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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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인디펜던트>와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의 주요 경제 평론가이며 <인디펜던트>의 부주필로 일하고 있다. 1994년 초판을 발간해 1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2020년의 세계: 권력, 문화, 번영(The World in 2020: Power, Culture andProsperity)』라는 미래 관련 저작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정치 저널리즘으로 2005년에 데이비드 와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영국 언론상에서 올해의 경영 및 금융 저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또 2007년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어워즈에서 올해의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더블린에 있는 페테스대학교, 에든버러대학교, 트리니티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랭커스터대학교 경영학과 초빙 교수이자 왕립경제학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옥스퍼드의 엑서터칼리지 학장 프랜시스 케언크로스와 결혼해 두 딸을 두었다.
역자 안종희는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근무했다. 현재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과학, 인간의 신비를 재발견하다》,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마음의 습관》, 《세컨드 마일》, 《평화 만들기》, 《달러의 몰락》 등을 번역했다.
목차
- 서론
Chapter 1. 레드 오션에서 살아남은 히든 챔피언 TOP 5
이케아: 스타일과 평등의 혼합
하버드: 세계 최고의 대학
국제 바칼로레아: 가장 똑똑한 아이들을 가르치다
휘슬러: 북미 지역 최고의 스키 리조트
홍콩 자키 클럽: 도박 그 이상의 것
Chapter 2. 국가 경쟁의 원동력 위닝 시티 TOP 10
에든버러 페스티벌: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
코펜하겐의 교통 관리: 자동차 없는 천국
도쿄의 공공 안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거대 도시
시티오브런던의 금융 서비스: 세계적인 국제 금융 중심지
상하이의 원대한 비전: 떠오르는 금융 중심지
뉴욕의 자선 사업: 세상에서 가장 관대한 사람들
방갈로르의 첨단 산업: 약점을 성공으로 바꾸다
뭄바이의 빈민촌: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넘어서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 우여곡절 많은 사막 개발 붐
취리히의 마약 중독자 재활 사업: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가르치다
Chapter 3. 불황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리딩 네이션 TOP 5
독일의 산업 발전소: 중소기업
아프리카의 휴대 전화: 대륙의 얼굴을 바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포츠: 세계를 훈련시키다
미국의 핵심 가치: 메인 스트리트 아메리카
켈트의 호랑이 아일랜드: 경기 호황에서 침체 그리고 회복
결론
감사의 글
주 및 자료 출처
책 속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점차 전 세계 곳곳에서 등장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 배워야 한다. 물론 어떤 접근 방식을 지구 반대편에 그대로 이식한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하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중국에서 에든버러 축제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뉴욕을 도쿄처럼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없다. 방갈로르는 하버드 대학 같은 좋은 대학을 만들 수 없으며, 만든다 해도 최소한 몇 세대는 걸릴 것이다. 홍콩의 작은 정부에서 몇 가지 배울 점이 있을지 몰라도 그것을 서유럽의 복지 국가에 이식할 수는 없다. 사실 나는 각각의 이야기에서 조금씩 교훈을 배워 그것을 성공의 요소로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각 사례마다 세 가지 핵심 교훈을 선정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24쪽)
□ 이케아
조립 가구 혁명은 1950년대 유럽의 사회 변화(특히 스웨덴)와 아주 잘 들어맞았다. 남자들의 근로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여가가 생겼고, 더불어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었다. 그러나 세금과 노동 비용은 빠르게 상승해 다른 노동자의 서비스보다 자가(自家) 노동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었다. 아울러 사람들이 일찍 결혼하거나 동거를 시작해 부모 세대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그들은 자신의 집을 가능한 한 적은 돈을 들여 세련되게 꾸미고 싶어 했다.(중략) 이케아는 이러한 사회 변화의 조류를 제대로 파악해 이익을 올렸다. 젊은 부부들이 저렴하게 안락한 집을 꾸밀 수 있게 함으로써 유럽 전체의 아기 중 약 10퍼센트가 이케아 침대에서 임신된 것으로 추정된다. (31쪽)
□ 에든버러 페스티벌
에든버러는 축제를 위해 오랫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런 노력들 때문에 예술과 오락 공연 축제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었다. 첫 번째 교훈은 완전히 개방된 시장을 허용하고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다. 이는 축제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에든버러는 이러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쏟아 붓거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을 억압할 수 있는 관료적 장벽을 제거했다. 두 번째 교훈은 하향식 접근법과 상향식 접근법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에든버러는 일을 계획할 때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 추진하지 않는다. 항상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추진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그중 국제 예술 축제의 감독과 추진 기관은 공연 단체를 초청하고, 운영 재원을 발굴하고, 공연장을 확보하고, 행사를 홍보하는 데 하향식 접근법을 사용한다. (123쪽)
□ 코펜하겐의 교통 관리
코펜하겐은 시민들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서서히 그리고 신중하게 중세풍의 도심을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바꾸었다. 도심 통행자의 80퍼센트가 걸어 다니고 2 14퍼센트는 자전거를 이용한다. 만약 자동차나 버스가 없다면, 수천 명의 사람이 좁은 거리를 맘껏 오갈 수 있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이 상점과 술집을 지나가고,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다.(중략) 또 다른 이익은 사회적인 것이다. 자동차 이용이 줄어들면서 도심을 이용하는 연령대가 매우 넓어졌다. 특히 아이와 노인들이 더 많아졌다. 거리가 여가 중심지로 바뀌면서 목적지로 가는 단순한 길목이 아니라 그 자체로 즐거운 장소가 되었다. 사람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물론이다. (133쪽)
□ 독일의 산업발전소
독일은 특정 제조 상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압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거나 또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집단적인 결정을 해서 계획적으로 중소기업을 만들지 않았다. 중소기업의 발전은 어떤 정책의 결과가 아니라 기술 교육과 뛰어난 경영 능력이 경제적 번영의 핵심이라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중략)소기업은 그들의 고객을 따라 어떤 분야를 개척하거나 자신의 기술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는다. 따라서 이들 기업은 상향식 혁신 방법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소기업은 자신의 숙련 노동력을 활용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에서 다음 사업으로 나아간다. 요컨대 ‘기초 없는’ 갑작스러운 혁신을 감행하지 않는다.(286쪽)
이 책을 집필하면서 지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강하게 느꼈다.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몇몇 교훈과 함께 이 책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주장은(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성공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세계 경제의 힘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그리고 세계 도처의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등장하는지 알 수 있다.(22쪽)
출판사 서평
침체에 허덕이는 조직들을 위한 세계 20개 조직의 성공사례 탐구
성공을 좇지 말고 가치를 생산하라!
도시를 이끄는 기업,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된 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
왜 세계를 휩쓰는 불황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조직이 존재하는가?
정체된 조직이 한계를 돌파하는 비밀,《위닝》
《위닝》은 정체된 조직이 활력을 찾기 위한 방법을, 세계를 이끄는 이기는 조직들의 성공 사례에서 찾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조직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정체의 늪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둔 조직들이다. 저명한 경제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인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지구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20개의 조직들을 엄선하고, 10년에 걸친 탐사와 취재를 통해 이들의 성장 동력과 승리 비결을 정리해 ‘세계적인 성공의 기준’을 집대성하였다.
《위닝》은 세계 곳곳의 이기는 조직들을 기업· 도시· 국가의 형태로 나누고, 각각의 사례를 3단계(1. 성공의 배경 2. 배울 점 3. 향후의 문제점)에 걸쳐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세계를 이끄는 성장 동력의 핵심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시장개척을 못하는 기업, 테마산업에만 골몰하는 도시, 세계불황에 휩쓸려 헤매는 국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이기는 조직은 목표설정과 공유에 강하다
《위닝》에 등장하는 20개의 성공 사례는 조직의 규모와 지리적인 위치가 다름에도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우선, 구성원의 열정을 기반으로 내부적인 혁신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인도 뭄바이의 빈민촌 다라비는 거대 도시 뭄바이에 값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주민들이 돈을 모아 학교를 세우면서 스스로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했다. 다라비는 진화의 과정에서 장점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다. 이는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핵심가치가 명확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이 공유한 핵심가치는 ‘더 나은 삶’이었다.
다음으로 이기는 조직들은 가치실현을 위해 조직 스스로 탁월한 목표를 설정하고, 탁월함의 혜택을 구성원과 공유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국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스포츠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었지만 엘리트선수 양성보다 자국민의 체육시설 확충과 보급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처참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애쓴 36년의 과정에서 성과의 혜택이 구성원 전체와 공유되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배웠다.
성공의 핵심가치를 재정립한 이기는 조직들
《위닝》은 3장에 걸쳐 각각의 이기는 조직들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1장에서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과 학교 및 제도를 다루고 있다. 가구 조립 혁명으로 가구산업의 선두주자가 된 이케아부터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하버드, 세계가 인정한 유일한 학위 과정 국제 바칼로레아, 북미 지역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받고 있는 휘슬러, 홍콩 시민의 즐거움이자 최고의 자선단체 자키 클럽까지 <레드 오션에서 살아남은 히든 챔피언 TOP 5>의 성공 사례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국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세계적인 도시들이 등장한다. 예술 축제의 요람이 된 에든버러, 보행자 천국으로 불리는 코펜하겐, 3,500만 명의 시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 국제 금융 중심지 시티오브런던과 상하이, 범죄의 도시에서 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도시로 변모한 뉴욕, 첨단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한 인도의 방갈로르, 인도의 거대도시 뭄바이를 떠받치는 빈민촌 다라비, 우여곡절이 많은 중동의 이슈메이커 두바이, 가장 효과적인 마약 중독자 재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스위스 취리히까지 <국가 경쟁의 원동력 위닝 시티 TOP 10>을 다룬다.
3장에서는 세계를 휩쓰는 불황의 파도를 넘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국가들이 등장한다. 단단한 중소기업의 힘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독일, 이동 통신 산업의 블루오션 아프리카, 세계 스포츠 산업을 선도하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의 핵심가치가 살아 숨 쉬는 메인 스트리트 아메리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켈트의 호랑이 아일랜드까지 <불황에도 성장을 거듭하는 리딩 네이션 TOP 5>를 살펴본다.
조직은 모두 서로의 배경이 된다
어떤 조직도 단기간에 완벽한 성공을 지속적으로 일구어 내는 경우는 없다. 이 책에 소개된 이기는 조직의 성공은 수많은 실패 사례를 바탕으로 조직만의 특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진화한 결과이다.
각 장에 등장하는 이기는 조직은 규모는 다르지만 모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기업은 도시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경제의 기반이 된다. 도시는 국가를 알리는 상징적인 명소이자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근간이 된다. 국가는 무역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성장 원동력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구촌이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서 기업ㆍ도시ㆍ국가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구성원이다. 서로의 협력관계가 공고한 조직일수록 위기에 강했다. 또한 지구촌을 엄습한 기후변화와 금융대란의 파도에서 어느 한 조직만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저자 해미시 맥레이는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성공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하나의 성공을 완벽한 모델로 좇기보다는 각각의 조직이 처한 상황에 맞게 각 사례의 교훈을 곱씹어 반영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46605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5월 11일 | ||
쪽수 | 431쪽 | ||
크기 |
152 * 225
* 30
mm
/ 63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What works/McRae, Hamis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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