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우물

Name: 내 영혼의 우물
Author: 최인석

최인석 지음 | 고려원 | 1995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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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란?

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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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12220136(8912220136)
쪽수	296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교도소의 비현실적, 폭력적 일상을 통해 인간의 욕구 와 좌절을 그린 작품외 6편의 단편을 실었다.거짓된 낙관보다는 진실된 비관을 존중하는 작가 최인석. 혼탁한 세상과의 갈등 속에서 자유로운 비상을 꿈꾸며 찾아낸 유토피아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좌절을 삶의 현장에서 발달한 다양한 소재와 감칠맛나는 문체로 그려낸다.

출판사 서평

조선일보 : 오르페우스는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무릅쓰고 저승의 신 하데스를 만나 그를 감복시켰으나，지상에 당도하는 순간 뒤를 돌아봄으로써 아내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실패하고 만다．최인석의 작품을 읽으면 오르페우스의 신화가 떠오른다． 십수년전 무명 시절에 쓴 희곡 「어떤 사람도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부터 「그들도 우리처럼」이라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장편 「새떼」를 거쳐 최근에 발간된 단편집 「내 영혼의 우물」（고려원간 ）에 이르기까지．지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 아름답고 순결한 영혼을 지키고자 몸부림치는 인물들，... 더보기

조선일보 : 오르페우스는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온갖 역경을 무릅쓰고 저승의 신 하데스를 만나 그를 감복시켰으나，지상에 당도하는 순간 뒤를 돌아봄으로써 아내의 영혼을 구원하는데 실패하고 만다．최인석의 작품을 읽으면 오르페우스의 신화가 떠오른다． 십수년전 무명 시절에 쓴 희곡 「어떤 사람도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부터 「그들도 우리처럼」이라는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장편 「새떼」를 거쳐 최근에 발간된 단편집 「내 영혼의 우물」（고려원간 ）에 이르기까지．지옥과 같은 현실 속에서 아름답고 순결한 영혼을 지키고자 몸부림치는 인물들， 그러나 그들의 꿈은 늘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좌초되고 만다．그가 쓴 작품들은 대체로 이러한 구도를 가지고있지만，읽을 때마다 끄트머리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마치 오르페우스의 신화가 수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수없이 각색 되었지만 그때마다 감동을 주듯이．아마 누구나 이루지못한 꿈에 대한 회한을 가슴 속에 어느 정도 품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내 영혼의 우물」에 수록된 여섯 편의 단편들을 한꺼번에 읽어치우지 못하고 한 편 한 편씩 따로 읽은 까닭도 그 진한 여운 때문이었다．그의 작품을 읽고 나면 답답하고 슬퍼서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그래서 어떤 때는 심지어 짜증이 나기도 한다．소설이 이왕 꾸며낸 얘기일진대， 거짓말로라도 좀 화끈하고 신바람 나게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는 것일까？그러나 그에게 그런 무리한 요구는 않는 편이 좋으리라．때로는 거짓된 낙관보다는 차라리 진실한 비관이 더 나은 법이니까．여섯 편의 단편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는 「세계의 바닷가」가 도리어 가장 미흡하게 느껴지는 까닭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그의 작품에서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떠올린 것은 비단 주제 때문만은 아니다．그의 소설 형식 또한 마치 신화가 그러하듯 다 분히 상징적인 짜임새를 갖고 있다．이를테면 단편 「내 영혼의 우물」의 주인공은 개 훈련소인 「행복한 개 학교」를 유토피아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물인데， 개 도둑들이 그의 동료인 개들을 훔쳐가자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 른다．현실적인 눈으로 본다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설정이지만， 작가는 하나의 상징으로 꾸려내기 때문에 이 설정은 우스꽝스럽기는 커녕 서글프게까지 느껴진다．생각해보라． 고작 개들의 세계가 유토피아라면 인간 현실은 얼마나 참담한 것이겠는가．나는 작가 최인석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싫은 까닭은 그가 꿈꾸는 자들을 매번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내기 때문이고，좋은 까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끈질기게 꿈꾸는 자들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 소설가 ( 1995-06-16 )

한겨레신문 : “글쓰기 가벼워지는 경향 팽배해 아쉬워”“추천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수상 통보를 받아 얼떨떨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에 대해 질문해온 방식이 저 자신에게도 매우 의심스러웠고 그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던 차에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３천만원 상금의 제３회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 상을 받은 작가 최인석（４２）씨의 소감이다．수상작은 소설집 〈내 영혼의 우물〉（고려원 펴냄）로， 심사위원인 최일남 이청준 조남현씨는 “소설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으면서 생화처럼 문학적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평했다．표제작을 비롯해 ６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은 그 소재가 다종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좌절이라는 점에 서 일관된 주제의식으로 한데 묶인다．형식적으로는 포스트모던을 빙자한 경박한 실험과는 거리를 둔 채 전통적인 구조와 뛰어난 이야기성을 갖추고 있어 대중적 호소력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글쓰기가 갈수록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물론 외부환경의 변화를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려되는것은 자기 자리를 지켜나가는 사람이 드물어지는 현상입니다． 모두들 앞다투어 가벼워지려는 경향이 팽배해 있는 듯합니다．”공식 등단이 된 셈인 ８６년의 소설문학사 １천만원 현상 공모에 당선한 것을 빼고는 이번이 작가 최씨의 첫 수상이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또다른 영역인 희곡에서는 이미 대한민국문학상과 백상예술상 등을 휩쓴 역량있는 작가이다．얼마 전에는 자신의 희곡 〈사상 최대의 패션쇼〉를 가지고 연출가로 데뷔하기도 했으며，〈칠수와 만수〉를 비롯해 시나리오에도 손을 대고 있는 그의 소설은 그 때문인지 극적인 구조 만들기에서 탁월한 솜씨를 보인다．현암사에서 내고 있는 〈오늘의 소설〉９５년 하반기호가 그의최근작인 ‘심해에서’를 근래 발표된 소설 가운데 최고의 문제작으로 선정하는 등 작가 최씨는 요즘 들어 부쩍 평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최재봉 ( 199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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