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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사거리의 거북이 13
장경선 지음 | 장경혜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7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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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6419311(1186419318)
쪽수 272쪽
크기 152 * 207 * 19 mm /493g 판형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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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2 * 207 * 19 mm / 493g
제조일자 2017/05/25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청어람주니어
재질 이미지 참조
AS책임자&연락처 청어람주니어/032-656-4452
품질보증기준 관련 법 및 소비자 분쟁해결 규정에 따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할머니들의 빼앗긴 날들을 이야기로 담아 나지막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듯 사진 위에 물감을 덧대어 그린 장경혜 작가의 그림은 가슴 아프지만 외면할 수 없는 그 당시를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어요. 새가 되어, 바람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외치던 위안부 이찌에, 은주는 이제 우리 곁에 소녀상으로 남았습니다. 그 시절이 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지, 그 작은 소녀상을 왜 지켜내야 하는지, 독자의 응답을 기다립니다.

상세이미지

검은 태양(사거리의 거북이 13) 도서 상세이미지

작가의 말

응답합니다, 송혜교 !
퀸 그라스는 독일 출신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이지요. 제가 퀸 그라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짓지 않은 죄’에 대한 자기반성을 하였기 때문이에요. 나치가 유대인들을 대량 학살할 때 작가는 어린아이였어요. 그 당시 작가 자신이 어른이었다면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동조했을 거라며, 자신에게는 ‘짓지 않은 죄’가 있다고 고백했지요.
독일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사과를 하고 있어요. 유대인 학살자에 대해서는 공소 시효가 없어, 지금이라도 잡히면 처벌받게 되지요. 이러한 독일의 뉘우침은 유대인들의 철저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검은 태양》은 일본군 ‘위안부’였던 은주와 731 부대 소속 의사였던 미오 이야기예요. 인권이 유린당하고 인간의 존엄이 무참히 파괴되었던 위안소와 731 부대의 현장을 대면했을 때 제 몸은 몹시 아팠어요. 나와는 상관없는 아주 오래된 일과의 대면이었지만 한동안 음식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아팠지요. 그래서 힘들고 슬프고 아픈 역사는 자꾸 외면하고 싶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1961년 12월, 나치 친위대 대령으로 독일이 점령한 유럽 여러 지역의 유대인들을 체포하여 강제로 이주시키는 일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 법정에 세워졌어요.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로 내몰았던 아이히만이 괴물처럼 생겼으리라 믿었던 사람들은, 옆집 아저씨처럼 지극히 평범한 그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되지요.
“나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오. 나는 무죄예요.”
“나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나 연민 등 사사로운 감정이나 판단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오. 오직 국가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오. 당시의 보편적인 기준에 충실히 행동했던 것이오.”
이어지는 아이히만의 주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돼요. 731부대의 총책임자였던 이시이 시로 중장 역시 전범 재판에 세워졌지만, 무죄 선고를 받았지요.
그러자 정치 철학자이자 유대인이었던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유죄임을 주장해요. 비록 상부의 명령이 있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죽어 갈 600 만 명의 유대인(타인)들의 입장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하는 무능함, 즉 ‘사유의 불능성’의 죄를 지었다는 것이지요.
저는 한나 아렌트 주장에 공감해요.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이 평화의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진정한 평화는 전쟁이 멈춘 상태만이 아니라, 인종 · 종교 · 국가 · 이념 · 빈부에 따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과 존엄이 무시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상태예요. 인간이 참으로 값진 존재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 바로 ‘평화’ 이지요 .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가 맞닥뜨리게 된 건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가장 본질적인 물음이었어요.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순간까지도 전 ‘인간이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나 지독히 제가 아픈 역사를 품는 이유는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예요. 기억한다는 건 응답하는 일이에요.
응답은 행동하게 하지요.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로부터 자동차 모델 제의를 받은 배우 송혜교가 모델 제의를 단칼에 거절할 수 있었던 건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였기 때문이에요.
오늘, 여러분이 만나게 될 《검은 태양》이 저의 응답이자, 여러분의 응답이 되길 바라요. - 저자 장경선

목차

제1부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어요
괜찮다, 다 괜찮다
나는 바람이 좋아요
덫을 놔야겠어
비구니 스님
양심과 양식
조선 최고의 가수가 될 거야
새 주인
알 수 없는 길
해골들의 행렬
내 방
무서운 꿈
순이의 죽음
거래
나는 바람이야
하얼빈의 서양 남자
긴 하루
비밀 쪽지
비밀 공책의 주인
마지막 인사
탈출
주동자 색출
마사오 중위
사라진 공책
고기 잔치
불타는 731부대
도망치는 다나카
마지막 선물
미오의 편지
화상 입은 여자
은주 이야기

제2부
731부대를 아시나요
짓지 않은 죄
731부대
동상 실험
이시이 시로 중장
마취 장난
다베 님 만세
위안부 소녀, 이찌에
세균 도기 폭탄
거래
자료의 무게 값
긴 하루
아돌프 아이히만의 죄
암컷 마루타
소년 마루타
협박
가면을 벗다
독가스 실험
비겁한 도망자
소녀와 작은 새
기억하고 기억하겠습니다

책 속으로

이건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에요. 나라는…… 나라는 백성을 돌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나를 돌봐 줄 조선은 없어요.
해야 할 일을 피해 도망치면 칠수록 발버둥 치면 칠수록 쏟아지는 건 몽둥이와 채찍이었고 갚아야 할 빚만 늘어났어요.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졌다고 봐 주지 않았어요. 치료비와 약값 역시 고스란히 위안부들의 빚으로 남았지요. 몸이 아파 일하지 못하는 날은 하루에 5원씩 빚으로 쌓였어요. 이 사실을 몰랐던 나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일을 쉬었다가, 600원이었던 빚이 열흘 만에 650원이 되었어요. 그렇게 하루...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내 나라에 세운 소녀상을 치우라니,
아직 식민지 시대인 줄 아는가 보지요?"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그래서 할머니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습니다.”

■ 책 소개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어요.”
이 책은 위안부로 끌려가 암흑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은주와 같은 시기, 731부대에서 일하며 괴로워하던 일본 청년 미오의 이야기입니다. 731부대에서 자행한 잔인한 실험에 가담하면서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괴로워하던 미오는 은주를 통해 731부대의 잔인한 실상을 알리려 합니다. 끝날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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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어람 주니어에서 선물을 받은건 2달 전이었다 하지만  조금 읽다 말고 조금 읽다 반복하기를 몇 달 째.드디어 글을 쓴다.사실 아이를 위한 책이라  어려운 단어가 있는 것은 아이었지만 내용이 매우 무겁다. 그도 그럴 것이 허구를 썼다기 보다는 실제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글이 쓰여졌으니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ϻ붉은 태양도 아닌 검은 태양.제목이 가지는 이미도 이 책을 읽고나면 알게 되겠지.ϻ1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나는 일본군... 더보기
  •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지만서도 불현듯 오늘 아침 일본의 역사왜곡 교육 강화 소식을 듣고 나니 외마디 한숨과 더불어 속이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v/ce33eb0672144d99a0f398d50bd64325     검은 태양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소녀의 생애를 일순간에 앗아가 버린 그 아픈 이야기에 관한 글입니다.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던 동포로부터 야심한 밤 절로 딸을 피신시키려던 길목에... 더보기
  •   검은태양 청어람주니어/ 문학책/ 청소년책/ 731부대/ 장경선 글/ 장경혜 그림              소녀상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지 궁금증이 일어나더라구요   소녀상은 왠지모를 그림자로 가득차있거니와 무엇가를 말하고 싶은것 같은데  말할수 없는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알고보니 이책은 731부대에 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위안... 더보기
  • 최근 위안부동영상이 발견되고는 잔인무도한 일본의 만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정말 구체적인 이야기로 전개되어서 맘이 아프고,  눈물이난다.. € 책을 읽는데..제목을 본 7살 둘째가 말한다.. "엄마 태양은 원래 노란색 태양인데..왜 이건 검은태양이야?" €책을 다 보고나니..  의미있는 제목에  또 한번 맘이 잔하다. € € €원래는 11살 워니랑 같이 읽기위해서 본 책인데.. 분명히 가르쳐줘야하는 역사적인 사건임... 더보기
  • 검은태양 ho**6082 | 2017-06-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열 다섯살 꽃다운 나이의 은주 한참 외모에 신경 쓰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지금의 중학교 2학년 우리 딸아이와 동갑이네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될 딸아이 은주를 지키기 위한 엄마의 마음에 이입이 되어 가슴을 조아리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현실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아려와 눈물을 감추며 보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시험공부중인 딸아이의 방에서 늦은밤까지 마지막장까지 읽어내려가니 무슨책을 그리 읽냐며, 물어보면 딸아이를 그냥 아무말 없이 안아보았습니다. 여리고 아름답게 고운자태로 자랄 은주에게 지금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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