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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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글쓴이 임석재(1903~1998)는 경성제대 철학과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서울사대교수, 한국심리학회 회장, 한국문화인류학 회장, 문화재 위원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민속학의 태두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글쓰기를 하여 아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동요, 동화집도 펴냈습니다.
저서로는 동화 《팥이 영감》 《이야기는 이야기》와 민속동요집 《날이 샜다》 《씨를 뿌리자》 《봄아 어서 오너라》 《동요를 부르자》가 있습니다. 학술서로는 《민속학 연구서》 《한국구전민담집》 《한국무가연구》 등이 있고, 평생토록 발로 뛰며 직접 조사한 옛이야기를 《한국구전설화》라는 12권 짜리 전집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그린이 인강은 금속공예를 공부하였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금속에 담아 표현해 오다, 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림책 작업에 푹 빠져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쁜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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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 전래 동요의 가락과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책
‘수세기’는 임석재 선생님이 부산으로 피난 갔을 때 쓴 동시입니다. 전쟁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 전쟁 중에 아이들이 읽을 거리도 없이 지내자, 선생님은 “음, 책이 없다면 내가 공책에라도 써야지 뭐.” 하고 직접 공책에 옛날 이야기와 동요, 동시를 밤새도록 써서 아침이면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당시 선생님이 공책에 직접 손으로 쓰신 동시집과 동요집은 인기가 대단해서 빌려 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의 동시는 넓고 깊은 샘물과도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 소재가 다양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가 하면 산맥이 있고, 해와 달과 구름과 나무와 꽃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와 벌레가 있는가 하면 우리 민속과 옛날이야기와 전래동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예쁘게 정리되어 있어 선생님의 동요를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글공부가 됩니다. 특히 ‘수세기'는 엄마와 아기가 하나에서 여덟까지 손가락을 꼽아 가며 흥겹게 놀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하고 번갈아 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수수께끼식 동시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하나에서 여덟까지 손가락을 꼽아 가며 흥겹게...
[ 출판사 서평 더보기 ]
우리 전래 동요의 가락과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책
‘수세기’는 임석재 선생님이 부산으로 피난 갔을 때 쓴 동시입니다. 전쟁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참기 힘든 고통입니다. 전쟁 중에 아이들이 읽을 거리도 없이 지내자, 선생님은 “음, 책이 없다면 내가 공책에라도 써야지 뭐.” 하고 직접 공책에 옛날 이야기와 동요, 동시를 밤새도록 써서 아침이면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당시 선생님이 공책에 직접 손으로 쓰신 동시집과 동요집은 인기가 대단해서 빌려 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의 동시는 넓고 깊은 샘물과도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 소재가 다양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가 하면 산맥이 있고, 해와 달과 구름과 나무와 꽃과 짐승과 새와 물고기와 벌레가 있는가 하면 우리 민속과 옛날이야기와 전래동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예쁘게 정리되어 있어 선생님의 동요를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글공부가 됩니다. 특히 ‘수세기'는 엄마와 아기가 하나에서 여덟까지 손가락을 꼽아 가며 흥겹게 놀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하고 번갈아 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수수께끼식 동시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하나에서 여덟까지 손가락을 꼽아 가며 흥겹게 놀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하고 번갈아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숫자도 공부하고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눈도 기르게 됩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최래옥)
《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은》은 임석재 선생님의 ‘수세기’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임석재 선생님의 동시는 전래 동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우리의 정서와 우리 가락의 흥겨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재미와 익살이 곳곳에 숨어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끕니다. 유아에게는 문학적 시적 언어체험이 풍부하냐 빈곤하냐에 따라 발달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문학적인 언어체험이 풍부한 아이일수록 상상력과 이해력이 잘 발달합니다. 특히 시적인 언어에서 체험하는 리듬, 느낌, 이미지의 연결과 즐거움은 언어의 음성적인 부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길러주며, 유아가 언어를 생생하게 사용하는 능력으로 발전하게 해 줍니다. ‘수세기’는 묻고 답하는 수수께끼식 동시로 유아에게 풍부한 언어 자극과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게 하는 동시입니다. 이러한 ‘수세기’의 특징을 잘 살려 꾸민 그림책이 《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은》입니다. 이 책은 엄마랑 아가랑 함께 보면서 반복하여 읽게 되면 저절로 가락이 붙어 노래가 됩니다. 또, ‘하나 있는 것은 무엇인고?, 둘 있는 것은 무엇인고?’하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확장하고 재창작할 수 있는 열려있는 그림책입니다. 반복하여 놀이를 하다 보면, 자신을 둘러 싼 사물들의 형태와 색뿐만 아니라 고유한 특성들을 살피게 되는 계기를 줍니다.
각 장면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형들-
우리의 전통 소재와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는 그림책
《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은》의 그림은 소재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 색감과 결을 그대로 살린 그림책입니다. 장면마다 모두 작가의 손맛이 담긴 입체물과 반입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업을 한 인강은 금속 공예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그림책 작업은 처음입니다. 첫 작업인 만큼 자신의 모든 힘을 기울여 작업하였습니다. 작가 인강은 전통의 소재와 색감과 결을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아이들과 공감을 시도하였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래 동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책의 텍스트는 자칫 그림이 있음으로 해서 이미지가 고정되거나 생생함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은》에서는 이야기의 생동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묻고 답하는 장면을 패턴화 하여 반복시켰으며, 연결되는 두 장면은 색감과 재료의 질감까지를 고려하여 구성하였습니다. 또 연결되는 두 장면의 첫 화면에서는 줄넘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하나 씩 늘어나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치는 이야기가 더 생동감 있고, 리듬을 느끼게 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01070544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9월 10일 (1쇄 2004년 05월 15일) | ||
쪽수 | 36쪽 | ||
크기 |
195 * 20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꼬까신 아기그림책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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