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우리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Author: 배민

우리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배민 지음 | 책과나무 | 2013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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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8528133(8998528134)
쪽수	308쪽
크기	152 * 225 * 3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심리학 > 심리이론 > 차이심리학

의학과 인문학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는 책.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하고 지켜나가는지를 분석하였고, 분석의 틀로는 문화적 차원의 개념인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성향적 전략이라는 심리학적인 차원의 개념으로 심화시켜 활용하였다. 인간의 역사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심화시켜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간 상호간의 진정한 이해와 협동을 실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1. 우리는 왜 서로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_15
우울한 이야기 _17
일상에서의 정의 _23
사회적 정의보다 인간 본성을... _30

2.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 _37
육체와 정신 _39
인간과 뇌의 본성 _49
인간이 가지는 욕구 _54
육체적 생존과 정신적 기쁨 _58
인간은 정신적 기쁨을 어떻게 느끼는가 _69

3. 자아의식에 대한 고찰 _77
게으른 뇌 _79
정신적 기쁨의 극대화를 초래하는 요인들 _86
종이쪽지에 적힌 숫자 _95
언어와 자아의식 _100

4. 사회적 상호작용 속의 태도 전략 _111
정신적 스트레스 _113
첫 번째 가상 실험 _122
태도 전략의 수립 _132
성향적 전략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_143

5. 생물학적 시장 _163
변수의 추가 _165
또 다른 가상 실험 _172
시장의 본질 _176
인간은 왜 시장을 필요로 하는가 _181
시장 속 인간의 태도와 전략 _187

6. 인간의 역사 속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_197
기존의 연구 _199
새로운 시대 전략의 대두 _206
정치 시장 _214
경제사적 고찰 _217
정치사에 대한 경제사의 입장 _221

7. 오해와 편견의 극복 _231
우리 안에 존재하는 혼란 _233
이타심과 사랑에 대하여 _247
배타성에 대하여 _258
협동에 대하여 _265

에필로그 _275
주 _288

출판사 서평

“의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인간의 의식과 행위, 시장과 정치를 규명”
“인간의 사회적 행위를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의 틀로서 성향적 전략과 생물학적 시장의 개념을 제안”

이 책은 의학과 인문학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의 과정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어떠한 방식으로 추구하고 지켜나가는지를 분석하였고, 분석의 틀로는 문화적 차원의 개념인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성향적 전략이라는 심리학적인 차원의 개념으로 심화시켜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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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ne**ike1 | 2014-03-24 | 추천: 0 |

인간의 행동의 이유, 그리고 사회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규명하고자 노력한 책이 있습니다. <우리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배민' 씨 입니다. 치의대를 졸업하고 다시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여 역사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 입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저자의 경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 ... 더보기

인간의 행동의 이유, 그리고 사회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규명하고자 노력한 책이 있습니다.
<우리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배민' 씨 입니다. 치의대를 졸업하고 다시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여 역사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 입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저자의 경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인문의학' 이라는 과목이 그렇듯이 이른바 '통섭' 이라는 커다란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통섭은 요즘 인문계에서 핫키워드로 떠오르는 단어이죠.
서로 다른 분야들끼리의 컴비네이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를 위에서 통찰하며 내려다본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바로 통섭의 한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통섭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를
두루두루 잘 알아야 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두 전공을 확실하게 이수하고 있는 저자로서는 이런 책의 집필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우리는 왜 서로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
자아의식에 대한 고찰.
사회적 상호작용속의 태도 전략.
생물학적 시장.
인간의 역사 속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오해와 편견의 극복

어쩌면 다분히 의학공부를 한 사람의 티(?)가 나는 이 제목들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분석에서 부터 시작해서 사회속에서 작용하는 기재와 개개인의 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부터 접근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자의 문체를 읽다보면 정말 이성적인 사람임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결국 결론은 '오해와 편견의 극복' 이라는 주제로 마무리 되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무리 이성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도 결국은 사회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기에
타인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과 같이 되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충격적이었던 소제목 입니다.

왜 서로를 불행하게 만드는가로부터 시작해서 협동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데요,
그 안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왠지 첫소제목과 끝소제목을 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탐구하고 싶어지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제목이 적혀있는 페이지에는 항상 오페라나 책, 영화의 한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읽고 넘어가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자가 다양한 문화, 문학과도 친하게 지냄을 알 수 있네요 ^^

소제목을 마무리하면서는 항상 '정리' 코너가 나옵니다.
자칫 너무 형이상학적이고 복잡할 수 있는 내용을 저자가 정리해줌으로서
독자들에게 머리속을 한번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나중에 정리쪽만 따로 추려 읽어도 책의 내용을 상기하는데에 도움이 되겠네요 ^^

그럼 제가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몇 부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먼저 도덕성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사람사이의 관계나 나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해 주는 말이었습니다.
다툼의 원인이 과연 무엇인가.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것도 또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어떤 이유를 붙여서든 정당화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책에서 인용하면 "우리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도덕성 재판에서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는 셈" 이 되는 것이지요.
이 문구가 저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 행동에 대한 도덕성 재판은 내가 항상 이기는 재판입니다.
판사도, 변호사도 모두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부딪히는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좀 더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퇴고하고 반성할 수 있을 때에 다툼은 적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의학공부를 했기에 나올 수 있는 적절한 비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로 비유되는 우리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
어쩌면 그리 같을 수 있을까. 정말 적절하다.
의사이기에 가능한 이런 비유들이 재미있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성향적 전략에 있어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가 어떻게 발현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호적, 중립적, 적대적 태도중에 나는 과연 어떤 타입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성적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인간의 본성, 자아에 대한 내용을 마냥 철학적으로 그 안으로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속에서, 또 생물학적으로, 역사속에서, 또 경제학적인 면에서...
이렇게 다방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해줍니다.

이것은 또 상당히 흥미로운 것으로서 읽다보면 통섭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결론은 그래도 '함께 잘 살아보자' 입니다.

우리안에 존재하는 혼란, 이타심과 사랑, 배타성, 협동...
이성적인 글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작가는 근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 그래도 결론은 '사랑' 이니까요.

마치 겨울왕국의 결말처럼, 세상 많은 영화와 소설들의 결말처럼 드라마틱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치 개미에서 시작해 개미집, 들판, 숲, 지구, 우주로 점점 시점을 넓혀갔다가 다시 개미로 돌아가는 카메라워크처럼
나로 시작해서 내가 속한 사회의 다양한 관점으로 시점을 넓혔다가 다시금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지의 서평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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