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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김도연(金道然)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및 공과대학장,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미국세라믹학회 특별회원. 프랑스 정부 장학생 자격으로 프랑스 블레즈-파스칼 대학에서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르노 자동차 연구소 연구원 및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조교수를 거친 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부임하였다.
1982년 부임 이래 지금까지 한결같이 재료미세조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세계 유수 학술지에 250여 편 이상의 우수 논문 발표하고 고든 리서치 컨퍼런스(Gordon Research conference)를 포함한 세계적 권위의 학술회의에 30회 이상 초청 강연을 했으며 2001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및 한국공학한림원이 수여하는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세라믹학회지로부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특집논문기고 요청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저서로는 <우리시대 기술혁명>이 있다.
조욱(曺旭)
현재 서울대학교 신소재 공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도연 교수의 지도아래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년 반의 박사학위과정 동안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및 독일 아헨 공대 등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까지 해외 유수 학술지에 총 8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인 인도공과대학(IIT)으로부터의 초청강연을 포함하여 총 4회의 초청강연을 했으며 2003년 미국세라믹학회로부터 세라모그래프 1등상, 2004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우수 연구업적 대학원생상을 수상하였다. 김도연 교수가 미국세라믹학회지로부터 요청 받아 기고한 특집논문에도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저자(글) 조욱
목차
- 머리말: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낯선 학문, 재료공학
1 대자연으로부터의 독립 선언_ 인공재료 시대의 서막
01 대자연 앞에 선 나약한 내 모습_ 불의 혁명
02 대자연도 더 이상 무섭지 않다_ 재료 기술의 발달
03 맛깔스런 세상을 만들자_ 예술로 꽃핀 재료 기술
2 대자연 뛰어넘기_ 재료공학의 태동
01 쇳덩이라고 다 같은 쇳덩이가 아니다_ 금속기술의 발달
02 강철보다 강하고 거미줄보다 가늘다_ 합성섬유
03 과학의 힘으로 부활한 연금술_ 세라믹 단결정
04 모래 속에서 찾아낸 보석_ 반도체 혁명
3 조물주 따라잡기_ 재료공학혁명
01 자연의 법칙을 새로 만든다_ 신소재 합금
02 더욱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신기한 돌_ 파인 세라믹스
03 재료계 통합 챔피언을 꿈꾼다_ 플라스틱 혁명
4 새롭게 재창조되는 대자연_ 재료공학의 미래
01 꿈은 이루어진다_ 초전도 물질
02 미래의 밤은 내가 밝힌다_ 반도체 발광소자용 재료
03 자연을 향한 마지막 도전_ 나노 테크놀로지
책 속으로
(1) 짚벽돌이 인류 최초의 인공재료라고?
흔히 재료공학이라고 하면 생소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복합재료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짚벽돌이다. 진흙의 단단한 성질과 지푸라기의 질긴 성질을 섞어 더욱 강한 벽돌을 만든 짚벽돌과 같이 간단한 발명품이 바로 인류가 최초의 재료공학의 성과다. 오늘날 스포츠 용품에서부터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 대형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현대사회의 모든 곳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복합재료는 바로 이와 같은 간단한 발명에서 시작됐다.(p.24)
짚벽돌에서 시작된 재료공학의 발달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나일론의 발명으로 대표되는 합성섬유는 천연섬유에 비해 질기고 주름이 가지 않으면서도 건조까지 빨라 인류의 의복문화에 큰 획을 그었다.(p.65) 현대의 황금이라 불릴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재료공학의 큰 성과다.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각종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중요한 물질이다. 재료공학자들은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여 마침내 가혹한 조건에서 인공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데 성공한다.(p.78) 반도체 칩을 개발해 낸 것 또한 다이아몬드의 합성만큼이나 놀라운 일이다. 반도체 칩은 모레로부터 순수한 실리콘을 정제하여 만들어 내는데 반도체칩의 핵심 부품이 되는 집적회로 수만개는 다이아몬드의 가격과 맞먹는다고 하니 실로 모래에서 보석을 만들어 내는 현대판 연금술이다.(p.84)
(2)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신기한 재료 공학
우리가 쉽게 마시고 구겨버리는 알루미늄 캔이 원래는 금보다 더 귀한 재료였다면 믿어지는가? 실제로 프랑스 제2제정의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는 일반 손님들에게는 금으로 된 식기로 가장 귀한 손님들에게는 알루미늄 식기로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반응성이 너무 뛰어나 이를 가공하여 추출해 내기가 어려웠던 알루미늄은 그 정제기술이 충분히 발달하기 전까지 금보다 더욱 귀한 금속이었던 것이다.(p.108) 기술의 발달에 따라 우리가 지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가 하찮게 생각하는 돌도 재료공학의 발달을 통해 변신해가는 모습을 살펴보면 깜짝 놀랄 정도이다. 오랜 세월 쓸모없는 재료로 여겨졌던 돌은 재료공학의 발달과 함께 ‘세라믹 절연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전기를 안전하게 공급해 주기도 하고(p.128) 훌륭한 단열재가 되어 우주 왕복선의 몸체로 만들어져 인류의 염원인 우주 비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기도 한다.(p.142) 이 뿐만이 아니다.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모니터와 전세계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줄 초음속 항공기의 제작도(p.151) 고분자 플라스틱이라는 재료공학의 발달에 달려 있는 일이다.
(3) 현대판 연금술 재료공학이 선사해 줄 신나는 미래
은하철도 999처럼 레일 위를 떠다니는 신기한 기차를 생각해 보자. 이것은 단순히 만화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장면이 아니다. 초전도 물질이 우리에게 가져다줄지도 모르는 신나는 우리 미래의 모습이다. 그러나 저자는 초전도 물질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보다 실질적인 이득을 설명해 준다. 초전도 물질은 저항이 없는 물질이다. 저항이 없는 물질이 개발되면 우리는 전기를 전달하기 위해 더 이상 거대한 규모의 송전탑을 건설하거나 엄청난 전기의 손실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p.170) 또한 초전도 물질은 이미 다양하게 우리 생활에 이용되고 있는데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MRI나 각종 변전 설비 등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앞으로 재료공학에 나노테크놀로지가 적용되면 우리는 또한 지금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물질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작은 개미가 자기 몸집보다도 큰 먹이를 들고 이동하는 것을 보면 감탄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개미가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져서가 아니라 1밀리미터 이하의 세계에서는 표면적의 힘이 무게의 힘보다 더 커지기 때문이다.(p.201) 이것이 바로 나노기술의 비밀인데 모든 물질은 아주 작은 크기로 작아지면 지금까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물질의 특성을 띤다. 우리가 무르다고만 생각해 왔던 흑연도 흑연의 표면 한 층만을 떼어 둘둘 말아주면 같은 부피의 강철보다 무게가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강철보다 1000배 이상 강한 탄소나노튜브가 만들어진다.(p.209) 인류의 자연에 대한 도전은 나노 테크놀로지의 등장과 함께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기술을 지배하는 아이가 세계를 지배한다!
빌게이츠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어떤 책을 사줘야 할 것인가? 미래 시대는 IT공학, 생명공학 등 기술 공학이 지배하는 시대이다. 경쟁력 있는 내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 내 아이가 선택하는 책도 남달라야 한다. 원더랜드 시리즈는 바로 이와 같은 미래세대 청소년을 위한 ‘교양 공학 시리즈물’이다.
원더랜드 시리즈는 2005년 3월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이 쓴 ≪나는 멋진 로봇 친구가 좋다(로봇공학)≫를 시작으로 항공공학, 생명공학, 우주공학, 건축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나와 있으며, 신간 ≪나는 신기한 물질을 만들고 싶다(재료공학)≫는 21세기 연금술사 재료공학자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 공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청소년들의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줄 재미있는 글과 사진이 가득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25502199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0월 31일 | ||
쪽수 | 219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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