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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한바다(본명: 박광수)
울산 바닷가의 자유로운 바람 속에서 자랐다.
고등학생 때부터 요가와 명상을 시작했으며, 대학 시절 서울대 명상요가회를 이끌면서 줄곧 삶의 근본을 탐구하는 일을 해 왔다.
서울대 불문과 2학년에 재학하던 중, 몸과 마음이 사랑의 빛 속에 녹아드는 체험을 한 이후로 고통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서원을 세웠으며, 오랫동안 고행과 명상으로 심신을 연마했다. 그리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치유법을 익히는 동안 침 등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업장소멸법’을 발견하기도 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몸과 마음을 동시에 개발시키는 ‘해피타오(happytao.com) 수련 시스템’을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 등지에 소개해왔으며, 현재 물 맑고 산세 수려한 청도의 한적한 곳에 ‘명상의 숲’을 열고 있다.
한바다는 영적인 파워가 있는 사람이다. 가진 것 없이 이 산 저 산의 산장과 민박집이 거처일 뿐인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들을 축포처럼 터뜨리고 있다. 그와 1박 2일 동안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대담을 나누고 나니 왠지 모를 희망이 생긴다.
_<조용헌의 고수기행> 중에서
목차
- 1장 삶이라는 낯설고도 경이로운 여행지
다이아몬드|수수께끼 유언|대추야자와 예언자 모하메드|개미와 설탕산|부자와 도둑|세 명의 석공|세상에 없는 물고기|칼로 물 베기|낙관론자와 비관론자|벼슬을 마다한 장자|사자의 수난|마지막 산책|모든 힘의 어머니
2장 마음속에 있는 천국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보물을 삼키는 그릇|천국과 지옥|시인 사다니|개와 고양이|금덩이를 던져라!|기다릴 줄 아는 마음|보물창고를 지키게 된 노예|도둑에게 맡긴 돈주머니|하늘나라의 위치|병사와 승려|천국으로 들어간 개|기적의 그림자를 지닌 사나이|교만한 원숭이|신의 손아귀|지혜와 용맹|지극한 효성|이소룡|소년의 버릇|죽고 난 뒤|똑똑한 바보|친척을 기다리게 한 의사|해야 할 일|선표와 장의|왕과 바보|아내를 깨우친 남편|약속을 지킨 하킴|도둑을 감싼 선사
3장 내가 던진 모든 질문의 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네
진정한 눈 뜸|순례|바람둥이와 창녀|불라샤와 알파벳|사랑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철부지 소년의 기도|스승을 깨우친 제자|아들의 제자가 된 정반왕|밀리의 성자|열자의 침묵|청소부가 된 왕|위대한 스승과 그의 아들|도둑|달마와 혜가|하파즈 시라즈|상카라를 깨우친 천민|처녀와 하꾸인 선사|예수의 발을 씻겨 드린 마리아|있음과 없음|이미 죽은 무사|거지로 나타난 신|기도를 능가한 한숨|신이 없는 곳|진정한 자유|구름 위에서|나무 밑의 화엄 세계
4장 세상에 저 홀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스승과 제자|시린과 파라드|천명|거미와 모기|깨달음을 얻은 강도|명당의 주인|천명|홀쭉이 시인과 뚱보 시인|우주 동아리|모차르트와 수강료|어린이의 질문|허준과 장기알|등불|개미 속에 깃든 우주|당나귀 그림자|확실한 허풍|현자의 뜰
책 속으로
생각해 보면 구도자 아닌 생명이 어디 있고, 성스럽지 않은 땅이 어디 있으랴.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건만 우리는 너무 먼 곳을 돌아가고 있다. ‘한눈팔지 말고 행복으로 직행하시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뿐이다. _ <저자의 말>에서
한 쌍의 부부가 봇짐을 쌌다. 세속 생활을 버리고 성지로 순례를 떠나기 위해서였다. 길을 가던 도중 남편은 걸음이 빨라 항상 앞서서 걸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눈에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보였다. / 남편은 속으로 생각했다. / ‘만일 아내가 이것을 보면 욕심이 생길 거야. 그러면 성지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집으로 돌아가서 떵떵거리며 잘살아 보자고 하겠지.’ / 남편은 아내 몰래 다이아몬드를 땅속에 묻어 버렸다. / 그때 아내가 쫓아와서 물었다. / “당신, 무얼 하고 있죠?” / 남편이 얼굴을 붉히며 변명을 하는 사이 아내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 아내가 서운하다는 듯 말했다. / “다이아몬드를 알아보는 걸 보니 당신이야말로 아직 세속의 때를 벗지 못한 것 같군요. 내겐 그저 한낮 돌 부스러기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을…….” _<다이아몬드>
다윗은 거미와 모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다윗은 적병에 쫓기게 되었다. 마침 동굴이 있어 재빨리 그 속으로 피신했다. 곧이어 적병들이 쫓아왔다. 적병들은 동굴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다윗이 동굴로 들어가자마자 거미 한 마리가 동굴 입구에 거미줄을 쳤던 것이다.
목숨을 건진 다윗은 적국의 왕인 사울 왕의 침실로 몰래 침입했다. 그는 왕의 칼을 훔칠 생각이었다. 왕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칼만 훔쳐 옴으로써 관용을 베풀었음을 적에게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은밀히 사울 왕의 침소로 들어가 보니 왕이 칼을 다리 밑에 깔고 잠들어 있는 게 아닌가. 칼을 빼내면 틀림없이 왕이 잠을 깨고 말 터였다. 난감해하고 있는데 마침 모기 한 마리가 왕의 다리를 물었다. 왕이 가려워 다리를 움직이는 순간, 다윗은 재빨리 칼을 빼낼 수 있었다._<거미와 모기>
출판사 서평
한민족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명상가, 한바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행복과 평화 그리고 사랑”
이 책을 엮은 한바다(본명: 박광수)가 김영삼, 김대중 씨의 대통령 당선을 예견했고, 2002년 월드컵 때는 우리나라가 8강에 들 것이라는 등의 예언을 했다는 이야기는 일단 접어 두자. 자칫 스스로를 신비로운 존재로 포장하는, 혹은 그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우매한 군중의 심기를 흩트리는 인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으니 말이다.
그가 자신을 소개할 때 그렇게 말하듯, 그는 명상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예언이라는 것도 특별할 것이 없다. 오랫동안 명상으로 수련을 하고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심안이 열리면서 마음의 길이 뚫리는데,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미래의 현상을 미리 접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굳이 그것을 단어로 규정하자면 ‘예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 조용헌은 <고수기행>이라는 책에서 그를 ‘20년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백수의 고수이자 방외지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민족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 전문 명상가’라고 덧붙인다.
조용헌의 소개처럼 현재 한바다는 미래 세계사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의 기운을 감지하고 난 이후로 이 기운이 현실화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명상에 몰입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세계사의 주역이라는 것이 ‘세계 1등’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세계에 평화가 정착하는 데 우리나라가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말이다.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명상을 해야 한다. 개인과 가정의 평화가 우선 이루어지고 난 뒤에 세계의 평화가 실현되어야 한다. 순서가 뒤바뀌면 평화를 구실로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 역사적인 모든 전쟁들이 평화와 안정을 구실로 내세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은 하나밖에 없다. 평화와 사랑, 행복이다. 저자인 한바다는 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 속에서 오늘도 마음의 길을 걷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17131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3월 05일 |
쪽수 | 202쪽 |
크기 |
153 * 22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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