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사회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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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저자 한국포스트휴먼학회는 다가오는 포스트휴먼 사회에 대비하여 인문학, 법학, 사회과학, 경영학 그리고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과 뇌과학 전문가들이 최근의 학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필요한 사회적 규범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5년 9월 창립되었다. 매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분야별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인문사회과학적 토론을 하면서 관련한 법률 체계를 모색한다.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사단법인)는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활동의 안정적 재정 지원과 포스트휴먼사이언스의 지속적 연구 진흥을 위해 2016년 9월 설립되었다.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
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
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2011년에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로 제5회 ‘청송학술상’, 2014년에 『니체와 불교』로 제5회 ‘원효학술상’,
2015년에 『내재적 목적론』으로 제6회 운제철학상, 2016년에 논문 「유식불교의 삼성설과 하
이데거의 실존방식 분석의 비교」로 제6회 반야학술상을 받았으며, 『초인수업』은 중국어로 번
역되어 대만과 홍콩 및 마카오에서 출간되었다. 저서로는 위의 책들 외에 『그대 자신이 되어
라-해체와 창조의 철학자 니체』,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하
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니체와 하이데거』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상징형식의 철학 I』, 『상징형식의 철학 II』 등 다수가 있다.
박충식: U1대학교(아산캠퍼스) 스마트IT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인공지능 전공)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U1대학교(구, 영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구성주의적 관점의 인공지능 구현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문사회학과 인공지능의 학제적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윤리적 노하우』를 공동 번역하였고, 《이코노믹 리뷰》에 [박충식의 인공지능으로 보는 세상]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List.html)을 연재하고 있다.
백종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서울대 철학과 교수, 한국칸트학회 회장,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철학회 『哲學』 편집인·회장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 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2000), 『존재와 진리―칸트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2003), 『현대 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 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
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개정판2017), 『칸트 이성
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이성의 역사』(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하, 1992),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판200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판2014),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특별판 칸트선집》(전4권, 2017) 등이 있다.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철학)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 졸업 후 벨기에 루벤 대학교 철학부에서 “현대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부 전공은 기술철학이고,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철학의 고전이론, 기술과 민주주의, 포스트휴머니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철학, 미디어 이론, 공학윤리, 연구윤리 등이다. 『랭던 위너』(컴북스, 2016)와 『현대 기술의 빛과 그림자: 토플러와 엘륄』(김영사, 2006)을 썼고, 공저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북바이북, 2017),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아카넷, 2016), 『과학기술학의 세계』(휴먼사이언스, 2014), 『한 평생의 지식』(민음사, 2012), 『과학철학: 흐름과 쟁점, 그리고 확장』(민음사, 2011) 등이 있으며, 닐 포스트먼의 『불평할 의무: 우리 시대의 언어와 기술, 그리고 교육에 대한 도발』(씨아이알, 2016)과 랭던 위너의 『길을 묻는 테크놀로지』(씨아이알, 2010)를 번역했다.
정원섭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친 후 윤리학 및 사회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에서 윤리학 및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또한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의와 공정의 시각에서 복지정책과 기본소득 그리고 인공지능 윤리 등 현대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윤리학과 사회철학 분야 주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롤즈의 공적 이성과 입헌민주주의』 , 『좋은 삶의 정치 사상』, 『현대정치철학의 테제들』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Property-owning Democracy or Democratic Socialism?」, 「인권의 현대적 역설」, 「현대 정의론 유형과 복지」 등이 있다.
하대청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과학기술학·생명윤리학)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광우병 위험논쟁을 연구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과학기술학 전공)를 받았다. 지구적 위험 정치, 생의료기술의 윤리와 정치, 알고리즘과 데이터 정치, 포스트휴먼의 대안적 형상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존기증자 장기이식의 생명정치와 유전체 의학을 둘러싼 생명윤리 등을 현장연구하면서 글쓰고 있다. 『생명정치의 사회과학』과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을 공저했다.
목차
- 차례
1장 제4차 산업혁명과 사회 윤리적 과제 - 백종현
1. 산업혁명과 사회 변동 ㆍ 25
2. ‘제4차 산업혁명’의 성격과 포스트휴먼 사회의 도래 ㆍ 31
3. ‘제4차 산업혁명’이 야기하는 문제들과 새로운 사회 규범의 필요성 ㆍ 34
1) 노동 기반 소득 체제의 와해에 따른 소득 구조 재편의 문제 ㆍ 35
2) 의생명과학기술의 진보와 생명 윤리 문제 ㆍ 48
2장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간은 더 행복해질 것인가?- 박찬국 ㆍ 59
1. 제4차 산업혁명과 기술적 존재이해 ㆍ 59
2.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ㆍ 75
3. 행복이란 무엇인가 ㆍ 84
4. 시적 존재이해 ㆍ 88
5. 제4차 산업혁명과 행복 ㆍ 91
3장 지속가능한 발전과 제4차 산업혁명 담론 - 손화철 ㆍ 99
들어가며 ㆍ 99
1. 제4차 산업혁명과 기술예보 ㆍ 102
1) 제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특징 ㆍ 102
2) 인공지능과 기술의 자율성 ㆍ 104
3) 자연이 된 기술 ㆍ 106
4) 무력한 인간상 ㆍ 107
2.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술의 도구성 ㆍ 110
1)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의 역사 ㆍ 110
2)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ㆍ 112
3) 기술의 도구성 ㆍ 115
4) 지속가능발전의 한계 ㆍ 118
3. 새로운 기술 이해의 모색 : 자연과 도구 사이 ㆍ 119
1) 호모 파베르의 역설 ㆍ 119
2) 우리는 어떤 인간이고 싶은가? ㆍ 121
3) 지속가능발전 개념의 확대 해석 ㆍ 124
4. 목적이 이끄는 기술 발전 정책 ㆍ 124
1) 과학기술 개발의 정당화를 위한 노력 ㆍ 125
2) 국제적인 기술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 ㆍ 127
3) 현실성 점검: 기술 견인의 사례들 ㆍ 128
나가며 ㆍ 129
4장 생명과 몸과 마음의 존재로서의 인공지능 - 박충식 ㆍ 131
1. 인공지능의 구현 기술 비판 ㆍ 133
2. 자율적 인공지능 ㆍ 141
3. 제4차 산업혁명에서의 인공지능 ㆍ 154
5장 웨어러블 자기추적 기술의 각본과 윤리: 초연결 시대의
건강과 노동 - 하대청 ㆍ 157
1. ‘제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회, 그리고 자기추적 ㆍ 157
2. STS와 웨어러블 자기추적 기술의 각본 ㆍ 161
3. 재각본화 (1): 건강관리와 ‘디지털 넛지 기술’ ㆍ 166
4. 재각본화 (2): 노동관리, 테일러주의, ‘친밀한 감시’ ㆍ 174
5. 초연결 사회의 윤리: 기술의 배치들에 질문하기 ㆍ 180
6장 제4차 산업혁명과 기본소득 - 정원섭 ㆍ 185
1. 네 가지 규범적 영역 ㆍ 185
1) 사회철학의 영역: 실업과 불평등 ㆍ 188
2) 도덕철학의 영역: 인간성 ㆍ 189
3) 인공지능의 윤리: 인공 바보, 편견 로봇, 안전성, 악의 정령 ㆍ 190
4) 거버넌스의 영역: 특이성과 로봇의 권리 ㆍ 192
2. 복지냐 정의냐? ㆍ 193
1) 복지국가의 연원 ㆍ 193
2)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네 가지 유형: 정의관을 중심으로 ㆍ 197
3) 기본소득 ㆍ 201
3. 사회적 안전장치로서 기본소득 ㆍ 208
주석 ㆍ213
부록1 산업지원부 로봇 윤리헌장 초안(2007) ㆍ229
부록2 미래 생활 연구소(FLI) 아실로마 AI 23 원칙 ㆍ229
참고문헌 ㆍ233
찾아보기 ㆍ247
저자악력 ㆍ252
출판사 서평
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이 허구가 되는 것을 방지할 따름이다.(45쪽)
새로운 과학기술의 영향이나 파장을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특히 인체나 인간 생명을 조작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큰 신과학기술의 산물에 관련해서는 지식재산권을 제한하고 사유화를 최소화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조정하고, 그것이 인간의 생명 구조의 변경과 관련이 있는 것일 경우에는 반드시 ‘기술 시민권(technological citizenship)’이 확보되어야 한다.(56쪽)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간은 더 행복해질 것인가?
박찬국 교수는 2장에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고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경우에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고찰한다. 현대 기술 문명에서도 인간 특유의 욕망들은 많은 경우 부정적인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극히 심각한 위기를 낳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는 지적하면서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디스토피아로 귀착되지 않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 되려면, 과학기술은 우리에게 존재하는 지배에의 의지와 탐욕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 특유의 욕망들을 이성적이면서도 건강하게 실현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보조하는 방향에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과 호모 파베르의 역설
한편 손화철 교수는 3장에서 4차 산업혁명 담론과 같은 시기에 유엔이 밀레니엄개발계획의 후속 프로젝트로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분석하면서 두 개념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술철학의 기존 논의들과 비교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을 자연적 현상처럼 보려 하거나 단순한 도구로만 취급하는 접근법을 극복하기 위하여 ‘호모 파베르의 역설’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인간이 그 자연적 본성에 따라 인공물을 만들지만, 동시에 그 인공물에 의해 본성적 변화를 경험한다는 역설에 초점을 맞춘다.
생명과 몸과 마음의 존재로서의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구조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 박충식 교수는 4장에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설명이 가능해야 하고, 설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공개와 협의가 가능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기계를 지능적으로 만들려는 컴퓨터과학의 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만들 수 있을 만큼 계산적인 분석을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의 대표적 기술은 기호적 인공지능, 인공신경망, 유전자 알고리즘이다. 최근 인공신경망이 발전한 형태인 딥러닝 기술이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박충식 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딥러닝 기술도 너무나 많은 학습자료와 고도의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고 스스로 행한 결과를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인간과 같은 지능과는 아직 많은 거리가 있다.
웨어러블 자기추적 기술의 각본과 윤리
5장에서 하대청 박사는 각종 센서가 부착된 채 인간의 몸과 행동이 실시간으로 수치화되어 기록, 저장, 분석, 전송, 공유되는 초연결 사회로 진전된다면 인간은 어떻게 변모될 것인가? 우리 일상의 핵심적인 요소인 노동과 건강은 어떻게 재정의되고 또 우리의 정체성은 어떻게 변형될까?라는 문제의식으로 웨어러블 자기추적 기술에 주목하면서 윤리적 입장을 단정하기보다는 기술의 실행을 따라가면서 이 현실에서 개인의 도덕, 책임과 주체성 등의 이슈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본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사회적 안전망, 기본소득
정원섭 박사는 오늘날 널리 수용되고 있는 사회복지가 서구에서 등장한 역사적 배경을 살핀 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 기본소득 제도가 정의의 관점에서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고찰한다. 필자에 따르면, 공리주의나 공동체주의의 경우 복지의 관점에서 국민 기본소득 제도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이론적 논거들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 양자의 경우 정의론으로서는 치명적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335758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1월 30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46 * 212
* 15
mm
/ 33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사회의 규범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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