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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1923년 간토대지진 대량학살의 잔향

카이로스총서 37
가토 나오키 지음 | 서울리다리티 옮김 | yekava roboto 사진 | 갈무리 | 2015년 09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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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2학기 대학교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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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61950947(8961950940)
쪽수 292쪽
크기 139 * 208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九月, 東京の路上で/加藤直樹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는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다!

간토대지진 직후인 1923년 9월의 도쿄 거리. ‘평범한’ 일본인들이 수천 명의 조선인을 단지 조선인이란 이유로 살해하였다. 그로부터 90여 년이 흐른 지금,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와 혐한시위대가 한국인들을 바퀴벌레로 비인간화하고 ‘한국인을 몰살하라’고 외치면서 한인거리골목을 돌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가토 나오키는 도쿄의 한인거리 신오쿠보에서 벌어진 인종주의자들의 시위에서 간토대지진 당시 외치던 증오 언설과 똑같은 표현을 듣고 충격을 받아 진실을 알리는 블로그를 개설하였다.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는 그 블로그에 기록된 작업들을 바탕으로 글을 추가해 만든 책으로, 근대 일본의 파시즘과 인종주의에 대한 철저한 고발이자 자기비판이다.

저자는 1923년 9월 도쿄와 그 주변 각지에서 일어난 조선인 학살의 ‘현장’을 마치 지금 살아있는 상황인 것처럼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증언이나 역사 자료 속에 잠겨 있던 현장들을 최대한 불러내어 수천 명의 조선인 피해자가 아닌 개성과 이름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상기시키고 그려낸다. 그리고 이러한 인종차별주의의 득세를 극복할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가토 나오키는 역사적 사실을 몇 명이 죽었는가라는 식의, 감정을 억누른 숫자 논쟁으로 바꿔버리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물론 그가 학살의 규모나 원인에 대해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살된 사람의 숫자를 세거나 조선인이나 중국인, 일본인을 기호로 취급하는 것 등은 공감을 저지하고 비인간화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비인간화가 진행된다면 언제든 ‘9월 도쿄의 거리’가 반복될 수 있다고 상기시키며 혐오의 감정을 공감의 감정을 통해 치유할 것을 강조한다.
▶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 출간 기념 저자 방한 강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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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가토 나오키

저자 가토 나오키 加藤直樹, 1967~는 1967년 도쿄 도 출생. 호세이(法政) 대학을 중퇴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프리랜서 작가이며 가시마 주이치(鹿島拾市)라는 필명으로 『사회신보』를 비롯하여 여러 매체에 글을 썼다. 쑨원과 연대하여 신해혁명에서 세계혁명을 꿈 꾼 ‘미야자키 도텐’, 1950년대 도쿄 빈민 생활협동조합 운동 [개미의 모임]에 대한 기록문학을 쓴 ‘마쓰이 도로’, 조선인 여성비행사 ‘박경원’ 등 근현대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글을 썼다. 『9월, 도쿄의 거리에서』(갈무리, 2015)는 그의 첫 저서이다.

역자 : 서울리다리티

역자 서울리다리티는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한 소량, 디디, 하지메. 수평주의적 번역모임 의 회원이다. 이와사부로 코소의 『유체도시를 구축하라!』(갈무리, 2012)와 『죽음의 도시, 생명의 거리』(갈무리, 2013)를 함께 번역했다.
소량은 9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의 대학원에서 섬유예술을 전공했다. 공상적 국제 가내수공업 연대조직 [달팽이 공방]에서 활동, 현재 산골로 이주하여 읍내 장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디디는 국문과 졸업 후 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하였다. 저서로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 『호모 루덴스』, 『모더니티의 지층들』(공저)이 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울의 주거 운동 빈집에 관한 석사논문을 쓰고 있으며, 독일에서 출판된 책 Urban Commons: Moving Beyond State and Market(Bauwelt Fundamente, 2015)에 하지메와 함께 쓴 논문이 실렸다.
하지메는 미국에서 사회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연구공간 수유너머 에서 활동하였다. 일제 강점기부터 4·3을 거친 격동의 시대에 제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임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용왕궁의 기억]의 공동 프로듀서이며 현재 어린이들에게 ‘일본’에 관해 이야기해 주는 책을 쓰고 있다.

사진 : yekava roboto

목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머리말 : 신오쿠보의 거리에서 11
연표 20
이 책에 나오는 사건의 현장 지도 26

1장 1923년 9월, 대량학살의 거리에서 29

1923년 9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58분 간토 지방
매그니튜드 7.9 30

1923년 9월 2일 일요일 새벽 시나가와 경찰서 앞
“조선인을 죽여라!” 36

1923년 9월 2일 일요일 오전 5시 아라카와?구 요쓰기바시 다리 부근
마치 장작더미처럼 41

1923년 9월 2일 일요일 낮 가구라자카시타
가구라자카, 한낮의 흉행 45

1923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경시청
경찰이 유언비어를 믿을 때 49

1923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가메이도 역 부근
소요(?擾)의 거리 55

1923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8시 지토세 가라스야마
모밀잣밤나무는 누구를 위한 걸까 59

1923년 9월 구 요쓰기바시 다리 부근
“아무것도 안 했어”라며 울고 있었다 66

1923년 9월 3일 월요일 오전 우에노 공원
줏대 없이 떠다니는 소시민 70

1923년 9월 3일 월요일 오후 3시 히가시오지마
중국인은 왜 살해당했을까 75

1923년 9월 3일 월요일 오후 4시 에이다이바시 다리 부근
애매함 속에 매장된 것은 …… 83

1923년 9월 4일 화요일 오전 2시 게이세이 선 아라카와 철교 위
몸에 남은 무수한 상처 88

1923년 9월 4일 화요일 아침 가메이도 경찰서
경찰서 안에서 92

1923년 9월 구 요쓰기바시 다리 부근
병사가 기관총으로 죽였다 97

2장 1923년 9월, 지방으로 확산되는 악몽 102

1923년 9월 간토 북부 지방
유언비어는 기차를 타고 103

1923년 9월 4일 화요일 밤 구마가야
‘만세’ 소리와 함께 108

1923년 9월 5일 수요일 4시 반 구 라칸지 부근
제물이 된 16명 116

1923년 9월 6일 목요일 오전 2시 요리이 경찰분서
어느 이웃의 죽음 122

1923년 9월 고엔지
고엔지의 ‘반달 할아버지’ 129

1923년 9월 9일 일요일 오전 이케부쿠로
저기 조선인이 간다! 133

1923년 9월 기헤이바시 다리
무사시노 숲 속에서 137

1923년 9월 12일 수요일 새벽 사카사이바시
왕희천, 칠십 년 동안의 ‘행방불명’ 144

3장 그 9월을 살아 낸 사람들 153

너무나 심한 광경이었다 154
논픽션 작가 호사카 마사야스의 아버지가 살아 낸 인생

“선인들 머리통만 뒹굴고 있었습니다” 161
아이들이 본 조선인 학살

조선인으로 오인 받은 일본인 169
“센다 코레야”를 낳은 사건

75년 후 발굴된 유골 175
나라시노 수용소에서 살해된 사람들

“저 조선인들에게는 손가락 하나 못 댄다” 180
이웃을 지킨 마을 사람들

“화석이 되어라, 이 흉한 해골아!” 189
아키타 우자쿠의 ‘쓸쓸함’

“그대들은 누구를 죽였다고 믿는가” 196
오리구치 시노부가 본 일본인의 다른 면모

“하물며 살육을 기뻐하다니” 200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반어법

어느 ‘무소속 인간’의 분노 207
반골적인 제국 의회 의원 다부치 도요키치

조감도 I
학살은 왜 일어난 것인가? 214

조감도II
도대체 몇 명이 살해되었는가? 221

4장 90년 후의 ‘9월’ 226

추도하는 사람들 227
‘요쓰기바시’ 다리 옆에 세워진 비

증오하는 사람들 236
되살아나는 말, ‘조선인을 죽여라!’

2005년, 뉴올리언스의 거리에서 245

도쿄는 지금도, 90년 전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253
이시하라의 ‘삼국인’(三國人) 발언과 엘리트 패닉

‘비인간’화에 저항하다 260

지은이 후기 266
참고문헌 일람 269
간토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책들 279
옮긴이 후기 281
인명 대조표 287
지명 대조표 289

추천사

야스다 고이치(저널리스트, 작가)

외국인 혐오의 심상치 않은 고양을 통해 ‘현재’를 읽어 내려고 하는 나와 달리 가토의 침착한 시선은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의 풍경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참혹한 살육의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현재 재일 한국인, 조선... 더보기

시게마쓰 기요시(작가)

읽어 나가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몇 번이나 책을 덮어 버리고 싶어졌다. 그래도 눈을 돌릴 수는 없었다. 독자는 피해자/가해자 사이에서 어느 편에 ‘나’를 두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몇 번이나 그 둘 사이를 오고 갔다.

마루카와 데쓰시(역사가, 작가)

이 책은 절묘한 균형 감각으로 아이들의 그림, 작문, 회고록, 문학 작품 등 사람들이 남긴 여러가지 기록을 배치함으로써 독자의 오감을 그 당시 그 거리로 이끌어 간다. 그렇게 이 책은하나의 엄숙한 물음을 고스란히 되살린다. ... 더보기

책 속으로

1923년 9월의 도쿄 거리에서 일어난 일, 거기서 살다가 살해된 사람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쿄와 일본 그리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식민지 지배가 낳은 왜곡을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10쪽)

1923년(다이쇼 12년)의 간토대지진은 1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대참사였지만, 이를 더욱 처참하게 만든 것은 ‘조선인이 방화를 하고 있다’거나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등의 헛소문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1세기 아베 정권의 일본에서 일고 있는 혐한시위의 뿌리를 돌아본다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보고문학!

다시 발흥하는 파시즘, 부활하는 인종주의에 대한 일본인 자신의 경고
평범한 일본인에 의한 학살, 파시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90여 년 전, 간토대지진 직후인 1923년 9월의 도쿄 거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수천 명의 조선인을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평범한' 일본인들이 살해하였다. 이 책은 그 순간을 수많은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도쿄의 기억으로 되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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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간토대학살 그 거리에서 되살린 그때의 기억, 아픔 (고은지 기자 / 2015.8.2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5/0200000000AKR20150825183500005.HTML?input=1195m 문화일보 21세기 이어진 ‘嫌韓의 뿌리’ 추적하다 (최현미 기자 / 2015.8.27)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82701031912047002 한겨레신문 일본의 두 모습, 그래도 함께... 더보기
  • 조선일보 "지금 일본내의 嫌韓(혐한), 91년前 그때와 흡사" (차학봉 특파원 / 2014.6.17)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17/2014061700247.html 연합뉴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소재로 3월 펴낸 '9월, 도쿄의 길 위에서'가 선전하는 것은 자정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로도 인식된다 (이세원 특파원 / 2014.7.14)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7/14/0200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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