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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고등학교 3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충청도의 산골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펜을 들었다. 이메일이 아닌 우편으로 편지를 보내고, 때로는 직접 배달부가 되어 왕복 4,5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았다.
일이 힘들어도 아들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면 새벽길을 달려 편지를 전하고 돌아가는 마음에 부응하듯 아들은 서울대 법대로 진학했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주)인켈, 현대전자산업(주)을 거쳐 (주)세중게임월드 본부장과 (주)UBIX System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경영컨설팅 법인 설립을 진행중이다.
제대로 된 자식을 만드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차
- 제1장 공부하라고 말하기 전에
목표가 갖는 의미
어려워도 티를 내지 않는다는 것
토끼와 거북이의 숨겨진 이야기
저수량이냐 구양순이냐
지금은 세상에서 네가 가장 힘들겠지만
시간을 놓치면 마음이 바빠진다
경찰대에서의 진검승부
노력해본 자만이 노력의 의미를 안다
독수리가 되기까지
꿈과 목표와 노력의 방정식
하늘이 큰일을 맡기고자 할 때는
물이 흘러가는 의미
제2장 달리지 않는다면 채찍이 필요 없다
사랑만 갖고는 사랑할 수 없다
장점이 많은 것과 단점이 적은 것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
온 가족이 너를 위해 기원하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망나니 칼춤에 담긴 의미
부모로부터 받는 동기
시작과 끝
제3장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
청부와 졸부
일찍 일어나는 이유
빛나되 번들거리지 않는 뜻
이기적으로 살아라
수학여행과 음주가무흡연
진정한 독서의 재미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
가지 않은 길
네 동생이 지금은 어리지만
기숙사 3년 생활의 의미
제4장 아버지의 속마음
쿨하지 못한 밤 11시
소녀의 발상에 덧붙여
네 덕분에 더 화목해졌다
담임선생님을 뵙고 돌아오며
새 이름에 담는 새 꿈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
국립대 학부모가 되기 위하여
인생의 양면
에필로그_아버지의 3년
에필로그_아들의 3년
출판사 서평
공신, 영어의 신을 만든 아버지의 힘!
부모의 관심과 격려가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
고등학교 3년,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아버지의 편지가 있었기에 고등학교 3년을 버틸 수 있었어요
자사고인 공주 한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 08학번 새내기가 된 아이가 있다. 특별한 과외를 받지도 않았고, 학원을 열심히 다닌 것도 아니다. 누구보다도 가족의 지원이 필요한 고등학교 3년 동안, 아이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충청도의 기숙사 학교에서 또래의 고등학생들과 숙식을 같이 하며 오로지 학교 안에서만 공부했다. 아이는 재학 시절 이미 토익 만점에 텝스 963점, 영어웅변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법대 새내기가 된 지금은 『영어의 神』 공동저자가 되었고, ‘공부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공신 3기 멤버가 되었다.
아이의 이름은 송요훈.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기숙사 학교에서 3년 동안 요훈이를 ‘공부 외길’로 이끌어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자신이 고등학교 3년을 잘 버티고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을 '아버지의 편지' 덕분이라고 말한다.
요훈이의 아버지는 집과 멀리 떨어진 기숙사 학교에 들어간 아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펜을 들었다. 전화로는 긴 이야기가 어렵고, 이메일로는 깊은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고 느꼈기에 아버지는 ‘편지’라는 수단을 택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반복되는 고등학교의 일상에 지쳐갈 때, 몸이 아플 때, 자기 실력에 서서히 자만하게 될 때, 자유로운 학창시절을 맛보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집중력이 떨어질 때 등, 기숙사 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하며 아들을 위해 편지를 썼다.
그리고 아들이 고등학교 3년 생활을 마치고 기숙사에서 집으로 보내온 소포에는 아들의 다이어리와 함께 아들의 손때가 묻은 아버지의 편지들이 담겨 있었고, 편지와 다이어리의 글들은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가족과 떨어져 공부에 전념하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며 써내려간 아버지의 편지야말로, 아들의 고등학교 3년 생활을 지켜준 공부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펜으로 아이에게 꿈과 힘을 주다
― 멀리 떨어져 있어도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송한우씨는 이메일 보내는 데 1초도 안 걸리는 디지털 시대에 멀리 떨어진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글을 쓰고 우표를 붙여 편지를 보내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날로그’ 아버지를 자처했다. 이 아버지는 아들이 전화로 지치고 힘든 기색을 보이면 충청도까지 차를 몰아 아들이 일어나는 새벽 시간에 맞춰 편지 한 장을 쥐어주고 다시 서울에 올라와 직장에 출근한다.
편지를 이야기하며 송한우씨는 “멀리서도 아들을 잡을 수 있는 게 필요했다.”며 웃었다. 아들이 느슨해진 것 같으면 ‘조여’주기도 하고, 아들을 만나러 가면 기분전환 삼아 드라이브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송한우씨는 요훈이가 “아버지로서 한번쯤은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은 아들”이었다고 말하며, 아들이 그 마음을 저버리지 않고 커주어서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버지의 편지에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자상한 면모와 함께 아들이 학업이나 인생, 미래와 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을 비롯하여 어머니는 하기 어려운 준엄한 질책도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토익이나 텝스 일정, 각 대학의 시험 정보, 시험장으로 가는 차 시간표 같은 것처럼 학업과 관련된 실제적인 데이터에서부터, 아들이 막연하게 꿈꾸고 있는 프로그래머나 외교관이나 판사의 현실을 알려주는 등, 아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아버지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직접 새벽길을 달려 전해준 편지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그 안에는 비록 공부하라는 말이 없지만, 아들은 자율학습과 시험 속에 지칠 때마다 아버지의 편지 안에서 자신에 대한 격려와 믿음을 보았다. 그리고 아들은 아버지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3년의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서울대 법대의 08학번 새내기가 되었다.
공부하라고 말하기보다 믿음을 선물하라
― 아버지의 믿음은 어떤 회초리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모든 부모는 자식의 젊음과 무한한 가능성을 부러워해본 경험이 있다. 자신의 성장기에는 허락되지 않았던 물질적 풍요와 공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자녀에게는 약속되어 있다. 그래서 부모는 종종 “내가 너만 했을 때는……” “내가 너만큼만 환경이 좋았어도……”로 시작하는 잔소리를 한다. 공부하는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말을 하게 만드는 마음에서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면 된다. ‘내가 저 녀석 나이 때는 무엇이 부족했더라?’ ‘내가 저 때는 이게 정말 필요했지.’라고 생각하고, 또 그대로 아이를 도와주면 된다.
이 책에는 이를 직접 실천한 아버지의 편지와 함께 아들이 다이어리에 남긴 글이 실려 있다. 어머니의 섬세한 다정함과는 다른, 아버지의 엄하면서도 격렬한 부정(父情)이 담긴 편지가 어떻게 아들을 위로하고 아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아버지의 시각에서 본 아들의 고등학교 3년과, 아들이 돌이켜 본 고등학교 3년을 에필로그로 수록하여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입시생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공부에 지친 아이를 격려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010543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0월 20일 |
쪽수 | 222쪽 |
크기 |
223 * 152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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