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익숙한 새벽 세시 + 당신이라는 안정제 세트
이봄외
·
2015년 12월 23일
(1쇄 2015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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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새벽 세시>
조금씩 떠밀리듯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오지은의 위로.
반짝하고 빛났던 것들이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나둘 퇴색하는 것들을 체념하듯 바라보며 그렇게 당연하게 나이를 먹어간다.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른이 되어간다. 더 이상 성장할 것도 없는 회색의 세계에서 만난 ‘나’ 자신이 ‘형편없어 보인다’면 이는 해답이 없는 막막함이다. 저자 오지은은 이 막막함을, 보통의 어른들이 그러는 것처럼 체념하듯 흘려보내지 않기로 한다.
그것은 『익숙한 새벽 세시』의 진가가 발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른다섯의 가수 오지은의 어른 적응기다. 꼬박 2년이라는 시간을 회색의 세계에서 지내며,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험해본 저자는 그것을 이 책에 남김없이 기록했다. 회색의 세계, 성장이 없는 세상, 단단하게 박힌 돌이 가득한 길을 저자는 힘없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용기 있게 바라본다. 그가 체념 대신 용기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에게 힘이 되어준다.
<당신이라는 안정제>
환자와 주치의가 진료실 밖에서 꺼내놓은 진솔한 속마음.
매일매일 다급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은 항상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속이 쓰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고, 속마음을 훅 털어놓을 수 있는 나만의 대나무숲을 찾기도 한다. 수 년 전, 미국 횡단 여행기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동영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불청객처럼 ‘공황장애’가 찾아오게 되고, 꽤나 오랜 시간 불안과 우울의 감정을 품고 살아가던 저자는 우연히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를 만난다.
한 달에 한두 번, 지금까지 그들은 꼬박 칠 년을 만났다. 그리고 그 만남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들은 단순한 치료자와 피치료자의 관계를 넘어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당신이라는 안정제』는 김동영와 그의 주치의 김병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서로가 진료실에서는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진솔한 속내를 담담하게 그러낸 책이다. 그저 두 사람이 스스로를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런 과정에서 비단 환자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유의미한 성찰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깊은 울림을 준다.
<익숙한 새벽 세시 목차>
p r o l o g u e 우 편 함
1장 어 른 적 응 기
미리 말해주지
장송곡
2014년 1월의 어느 날
교토
핸드 밀과 베란다와 욕조
교토, 수첩의 날
교토, 욕망의 날
팬케이크 단상
욕망에 대하여
어느 날의 우문현답
5%
상추쌈 같은
상자열기
교토, 영화의 날
감정의 사치
2014년 3월의 어느 날
성장에 대하여
성장에 대하여 2
절름발이
교토, 단발
겁쟁이
교토, 산책
교토, 배움
2014년 3월의 다른 어느 날
교토, 꽃
어쩌면
2장 밤 의 노 래
부끄러움
여행 후에 일어나는 것들
작아지는 날
2014년 4월의 어느 날
공포에 대하여
밤의 고백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때로는
2014년 6월의 어느 날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
작은 결론
3장 사 막 을 건 너 는 법
별 볼 일
인간은 어리석고
홋카이도
청춘과 홋카이도
큰 늪, 오오누마 11월 22일
오오누마 생활
WALD
언젠가 오키나와에서
2014년 12월의 어느 날
토쿠미츠 커피
핸드워시 사이코
2014년 12월의 다른 어느 날
금선사
스님과의 차담
2015년 3월의 어느 날
정신과
탈진증후군
2015년 5월의 어느 날
2015년 5월의 다른 어느 날
4장 창 작 과 소 비
음악과 글
이냐리투 감독의 악담
운동탐방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악담
미스터 무라카미
스티븐 킹 선생의 악담
동경에 대하여
나의 음악을 듣는 당신께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하여
한계에 대하여
솔직함에 대하여
딜레마
꿈에 대하여
스너프킨과 무민
어떤 생일
여전한 것들
작은 마음
이사
편지
e p i l o g u e 생 각 한 다
<당신이라는 안정제 목차>
김동영 지난여름 나는 계속 아팠습니다
김병수 어쩌면 당신의 삶이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김동영 어느 날 내게 찾아온 그것
김병수 어느 날 그가 찾아왔다
김동영 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병수 나라는 안정제
김동영 그는 나에게
김동영 이미 나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김병수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
김동영 농담도 통하지 않는
김병수 가볍고 사소한 농담처럼
김동영 기억이 없는 기억
김병수 기억의 자동조절장치가 있다면
김동영 날 불안하게 만드는 것
김병수 실존과 취향의 경계
김동영 근사한 병
김병수 용기는 두려움으로부터
김동영 내게 너무도 완벽한 날
김병수 항상 완벽할 수만은 없는 날들
김동영 낭트의 자유로운 새
김병수 나시리야의 흔들림 없는 나무
김동영 미안해,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김병수 당신이 필요하다는 고백
김동영 잠자는 남자
김병수 잠이라는 손님을 맞는 우리의 자세
김동영 공황의 첫날
김병수 그날의 의미
김동영 하늘을 날았다
김병수 벗어나기 힘들더라도 끌려가서는 안 돼요
김동영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김병수 마음이 이끄는 삶
김동영 불안의 규칙
김병수 불안의 대가
김동영 식어버린 침대
김병수 남자의 물건
김동영 너도 그랬구나
김병수 고통 총량의 법칙
김동영 내 모든 것이 당신을 위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입원
김병수 입원의 의미
김동영 황홀하고 치명적인 알맹이들
김병수 파르마콘
김동영 정오의 우울
김병수 감정을 믿지 마세요
김동영 그녀와 담배
김병수 마음속의 타임머신
김동영 날 그만 내버려두자
김병수 이만하면 괜찮은가요?
김동영 내 질병의 역사
김병수 아픈 경험의 역사
김동영 나의 어머니
김병수 우리 모두의 어머니
김동영 생각 없는 생각
김병수 코스팅하며 다다를 곳
김동영 당신도 나와 같다면 나를 알게 될 거예요
김병수 자유를 온전히 받아들일 용기
김동영 기도보단 다짐
김병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동영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김병수 다시, 눈물 앞에 앉았다
김동영 낯선 침입자
김병수 침입자의 실체
김동영 이런 나라서 미안합니다
김병수 미안하다는 말
김동영 나의 글 때문에
김병수 글을 쓴다는 것
김동영 당신의 눈을 쳐다보지 못할 때
김병수 당신 안의 두 사람
김병수 어쩌다 보니
김동영 괜찮다 아니 괜찮지 않다
김병수 절망적이라는 말
김동영 밥은 먹고 사는지
김병수 밥은 잘 먹고 다녀요, 그 너머
김동영 잘 가라 개새끼들아
김병수 도대체 누가 당신을
김동영 우리가 스스로 터득한 것
김병수 누군가가 알려준 그들의 비법
김동영 난 취한 배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김동영 혼자보다 좋은 둘이 되기 위하여
김병수 반드시 둘이 함께 가야 하는 길
김동영 우울의 역사
김병수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에필로그
김병수 그간 하지 못했던 말
조금씩 떠밀리듯 어른이 되어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오지은의 위로.
반짝하고 빛났던 것들이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하나둘 퇴색하는 것들을 체념하듯 바라보며 그렇게 당연하게 나이를 먹어간다.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른이 되어간다. 더 이상 성장할 것도 없는 회색의 세계에서 만난 ‘나’ 자신이 ‘형편없어 보인다’면 이는 해답이 없는 막막함이다. 저자 오지은은 이 막막함을, 보통의 어른들이 그러는 것처럼 체념하듯 흘려보내지 않기로 한다.
그것은 『익숙한 새벽 세시』의 진가가 발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서른다섯의 가수 오지은의 어른 적응기다. 꼬박 2년이라는 시간을 회색의 세계에서 지내며,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험해본 저자는 그것을 이 책에 남김없이 기록했다. 회색의 세계, 성장이 없는 세상, 단단하게 박힌 돌이 가득한 길을 저자는 힘없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용기 있게 바라본다. 그가 체념 대신 용기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에게 힘이 되어준다.
<당신이라는 안정제>
환자와 주치의가 진료실 밖에서 꺼내놓은 진솔한 속마음.
매일매일 다급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은 항상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속이 쓰리거나 가슴이 답답해지고, 속마음을 훅 털어놓을 수 있는 나만의 대나무숲을 찾기도 한다. 수 년 전, 미국 횡단 여행기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동영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불청객처럼 ‘공황장애’가 찾아오게 되고, 꽤나 오랜 시간 불안과 우울의 감정을 품고 살아가던 저자는 우연히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김병수를 만난다.
한 달에 한두 번, 지금까지 그들은 꼬박 칠 년을 만났다. 그리고 그 만남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들은 단순한 치료자와 피치료자의 관계를 넘어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당신이라는 안정제』는 김동영와 그의 주치의 김병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서로가 진료실에서는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진솔한 속내를 담담하게 그러낸 책이다. 그저 두 사람이 스스로를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런 과정에서 비단 환자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유의미한 성찰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깊은 울림을 준다.
<익숙한 새벽 세시 목차>
p r o l o g u e 우 편 함
1장 어 른 적 응 기
미리 말해주지
장송곡
2014년 1월의 어느 날
교토
핸드 밀과 베란다와 욕조
교토, 수첩의 날
교토, 욕망의 날
팬케이크 단상
욕망에 대하여
어느 날의 우문현답
5%
상추쌈 같은
상자열기
교토, 영화의 날
감정의 사치
2014년 3월의 어느 날
성장에 대하여
성장에 대하여 2
절름발이
교토, 단발
겁쟁이
교토, 산책
교토, 배움
2014년 3월의 다른 어느 날
교토, 꽃
어쩌면
2장 밤 의 노 래
부끄러움
여행 후에 일어나는 것들
작아지는 날
2014년 4월의 어느 날
공포에 대하여
밤의 고백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때로는
2014년 6월의 어느 날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
작은 결론
3장 사 막 을 건 너 는 법
별 볼 일
인간은 어리석고
홋카이도
청춘과 홋카이도
큰 늪, 오오누마 11월 22일
오오누마 생활
WALD
언젠가 오키나와에서
2014년 12월의 어느 날
토쿠미츠 커피
핸드워시 사이코
2014년 12월의 다른 어느 날
금선사
스님과의 차담
2015년 3월의 어느 날
정신과
탈진증후군
2015년 5월의 어느 날
2015년 5월의 다른 어느 날
4장 창 작 과 소 비
음악과 글
이냐리투 감독의 악담
운동탐방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악담
미스터 무라카미
스티븐 킹 선생의 악담
동경에 대하여
나의 음악을 듣는 당신께
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하여
한계에 대하여
솔직함에 대하여
딜레마
꿈에 대하여
스너프킨과 무민
어떤 생일
여전한 것들
작은 마음
이사
편지
e p i l o g u e 생 각 한 다
<당신이라는 안정제 목차>
김동영 지난여름 나는 계속 아팠습니다
김병수 어쩌면 당신의 삶이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김동영 어느 날 내게 찾아온 그것
김병수 어느 날 그가 찾아왔다
김동영 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병수 나라는 안정제
김동영 그는 나에게
김동영 이미 나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김병수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
김동영 농담도 통하지 않는
김병수 가볍고 사소한 농담처럼
김동영 기억이 없는 기억
김병수 기억의 자동조절장치가 있다면
김동영 날 불안하게 만드는 것
김병수 실존과 취향의 경계
김동영 근사한 병
김병수 용기는 두려움으로부터
김동영 내게 너무도 완벽한 날
김병수 항상 완벽할 수만은 없는 날들
김동영 낭트의 자유로운 새
김병수 나시리야의 흔들림 없는 나무
김동영 미안해,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김병수 당신이 필요하다는 고백
김동영 잠자는 남자
김병수 잠이라는 손님을 맞는 우리의 자세
김동영 공황의 첫날
김병수 그날의 의미
김동영 하늘을 날았다
김병수 벗어나기 힘들더라도 끌려가서는 안 돼요
김동영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김병수 마음이 이끄는 삶
김동영 불안의 규칙
김병수 불안의 대가
김동영 식어버린 침대
김병수 남자의 물건
김동영 너도 그랬구나
김병수 고통 총량의 법칙
김동영 내 모든 것이 당신을 위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영 입원
김병수 입원의 의미
김동영 황홀하고 치명적인 알맹이들
김병수 파르마콘
김동영 정오의 우울
김병수 감정을 믿지 마세요
김동영 그녀와 담배
김병수 마음속의 타임머신
김동영 날 그만 내버려두자
김병수 이만하면 괜찮은가요?
김동영 내 질병의 역사
김병수 아픈 경험의 역사
김동영 나의 어머니
김병수 우리 모두의 어머니
김동영 생각 없는 생각
김병수 코스팅하며 다다를 곳
김동영 당신도 나와 같다면 나를 알게 될 거예요
김병수 자유를 온전히 받아들일 용기
김동영 기도보단 다짐
김병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동영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김병수 다시, 눈물 앞에 앉았다
김동영 낯선 침입자
김병수 침입자의 실체
김동영 이런 나라서 미안합니다
김병수 미안하다는 말
김동영 나의 글 때문에
김병수 글을 쓴다는 것
김동영 당신의 눈을 쳐다보지 못할 때
김병수 당신 안의 두 사람
김병수 어쩌다 보니
김동영 괜찮다 아니 괜찮지 않다
김병수 절망적이라는 말
김동영 밥은 먹고 사는지
김병수 밥은 잘 먹고 다녀요, 그 너머
김동영 잘 가라 개새끼들아
김병수 도대체 누가 당신을
김동영 우리가 스스로 터득한 것
김병수 누군가가 알려준 그들의 비법
김동영 난 취한 배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김동영 혼자보다 좋은 둘이 되기 위하여
김병수 반드시 둘이 함께 가야 하는 길
김동영 우울의 역사
김병수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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