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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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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아 사랑해, 섹시한 내남자(전자책), 황제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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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序 7
제1장 흐드러진 달빛 23
제2장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 111
제3장 바람, 달빛을 마시다. 207
제4장 흔들리는 달 259
제5장 물빛에 어린 달 315
제6장 부는 바람, 지는 달 337
제7장 개기월식 375
출판사 서평
심장의 따스한 온기를 잃어버린 남자
도요토미가 신이 내린 칼이라 극찬한 후지성의 영주 혼조 다카시
염탐을 온 한양 땅에서 조선 사대부의 딸 유하현을 만나다.
소복히 하얀 눈이 꽃비 내리듯, 붉은 꽃잎이 눈처럼 내리듯 쌓여간 연정.
“카겐(かげん, 하현)…….”
“……?”
자신을 부르는 듯한 그 소리가 그 순간 왠지 모르게 달콤하게 느껴졌다.
“나와 함께 일본으로 가겠나?”
“이, 일본……?”
하현은 새하얀 밀랍처럼 굳어 버린 표정으로 웅얼거렸다.
“그렇다. 일본. 나를 따라갈 텐가?”
“하, 하면 다, 당신은 왜, 왜국 사람?”
난생처음 말더듬이처럼 더듬거려 가면서도 하현은 그 사실을 부인하듯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으며 다카시를 보았다.
“하나만 묻지요. 그 먼 섬나라에서 예까지 변복하고 온 까닭이 무엇인지요?”
“아둔하군. 그 따위 걸 질문으로 하다니.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이 뭐라 생각하나?”
“바로, 곧, 이 조선 땅을 짓밟아 주기 위해서다. 하니 명심하는 게 좋을 거다.”
“내가 여기 다시 오는 날, 제일 먼저 너를 짓밟아 주겠다.”
약 400여 년 전, 유둣날 한양의 거리.
손에 쥔 두 개의 칼이 아내고 자식이었던 냉혹한 침략자의 눈 속에 들어온 건
조선이란 나라가 아닌 하얀 달빛같이 아름다운 조선의 한 소녀였다.
그녀를 본 순간
사내의 가슴에 얼어 있던 만년의 빙설이 녹아 흐르기 시작한다.
저자의 말
분명 당시는 최선을 다했다하고 여긴 글인데,
항상 뒤돌아보면 왜 이렇게 아쉽고, 민망하고, 후회가 밀려오는지……,
가끔 괴로워 자학합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야기,
언젠가 시간이 지난 뒤 펼쳐들었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가 덜 남는 글을 쓰기 위해 몸부림 중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7605898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2월 19일 |
쪽수 | 400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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