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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저자 엘리자베스 코스토바는 1964년 미국 코네티컷 주의 뉴런던에서 태어났다. 슬로베니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 시작했는데,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들은 드라큘라 전설, 학자인 아버지와 사서인 어머니의 직업적 특성, 동유럽에서 자라온 환경 등은 코스토바의 작품에 그대로 투영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일대 졸업 후 불가리아와 보스니아 등 동유럽 국가를 여행하면서 공산주의의 몰락과 냉전시대의 종식을 가까이서 목격한 코스토바는 이 역사의 슬프고도 잔혹한 현장을 자신의 작품 속에 생생하게 담아내기도 한다. 1994년에 시작해 약 10여 년의 시간을 거쳐 2004년 완성된 그녀의 첫 번째 소설 《히스토리언》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인생 전반을 지배했던 드라큘라 이야기와 동유럽 역사, 냉전 시대의 역사가들을 배경으로 한 팩션 스릴러로, 세상에 선을 보이자마자 무려 2백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라는 경이로운 액수에 계약되며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다빈치 코드》와 견줄 만한 걸작 스릴러로 평가받은 《히스토리언》은 곧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 계약을 맺었고 소니 픽처스가 150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에 영화 판권을 사들이면서 다시 한 번 엄청난 가능성을 입증했다. 뱀파이어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는 역사 속 인물 ‘블라드 체페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드라큘라의 흔적을 쫓는 《히스토리언》은 모험과 미스터리, 역사, 여행, 로맨스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고딕 스타일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베스트셀러가 된 데뷔작이기도 하다. 코스토바는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재단’을 설립해 불가리아 출신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히스토리언》 외에 두 번째 소설 《The Swan Thieves》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곧 소개될 예정이다.
역자 조영학은 한양대 영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영문학 영어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번역 소설로는 <아서 왕 연대기> 시리즈, 《임페리움》,《루스트룸》, 《이니그마》,《아크엔젤》,《나는 전설이다》,《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스켈레톤 크루》,《가라, 아이야, 가라》,《머더리스 브루클린》 등이 있다.
목차
- 독자 여러분께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작가 인터뷰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나는 책을 꺼내 별생각 없이 훑어보았다. 표지는 낡고 부드러운 가죽이며 내지들도 아주 오래되어 보였다. 책은 거의 저절로 중간 페이지로 넘어갔다. 그리고 두 페이지 가득, 꼬리를 길게 말아 올리고 날개를 활짝 펼친 용이 그려져 있었다. 목판화였다. 노골적인 분노를 드러낸 야수의 발톱에 작은 깃발이 걸려 있고 그곳에 고딕체로 딱 한 단어가 적혀 있었다. ‘드라쿨리아(Drakulya).’
그 단어를 보고, 내가 아직 읽어보지 않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이라는 생각이 언뜻 떠올랐다. 아주 어린 시절 동네 극장에서 신인 여배우의 목에 이빨을 들이대던 벨라 루고시(1931년 작 <드라큘라>의 주인공-옮긴이)도 떠오르기는 했다. 그런데 단어의 철자도 이상하고 책도 분명 아주 오래된 종류였다. 더군다나 학자 신분으로 유럽사에 푹 빠져 있던 때가 아니던가. 나는 책을 잠깐 훑어본 후, 전에 읽은 글을 떠올렸다. 드라쿨리아는 실제로 ‘용’ 또는 ‘악마’를 뜻하는 라틴어이며, 또한 왈라키아의 폭군이자 카르파티아 산맥의 영주 ‘말뚝왕’ 블라드 체페슈(Vlad Tepes)를 부르는 이름이기도 했다. 전쟁 포로는 물론 가신들까지 너무나 잔혹한 방법으로 고문한 자다.
-본문 중에서
“로시 교수는 저희에게 특별한 분입니다. 지도교수이시기도 하지만, 우리… 저에게 특별한 정보를 남기기도 하셨죠. 그리고 지금은 실종되셨습니다.”
투르굿의 눈이 왕방울만 해졌다.
“실종?”
“예.” 나는 머뭇머뭇 로시와의 관계, 논문 지도, 도서관 열람실에서 발견한 이상한 책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책에 대해 설명할 때 투르굿이 벌떡 일어나며 손뼉을 쳤으나, 그래도 말은 하지 않고 내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해서 로시에게 책을 가져간 이야기, 로시 교수님이 자신의 책과 만난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세 권의 책. 나는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했다. 이제 세 권, 마법의 숫자다. 대체 그 책들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아니 관계가 있기는 한 걸까? 이스탄불에서 로시가 행한 조사는 물론-투르굿은 그 이야기에 당혹스러운 듯 고개를 저었다- 옛 지도들의 윤곽이 용의 이미지와 흡사하다는 그의 견해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시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설명했다. 그날 저녁 연구실 창문을 넘어간 기이한 그림자, 그 이후 내가 반신반의 상태에서 그를 찾기 시작한 경위까지 모두.
-본문 중에서
우리는 한참 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한 시간쯤? 그때 그녀가 갑자기 신음을 흘리며 손을 목으로 가져갔다.
“왜 그래요?” 내가 놀라서 물었다.
헬렌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대답했다.
“상처요. 다 낫긴 했는데 이렇게 가끔 쑤셔요…. 내가 폴과 가까이 해도 괜찮은 거겠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어디, 헬렌, 내가 좀 볼게요.”
헬렌은 아무 말 없이 스카프를 벗고 가로등 불빛을 향해 턱을 들었다. 단단해 보이는 목에 보라색 상처 두 개가 보였다. 다소 안심은 되었다. 다시 공격당한 흔적은 없었다. 나는 고개를 숙여 상처에 입술을 갖다 댔다.
“오, 폴, 안돼요!” 그녀가 뒤로 물러서며 소리쳤다.
그녀는 방어하듯 손으로 상처를 덮고 잠시 후 다시 스카프를 맸다. 감염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전보다 더 조심해 그녀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주머니를 뒤졌다.
“오래전에 했어야 했는데…. 이걸 목에 걸어요.” 미국의 성 마리아 성당에서 구입한 작은 십자가였다. 목에 걸자 목걸이는 스카프 아래로 조심스럽게 늘어졌다. 그녀가 십자가를 어루만지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전 세계 44개국 출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소니 픽처스 영화화 결정★
5백 년 뱀파이어 역사의 완벽한 재현
《푸코의 진자》,《다빈치 코드》를 뛰어넘는 지적 쾌감! 시공간을 초월하는 뱀파이어 역사와 전설의 기록
“《히스토리언》은 향내 자욱한 문화와 다채로운 역사, 여행담으로 가득한 지적 미스터리이다.”
_레브 그로스먼, 《마법사들》 저자 & <타임> 서평가 ㆍ 수석 에디터
미국 소설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엘리자베스 코스토바의 데뷔작
치밀한 역사적 구성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한 뱀파이어 역사의 모든 것
송곳니를 내세운 사악한 악마로 각인되어 있는 흡혈귀, 즉 뱀파이어는 1987년 영국의 괴기소설가 브램 스토커가 자신의 소설 《드라큘라》에서 선보인 가공의 인물 ‘드라큘라’를 필두로 영미권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고전영화를 거쳐 <트와일라잇>, <트루 블러드>와 같은 21세기형 뱀파이어에 이르기까지, 뱀파이어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기존에 보아왔던 영화와 소설 속 과장된 흡혈귀와 달리, 《히스토리언》은 흡혈귀의 본고장 루마니아의 역사와 다양한 전설을 바탕으로 ‘드라큘라’라 불리웠던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 ‘블라드 체페슈’를 내세운다. 《히스토리언》 한 권을 위해 10여 년 동안 드라큘라 역사에 매달린 작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는 블라드 체페슈의 인물사뿐만 아니라 정교회 ㆍ 이슬람 ㆍ 가톨릭 간의 종교 ㆍ 영토 분쟁사, 냉전 시대를 거쳐온 동유럽의 현대사, 발칸 반도 나라들의 지역적 ㆍ 역사적 ㆍ 문화적 특성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여 5백 년 뱀파이어 역사 속에 침투시켰다.
원고가 공개되자마자 무려 2백만 달러에 낙찰되고, 소니 픽처스에서 영화 판권을 150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히스토리언》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 출판계를 흥분에 빠트렸다. 출간 즉시 순식간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아마존 미스터리&스릴러 분야 1위로 등극하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베스트셀러가 된 데뷔작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은 《히스토리언》은 현재까지 44개국에 지속적으로 번역 출간되는 등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6년 만에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재번역과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히스토리언》은 금세기 최고의 지적 스릴러이자 팩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드라큘라 판타지로 무장하여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 책에 악과 더불어 드라큘라가 잠들었노라.
이로써 과거의 공포와 과거의 지식을 모두 그대에게 넘기나니….
내 이야기를 아는 그대여, 내 구원자가 되겠는가?”
어느 날 밤, 아버지의 서재에서 아무런 내용 없이 용 목판화가 인쇄되어 있는 희귀한 책과 편지 한 통을 발견하게 된 소녀는 의문을 품고 아버지 폴에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야기를 듣고 당황한 폴은 소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지난 날 자신이 겪어왔던 일을 하나씩 풀어놓기 시작한다. 폴은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접하게 되는데, 그는 바로 소녀가 폴의 서재에서 보았던 책과 동일한 것이었다. 긴 꼬리 모양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분노의 발톱을 드러낸 용은 깃발을 움켜쥐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드라쿨리아(Drakuly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폴은 그 말이 용(dragon)의 어원이자 폭군인 말뚝왕 ‘블라드 체페슈’를 가리키는 말임을 알아차리지만 그 이상의 관심은 보이지 않고 책을 제자리에 갖다놓는다. 하지만 다음 날, 자신이 항상 앉는 자리에 그 희귀한 책이 고스란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폴은 담당교수인 로시를 찾아가 책의 존재를 밝히게 된다. 폴의 이야기를 들은 로시는 흠칫 놀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 역시 폴과 같은 방식으로 같은 책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드라큘라의 흔적을 쫓은 결과 그는 아직 살아 있다고 전한다. 대화를 마친 바로 다음 날 로시 교수가 책상 위에 핏자국을 남긴 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폴은 이 사건 후 로시 교수의 뒤를 이어 드라큘라의 존재를 파헤치게 되는데…. 아버지 폴은 여행 중 소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옥스퍼드에서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돌연 사라지고, 소녀는 폴이 드라큘라를 따라간 것이라 직감하고 그를 찾아 떠난다.
역사의 교차로를 넘나들며 드라큘라의 흔적을 쫓는 역사가들의 치열한 투쟁,
그 위대하고도 비밀스러운 여정을 담은 이 시대 최고의 지적 스릴러
등장과 동시에 《다빈치 코드》와 《푸코의 진자》에 견줄 만한 지적 스릴러를 쓴 작가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을 연상시키는 신데렐라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엘리자베스 코스토바는 일찌감치 스타 작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살아 있는 드라큘라를 찾아 떠나는 역사학자들의 여행을 모티브로 하는 이 소설은 폭군 블라드 체페슈의 역사적 사실 위에 작가적 상상력을 덧입혀 매혹적인 서사극을 만들어낸다. 오래된 편지와 책 한 권의 발견으로 시작되는 그들의 여정은 오스만튀르크, 비잔틴제국의 침입에 맞서 싸우며 문화 ㆍ 종교 ㆍ 영토 분쟁 등으로 혼란을 겪어야 했던 동유럽 역사 전반과 곳곳에 등장하는 동유럽의 풍습, 민요 등과 뒤섞여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게 그려진다. 재창조를 통해 가공된 역사를 새롭게 선보이는 팩션의 장르적 특성과, 글을 쓰면서 ‘역사는 인간 경험의 총계’임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코스토바의 신념이 절묘하게 결합하여 탄생한 이 작품은 소설이 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에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덧입혀 수준 높은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히스토리언》을 이끌어가느 주인공들은 모두 역사학자들로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드라큘라를 쫓게 된다. 옥스퍼드,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암스테르담의 도서관과 대성당, 수도원을 넘나들며 운명의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키는 이들은 드라큘라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전달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유럽의 문화적 특성과 맞물려 더욱 매력적이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공포와 미지에 대한 두려움, 지적인 갈망으로만 뒤덮여 있을 것 같은 이들의 여정에는 애틋한 로맨스가 함께한다. 부다페스트의 강가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는 폭력과 야만, 공포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드라큘라와 대비되면서 온갖 장애를 극복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인간의 미덕과 같은 지향점을 향해 지적으로 결합하는 주인공들의 운명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일조한다.
화려한 역사와 전설, 공포와 미스터리, 로맨스가 어우러져 총천연색을 발하는 《히스토리언》에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드라큘라의 존재를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넘어선 지적 충만감, 그 외에 또 한 가지 《히스토리언》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진실과 허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 유연함에서 시작되는 드라큘라에 대한 ‘환상’과 ‘믿음’일 것이다.
▶ 미디어 리뷰
“첫 장이 끝날 때쯤 독자는 완전히 몰입되어 마지막 문장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리라. 《히스토리언》의 최면술은 압도적이다.” _덴버 포스트
“드라큘라 신화를 완전히 재창조한 무섭고 끔찍한 이야기. 이미 1897년 피를 얼리는 브램 스토커의 흡혈귀가 대중문화를 장악했지만 코스토바가 스토커를 이길지도 모를 일.” _USA 투데이
“《히스토리언》은 심오한 소설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우리는 강박, 탈취, 그리고 생명의 위협에 대한 투쟁과 맞닥뜨리게 된다.” _런던 타임스
“이 깊은 밤 섬뜩한 이야기가 여러분의 소중한 잠을 빼앗아 갈 것이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히스토리언》은 향내 자욱한 문화와 다채로운 역사, 여행담으로 가득한 지적 미스터리이다.” _레브 그로스먼, 《마법사들》 저자 & <타임> 서평가 ㆍ 수석 에디터
“놀랍고도 매혹적인 작품이다. 뜻밖의 전개, 반전, 섬뜩한 살인들, 공포의 순간들은 《히스토리언》을 흡혈귀 소설의 걸작으로 만들어준다.” _볼티모어 선
“정밀 묘사에 대한 심미안, 세련된 유머, 그리고 ‘역사에 사소한 문제는 없다’는 그녀 특유의 철학은 《히스토리언》을 특별한 읽을거리로 만들어주었다.” _비지니스 스탠다드
“지극히 완벽하며 독창적인 데뷔작. 서스펜스와 공포의 대가 예약.” _글로브 앤 메일
“《히스토리언》은 걸작의 모든 요소를 지녔다. 역사, 서스펜스, 개연성 있는 주인공, 그리고 드라큘라.” _샬롯 옵저버
“화려한 역사 미스터리. 역사, 서스펜스, 사랑, 민담의 종합 선물 세트.” _뉴욕 데일리뉴스
기본정보
ISBN | 9788925545738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1월 16일 | ||
쪽수 | 72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historian/Kostova, Elizabet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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