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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1: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07월 12일 출간

Klover 평점1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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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6123(8954646123)
쪽수 568쪽
크기 128 * 188 * 37 mm /65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騎士團長殺し 第1部 顯れるイデア編/村上春樹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밤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그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기사단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제1권. ‘이것이 하루키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전부 담겨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저자가 지금까지 구축해온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현세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내면 깊은 곳까지 내려가 농축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작가생활 초기에 주로 썼던 일인칭 시점으로 돌아와 그 매력이 한층 짙게 느껴지는 이 소설은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으로도 볼 수 있다. 오페라, 클래식, 재즈, 올드 팝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물의 심상을 대변하고, 인물간의 관계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문학 작품으로 꼽았으며 직접 번역까지 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오마주로도 읽히고, 저자가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던 작품인 에도시대 작가 우에다 아키나리가 쓴 괴이담 《하루사메 이야기》가 직접 인용되는 등 저자의 문학세계 속 독자적인 요소들이 집대성되어 있는 소설이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집을 나오게 된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 친구 아마다 마사히코의 도움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나’는 아틀리에 천장 위에서 아마다 도모히코의 어느 화집에도 수록되지 않았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하게 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한 폭의 그림은 ‘나’를 둘러싼 주위 상황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골짜기 맞은편 호화로운 저택에 사는 백발의 신사 멘시키 와타루가 거액을 제시하며 초상화를 의뢰하고, 한밤중에 들리는 정체 모를 소리를 따라 집 뒤편의 사당으로 가보니 돌무덤 아래에서 방울소리가 들려온다. 멘시키의 도움으로 돌무덤을 파헤쳐보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지어놓은 듯한 원형의 석실이 드러나고, 얼마 후 ‘나’의 앞에 아마다 도모히코의 그림 속 기사단장과 똑같은 모습을 한 ‘기사단장’이 나타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태엽 감는 새》부터 《1Q84》까지 기존 장편소설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모험담을 그려온 저자는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켜 이야기를 펼쳐냈다. ‘기사단장 죽이기’를 그린 화가 아마다 도모히코는 2차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중이었다가 나치 저항운동에 휘말렸고,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동생은 난징전투에 투입되어 강압적 명령에 의한 학살을 체험한 뒤 그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에는 이처럼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고자 했던 화가의 의지가 생생히 드러난다.

더불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상처를 극복해가는 동시에 그림이라는 수단을 통해 아마다 도모히코의 의지를 잇는 ‘나’의 이야기와 같은 유사 부자관계 역시 전작들에 비해 보다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나’가 집을 나와 한 달여간 정처 없이 여행하는 도호쿠 지방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참상이 남은 곳으로, 저자가 재작년 가을 이 지역을 차로 여행했던 경험을 살려 소설 전반에 치유와 재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가 속한 분야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당시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9년에는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1Q84』가 출간되자마자 한일 양국의 서점가를 점령하며 또다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50여 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4년 엘프리데 옐리네크가, 2005년 해럴드 핀터가 수상하고 바로 그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노벨문학상 이전에 받는 상’으로 알려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 상을 2006년에 수상했고, 2009년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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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홍은주

옮긴이 홍은주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마사&겐』 『실화를 바탕으로』 『미크로코스모스』 『녹턴』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혹시 표면이 뿌옇다면
2 다들 달에 가버릴지도 모른다
3 그저 물리적 반사일 뿐
4 멀리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5 숨이 끊어지고 손발도 차가우니
6 지금으로선 얼굴 없는 의뢰인입니다
7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기억하기 쉬운 이름
8 모습을 바꾼 축복
9 서로의 일부를 교환하는 일
10 우리는 무성하게 자란 초록 풀을 헤치고
11 달빛이 그 아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비추었다
12 그 이름 없는 우편배달부처럼
13 그건 지금으로서는 그저 가설일 뿐입니다
14 이렇게까지 기묘한 일은 처음이다
15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16 비교적 좋은 하루
17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 것을 놓쳤을까
18 호기심이 죽이는 건 고양이만이 아니다
19 내 뒤에 뭐가 보여?
20 존재와 비존재가 조금씩 섞여드는 순가
21 작지만 베이면 틀림없이 피가 나지
22 초대는 아직 유효합니다
23 전부 이 세상에 진짜로 있어
24 순수한 1차 정보를 수집할 뿐
25 진실이 사람에게 얼마나 깊은 고독을 가져오는지
26 이 이상의 구도는 있을 수 없다
27 모양은 그렇게 생생히 기억하면서
28 프란츠 카프카는 비탈길을 좋아했지
29 거기 포함되었을지도 모르는 부자연스러운 요소
30 그런 건 아마 상당히 개인차가 있지 않나
31 어쩌면 지나치게 완벽했는지도 모른다
32 그의 전문 기능은 매우 귀한 대접을 받았다

책 속으로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우리 인생은 참으로 불가사의하게 느껴진다. 믿을 수 없이 갑작스러운 우연과 예측 불가능한 굴곡진 전개가 넘쳐난다. 하지만 그것들이 실제로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부분 아무리 주의깊게 둘러보아도 불가해한 요소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우리 눈에는 쉼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 지극히 당연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이다. (1권 94~95쪽)

깊숙이 들여다보면 어떤 인간이든 저 안쪽에 반짝이는 무언가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잘 찾아내어, 혹시 표면이 뿌옇다면(뿌연 경우가 더 많...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후,
나는 산꼭대기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외딴섬처럼 고독하고도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기사단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1Q84』 이후 7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것이 여기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7년 만에 선보인 본격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1권 「현현하는 이데아」, 2권 「전이하는 메타포」) 한국어판이 7월 12일 출간된다. 지난 2월 24일 일본 신초샤에서 출간한 지 138일 만이다. 일본 출간 당시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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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끼의 단편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지금까지 장편이 재미없었던 적은 없었다. <1Q84>를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었고, 마지막 3개월치 이야기가 더 있을 거라며, 나 혼자 아직까지도 기다리는 중이다. 교보문고에서 친절하게 메일로 하루끼의 신간을 알려 주었다. 뭐 따지고 보면, 선인세를 지불한 출판사의 마케팅이겠지만 말이다. 여튼 단박에 예약을 했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인본을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사인본을 증정하는 예약도서 중에 사인본을 못 받은 첫 책이 되시겠다. 오죽했으면 출판사에 전화를 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더보기
  • 살면서 소설을 예약 구매를 해 본게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책들 전부 다 읽어 보진 못 해도 유명한 작품들을 하나 둘 그렇게 여러 작품들을 접해 보니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치밀한 구성과 전개속에 빠져 들어 버리더군요 한번 읽고 다시 또 손이 가게 만든 매력을 몇 번이나 느낀 책들이 있었기에 이번엔 그런 책들을 꼭 직접 구매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교보문고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서 책을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문장들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한 장 한 장 아껴 읽게 만드는 책이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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