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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앨리스설탕은 시인 배용태와 성미정 부부로, 앨리스설탕은 시인 배용태와 성미정의 공동 필명이다. 그들은 촌스러운 색깔, 소박한 탭 장치, 낯선 언어가 어우러져 발산하는 이 빈티지 팝업북의 기이한 매력을 두 시인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두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100년, 300년 전의 팝업북을 구하고자 외국의 벼룩시장을 다니고, 독일, 체코, 러시아의 내로라하는 팝업북 작가를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매기도 했다. 이 책 곳곳에는 앨리스설탕이 팝업북을 만나 겪은 생생한 경험담이 다양한 팝업북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전체컬러.
작가정보
앨리스는 몽상의 세계로 떠나는 방편으로 낮잠을 자는 성미정, 설탕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지만 매일 밤 열시가 되면 단것을 먹어야 하는 주문에 걸린 배용태이다. ‘앨리스설탕’이란 필명은 두 사람이 백수였던 시절, 집에서 뒹굴며 일본의 한 잡지를 보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설탕과 홍차, 쿠키 등을 보고 지었다.
누군가는 문학 작품을 고매하게 여기고, 누군가는 발 빠르게 문학작품 속에서 상업적인 요소를 뽑아 내 설탕과 과자를 만들어 팔았다. 문학 작품과 상업성은 어울리지 않은 듯 미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이다. 여기에 매력을 느껴 ‘앨리스설탕’이라는 필명을 짓던 순간, 이미 밥과 몽상을 한 숟가락에 담고자 했던 이상한 동화의 씨앗은 뿌려진 건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현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책과 장난감을 파는 〈마이 페이버릿〉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 Blogger’s Letter ★ 4
1st Story 팝업북을 만나다
팝업북 나라의 앨리스 ★ 10 / 내 마음을 앗아간 로버트 사부다의 앨리스 ★ 12 /
팝업북의 진화, 쿠바스타의 앨리스 ★ 15
도쿄의 골동품 시장에서 신데렐라를 만나다 ★ 18
2nd Story 팝업북을 펼치다
에른스트 니스터, 빅토리아시대 아이들의 만화경 ★ 24 /
로타 메켄도르프, 19세기의 천재 무버블북 작가 ★ 29 /
루이스 기로드, 무버블북의 상품성을 발견하다 ★ 42 /
헤럴드 렌츠, ‘팝업’이란 용어를 만들다 ★ 52 /
제랄딘 클라인, 최초의 여성 팝업 작가 ★ 58 /
줄리안 웨, 20세기의 메켄도르프 ★ 64 /
팝업북의 대부, 쿠바스타 연대기 ★ 68 /
다양한 이력이 담긴 쿠바스타의 작품 세계 ★ 71 /
팝업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동화 ★ 75 /
팝업북의 표지를 읽는 즐거움 ★ 84 /
두 가지 버전의 헨젤과 그레텔 ★ 88 /
한 권의 팝업북 속에 여덟 개의 동화 ★ 94 /
미니 숫자 팝업북에 탐닉하다 ★ 96 /
팝업북의 규격을 만든 쿠바스타의 콜럼버스 ★ 102 /
모험을 즐기는 소년들의 이야기, 〈팁+톱+탭〉 시리즈 ★ 105 /
팝업북에 자신의 이야기를 옮기다, 화이트 시리즈 ★ 107
3rd Story 팝업북, 날개를 달다
팝업북의 설계도를 그리다 ★ 116 /
그레이트 무비, 책으로 만나는 그리운 주말의 명화 ★ 120 /
M. C. 에셔, 혼자만의 놀이 ★ 125 / 유년의 향수, 일본 애니 팝업북 ★ 128 /
서커스, 팝업북 속으로 ★ 139 / 크리스마스의 꿈 ★ 146 /
최고의 광고 효과, 백화점 팝업북 ★ 152 / 정겨운 촌스러움, 러시아 팝업북 ★ 158 /
숨은 그림 찾기, 매직 윈도우 ★ 162
4th Story 네버 엔딩 팝업 스토리
재경이의 작은 책장 ★ 170 / 디자이너의 이름으로 ★ 188 /
수집을 위한 책을 수집하다 ★ 196 / 이상한 책 나라의 앨리스설탕 ★ 210 /
휴대가 가능한 작은 극장 ★ 215 / 내 손으로 경험한 북아트 ★ 218 /
아저씨의 오래된 문방구 ★ 220 / 내 맘대로 정리한 팝업북 용어 ★ 222
출판사 서평
어른과 아이, 책과 장난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기묘묘한 몽상의 세계
김치와 햄버거가 만난 퓨전 음식처럼 책과 장난감이 오묘하게 섞인 ‘팝업북 Pop-up Book’에 빠진 ‘어른’들의 기이한 팝업북 모험담. 이 책은 생소한 ‘팝업북’의 역사나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지만, 이 부분은 시작에 불과하다. 앨리스와 설탕이라는 엉뚱한 두 필명의 조합이 묘한 정감을 일으키듯, 책과 장난감이라는 두 세계가 만나 보여주는 ‘팝업북’의 묘한 매력이 줄줄이 이어진다. 촌스러운 색깔, 소박한 탭 장치, 낯선 언어가 어우러져 발산하는 이 빈티지 팝업북의 기이한 매력을 두 시인만의 언어로 풀어낸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는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탐닉의 세상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팝업북은 장난감과 책의 경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 경계에 서 있다는 것은 상품으로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동시에, 자유롭다는 이야기도 되겠다. 팝업북, 혹은 무버블 토이북은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 책으로 읽어도 되고 탭을 당기거나 그림을 펼쳐 갖고 놀아도 된다.
- Blogger's Letter 中
예민한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무한한 몽상의 변주
앨리스설탕은 시인 배용태와 성미정의 공동 필명이다. 10대처럼 눈을 반짝이며 팝업북을 소개하는 남편과, 나직한 목소리로 빈티지 수집품을 이야기하는 아내는, 통통 튀고 발랄하며 깜짝 놀라게 만드는 ‘팝업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러나 시인 특유의 상상력과 날카로운 안목이 팝업북의 세계와 만나 일으킨 스파크는, 어떤 것보다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팝업북은 평면적인 ‘독서’에서 입체와 상상으로 꽉 찬 또 다른 차원으로 안내했다. 책장을 펼치면 이상한 나라에서 몸이 커진 앨리스의 손과 발을 만져 볼 수 있고, 손가락 크기만 한 종잇조각을 잡아당기면 토끼 굴로 떨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다.
팝업북이 주로 다루는 것은 ‘동화’이다. 앨리스설탕은 이 동화 속에서 백수가 된 현실을 탈피하고자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고 희망을 얻기도 한다(p. 18 도쿄의 골동품 시장에서 신데렐라를 만나다). 혹은 아주 간단한 장치로 큰 웃음을 주는 유머 감각을 배우기도 하며(p.30 로타 메켄도르프, 19세기의 천재 무버블북 작가), 조악하지만 정감어린 일본 애니메이션 팝업북에서 그리운 유년의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p.128 유년의 향수, 일본 애니 팝업북).
또, 예민한 감성의 시인답게 빈티지 팝업북의 한 귀퉁이에 누군가 써 놓은 ‘사랑을 담아서’라는 글귀에 가슴 뭉클해지기도 하며, 크리스마스 팝업북 카드를 들춰 보면서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의 애틋한 기억을 더듬어 본다. 한편으로는, 아들 재경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펴는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자기만의 세상을 탐구하고 섬세한 손길로 구현해 낸 M . C 에셔의 환상적인 팝업북을 소개하며 마냥 신기해하기도 한다. 지금은 흔히 아이들의 교재나 장난감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지만, 팝업북의 시초는 광고 효과를 노린 판촉물이었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설명하고 있다. 앨리스설탕은 ‘팝업북’을 만나면서부터 지루하고 평면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기이하고 아찔한 모험을 하기 시작했다.
앞표지에는 콧수염을 기르고 칼을 들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흑백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는 피노키오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어른의 세계를 상징한다. 그에 비해 피노키오는 빨간 모자에 물방울무늬가 있는 연두색 셔츠와 빨간 반바지를 입고 있어, 색상 대비를 통해 현실과 환상, 거짓과 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아이들의 유연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 p.55 헤럴드 렌츠, ‘팝업’이란 용어를 만들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팝업북도 휴대 가능한 극장이라고 볼 수 있다. 팝업북을 펼치는 순간 아이들은 하나의 미니 극장을 만나게 되고, 팝업북의 이런 3차원적인 구조를 이용한 작품이 바로 동물원이나 서커스 등이 많이 등장하는 독일의 오래 된 무버블북이 아닐까 싶다.
-p.215 휴대가 가능한 작은 극장
‘팝업북’에서 발견한 가감 없는 순수의 세계
좀처럼 애달아하지 않는 성격의 두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100년, 300년 전의 팝업북을 구하고자 외국의 벼룩시장을 다니고, 독일, 체코, 러시아의 내로라하는 팝업북 작가를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맸다는 고백에서 팝업북이 앨리스설탕에게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앨리스는 동네 문방구 주인아저씨와 빈티지 팝업북 수선을 하며 친구가 되고, 일부러 북아트를 배우러 다니기도 했다. 앨리스설탕의 일상은 남들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지만, 팝업북이 그들의 일상 중 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 곳곳에는 앨리스설탕이 팝업북을 만나 겪은 생생한 경험담이 오롯이 실려 있다. 그것은 가감도 과장도 없지만, 분명 기이하고 놀라운 ‘팝업북 원더랜드’에서 일어난 일이다.
산다는 것이 아무래도 책처럼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왔고, 때로는 그간 읽어온 책들이 앨리스설탕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만난 책이 팝업북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텍스트로 가득한 문자의 감옥을 벗어난 자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그 책이 앨리스설탕을 책으로 돌아오게 했으며, 자신들의 출발점이 책이었음을 다시 환기시켜 주며 책에 대한 낡고 오래된 사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 p. 214 이상한 책 나라의 앨리스설탕
블로그_ http://blog.naver.com/antidoll1994 _ 'My Favorite'
기본정보
ISBN | 9788901085869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07일 | ||
쪽수 | 220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작은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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