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삶 배우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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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 배종옥은 배우. 1964년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연극을 보고 배우를 꿈꿨다. 그것은 난생처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전적으로 반한 세계였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던 중 드라마 《해돋는 언덕》으로 데뷔했다.
《도시인》 《행복어 사전》 《여자의 방》 등의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도도한 도시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통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만의 느낌 있는 배우로 우리 곁에 자리해왔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에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천하일색 박정금》까지 모든 배역들에 그녀가 스며들면 그 캐릭터들은 모두 우리와 공존해 살아 움직이는 사람으로 바뀐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 언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넘게 강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길벗 모임을 통해 마음공부를 해오면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기를,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순간을 남김없이 살기를 원한다. 그 가운데 마지막까지 ‘배우는’ 배우이기를 꿈꾼다.
목차
- 책을 내면서_ 진짜 쿨한 것
그렇게 배우가 된다
최선의, 최선의 선택
그러니까 드라마
멜로드라마와 내복 그리고 《거짓말》
굿럭, 뉴욕!
내가 사랑한 여자들
노희경의 페르소나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지금의 삶을 다시 한 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엄마의 시간
길벗, 홀로 그렇지만 같이
여배우로 산다는 것
얼굴이 말하다
배우라고 배우
배우의 배우 이야기
역시 대체 불가_ 메릴 스트립
배우의 언어는 아름다워야 한다_ 제프리 러시
주어진 시간을 잘 사는 사람_ 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녀의 숨결_ 케이트 블란쳇
연기를 하되 연기하지 않는 연기_ 이순재
타고난 배우와 노력하는 배우 사이_ 나문희
그냥 배우_ 윤여정
그들이 사는 세상
진짜 배우가 되는 길
현장은 나의 힘
결국 사람
한류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에필로그_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오랜 대답
발문_ 나의 근사한 친구에게_노희경
필모그래피
책 속으로
연기를 못해서 항의 편지를 받던 나,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나,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나, 나라는 한 배우의 고민에 관한 책이라 해도 좋다. 그 고민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좋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내 고민의 최종 매듭은 아니다. 다만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나의, 배우라는 직업인으로서 또 사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말쯤으로 여겨주길 바란다.
-「책을 내면서」에서
난 꿈을 꾸었다. 저렇게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그건 내가 생애 처음 전적으로 반한 세계였다.
-20쪽에서
방송국에만 가면 쥐구멍을 찾고 싶었던 내가 이름 석 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갔다. 어쩌면 이것이 내겐 진짜 ‘드라마’였다. 비록 NG투성이로 시작되었지만.
-32쪽에서
나는 《거짓말》을 정말 사랑했다. 촬영 전날엔 현장에서 입을 옷을 모두 준비해놓고 설렘에 밤을 지새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사람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촬영 날만 기다렸다. 그런 나의 마음은 화면에 그대로 표현되었다. 더는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상황이 자연스럽게 가슴으로 이해됐다. 그렇게 서서히, 그러나 마침내 멜로를 극복했다.
-41쪽~42쪽에서
새롭다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능력인 것 같다. 그건 남과 다른 나의 구조와 형식이 있다는 것이고 결국 나만의 것이 있다는 거니까. 배우를 이렇게 오랜 시간 싫증내지 않고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새로움에 대한 동경이 있는 까닭이었다. 새로운 것, 다른 것, 내가 하지 않았던 것, 했어도 좀 다른 것. 이러한 것들을 추구했다.
-53쪽에서
작업하는 동안 그 시간 전부를 작품에 쏟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날 설득하지 못하는 작품은 죽어도 할 수 없다. 욕을 먹더라도 하고 싶지 않은 건 안 한다. 돈벌이가 안 되어도 하고 싶은 건 한다. 하고 싶어서 선택해야 어떤 순간이 와도 후회가 없다. 미련도 없다. 그게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었다.
-67쪽에서
마음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하루 거의 대부분 ‘지금, 여기에’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마음이 허공에 떠다닌다. 이 생각 저 생각, 밥 먹을 때 일할 생각, 산책할 때 다른 생각, 잠잘 때 내일 생각, 사람 만날 때 또 다른 생각…… 온전히 한곳에 집중하는 시간이 없다. 그러면서 깨어 있다고 생각한다. 눈은 떴는데 정신은 여기저기를 헤맨다. ‘아! 내가 온전히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는구나. 결국 잠자는 거와 같구나’ 알게 됐다.
-93쪽에서
조용히, 다만 고요히 일만 하고 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게 여배우의 운명이다. 일단 조용할 수가 없다. 일이라는 것이 TV나 영화에 언제나 노출되는 시끌벅적한 것이니 말이다. 작품이 성공하면 말이 많다. 실패하면 말이 없다. 우리는 성공하는 길로 가고 싶다. 그 길을 선택했는데 홀로 좋은 말만 듣겠다는 건 뭔지 어폐가 있는 것 같다. 칭찬만 듣고 싶다면 이 일을 하지 않는 게 맞다. 성격에 맞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데브라 윙거도 젊어서 배우를 그만뒀다.
그럼에도 이 일을 하는 것은 배우가 좋기 때문이다. 좋아서 하는 일에 장사는 없다.
-110~111쪽에서
그러니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다시 한 번 답해보자면, 나의 경험으로 아름다움에는 마음의 문제가 동반된다는 사실이다. 절대적 비율보다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행로를 받아들이는 힘,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다. 거기에는 비교도 나이도 없다. 그냥 나라는 한 존재가 있을 뿐이다.
-116쪽~117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기이론서 『풍자화전風姿花傳』. 이 책은 엄밀히 말하면 전통적인 연기이론서는 아니다. 15세기 일본 전통 유희 ‘노能’를 대성시킨 제아미世阿彌가 쓴 책이다. 책 제목에도 표현되는데, ‘꽃’에 대한 그의 이론이 잘 드러나 있다. 여기서 ‘꽃’은 ‘노’나 배우들의 매력 포인트를 지칭한다. 결국 ‘꽃’이란 예술의 궁극적 경지를 가리키는 말이리라. 그는 연령에 따른 연기 이론을 ‘꽃’에 비유하는데 그것이 참 절묘하게 지금 우리의 상황과도 일치한다. 연희자가 50대가 넘으면 ‘고목에 꽃이 피듯이’ 연기해야 한다는 표현이 있다. 연기의 재능을 뽐내거나 젊음의 아름다운 외모가 없더라도, 작은 움직임에도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삶의 깊이를 꽃처럼 피워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에서 제아미가 말한 그 ‘꽃’을 본 걸까? 그런 것 같다.
-162쪽~163쪽에서
어떻게 하면 진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다시 스스로 대답해본다. 꿈을 소중히 가꿔야 한다. 꿈에 지지 않았으면 한다. 비록 그 시간이 지난하더라도 산 한가운데 물을 주는 심정으로 간절히.
-184~185쪽에서
그게 그러니까, 끝없이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고 배우다 보면 정말 무엇이 중요
출판사 서평
“배우라고 배우인 걸까”
배우 배종옥이 전작으로 써내려간 인생 분투기
우리가 아는 그 배종옥. 《도시인》 《여자의 방》을 통해 도도한 도시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고 ‘노희경의 페르소나’라는 이름의 시작을 알렸던 드라마 《거짓말》을 통해 마니아 드라마의 출현을 예고했으며 이후 노희경 작가의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영화 《질투는 나의 힘》과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천하일색 박정금》까지 30년여 동안 꾸준히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배우 배종옥의 행보다. 나이 든 여배우의 종착지와 같은 역할에 멈추지 않고 여전히 특유의 분위기로 이미지 소비 없이 우리 곁에 자리해왔다. 배우 윤여정의 말은 그러한 그녀에 대한 이미지를 포괄한다. “종옥이가 자기 느낌을 내는 배우잖아.”
드라마로 영화로 연극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넓혀가면서도 공부하기를 멈추지 않아 중앙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고려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이론과 실전의 연기 경력을 겸비한 연기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10년 넘게 대학 강단에 섰으며 후배들에게 흠모받던 그녀의 여정이 마냥 승승장구, 탄탄대로였을까?
『배우는 삶 배우의 삶』은 배종옥의 인생 분투기이자 배우 고민기라고 할 수 있다. 신인 시절 연기를 못해 항의 편지를 받고,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무엇을 할까 궁리하던 그녀가 자신만의 길을 찾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으며 하나의 세계를 갖게 되기까지의 여정이자, 끝까지 ‘배우는 배우이기를’ 원하는 한 강단 있는 배우의 진솔한 고백이다.
연기를 못해서 항의 편지를 받던 나, 매일 연기를 그만두고 뭘 하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나, 늘 누군가에게 선택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나, 나라는 한 배우의 고민에 관한 책이라 해도 좋다. 그 고민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좋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내 고민의 최종 매듭은 아니다. 다만 오랫동안 연기를 해온 나의, 배우라는 직업인으로서 또 사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말쯤으로 여겨주길 바란다.
-「책을 내면서」에서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갖는다는 것, 끊임없는 고민의 여정
이 책은 고군분투하는 인생 가운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배우의 고민의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확립해간, 노희경 작가의 말대로 “노력하는” 한 사람의 발걸음이다. 배우 배종옥은 신인 시절 이후 30대 중반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한다. ‘기대감 없는 배우’ 배종옥이라는 틀에서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누군가 나에게 으레 바라는 것들을 이행하면서 안정적인 이미지의 세계로 갈 수 있었지만 다시 도전을 한다. 그 도전을 통해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혼란의 시기인 때 터닝포인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종옥의 행보는 생각할 거리를 준다.
작업하는 동안 그 시간 전부를 작품에 쏟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날 설득하지 못하는 작품은 죽어도 할 수 없다. 욕을 먹더라도 하고 싶지 않은 건 안 한다. 돈벌이가 안 되어도 하고 싶은 건 한다. 하고 싶어서 선택해야 어떤 순간이 와도 후회가 없다. 미련도 없다. 그게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었다.
-67쪽에서
1부 「그렇게 배우가 된다」에서는 연기자를 꿈꿨던 계기와 데뷔기, 멜로드라마 공포증을 극복한 드라마 《거짓말》에 얽힌 이야기, 모든 걸 버리고 떠났던 뉴욕 유학 시절, 한 작품 한 작품 “새로운 것, 다른 것, 내가 하지 않았던 것, 했어도 좀 다른 것”(53쪽)을 추구했던 필모그래피, 노희경 작가와의 운명 같은 인연,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등 진진한 에피소드를 통해 배우로서의 분투기를 기록했다.
2부 「지금의 삶을 다시 한 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에서는 인간 배종옥의 진솔한 고백이 펼쳐진다. 오랫동안 인생을 함께했던 엄마의 죽음,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진 방황을 극복하게 도와준 ‘길벗’ 모임, 다른 사람에게 쓰임 있는 사람이기를 꿈꾸는 봉사 활동 이야기, 끊임없는 마음공부를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했던 시절, 여배우로 산다는 것의 고단함, 아름다움의 의미, 박사 학위 공부를 통해 얻은 것 등 배종옥의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등이 솔직하다.
3부 「배우의 배우 이야기」는 평소 배우가 흠모하고 존경하던 국내외 배우의 작품과 행보를 통해 자신의 지난 걸음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엿본다. 메릴 스트립에게서는 나이에 국한하지 않은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제프리 러시에게서는 배우의 정확한 언어를,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서는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평정심을, 케이트 블란쳇에게서는 배우의 개성을, 이순재에게서는 ‘연기하되 연기하지 않는 연기’라는 화두를, 나문희에게서는 타고난 배우와 노력하는 배우 사이의 완전함을 가늠한다. 윤여정에게서는 배우로서의 의연한 태도를 생각한다.
4부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30년여 실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로서의 자존심과 일터에 대한 애정 어린 탐구가 함께한다. 진짜 배우가 되는 길, 자신만의 연기론, 현장과 사람에 대한 애틋함, 한류에 대한 현장의 당사자로서의 소신 등을 털어놓는다.
“끝까지 배우이길”
삶에 대한 애정 어린 탐구가 함께하는 진짜 드라마
이론과 실전의 여배우가 현장에서 또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담금질하는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흔히 알고 있는 화려한 배우의 이미지에서 신인의 우여곡절, 30대의 터닝포인트, 슬럼프, 흥행에 대한 좌절, 비난과 욕설, 콤플렉스 등 그 이면의 불안과 초조함 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배종옥이라는 배우는 담담하게도 이 일의 희비를 응시한다.
조용히, 다만 고요히 일만 하고 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게 여배우의 운명이다. 일단 조용할 수가 없다. 일이라는 것이 TV나 영화에 언제나 노출되는 시끌벅적한 것이니 말이다. 작품이 성공하면 말이 많다. 실패하면 말이 없다. 우리는 성공하는 길로 가고 싶다. 그 길을 선택했는데 홀로 좋은 말만 듣겠다는 건 뭔지 어폐가 있는 것 같다. 칭찬만 듣고 싶다면 이 일을 하지 않는 게 맞다. 성격에 맞지 않아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데브라 윙거도 젊어서 배우를 그만뒀다.
그럼에도 이 일을 하는 것은 배우가 좋기 때문이다. 좋아서 하는 일에 장사는 없다.
-110~111쪽에서
배우와 연기에 대한 무수한 고민을 통해 배우 배종옥이 깨닫게 된 것은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각자의 인생을 설계하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자신이 일하는 곳인 현장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아껴야 한다는 것, 모르는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 배우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죽을 때까지 물으면서 가야 한다는 것, 꿈에 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진짜 배우가 될 수 있을까 다시 스스로 대답해본다. 꿈을 소중히 가꿔야 한다. 꿈에 지지 않았으면 한다. 비록 그 시간이 지난하더라도 산 한가운데 물을 주는 심정으로 간절히.
-184~185쪽에서
이 책은 배우 배종옥을 이루고 변화시킨 고민에 대한 기록이다. 지금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것인지 내 인생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고투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애정 어린 위로인 셈이다.
그게 그러니까, 끝없이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고 배우다 보면 정말 무엇이 중요한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어렴풋하게 보인다는 말이다.
이 책을 그 고민에 관한 연대기라 하면 어떨까.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여기까지가 최선의 나인 것 같다. 그렇게 또 나의 배우로서의 삶은 이어질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60902817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20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40 * 215
* 19
mm
/ 37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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