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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오빠가 사라졌다 패키지

전2권
경선외 지음 | 그림 | 넥서스BOOKS외 | 2020년 08월 21일 출간 (1쇄 2020년 09월 28일)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오빠가 사라졌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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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2909101175902(1190927551)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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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오빠가 사라졌다>
그들은 곧 모두 돌아올 것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던 수많은 자매들과는 달리

성 범죄에 너그러운 한국… 정말로 이런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_ab****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큰 목소리가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_md****
피해자를 피해자로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게… 마음이 꽉 막힌 기분이에요 _팡****
남자들이 ‘평범’하게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는지… _랭****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지만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 시기를 지나면 빛이 기다리고 있겠죠? _달****

2019년, 연말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추적단 불꽃’ 팀이 2019년 7월부터 취재를 시작한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 ‘N번방’은 같은 해 11월 한겨레에 집중 보도되고, 11월 28일에 N번방 가해자에 대한 수사와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처음 접수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다음 해인 2020년 3월 25일에 또 다른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인 ‘박사방’을 운영하던 조주빈이 검거되어 포토라인에 서기까지 국민청원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이 분노했다. 같은 해 5월 14일 경찰은 ‘N번방’의 운영자인 문형욱과 함께 성 착취물 제작, 유포 등의 혐의로 165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문형욱은 2015년부터 온라인에서 미성년자 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 범죄를 저질러왔고 그 피해자는 5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24살의 평범해 보이는 청년이었다
꼭 ‘N번방 사건’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 한국은 연일 여성 혐오 범죄로 들썩인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성범죄 처벌은 가볍기만 하고 판사들은 가해자에게만 유달리 관대하다.
〈오빠가 사라졌다〉는 가해자들이 우리의 현실보다는 강력한 처벌을 받는 가상의 한국을 담고 있다. 그 안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준다.
많은 여성들은 ‘N번방 사건’에 분노했을 뿐, 깜짝 놀라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이미 낯선 화장실에 갈 때마다 휴지로 막힌 수많은 구멍을 마주 해야 했으니까. 무수한 불법 촬영물이 인터넷에 떠도는 세상을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으니까. “사라진 자매들을 그리며 또 우리의 현실에서도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마친다”는 작가의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 이유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N번방 최초 보도자 추적단 불꽃 르포 에세이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는 '추적자 불꽃' 불과 단, N번방 최초 보도자이자 최초 신고자인 이들의 르포 에세이이다. 1년전인 2019년 7월, ‘불’과 ‘단’은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이었다. 기자지망생이었던 불과 단은 대한민국의 여느 대학생들과 다름없이 취업스펙쌓기를 위해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뉴스통신진흥회의 ‘탐사 심층 르포 취재물’ 공모전에 응모하기로 하고, 그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던 ‘불법촬영’을 주제로 취재를 시작한다. ‘불법촬영’이 주제가 된 이상, 불꽃의 취재현장은 인터넷이었다. 불꽃은 구글에서 검색 10분 만에 ‘와치맨’이 운영하는 AV-SNOOP이라는 구글 블로그를 발견한다. 이 블로그에서 N번방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다. AV-SNOOP의 링크를 따라 텔레그램의 한 대화방인 ‘고담방’에 잠입한 불꽃은 이 방에서 파생방 수십 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파생방에 잠입한다. 불꽃은 파생방 한 군데에서만 2,500개의 불법촬영물이 오가는 현장을 목격한다. 아직 끝이 아니었다. 파생방 참여자들이 불법촬영물을 주고받는 이유에는 N번방 입장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비교적 쉬운 인증조건을 내건 참여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불꽃은 마침내 N번방 중 1번방에 잠입하게 된다.

N번방 사건으로 우리는 한나 아렌트가 나치 전범을 두고 말한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기 바쁘다. 하지만 불꽃은 우리에게 ‘위대한 평범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범죄자들의 평범성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위대함일 것이다. 불꽃의 취재와 경찰협력 방식은 성착취가 일어나는 수십 개의 대화방을 지켜보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캡처해 신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추적단 불꽃이 어린 애들 탐정 놀이 하듯 증거를 수집했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불꽃은 말한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캡처하면서 그렇게라도 전진해야 했다고. 2019년 7월 N번방을 처음 발견한 이후 2020년 3월 공론화되기까지 약 9개월의 시간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홀로 싸우고 있다는 외로움과 과연 세상이 나아질까 하는 무력감을 느끼던 추적단 불꽃이다. 너무나 평범한 시작, 너무나 평범한 방식, 너무나 평범한 두 대학생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공감. 추적단 불꽃은 이렇듯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한 평범성’을 선사한 이들이다. 그렇기에 불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당신을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되자고. 평범한 ‘우리 불꽃’도 평범한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이다.

<오빠가 사라졌다 목차>
작가의 말

#1. 오빠가 사라졌다
#2. 정말 그랬을까?
#3. 그냥 평범했는데
#4. 괜찮으세요?
#5. 다 내 잘못인가 싶어
#6. 언니는… 무섭지 않아요?
#7.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야?
#8. 당신이 한 말
#9. 너희는 이제
#10. 최종화

부록. N번방 사건일지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목차>
1부 2019년 7월 그날의 기록

2019년 7월, 우리는 손안의 지옥을 보았다
텔레그램 대화방의 가해자들과 그들의 정신적 지주
N번방 사건 기사화, 해도 될까?
피해자 ‘본인’인가요?
경찰과 불꽃의 대화방 개설
우리가 도움이 될까요?
텔레그램은 못 잡는다고요?
성착취 가해자들의 연대기
절대 잡힐 일 없다던 와치맨
지인능욕
피해자 A의 추적기
가해자들의 추모제
언론이라는 한줄기 빛
제 2의 N번방
‘웰컴 투 비디오’ 풀려난 자들이 날아간 곳
우리는 텔레그램을 지울 수 없었다
박사에게 돈을 쥐여준 자, 누구인가
국회에 대한 신뢰마저
N번방 추적기와 박사 검거
타닥타닥 불씨가 피어오르다

2부 불와 단의 이야기

1장 만남
2장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뭔가 불편한 것 같은데
3장 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다
4장 어디로 가야 나를 다시 만날까
5장 취재를 시작하며
6장 N번방 보도, 그 후
7장 추적단 불꽃의 시작

3부 함께 타오르다

2020년을 시작하며
박사 검거 일주일 뒤 우리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상의 성범죄
피해자는 우리 옆에 있다
‘아웃리처’ 연대의 시작
“당신들은 이쪽 사람이 된 거야”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지 말 것
당할 만해서 당하는 피해자는 없다
피해자 지원, 잘되고 있나요?
내가 정말 갓갓의 피해자였구나
N번방 방지법? 사각지대 못 막아
존경하는 재판장님, 국민들 생각은요
이건 또 뭐야
서울중앙지검 간담회에서
두 번의 강연

끝내며-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에필로그-우리의 대화방

부록 1-다시 쓰는 사법 정의, 성폭력·성착취 근절 시민법정(집회) 발언문
부록 2-“미성년자 성착취물 파나요?”…‘텔레그램’ 불법 활개(N번방 최초 취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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