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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펭귄클래식 123
프로스페르 메리메 지음 | 송진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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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01136233(8901136236)
쪽수 300쪽
크기 133 * 203 * 30 mm /366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Carmen/Merimee, Prospe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유롭고 위험한 여인들의 이야기!

‘낭만주의적 고전주의자’라고 불린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두 대표작 『카르멘』과 『콜롱바』를 담은 책. 『카르멘』은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악한 여자에 의해 파멸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열정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을 사랑하게 되면서 순수하고 정직한 군인 돈 호세는 점차 타락해간다. 작가는 감정을 억제한 간결한 묘사로 숙명적인 사랑의 격렬함과 황량함을 보여준다. 『콜롱바』는 여성의 야성적 정열과 마성을 그리고 있다. 메리메의 소설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가장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친족에 의한 복수를 뜻하는 ‘방데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자칫 선정적일 수 있는 이 주제로 사회, 법, 인간의 욕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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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프로스페르 메리메

저자가 속한 분야

프로스페르 메리메 저자 프로스페르 메리메는 1803년 9월 28일 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법률을 공부했지만 그리스어,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 등을 배우고 여러 나라의 문학을 공부하는 일에 더 열중했다. 19세에 첫 번째 희곡 『크롬웰』을 썼다. 이후 살롱에 출입하면서 문학적 재능을 뽐내며 예술가들과 교제했으며, 특히 스탕달과 깊이 사귀었다. 22세 때 스페인 여배우의 이름을 빌어 『클라라 가쥘 희곡집』을 출간했다. 그는 특히 단편 소설에서 재능을 발휘했는데 1829~1830년에 걸쳐 「마테오 팔코네」, 「타망고」, 「에트루리아의 항아리」 등을 발표했다. 이 단편들은 훗날 단편집 『모자이크』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들로 인해 그는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추앙받았으며, 낭만적 주제를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주의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여러 언어에 능통했던 그는 푸시킨의 작품을 번역하고 투르게네프와 교우하며 프랑스에 최초로 러시아 문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여러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단연 고고학 분야였다. 1834년부터 1860년까지 26년 동안 문화재 총감독관으로 일하면서 프랑스의 문화재 복원에 힘썼다. 임기 동안 프랑스 국내와 코르시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각지를 순방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작 『콜롱바』와 『카르멘』을 집필했다. 색다른 이국정서나 야성적인 정열을 좋아해 낭만주의의 영향을 엿볼 수 있지만, 독특하고 간결한 문체로 작품의 예술적 완성을 꾀한 점에서는 오히려 고전적인 새로운 사실주의 문학을 지향해 ‘낭만주의적 고전주의자’라고 불렸다. 1844년에는 프랑스 아카데미 회원, 1853년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나폴레옹 3세의 황후인 외제니 드 몬티호와의 오랜 인연으로 궁정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메리메는 일생 동안 문학에만 전념하지는 않았지만 삶이 제공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두루 향유하면서 문학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고 본질적인 최소한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1870년 9월 23일 칸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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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진석

역자 송진석은 서울대학교 불문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투르 대학교에서 「쥘리앙 그라크 작품에 나타난 건축 공간의 형태와 의미」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불문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그라크에 대한 다수의 논문 외에 뒤라스, 바타이유에 대한 글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시르트의 바닷가』, 『검은 튤립』 등이 있다.

목차

카르멘 · 7
콜롱바 · 91

작품해설 / 진정 자유롭고 위험한 여인들 · 276
작가 연보 · 289
주해 · 294

책 속으로

저는 카르멘에게 스페인을 떠나 신세계에 정착해서 정직하게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양배추나 심자고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야. 우린 이방인들의 돈으로 살 팔자야. 브롤터의 나단 벤요세프와 입을 맞춰놓았어. 그는 면제품을 넘기려고 당신만 기다리고 있어. 그는 당신이 살아 있는 걸 알아. 당신만 믿고 있지. 당신이 지브롤터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무슨 소리를 들을까?” 저는 말려들었고, 다시 몹쓸 일을 했습니다. _ 73쪽

“호세, 당신은 나한테 불가능한 걸 요구하고 있어. 나는 더 이상 당... 더보기

출판사 서평

숙명과 운명으로서의 사랑, 뒤틀리고 죄 없고 잔인한 사랑, 자연 그대로의 사랑! 카르멘!
_ 프리드리히 니체

은 유혹과 열정의 소설이다. 하지만 그것은 여타의 연애소설들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삼각관계나 복잡하고 정교한 연애 심리 묘사는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분명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은 일상 속의 연애가 아니라 사회와 관습의 바깥에 자리 잡는 무한한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서의 사랑이다. 그러나 절대적 성격을 지니는 그 사랑은 일상 속의 연애가 아니라 사회와 관습의 바깥에 자리 잡는 무한한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서의 사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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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걸 뭐라고 부르지? 한편으로는 결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죄인. -장 뤽 고다르, 카르멘이란 이름(Prenom Carmen, 1983)     ‘카르멘’이라는 이름은 낯익었으나 ‘메리메’라는 이름은 낯설었다.   내가 ‘카르멘’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때의 일로, 음악선생님이 비제의 오페라를 언급했을 때였는데 그가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는 기억에 없고 다만, 아마도 외국 유학을 다녀왔을 가능성이 농후한 그 남자 선생님의 ‘카르멘’이라는 발음만이 지... 더보기
  • 카르멘 bi**arue | 2012-04-3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자문해 본 파스칼은 우리는 누구나가 한 여자를, 곧 사라지고 말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에 혹은 그녀가 잃어버릴 수 있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 끝에, 갑작스레 "우리는 누구나 어떤 사람을 결코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성질들을 애호할 뿐이다."라고 결론을 맺습니다. 제 생각부터 말하자면, 저는 <카르멘>에 나오는 정열적인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은 이타적으로 시작해서 이기적으로 끝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카르멘>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 더보기
  • 1. 내안의 또 다른 나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달려들거나, 도망가거나.   2. 표제작「카르멘」의 무서움은 바로 또 다른 자신과 조우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비극의 상황을, 로맨스로 포장했다는 데에 있다. 그 로맨스는 끈적이지 않는다. 오히려 무심하고 담담하게, 제 3의 시선을 통해 객관화로 표현되어있다. 로맨스 특유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그저 무심하고, 다소 냉정하게 돈 호세의 마지막 전언을 독자에게 전달할 뿐이다. 돈 호세의 비극은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빠져들었을 때 벌... 더보기
  • 우연과 반항의 삶을 통해 저는 더욱 내밀하게 그녀와 연결되는 것 같았습니다.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야. 나를 막다른 길로 몰지 마. 조심해.. 누군가 나한테 어떨 걸 금지하면 나는 그걸 금방 행동에 옮겨.  우리 사이는 이제 끝났어. 당신은 남편으로서 나를 죽일 권리가 있어.하지만 카르멘은 언제나 자유로울 거야. 보헤미안으로 태어나서 보헤미안으로 죽을 거야. ---------------------운명을 바꾸는 위험한 사랑의 유혹, 카르멘 카르멘은 통속적인 연애소설이... 더보기
  • <카르멘>에는 <카르멘>과 뿐만이 아니라 <콜롱바>가 실려 있다.      내가 상상하던 <카르멘>과 달리 책 속의 카르멘은 팜므 파탈이었지만, 그 느낌은 내가 이전에 카르멘에 대해 품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그것은 아마도 카르멘에게 푹 빠지다 못해 그녀와 자신의 사랑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녀를 죽일 만큼 열렬했던 돈 호세의 시선에서 그녀를 바라보았기때문이 아닐까 한다. 돈 호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카르멘은 무척이나 자유롭고 또 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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