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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활자중독자로 미취학 아동일 때는 세계명작전집을 뒤적이고, 중학생 때는 추리소설과 무협소설에 심취, 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하소설에 빠져들었으며, 대학에 들어가 한국소설과 본격적으로 만났다. 지금은 SF 소설과 호러 소설, 그 외 온갖 소설을 탐닉한다.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소설을 쓰게 되었고, 쓰다 보니 깊이 알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눈이 맑고 귀가 밝은 독서가를 꿈꾼다. 201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여기서 먼가요>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와 2007년 문학동네 신인상 비평부문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라」가 당선되기도 했다. 2010년 극단 작은신화 우리연극 만들기 <해뜨기 70분 전>, 2010년 차세대 작가 인큐베이팅, 2011년 희곡분야에서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2012년 <연꽃 속의 불>로 광주 평화연극제에 선정되었다. 2012년 2인극 페스티발에서 <사랑입니까>로 작품상, 2021년 한예종 십분발휘 공모전에서 <응,응,응-봇이 아닌 것을 증명하시오>로 2022년 연극人 웹진에 10분 연극 <핑, 퐁핑, 퐁>이 선정되었다. 2022년 월드 2인극 페스티발에서 <저마다의 천사>로 희곡상을 받았다. 상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박사, 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학사 등을 마쳤다. 상명대학교 대학원 소설창작학과 초빙교수,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고려대, 순천향대, 숭의여대, 중앙대에 출강했다. 『내 지하실의 애완동물』, 『박완서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멸종 직전의 우리』, 『김나정 희곡집』 등을 펴냈다.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는 <여기서 먼가요>, <상자 속 흡혈귀>, <해뜨기 70분 전>, <누가 살던 방>, <중근처럼>, <타조>, <방과 후 앨리스>, <저마다의 천사>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이번에 나온 한국 어린이 시집 제9권 <배 부른 온도계>는 김나정 양의 두 번째 시집으로, 56 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이들 시에는 어린이 시인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진 상상력과 깊은 생각, 뛰어난 비유가 깃들어 있습니다. 또 대자연과 사물, 일상 생활에서 건져 올린 시심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으면서도, 어른은 흉내낼 수 없는 매우 어린이다운 면을 지녔습니다.
시를 쓴 김나정 양은 시 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500여 편의 시를 써, 제1회 한국 어린이 시문학상 금상 수상을 비롯, 국내 각종 글짓기 대회에서 13 차례나 수상했습니다.(수상 경력 참조) 특히 이번 시집은 두 번째로, 초등학생이 두 권의 시집을 내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시집의 그림도 직접 그려, 시와 호흡을 잘 맞추었습니다.
본문 소개
연필
개구쟁이가
연필의
주인이 되면
깨물고
더럽히고
부러지다
마침내
연필은 길을 잃는다.
달
밤은
사람들의 발을
잡아당기네
사람들이 겁이 나서
빨리 못 걷네.
그래서 하나님께서
커다란 등불을
하늘에 걸어 놓으셨지.
기본정보
ISBN | 2012314000124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2월 10일 |
쪽수 | 112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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