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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그림으로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신년엔 클로이 모네의 ‘해돋이-인상’을 통해 두려움 없는 한해를 보낼 수 있게 응원하고 밸런타인 데이에 제임스 티소의 ‘선장의 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또한 저자의 그림에 대한 풍부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 경험을 그림 소재로 전달하고 당시 시대상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 전원경은 그림에 대해 가장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는 예술 에세이스트.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 시티 대학교에서 예술경영 및 예술비평으로 석사 학위를,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문화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 마흔에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는 생각에 두 아이를 데리고 영국 글래스고로 날아가 박사 학위를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일인데, 두 아이 엄마 노릇까지 하며 살아가는 글래스고에서의 나날은 지치고 고된 일의 연속이었다. 그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늘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그림 덕분이었다. 그림 속 아름다운 색채와 화가가 숨겨놓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늘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며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었다. 그렇게 그림을 통해 받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목요일의 그림』은 시작되었다. 월간 「객석」과 「주간 동아」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저서로는『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런던: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서』 『예술가의 거리』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 『역사가 된 남자』 『런던 미술관 산책』 등이 있다.
목차
- PROLOGUE 더 나은 날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WINTER 겨울의 노래
1월
첫째 주 간절히, 또 두려움 없이 시작하는 한 해
_ 클로드 모네 「해돋이 - 인상」
둘째 주 이 수레바퀴는 누구의 힘으로 돌아가는가
_ 에드워드 번-존스 「운명의 수레바퀴」
셋째 주 언젠가 이 겨울을 그리워하게 된다면
_ 귀스타브 카유보트 「눈 덮인 지붕들」
넷째 주 어쩌면, 사랑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_ 피에로 디 코 시모 「님프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티로스」
다섯째 주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이가 진정한 미인이다
_ 레오나르도 다 빈치 「흰 담비를 안은 여인」
2월
첫째 주 우리는 왜 가족을 사랑하기보다 미워하는가
_ 프레데리크 바지유 「가족의 재상봉」
둘째 주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봐야 오래간다
_제임스 티소 「선장의 딸」
셋째 주 선택의 순간이 눈앞에 왔을 때
_포드 매독스 브라 운 「영국과의 작별」
넷째 주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나요
피터르 더 호흐 「엄마의 의무」
SPRING 봄의 인사
3월
첫째 주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기
_발튀스 「거리」
둘째 주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한 새내기들에 게
_에두아르 마네 「바이올렛 부케를 든 베르트 모리조」
셋째 주 르네상스 화가의 눈에 비친 봄
_산드로 보티첼리 「봄」
넷째 주 기다릴 수 있는 즐거움
_존 슬론 「봄비」
4월
첫째 주 화사한 꽃은 그만큼 일찍 진다
_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꽃피는 복숭아나무」
둘째 주 사랑은 봄볕처럼 우리 곁을 스쳐가고
_아서 휴즈 「4월의 사랑」
셋째 주 아기, 여자에게 신이 내리신 축복
_메리 카사트 「아이의 손길」
넷째 주 좋은 취미가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드는가
_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피아노 앞의 소녀들」
5월
첫째 주 직장생활은 왜 늘 고단한가
_제임스 티소 「상점 판매원」
둘째 주 부모가 된다는 것의 무게
_베르트 모리조 「요람」
셋째 주 늙으신 부모님을 보는 심정
_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회색과 검정의 배열 1번(화가의 어머니) 」
넷째 주 어떤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걸까
_에두아르 마 네 「온실에서」
넷째 주 삶이 벽에 부딪쳤을 때
_프랭크 브람레이 「희망 없는 새벽」
SUMMER 여름의 묘약
6월
첫째 주 초여름처럼 싱그러운 젊음
_피에르 오귀스트 르누 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
둘째 주 비 내리는 날 아침
_귀스타브 카유보트 「비 오는 날의 파리 거리」
셋째 주 미모에 대한 질투, 판도라의 상자
_존 윌리엄 고 드워드 「달콤한 공허함」
넷째 주 외로움이 빗물처럼 당신을 키울 것이다
_클로드 모네 「녹색 공원」
7월
첫째 주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_요하네스 베르 메르 「편지 읽는 여인」
둘째 주 햇살 밝은 여름의 휴일
_조르주 쇠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셋째 주 사막의 별을 보며 잠드는 휴가
_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
넷째 주 여자들끼리의 우정이 소중한 이유
_존 슬론 「토요일 밤」
다섯째 주 육아는 엄마만의 몫인가
_오노레 도미에 「세탁 부」
8월
첫째 주 때로는 여행보다 휴식이 필요하다
_칼 라르손 「벤치에 누워 있는 여인」
둘째 주 기억에 남은 휴가가 있나요
_에드바르트 뭉크 「다리 위의 소녀들」
셋째 주 스물한 살, 배낭여행의 추억
_피에르 오귀스트 르 누아르 「퐁네프, 파리」
넷째 주 화가의 휴양지는 어떤 곳일까
_앙리 마티스 「바이올린이 있는 니스의 실내 풍경」
FALL 가을의 추억
9월
첫째 주 시간의 지나도 영원한 결혼의 의미
_존 베이컨 「결혼식 날 아침」
둘째 주 책읽기, 그 행복한 시간에 대하여
_베르트 모리조 「책 읽는 여인」
셋째 주 평범한 삶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
_존 에버렛 밀레이 「휴식의 골짜기: 지친 영혼이 안식을 찾을 때」
넷째 주 도시의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_존 앳킨슨 그림쇼 「리즈, 보어 레인의 불빛」
10월
첫째 주 때로는 찬란한 고독이 필요하다
_클로드 모네 「보트 스튜디오」
둘째 주 기대고 싶은, 따스한 연인의 품
_귀스타브 쿠르베 「행복한 연인」
셋째 주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품게 되듯
_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레이디 오브 샬롯」
넷째 주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방법
_에드가르 드가 「거울 앞의 장토 부인」
다섯째 주 가을이 우리 곁을 지나갈 때
_월터 오즈번 「10월의 아침」
11월
첫째 주 그토록 짙은, 우울의 그림자
_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노랑과 회색의 배열(에피 딘즈)」
둘째 주 도시인의 뼈아픈 고독
_에드워드 호퍼 「오토맷」
셋째 주 용서하라, 당신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_윌리엄 윈두스 「너무 늦었어」
넷째 주 때로는 시끌벅적한 파티가 필요하다
_툴루즈 로트레크 「물랭 루즈에서」
EARLY WINTER 겨울의 문턱
12월
첫째 주 포근히 안아주는, 겨울이라는 계절
_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낀 바다의 방랑자」
둘째 주 추운, 그러나 활기찬 겨울날
_피테르 브뢰헬 「겨울: 눈 속의 사냥꾼들」
셋째 주 눈 오는 날의 행복
_앨프리드 시슬리 「뤼브시엔의 겨울」
넷째 주 크리스마스엔 스스로에게 축복을
_칼 라르손 「크리스마스 이브」
책 속으로
늘 똑같은 날들의 연속인 듯싶었지만, 그래도 그 똑같은 날들의 반복에서 사소하지만 작은 희망이 생겨나는 날이 있었다. 아주 작고 하찮은 일일지라도 그 작은 기대감 때문에 유난히 기쁘고 즐거운 날들이 분명 있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든가, 긴 프로젝트의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든가, 서먹했던 직장 동료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든가, ‘불금’의 약속이 생겼다든가, 월급날이 다가와서 점찍어 놓았던 베이지색 구두를 드디어 살 수 있게 되었다든가 등등. 그런 희망은 대개 목요일을 기점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목요일은 피로의 정점을 찍은 후에 ‘희망의 주말’로 다가가는 분수령 같은 날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그런 여성들, 매일의 노동을 묵묵히 감당하면서 ‘더 나은 날’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후배들을 위해 썼다. 그 ‘더 나은 날’이 단순히 주말이건 아니면 지금보다 발전한 미래에 대한 기대이건 간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 즉 ‘희망’은 많은 순간 현재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최고의 수단이 되어주곤 했다. 그것이 비록 헛된 희망이라 해도 좋다. 희망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피로하고 무미건조한 매일의 일상을 견뎌 나가겠는가. _8~9쪽(프롤로그, 알프레드 롤 「만다 라메트리의 초상」)
불세출의 천재, 다재다능한 르네상스인 다 빈치는 평생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너무나 많았던 사람이었다. 그림 하나만 파고들었어도 3대는 먹고살 만큼 큰돈을 벌었으련만 ‘재주가 세 가지면 밥을 굶는다’던 옛말처럼 능력과 호기심이 넘치도록 많았던 게 다 빈치의 문제라면 문제였다. 인체를 해부하고, 새의 날갯짓을 연구하고, 비행기와 기중기, 대포를 만드느라 늘 바빴던 다 빈치는 청탁받은 그림의 마감 시한을 연장하고 또 연장하다 완성을 시키지 못한 채 다른 일을 시작하곤 했다. 유명한 「모나리자」 역시 4년이나 그렸지만 결국 완성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다 빈치가 그린 여성 초상화 중에 현재까지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모나리자」를 포함해 불과 넉 점뿐이다. _46쪽(1월 다섯째 주, 레오나르도 다 빈치 「흰 담비를 안은 여인」)
어쩌면 이 비가 그치고 난 후에 또 한 번 추위가 몰아닥칠지 모른다. 4월에도 눈보라가 날릴 만큼 변덕스러운 게 바로 봄 날씨니 말이다. 그러나 결국 봄은 오고 말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따스할 것이고, 오늘보다 내일의 바람이 더 부드러울 것이며, 오늘보다 내일의 햇빛이 더 환해질 것이다. 아직 오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올 더 좋은 날들을 기다릴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그것이 따스한 봄바람이건, 아니면 아직 나를 찾아오지 않은 사랑이건 간에. _107~109쪽(3월 넷째 주, 존 슬론 「봄비」)
아마도 르누아르는 국립 미술관에 ‘가장 완벽한 상태의 르누아르’를 남기고 싶었을 것이다. 원래 스케치의 달인인 르누아르가 이처럼 치밀하게 연습을 거듭한 결과로 이 그림은 물 흐르듯 유연한 소녀들의 포즈, 더 없이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색감, 꼼꼼한 디테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는 이를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온화한 기운으로 가득 찬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피아노 치는 소녀들’은 19세기 프랑스 화단에서 인기 있는 주제였다. 그러나 우리는 르누아르 외의 화가들이 그린 ‘피아노 치는 소녀’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르누아르처럼 음악에 몰두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이상적으로 형 상화해낸 화가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_138~139쪽(4월 넷째 주,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
라르손의 삶을 보면 인생에는 늘 도전 못지않게 물러나야 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가 1870년대의 파리에서 마네, 모네, 르누아르, 피사로, 시슬레, 카유보트 등 그야말로 쟁쟁한 천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분투했다면 아마 그의 인생은 좌절과 실패로 점철되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인생에는 용기와 도전정신 못지않게, 자신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냉정한 시선도 필요한 것이다. 마치 이 뜨거운 날씨에는 무조건 바다나 계곡으로 향하는 것보다 느긋하게 집에서 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듯이 말이다. _253쪽(8월 첫째 주, 칼 라르손 「벤치에 누워 있는 여인」)
그림쇼가 밤 풍경을 즐겨 그렸던 것은 이런 딱한 처지와 연관이 없지 않다. 되도록 많은 그림을 빨리 그려야 했던 화가는 ‘밤 풍경’이 그나마 짧은 시간 내에 완성될 수 있는 주제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밤에는 많은 사물들이 어둠 속에 묻히기 때문에 대상을 선명하게 묘사하는 데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밤 풍경 그림에는 또 하나의 이점이 있었다. 사용해야 하는 물감들의 개수가 적다는, 그림쇼의 처지에서는 나름 중대한 장점이었다. 다행히도 영국 중북부의 산업 도시들과 런던 도
출판사 서평
지치고 고된 목요일,
수고한 당신에게 '그림 같은 일주일'을 선물합니다!!
일주일에 하나씩 그림을 읽는다
오늘보다 멋진 내일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52개의 그림 이야기
『목요일의 그림』은 1월 첫째 주부터 12월 4째 주까지 총 52주 동안, 한 주에 하나씩 그림을 읽는 콘셉트로 쓰인 책이다. 신년엔 클로드 모네의 「해돋이-인상」을 통해 두려움 없이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기를 응원하고, 밸런타인데이 즈음에는 제임스 티소의 「선장의 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래가는 사랑의 비결을 넌지시 알려준다. “도대체 봄은 언제 오는 거야?” 하며 꽃샘추위를 원망하고 있을 즈음인 3월 말엔 보는 것만으로도 경쾌한 기분이 드는 존 슬론의 「봄비」를 보며 결국 봄은 올 것이고 오늘이 내일보다 더 따뜻할 것이며 더 좋은 날일 것이라고 다정하게 속삭인다.
그림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목요일의 그림』을 통해 일주일에 하나씩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속 한편에서 밀려오는 온기가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게 한다. 그 희망은 현재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게 하고, 피로하고 무미건조한 매일의 일상을 조금은 수월하게 견디게 한다. ‘일주일에 그림 하나’ 그 사소하고 작은 시도가 어쩌면 우리에게 행복한 일상을, 특별한 한 해를 선물할지도 모르겠다.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루한 일상과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위로하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내 인생의 그림들
참 좋았던 날, 꼭 원하던 일이 이루어진 날을 가리켜 우리는 “그림 같은 날이었어!” 하고 말한다. 또 여행지의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풍경, 혹은 드라마나 영화 속 매력적인 인물들의 이상적인 모습들을 지켜보며 ‘아, 그림 같다!’라고 감탄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그림은 그저 바라보는 대상, 막연히 기대하는 먼 곳의 이상향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그림 속 풍경은 그리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메리 카사트의 엄마와 아이를 그린 그림을 보며 아이를 키우는 일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카유보트와 시슬레의 ‘파리의 겨울’을 그린 그림을 통해 춥지만 상쾌했던 겨울의 어느 날을 떠올린다. 에드워드 호퍼의 도시인을 그린 그림을 보며 함께 있어도 외롭고 뼈아픈 고독을 떠올리고 피아노를 치는 소녀를 그린 르누아르의 그림을 통해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던 기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곤 한다. 화가들은 어쩌면 부지런히 삶의 모습을 그려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림 속에 우리의 삶이 녹아 있고, 우리의 삶은 그림과 무척 닮아 있다.
『목요일의 그림』은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잊은 채, 그저 그런 하루하루를 사는 지친 우리에게 ‘그림 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꺼내보며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내일은 더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희망을 갖게 하는 책이다.
가장 지적이고 논리적인 그림 이야기를 만나다
전원경 작가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목요일의 그림』은 『런던 미술관 산책』, 『영국: 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등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전원경 작가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이다. 그림 에세이라고 해서 단순히 공감을 바탕으로 한 감상적인 이야기를 생각했다면 『목요일의 그림』은 그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예술에 대한 글을 써온 작가 특유의 단단한 글쓰기 방식과 그림에 대한 풍부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쓰였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과 어렵기만 한 결혼, 감정노동을 강요받는 회사 생활과 관계맺기의 고단함, 육아의 고충과 가족의 무게 등 가정과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들에 대해 작가는 경험 섞인 속 깊은 인생의 조언을 그림을 소재로 전달한다. 동시에 인상파가 생겨나게 된 배경, 개성 있는 화가들의 그림 세계, 모리조나 카사트가 19세기에 여성화가로 살아가는 모습 등 화가와 유파, 당시 시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려준다.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그림,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는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의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그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지식들로 가득 찬 이 책은 스스로를 위한, 그리고 소중한 친구를 위한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27804918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1월 05일 |
쪽수 | 400쪽 |
크기 |
142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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