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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행복한 탐정 시리즈 3 | 양장본
미야베 미유키 지음 |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06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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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8791384(8998791382)
쪽수 864쪽
크기 127 * 187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ペテロの葬列/宮部 みゆき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심한 편집자 탐정, 이번에는 다단계 사건의 뿌리를 파헤친다!

《누군가》, 《이름 없는 독》에 이은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소심한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가 탐정 역으로 등장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뺑소니, 환경오염, 다단계 사기 등의 문제를 풀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스기무라 사부로는 미야베 미유키가 유일하게 시리즈로 구축해온 탐정 캐릭터로, 결혼 이후에는 대기업의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며 사건을 파헤친다.

어느 날, 권총을 든 노인이 버스를 통째로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버스 안에는 인터뷰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던 스기무라 사부로도 타고 있었다. 노인은 ‘자신이 지목한 세 사람을 찾아내서 데려오라’고 요구하고, 인질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과의 의미로 위자료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인질들은 노인의 빼어난 말솜씨에 점점 감화되어 가지만, 곧 특공대가 버스에 진입하자 노인은 자살해 버린다.

인질 전원이 무사한 채로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이지만 진짜 수수께끼는 이제 시작된다. 인질이었던 승객들 앞으로 죽은 범인이 보낸 거액의 위자료가 도착한 것이다. 죽은 노인은 어떻게 이토록 큰 금액을 인질들에게 보낼 수 있었고, 왜 보냈을까.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주장과 ‘정당한 대가이니 그냥 가져도 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동요하는 승객들 사이에서 스기무라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나서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부모님 댁에 있다가 정수기 구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그 사람에게서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잠자코 듣고 있던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그 전화의 내용을 참고하기도 했다.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다단계 사기, 생활에 밀착된 악랄하고 치사한 수법이 싫었기에 써내려간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밀접하게 느끼게 한다.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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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저자가 속한 분야

미야베 미유키 1960년 출생. 도쿄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하고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다가 1987년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89년 '마술은 속삭인다'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받았고, 일본 최고의 대중소설작가이자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의 많은 작품이 영화 또는 TV드라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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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소연

역자 김소연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등의 교고쿠 나쓰히코 작품들과 『음양사』, 『샤바케』,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작가의 말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다이어트 식품을 취급하는 다단계 사기가 여전히 많잖아요.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 ‘건강해지고 싶다’ 같은 우리 일상생활의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인간들이 싫었어요. 생활에 밀착된 악랄하고 치사한 수법이 정말 싫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2002), 『이름 없는 독』(2006)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소심한 편집자 탐정! 이번에는 다단계 사건의 뿌리를 파헤친다

그러니까 그런 인간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사기 경제 범죄가 싫은 거예요. 저희 부모님 집으로 그런 전화가 종종 걸려오는 모양이에요. 바로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 나오는 닛쇼 프런티어 협회의 수법과 같은 것이지요. 정수기 구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었어요. 마침 제가 부모님 댁에 있다가 그 전화를 받았거든요. 처음에는 약간 흥미가 생겼죠.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쓰기 전이었는데 정말로 정수기를 파는 전화인 줄 알고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음이온이 나온다든지 여러 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한데 뒤로 갈수록, 암도 낫는다는 둥 고혈압과 당뇨병도 쉽게 고친다는 둥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쏟아내는 거예요. 잠자코 듣고 있었다가 '새빨간 거짓말!' 하고 끊어버렸지요. 뭔가 좀 더 그럴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해서 계속 듣고 있었던 건데 말이죠. 이번 소설을 쓸 때 많이 참고가 됐어요.

사건은 커지고 책은 두꺼워졌다

연재를 마친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단행본으로 엮으면 상당히 두꺼운 책이 되겠다는 출판사의 말에, 어쩜 나는 매번 이렇게 길고도 두꺼운 책만 낼까 자책했지요. 너무 길면 책이 두꺼워지고 책 페이지가 늘어나면 가격도 올라가거든요. 아, 또 길게 쓰고 말았어, 또 책이 비싸지겠구나 싶어서 독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사건 자체는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니까 밀접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주인공이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므로,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그것을 잘 극복하고 사립탐정이 되는 이야기를 다음 시리즈에 쓰고 싶습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걱정하지 말고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북스피어 창립 10주년 기념 ‘르 지라시’ 특대호 인터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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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모두 같은 눈을 하고 있어, 라고 한다.
“교관이든 강사든 트레이너든, 부르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수강자를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인간으로, 그 업계에서는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사람일수록 그러한 눈을 하고 있었네.”
어떤 눈입니까, 하고 나는 물었다.
“사람을 보는 눈이 아닐세. 사물을 보는 눈이야.” 장인은 말했다. “생각해 보면 그건 당연하지. 사람은 교육할 수 있네. 하지만 놈들이 목표로 하는 건 교육이 아니야. ‘개조’일세. 사람은 개조할 수 없어. 개조할 수 있는 건 ‘물건’일세.”
그들은 하나같이 열심이었다. 자신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 다이어트 식품을 취급하는 다단계 사기가 여전히 많잖아요.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다’, ‘건강해지고 싶다’ 같은 우리 일상생활의 사소한 소망을 노리는 인간들이 싫었어요. 생활에 밀착된 악랄하고 치사한 수법이 정말 싫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써보자고 생각했습니다.”
_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창립 10주년 기념 ‘르 지라시’ 특대호 인터뷰)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세 번째 사건, 악은 과연 전염되는가

‘행복한 탐정’ 연작은, 미스터리에서 볼 수 있는 기민한 사립탐정 대신 소심한 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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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은 과연 전염되는가 hs**9 | 2019-01-2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누군가》, 《이름 없는 독》에 이은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평범한 인물이 -물론 그(스기무라 사부로)는 대기업 총수의 사위라는 평범하지 않는 가정사이지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다소 평범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시리즈는 평온한 일상같은 잔잔한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서 사회의 문제들을 심도있게 얘기하고 있다.   '악은 과연 전염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번 작품 역시도 만만치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어느 날, 권총을 든 노인이... 더보기
  • "치매라네. 이 집에서 일 년 정도는 함께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 나도 괴롭고, 아내에게는 더 잔인하겠지. 아니, 본인은 이제 아무것도 모른다고 의사는 말하지만, 나는 지금의 아내 안에 갇혀 버린 옛날의 아내가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지 말아 달라고, 울면서 화내고 있는 걸 알 수 있다네."   "고맙긴 한데, 쓸데없네."   세 명만 모이면 파벌이 생긴다. 그것이 인간이다.   "아까 자네가 얘기한 것처럼 그 점에서 군대와 비슷하지. 초년병을 괴롭히는 선임은 그저 자... 더보기
  • 재벌의 사위이자 기업사내 홍보물 부편집장이라는... 사내정치에 아무런 힘도 없고 영향력도 없는 스가무라는 사건을 몰고다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에도 퇴임한 임원의 인터뷰를 하고 편집장과 돌아가던 중 난데없이 버스납치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총을 들고 납치를 시도하는 사람은 어의없게도 작고 힘없어보이는 70대의 노인이지만 그는 의외로 냉정하게 상황을 주도하면서 승객과 버스를 그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게 하고 다른 노인 한사람과 버스기사를 내리게 한 후 버스납치소식을 알릴것을 요구한다. 노인의 요구는 간단하다. 그가 ... 더보기
  • 다단계, 네트워크, 회원제, 약장수 등등 현대인들의 고독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들이다. 패가망신, 빚더미 ,배신감등 그 모든걸 알면 서도 왜 사람들은 그런데에 끌릴까? 우리 엄마도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혼자된 외로움을 포교원에 가서 위로 받는다고 한다. 말뿐인 포교원- 과일값,초값,노래비등 뜯어낼수 있는 돈들을 뜯어내고 나면 그다음엔 몇백이나 하는 위패를 모시라고 한다. 안 할 경우 모두들 그사람을 그 모임에서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게 만든다.그런데를 왜 가냐 했더니,외로워서라고 한다.자식들은 다 먹고 살기 바쁘고 ... 더보기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북스피어, 2015)은 '행복한 탐정'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다. 원제는 '베드로의 장렬'인데, 여기서 베드로는 죄를 범하고 회개한 자를 상징하고 있다. '베드로의 장렬'은 편집자 출신의 '행복한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가 렘브란트의 그림인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를 보면서 얻은 감상과 맞물린다. 또한 버스 납치극의 본질과도 맞물린다. 이 그림에서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하는 세 번의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 거짓의 죄를 회개하기 위해서 십자가형이 아닌 역십자가형을 청하게 된다. 성자 베드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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