉망으로 헝클어뜨리며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아닌 파국을 들이밀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히 거기까지가 삶의 과정이다. 충동을 비난하고 그것을 삶으로부터 떼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충동을 모른 체하면서 세계의 안녕을 도모하는 모든 시도는 거짓된 것인데다 부질없는 짓이다. 좋은 소설은 뜻밖의 순간에 충동이 분출하는 장면들을 성실히 관찰하고 그것이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고 뛰어난 소설은 삶의 일부인 충동이 무기력한 잠으로부터 삶을 깨어나게 하고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발견하면서 더 멀리 전진한다. ?이상한 정열?이 더 멀리 전진하는 쪽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권희철?문학평론가

백민석, 「수림」
“스스로 털어놓기 전에는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할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성기노출증에 시달리는 남자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자가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장마를 가까스로 통과한다. 그들이 왜 그런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대신 작품은 문제가 문제로 되는 방식 혹은 어떤 파국에 대한 히스테리적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말한다. 어쩌면 진짜 망상은 매끈하게 정돈되고 안정된 ‘정상인’들의 삶 자체인지도 모른다는 듯이 말이다. 집안의 모든 창을 남김없이 닫아거는 장면으로 시작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에 나선 주인공이 열린 창밖으로 먼 곳을 내다보며 끝을 맺은 이 단편은 그러나 “구름의 귀퉁이가 하얗게 달아 있다면 어딘가에 해가 있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이것이 희망의 전언인지 아닌지는 단순치 않지만 문명에 짓눌린 폭발 직전의 야성만큼은 손에 만져질 듯 싱싱하다. 이 작품이야말로 작가의 확실한 복귀를 알리는 소설적 선언이 아닐까.
-강경석?문학평론가

윤이형, 「루카」
윤이형이 변신중인 듯하다. 이 우주와 다른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로 우회하였던 그가 지구의 중력 속을 걷고 있다. 무엇보다도 설정이 직설적이라는 말인데, 그 효과인지, 배치는 효율적이고 진술은 간명하다. 누구나의 감정을 ‘이들’의 이야기로 꾸며내는 게 보통의 사랑 이야기라면, 이들의 특수한 정황을 누구나의 사랑으로 ‘알게’ 하는 것이 「루카」의 특징이다.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받는 소수들끼리 더 잘 통하는 건 서로 같다는 생각 때문이지만, 그들 역시 같지 않다. 그들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그 이유로 그들은 또 한 번 고통스럽다. “그것은 차별이나 소수자 같은 말들과는 정말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이었을까. 그렇지 않다는 걸 나는 안다. 너는 내 세계에서 소수자였고 나는 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고 싶어 하는 너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소수인 나는 소수 안에서 다수와 다르지 않고 소수 안에서 너는 또 소수다. 다수의 소수, 소수의 다수, 소수의 소수, 혹은 사랑의 진상, 허상의 사랑, 그리고 믿음의 실상 등에 대해 한동안 생각이 머물지만, 이 소설에서 마침내 가장 선명하게 마주하게 되는 것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날카롭고 무거운 관계들과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어둡고 뜨거운 눈물이다. 한층 성숙해진 어조가 정확히 한몫 했다는 말도 빼먹지 말아야겠다.
-백지은?문학평론가

이기호,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이기호의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는 소도시 P읍에 사는 여교사 윤희가 어느 날 갑자기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특별한 일로부터 서사가 시작된다. 윤희의 남자친구 종수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회 선배인 강민호를 찾아온다. 서울의 대학에서 시간 강의를 하고 있는 강민호는 아버지와 친척 사이의 재산 분쟁을 해결할 겸 P읍을 찾아 특유의 ‘교회 오빠적인 태도’로 윤희의 개종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그 세심한 배려의 태도가 사실은 자기애의 그럴듯한 포장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강민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타인의 곤궁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바라보는 자신의 멋진 모습이었던 것이다. 나아가 이 작품은 ‘나’와 작은 아버지, ‘나’와 윤희, 종수와 윤희 사이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우리의 기억, 주장, 관념 등이 결코 확실한 진실일 수 없다는 삶의 아이러니한 속성까지도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이경재?문학평론가

전경린, ?맥도날드 멜랑콜리아?
?맥도날드 멜랑콜리아?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형식이 ‘전락(轉落)’임을 분명히 한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난관들이 숨통을 조여와 삶은 점점 더 위축되고 일그러진다. 상황이 바뀔 것 같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섣불리 움직였다가 일시에 추락하기보다 차라리 삶 자체를 최대한 절제해 추락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명하다. 자발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절제하는 수모를 지속적으로 겪는 사람의 내면에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거대한 구멍이 파인다. 그녀는 그것이 소용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정크푸드를 밀어넣는 일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이 ‘폭식’의 시대에 육체와 함께 병드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어서 내면에 구멍이 뚫린 사람은 패스트푸드와 함께 “대규모의 재난과 공공의 실패와 타인들의 불행”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뉴스를 함께 먹는다. 전락의 시대에 고통받는 것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 나보다 더 격렬하고 처참하게 전락하는 인생들이 의외로 허다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이 자학적인 자위행위야말로 폭식의 실상이다. 그렇게 해서 뉴스와 정크푸드를 함께 삼키는 맥도날드가 전락의 시대를 대표하는 장소가 된다. 그곳에서는 건강한 삶의 리듬을 유지하는 행운을 움켜쥔 몇 안 되는 사람들 그리고 처절하게 절망하며 삶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죽음의 바다로 뛰어든 몇 안 되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서성인다. 겉보기에 그들에게 돌아가 잠들 작은 방이 있다 하더라도 맥도날드에 드나드는 사람들 그러니까 결국 우리 모두는 다 제 인생의 노숙자이자 행려병자이다. 제 인생의 노숙자이자 행려병자들이 겪어야만 하는 전락의 일상적 쓰라림, 그것이 오늘날의 우리의 보편정서 ‘맥도날드 멜랑콜리아’이다.
-권희철?문학평론가

전성태, 「성묘」
전성태의 「성묘」의 배경은 적군묘지이고, 주인공은 적군묘지를 돌보며 적군을 애도하는 ‘승리상회’ 주인 박 노인이다. “젊어서 총과 포탄에 쓰러진 원혼들”이 “고향 어름에도 못 가고 적지 북향에 묻혀” 있는 적군묘지의 모습은 그 자체로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동시에 박 노인의 애도 행위는 작가의 소설 쓰기에 대한 일종의 비유로서 읽을 수 있다. 박 노인은 병든 아내의 고통을 앞에 두고 자신의 행위를 심각하게 되돌아보는데, 이러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자기성찰과 연결시켜 이해해볼 수 있다. 작가 전성태 역시도 그동안 전쟁과 분단으로부터 비롯된 여러 가지 사건들에 나름의 의미부여를 해온 대표적인 작가였기 때문이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전성태는 이름도 없이 사라져 버린 자들에게 적당한 이름을 붙여 주고는 했던 것이다. 박 노인은 자신의 애도 행위와 자신의 삶 전체에 대한 회의를 느끼지만, 끝내 애도 행위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이 끝나지 않은 애도 행위 속에서 전성태 문학의 끝나지 않을 정치성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재?문학평론가

정이현, 「영영, 여름」
정이현의 「영영, 여름」은 한국인 엄마와 일본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한 소녀가 제3국에서 북한의 소녀를 만나 짧고도 아픈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작품 속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소설은 “부서지기 쉬운 것들, 부서지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서지지 않는” 외적 조건들, 이를테면 한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국적과 언어, 지역, 외양 등의 조건이, “부서지기 쉬운” 인간의 내면과 만나 어떤 균열을 일으키는지를 섬세한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내고 있다. 한 소녀의 성장 에피소드를 그리는 듯 읽히지만, 일본인 남자와의 국적을 초월한 사랑을 기꺼이 운명으로 받아들였으나 그것이 결국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리에 엄마의 예민한 내면과, 역전된 듯한 모녀관계를 관찰하는 일도 흥미롭다. 정이현 특유의 단정한 문장과 흥미로운 세부표현들, 그리고 안정적인 전개가 눈에 띄는 ‘잘 읽히는’ 소설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외톨이 왕따 소녀였던 리에가 한국도 일본도 아닌 제3국에서 잠시나마 충만한 우정을 나누는 메이가 북한 권력자의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영영, 여름」의 또 다른 성과를 보여준다. 한국소설에서 남북관계가 더 이상 특수한 이데올로기적 차원에서만 그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소녀들의 순수한 우정이 증명하고 있다.
-조연정?문학평론가

천운영, 「다른 얼굴」
얼굴은 오직 사람에게만 있다. “선량한 눈을 가진” “순한 웃음의” “상냥한” 얼굴 혹은 “범죄를 저지르고 들킨 자의” 얼굴이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라 지어진 것, 생겨난 것 혹은 가꾸어진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문화적’이다. 완벽한 정원을 가꾸는 일이 곧 완벽한 삶이 될 수 있는 이의 얼굴은 얼마나 ‘문화’로 충만한 것인가? 문화국 독일에서 삼십 년 간 세금도 잘 내며 살았고, 한국 사람은 못 알아봐도 독일 사람은 모두 인정해 줄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 꽃을 사랑하지만 꽃을 먹는 달팽이도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민자로서 한국의 경제적 발전이 자랑스럽지만 아직 문화가 부족한 한인회의 작태는 경멸스럽다. 문화적 인간이란 모름지기 ‘균형’ 잡힌 식견과 태도를 지닌 교양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던가. 이 ‘균형’을 위해, 달팽이를 죽인 계집애를 세게 쥐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호되게 몰아붙인 것이다! 이 소설의 클라이맥스는 물론 이 장면이지만, 그렇다고 이 소설이 문화의 얼굴에 감춰진 광기의 비명으로 모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에서는 일상적 에피소드처럼만 보이는 삽화들과 소소한 스케치처럼만 보이는 대화들이 모두 각각 제자리에서 일관된 주제에 협조 중이다. 그 주제는? 문화적인 것 뒤에 다른 (저속한) 얼굴이 숨어 있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이미 불균형하고 저속한 것이 ‘문화(우월주의)’의 얼굴이라는 것.
-백지은?문학평론가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27805861
발행(출시)일자 2014년 10월 25일
쪽수 379쪽
크기
148 * 220 * 30 mm / 557 g
총권수 1권

Klover

Klover 리뷰 안내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과 10자 이상의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달 후 리뷰
구매 후 30일~ 120일 이내에 작성된 두 번째 구매리뷰에 대해 한 달 후 리뷰로 인지하고 e교환권 100원을 추가 제공합니다.

* 강연, 공연, 여행, 동영상, 사은품, 기프트카드 상품은 지급 제외
2.운영 원칙 안내
Klover 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3.신고하기
다른 고객이 작성리뷰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고 자가 일정수준 이상 누적되면 작성하신 리뷰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TOP

저자 모두보기

매장별 재고 및 도서위치

할인쿠폰 다운로드

  • 쿠폰은 주문결제화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다운로드한 쿠폰은 마이 > 나의 통장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대해서는 정가의 10%까지 쿠폰 할인이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10% 할인이 되었다면, 해당 상품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적립예정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는 교보문고(인터넷, 매장), 핫트랙스(인터넷, 매장), 모바일 교보문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주문 시, 해당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 예정 포인트가 자동 합산되고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에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 단, 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 시 적립 예정 통합포인트가 변동될 수 있으며 주문취소나 반품시에는 적립된 통합포인트가 다시 차감됩니다.
  •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 통합포인트는 도서정가제 범위 내에서 적용됩니다.
    • 추가적립 및 회원 혜택은 도서정가제 대상상품(국내도서, eBook등)으로만 주문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기본적립) 상품별 적립금액

    • 온라인교보문고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됩니다.
    • 단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인 국내도서,eBook은 15%내에서 할인율을 제외한 금액내로 적립됩니다.
  •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적립됩니다.
    • 도서정가제 예외상품(외서,음반,DVD,잡지(일부),기프트) 2천원 이상 포함시 적립 가능합니다.
    • 주문하신 상품이 전체 품절인 경우 적립되지 않습니다.
  • 회원혜택) 3만원이상 구매시 회원등급별 2~4% 추가적립

    • 회원등급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의 경우 추가적립 됩니다.
    • 추가적립은 실결제액 기준(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액 제외) 3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됩니다.
    • 주문 후 취소,반품분의 통합포인트는 단품별로 회수되며, 반품으로 인해 결제잔액이 3만원 미만으로 변경될 경우 추가 통합포인트는 전액 회수될 수 있습니다.

제휴 포인트 안내

제휴 포인트 사용

  • OK CASHBAG 10원 단위사용 (사용금액 제한없음)
  • GS&POINT 최대 10만 원 사용
더보기

구매방법 별 배송안내

지역별 도착 예정일

수도권 지역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당일배송 오늘

당일배송 오늘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새벽배송 내일 07시 이전

내일

일요배송 일요일

수도권 외 (천안,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창원)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월~토 0시 ~ 11시 30분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월~토 0시 ~ 11시 30분
당일배송 오늘

배송 유의사항

  • 새벽배송과 일요배송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물포장하기 또는 사은품을 포함하여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불가합니다.
  • 무통장입금 주문 후 당일 배송 가능 시간 이후 입금된 경우 당일 배송 불가합니다.
  • 새벽배송의 경우 공동 현관 출입 번호가 누락 되었거나 틀릴 경우 요청하신 방법으로 출입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공동 현관 또는 경비실 앞에 배송 될 수 있습니다.
  • 학교, 관공서, 회사 등 출입 제한 시간이 있는 곳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일요배송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공휴일과 겹친 토요일, 일요일은 일요일 배송에서 제외됩니다. 일요배송은 한정 수량에 한해 제공됩니다. 수량 초과 시 일반배송으로 발송되니 주문 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주문 후 배송지 변경 시 변경된 배송지에 따라 익일 배송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각 지역 매장에서 택배를 발송하므로, 주문 시의 부록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각 지역 매장에서 재고 부족 시 재고 확보를 위해 당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기상악화로 인한 도로 사정으로 일부 지역의 배송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출고 예정일이 5일 이상인 상품의 경우(결제일로부터 7일 동안 미입고), 출판사 / 유통사 사정으로 품/절판 되어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MS, 메일로 알려드립니다.
  • 분철상품 주문 시 분철 작업으로 인해 기존 도착 예정일에 2일 정도 추가되며, 당일 배송, 해외 배송이 불가합니다.
  • 해외주문도서는 해외 거래처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습니다.
  • 스페셜오더 도서나 일서 해외 주문 도서와 함께 주문 시 배송일이 이에 맞추어 지연되오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 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 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 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 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 선물 받는 분의 휴대폰번호만 입력하신 후 결제하시면 받는 분 휴대폰으로 선물번호가 전달됩니다.
  • 문자를 받은 분께서는 마이 > 주문관리 > 모바일 선물내역 화면에서 선물번호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시면 선물주문이 완료되어 상품준비 및 배송이 진행됩니다.
  • 선물하기 결제하신 후 14일까지 받는 분이 선물번호를 등록하지 않으실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또한 배송 전 상품이 품절 / 절판 될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바로드림 서비스 안내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알림 신청

아래의 알림 신청 시 원하시는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신청 취소는 마이룸 > 알림신청내역에서 가능합니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2014): 금성녀
신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판형알림

  • A3 [297×420mm]
  • A4 [210×297mm]
  • A5 [148×210mm]
  • A6 [105×148mm]
  • B4 [257×364mm]
  • B5 [182×257mm]
  • B6 [128×182mm]
  • 8C [8절]
  • 기타 [가로×세로]
EBS X 교보문고 고객님을 위한 5,000원 열공 혜택!
자세히 보기

해외주문양서 배송지연 안내

현재 미국 현지 눈폭풍으로 인해
해외 거래처 출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외주문양서 주문 시
예상 출고일보다 배송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