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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초인간. 1: 유니크크한 초능력자들>
“내 말이 잠자고 있던 네 능력을 깨우고 있는 모양이야.”
자신의 초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 초인간들의 첫 번째 이야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초능력으로
마침내 세상을 크게 웃게 할 특별한 초인간들이 온다!
우리는 초능력자들입니까, 무능력자들입니까?
남들보다 유독 긴 팔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고, 그래서 팔을 감추듯 자신을 감추는 데 익숙했던 공상우. 평생 도망쳐야 할 운명 속에서 누구도 자신을 잡지 못하게 빠져나가는 법을 삶에서 익힌 민시아. 장애물을 두고 쫓고 쫓기면서 쫓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빨리 상대를 태그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월드 체이스 태그WCT’ 대회에 각각 프로페셔널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에 참가한 그들은 그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둘 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 팔이 늘어나는 공상우의 능력을 알아본 유진이 공상우에게 ‘초인간클랜’의 명함을 건넨다. 공상우와 민시아는 명함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 초인간클랜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민시아는 여기에 강한 호기심을 갖는다. 민시아의 적극적인 권유로 둘은 초인간클랜의 정기 모임에 함께 참석하고, 그곳에서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이들을 만난다. 모든 날의 요일을 외우는 정인수,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이지우,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오은주, 정지 시력이 탁월하게 좋은 유진,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한모음. 그러나 그들의 초능력은 세상이 원하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삶에 고통을 주기도 하는, 무능력에 가깝다. 그들의 초능력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조용한 습격, 초인간의 내일!
서로의 초능력과 그로 인해 겪었던 아픔들을 나누며 모임을 이어가던 초인간클랜 앞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동물원 내의 과잉 개체들을 도태시키는 일에 자율 주행 트럭을 이용할 것이며, 그 첫 시행이 그들이 사는 U시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뉴스를 보게 된 것이다. 동물원에서 동물을 죽인다는 사실에 놀란 민시아는 도태시킬 동물들을 싣고 가는 자율 주행 차량을 습격하자고 초인간클랜에 제안한다. 그러나 이 제안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또 습격의 방법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율 주행 차량을 통제할 해커 재이의 합류로 습격 계획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안심하기는 힘들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의 습격이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실패를 하더라도 작은 실패라는 것.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패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그들의 습격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의 귀가 되고, 눈이 되고, 방패가 되어 함께하면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다.
소설 속의 초인간들은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들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서로가 아프고 모자란 사람들이라는 걸 알기에 아픔을 이해하고 모자람을 채워주며 함께하는 그들에게는 도태가 결정된 동물들의 존재가 마치 과거의 자신들을 보는 듯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알게 되었고, 외면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존재 하나하나의 특별함을 모르는 세상의 기울어진 저울을 바로잡기 위한 그들은 습격을 감행한다. 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내내 온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초인간의 내일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내일은 초인간. 2: 극장 밖의 히치 코크>
“우리는 약하지 않았어… 우리는 진짜 초인간들이었어”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지는 진짜 초인간들의 두 번째 이야기-
영화보다 스펙터클한 현실 속으로
폭탄보다 폭발적인 초인간들이 간다!
초인간클랜에게는 새로운 임무가 필요하다
U시의 오래된 극장에서 폭탄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 상영회’에서 영화 〈사보타주〉가 상영되던 중이었다. 당시 극장의 관객은 모두 아홉 명. 가난한 두 커플 네 명과 아카데미 극장 상영작을 빼놓지 않고 관람한 김기안, 술 취한 노숙자, 극장의 단골 허안수, 조각가이자 영화 애호가 홍지온, 그리고 초인간클랜의 멤버 재이가 그들이다. 영화 속에서 폭탄이 들어 있는 상자와 그것을 들고 있는 소년의 얼굴이 차례로 클로즈업되고, 그 위로 시계태엽과 분침이 움직이는 장면이 오버랩될 때 쾅, 하고 굉음을 내며 스크린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관객들은 곧 이것이 영화 속 폭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 뒤 극장을 빠져나가고, 그 뒤로 재이의 행적이 묘연해진다.
한편, 동물원 습격 이후 초인간클랜은 생애 최초로 맛본 성공의 쾌감을 누리며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렇게 평온한 날들이 이어졌다. 다만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각자의 초능력을 궁금해하던 때의 팽팽한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면서, 본래의 성격이 약간 변질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재이의 실종은 그래서 더욱 초인간클랜에게 닥친 커다란 사건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그들은 고민할 것도 없이 사라진 재이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바야흐로 초인간클랜에게 새로운 임무가 생긴 것이다. 극장의 폭발 사건과 재이의 실종이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한 그들은 팀을 나눠 재이의 지하 스튜디오와 극장으로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최근의 재이를 그대로 흉내 내며 조사를 시작한다. 재이와 극장의 폭발은 정말 관계가 있는 걸까?
‘미래’와 ‘밀애’ 사이, 생각보다 강한 초인간의 오늘
이렇게 낡고 오래된 극장에 폭탄을 터뜨릴 이유가 있을까? 극장 화재 사건을 맡은 이기영 형사의 궁금증에 대테러본부 송보라는 이유는 사람들의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확언한다. 현장에 남겨진 단서들을 따라 범인을 추적하던 이기영과 송보라는 폭탄 테러임에도 크게 다친 사람 없이 관객들이 재빨리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과 극장에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여유 있게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루어보아 관객 중에 범인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간다. 그런데 사건을 파고들수록 모든 정황이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다. 재이였다.
한편 초인간클랜은 재이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재이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재이의 스튜디오에서 하도수의 명함을 발견하고, 명함에 적힌 ‘에이-아이’라는 회사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소풍의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에이-아이’와 재이가 관련이 있는 듯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그들은 ‘에이-아이’ 회사가 벌이는 일을 추적한다. 한편 인명 피해가 없는 폭탄 폭발 사고에 무게중심을 두고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송보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이기영과 송보라는 누구도 관심 보이지 않은 작은 테러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고, 거기에 드리워진 거대한 범죄의 그림자를 추적할 수 있을까? 재이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초인간클랜은 위기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위험에 처한 도시를 구해낼 수 있을까?
우리 모두의 내일을 위해, 서로를 믿으며 더욱 강해진 초인간클랜이 온다.
“내 말이 잠자고 있던 네 능력을 깨우고 있는 모양이야.”
자신의 초능력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 초인간들의 첫 번째 이야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초능력으로
마침내 세상을 크게 웃게 할 특별한 초인간들이 온다!
우리는 초능력자들입니까, 무능력자들입니까?
남들보다 유독 긴 팔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였고, 그래서 팔을 감추듯 자신을 감추는 데 익숙했던 공상우. 평생 도망쳐야 할 운명 속에서 누구도 자신을 잡지 못하게 빠져나가는 법을 삶에서 익힌 민시아. 장애물을 두고 쫓고 쫓기면서 쫓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빨리 상대를 태그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월드 체이스 태그WCT’ 대회에 각각 프로페셔널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에 참가한 그들은 그곳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둘 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 팔이 늘어나는 공상우의 능력을 알아본 유진이 공상우에게 ‘초인간클랜’의 명함을 건넨다. 공상우와 민시아는 명함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 초인간클랜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민시아는 여기에 강한 호기심을 갖는다. 민시아의 적극적인 권유로 둘은 초인간클랜의 정기 모임에 함께 참석하고, 그곳에서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이들을 만난다. 모든 날의 요일을 외우는 정인수,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이지우,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오은주, 정지 시력이 탁월하게 좋은 유진,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는 한모음. 그러나 그들의 초능력은 세상이 원하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삶에 고통을 주기도 하는, 무능력에 가깝다. 그들의 초능력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조용한 습격, 초인간의 내일!
서로의 초능력과 그로 인해 겪었던 아픔들을 나누며 모임을 이어가던 초인간클랜 앞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동물원 내의 과잉 개체들을 도태시키는 일에 자율 주행 트럭을 이용할 것이며, 그 첫 시행이 그들이 사는 U시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뉴스를 보게 된 것이다. 동물원에서 동물을 죽인다는 사실에 놀란 민시아는 도태시킬 동물들을 싣고 가는 자율 주행 차량을 습격하자고 초인간클랜에 제안한다. 그러나 이 제안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또 습격의 방법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자율 주행 차량을 통제할 해커 재이의 합류로 습격 계획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안심하기는 힘들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의 습격이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실패를 하더라도 작은 실패라는 것.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패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그들의 습격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의 귀가 되고, 눈이 되고, 방패가 되어 함께하면서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다.
소설 속의 초인간들은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들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서로가 아프고 모자란 사람들이라는 걸 알기에 아픔을 이해하고 모자람을 채워주며 함께하는 그들에게는 도태가 결정된 동물들의 존재가 마치 과거의 자신들을 보는 듯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알게 되었고, 외면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존재 하나하나의 특별함을 모르는 세상의 기울어진 저울을 바로잡기 위한 그들은 습격을 감행한다. 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내내 온 마음으로 그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초인간의 내일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내일은 초인간. 2: 극장 밖의 히치 코크>
“우리는 약하지 않았어… 우리는 진짜 초인간들이었어”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지는 진짜 초인간들의 두 번째 이야기-
영화보다 스펙터클한 현실 속으로
폭탄보다 폭발적인 초인간들이 간다!
초인간클랜에게는 새로운 임무가 필요하다
U시의 오래된 극장에서 폭탄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 4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 상영회’에서 영화 〈사보타주〉가 상영되던 중이었다. 당시 극장의 관객은 모두 아홉 명. 가난한 두 커플 네 명과 아카데미 극장 상영작을 빼놓지 않고 관람한 김기안, 술 취한 노숙자, 극장의 단골 허안수, 조각가이자 영화 애호가 홍지온, 그리고 초인간클랜의 멤버 재이가 그들이다. 영화 속에서 폭탄이 들어 있는 상자와 그것을 들고 있는 소년의 얼굴이 차례로 클로즈업되고, 그 위로 시계태엽과 분침이 움직이는 장면이 오버랩될 때 쾅, 하고 굉음을 내며 스크린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관객들은 곧 이것이 영화 속 폭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 뒤 극장을 빠져나가고, 그 뒤로 재이의 행적이 묘연해진다.
한편, 동물원 습격 이후 초인간클랜은 생애 최초로 맛본 성공의 쾌감을 누리며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렇게 평온한 날들이 이어졌다. 다만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각자의 초능력을 궁금해하던 때의 팽팽한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면서, 본래의 성격이 약간 변질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재이의 실종은 그래서 더욱 초인간클랜에게 닥친 커다란 사건이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그들은 고민할 것도 없이 사라진 재이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바야흐로 초인간클랜에게 새로운 임무가 생긴 것이다. 극장의 폭발 사건과 재이의 실종이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한 그들은 팀을 나눠 재이의 지하 스튜디오와 극장으로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최근의 재이를 그대로 흉내 내며 조사를 시작한다. 재이와 극장의 폭발은 정말 관계가 있는 걸까?
‘미래’와 ‘밀애’ 사이, 생각보다 강한 초인간의 오늘
이렇게 낡고 오래된 극장에 폭탄을 터뜨릴 이유가 있을까? 극장 화재 사건을 맡은 이기영 형사의 궁금증에 대테러본부 송보라는 이유는 사람들의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확언한다. 현장에 남겨진 단서들을 따라 범인을 추적하던 이기영과 송보라는 폭탄 테러임에도 크게 다친 사람 없이 관객들이 재빨리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과 극장에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여유 있게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루어보아 관객 중에 범인이 있다고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간다. 그런데 사건을 파고들수록 모든 정황이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다. 재이였다.
한편 초인간클랜은 재이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재이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재이의 스튜디오에서 하도수의 명함을 발견하고, 명함에 적힌 ‘에이-아이’라는 회사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소풍의 기분을 느낀 것도 잠시, ‘에이-아이’와 재이가 관련이 있는 듯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그들은 ‘에이-아이’ 회사가 벌이는 일을 추적한다. 한편 인명 피해가 없는 폭탄 폭발 사고에 무게중심을 두고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송보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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