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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2: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12일 출간

Klover 평점4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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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6130(8954646131)
쪽수 600쪽
크기 137 * 196 * 37 mm /67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騎士團長殺し 第2部 遷ろうメタファ-編/村上春樹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밤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그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사단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제2권. ‘이것이 하루키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구축해온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현세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내면 깊은 곳까지 내려가 농축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작가생활 초기에 주로 썼던 일인칭 시점으로 돌아와 그 매력이 한층 짙게 느껴지는 이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으로도 볼 수 있다. 오페라, 클래식, 재즈, 올드 팝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물의 심상을 대변하고, 인물간의 관계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문학 작품으로 꼽았으며 직접 번역까지 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오마주로도 읽히고, 저자가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던 작품인 에도시대 작가 우에다 아키나리가 쓴 괴이담 《하루사메 이야기》가 직접 인용되는 등 저자의 문학세계 속 독자적인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집을 나오게 된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 친구 아마다 마사히코의 도움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나’는 아틀리에 천장 위에서 아마다 도모히코의 어느 화집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하게 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한 폭의 그림은 ‘나’를 둘러싼 주위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골짜기 맞은편 호화로운 저택에 사는 백발의 신사 멘시키 와타루가 거액을 제시하며 초상화를 의뢰하고, 한밤중에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를 따라 집 뒤편의 사당으로 가보니 돌무덤 아래에서 방울소리가 들려온다. 멘시키의 도움으로 돌무덤을 파헤쳐보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어놓은 듯한 원형의 석실이 드러나고, 얼마 후 ‘나’의 앞에 아마다 도모히코의 그림 속 기사단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기사단장’이 나타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태엽 감는 새》부터 《1Q84》까지 기존 장편소설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모험담을 그려온 저자는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켜 이야기를 펼쳐냈다. ‘기사단장 죽이기’를 그린 화가 아마다 도모히코는 2차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중이었다가 나치 저항운동에 휘말렸고,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동생은 난징전투에 투입되어 강압적 명령에 의한 학살을 체험한 뒤 그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에는 이처럼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고자 했던 화가의 의지가 생생히 드러난다.

더불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상처를 극복해가는 동시에 그림이라는 수단을 통해 아마다 도모히코의 의지를 잇는 ‘나’의 이야기와 같은 유사 부자관계 역시 전작들에 비해 보다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나’가 집을 나와 한 달여간 정처 없이 여행하는 도호쿠 지방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참상이 남은 곳으로, 저자가 재작년 가을 이 지역을 차로 여행했던 경험을 살려 소설 전반에 치유와 재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가 속한 분야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당시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1Q84』가 출간되자마자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4년 엘프리데 옐리네크가, 2005년 해럴드 핀터가 수상하고 바로 그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노벨문학상 이전에 받는 상’으로 알려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을 2006년에 수상했고, 2009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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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홍은주

옮긴이 홍은주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마사&겐』 『실화를 바탕으로』 『미크로코스모스』 『녹턴』 등이 있다.

목차

33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정도로, 눈에 보이는 것이 좋다
34 그러고 보니 최근에 공기압을 재지 않았다
35 그 장소는 그대로 놔뒀어야 해요
36 경기 규칙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
37 어떤 일이든 밝은 측면이 있다
38 그래가지고는 절대 돌고래는 되지 못해
39 특정한 목적으로 만들어 위장한 용기
40 그 얼굴을 몰라볼 수는 없다
41 내가 돌아보지 않을 때만
42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면 달걀이지
34 그것이 그저 꿈으로 끝날 리 없다
44 사람을 그 사람이게 해주는 특징 같은 것
45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한다
46 높고 견고한 벽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47 오늘이 금요일이던가?
48 스페인인은 아일랜드 앞바다를 항해하는 법을 몰랐으므로
49 것과 같은 수의 죽음으로 가득하다
50 그것은 희생과 시련을 요구한다
51 때는 지금이다
52 오렌지색 고깔모자를 쓴 남자
53 불쏘시개였는지도 모른다
54 영원은 아주 긴 시간이지
55 그것은 명백히 원리에 어긋난 일이다
56 메워야 할 공백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57 내가 언젠가는 해야 할 일
58 화성의 아름다운 운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59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는
60 만일 그 사람의 팔이 상당히 길다면
61 용감하고 총명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62 그것은 깊은 미로 같은 느낌을 풍긴다
63 그래도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야
64 은총의 한 형태로

책 속으로

이른바 난징학살사건입니다. 일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령하고 대량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전투중의 살인도 있고, 전투가 끝난 뒤의 살인도 있었죠. 포로를 관리할 여유가 없었던 일본군이 항복한 군인과 시민 대부분을 살해해버린 겁니다. 정확히 몇 명이 희생되었는지 세부적인 수치는 역사학자들 사이에도 이론이 있지만, 어쨌든 엄청난 수의 시민이 전투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중국인 사망자 수가 사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고, 십만 명이라는 설도 있지요. 하지만 사십만 명과 십만 명의 차이는 과연 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나는 산꼭대기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외딴섬처럼 고독하고도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기사단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1Q84』 이후 7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것이 여기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1권 「현현하는 이데아」, 2권 「전이하는 메타포」) 한국어판이 7월 12일 출간된다. 지난 2월 24일 일본 신초샤에서 출간한 지 138일 만이다.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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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힘 ok**vvvv | 2017-09-1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하루키의 문학의 기본적인 요소의 집합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러한 요소들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 수 적인 요소요 그러한 요소들과 함께 주인공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이 된다. 처음에는 의심으로 부터 공감그리고 의심 이렇게 반복되는 그 요소들은 이 작품이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그렇기 ˖문에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그 요소에 대해 가장 먼저 몰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요소를 통하여 나라... 더보기
  • 밤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그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사단장! 이른바 난징학살사건입니다. 일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난징 시내를 점령하고 대량 살인을 자행했습니다. 전투중의 살인도 있고, 전투가 끝난 뒤의 살인도 있었죠. 포로를 관리할 여유가 없었던 일본군이 항복한 군인과 시민 대부분을 살해해버린 겁니다. 정확히 몇 명이 희생되었는지 세부적인 수치는 역사학자들 사이에도 이론이 있지만, 어쨌든 엄청난 수의 시민이 전투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사실입니다. 중국인 사망자 수가 사십만 명이라는 설도... 더보기
  • 한 가지 전제로 이 글을 시작해보자. 사람은 누구나 어린 시절의 결핍이나 상실감을 기준으로 삼아 사랑하는 대상을 고르고 그 대상에게 자신의 결핍을 꾸준히 요구하게 된다는 전제.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최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이 전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설을 완성했다. 예컨대 부모의 적극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한 사람은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에도 자신을 헌신적으로 보살펴주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할 뿐만 아니라 결혼 후에도 그와 같은 요구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식이다. 그런 전제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고 할지라도 작... 더보기
  • 너무 너무 재밌는 소설 wf**ever | 2017-07-24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구매
    드디어 2권까지 다 읽었다. <1Q84>처럼 뭔가 뒤에 더 있을 것 같은 끝맺음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의문점들이 속 시원하게 풀리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기사단장 죽이기>는 2권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이다. 1권에서 '현현하다'라는 뜻이 뭔가 등장하거나 나타나는 뜻일 것 같았다. 이데아의 등장이 그러했으니, 맞는 설정과 제목일 듯 했다. 원서 제목을 보니, 한자는 한자 뿐이다. 일본어를 알 수 없으니 정확한 표현을 모르겠다. 사전을 찾아 보니 같은 한자로 시작하는 '현현하다'는 두 가지의... 더보기
  • 장편 소설에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1권을 구매할때 같이 구매한 2번째 권입니다.  그동안 작품들 도서관에서도 빌리기가 쉽지 않을 만큼 인기가 많아서 나오면 구매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약 구매 시작했다가 도착하기까지 기다림이 엄청 길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이 아쉽지 않게 정식으로 번역되기 전부터 이슈가 많이 되어 기사를 이리 저리 접해보면서  대충의 큰 줄거리는 알고 있었는데, 받자마자 몇 페이지 읽어 보면서 정말 아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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