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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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진우
저자 정진우는 2007년 아내의 가정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인천 검단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신용불량자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던 중 노점을 선택했다. 다행히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성장을 하 게 되고 확장을 했다. 닭꼬치 노점, 배스킨라빈스 프랜차이즈, 개인 카페 매장을 10년간 운영하면서 깨달은 바가 하나 있다. 장사를 통해 사람의 귀함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모든 것이다.’
인생의 바닥에서 시작한 노점을 통해 장사의 막연한 두려움 을 이겨냈다. 그 뒤부터는 장사가 나에게 제일 잘 맞는 그리고 제일 잘하는 업종임을 깨닫게 되었다. 재미있는 장사, 행복한 장사가 무엇인지 알게 된 후 내 인생에 사람들이 모인다. 고객 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으며 장사의 참된 기쁨을 느끼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시장에서 내가 배운 인문학
01 Chapter 왜 장사를 하는가?
01 직업이 불안한 시대
02 평생직장은 없다
03 통닭이라도 튀길까? 아님 카페라도?
04 신용불량자, 노점을 시작하다
02 Chapter 장사는 태도다
01 웃음을 파는 장사꾼
02 냄새 나는 사람
03 돈은 나중에 주세요
04 인생의 꼬리표
03 Chapter 장사는 마음이다
01 난 감정노동자, 그게 재미있다
02 초등학생이 준 초콜릿 바구니
03 매니저와 눈물 흘리는 이별, 불륜으로 오해
04 아기 낳고 첫 나들이 카페로 왔어요
04 Chapter 장사는 인문학이다
01 장사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02 고전에 사람살이의 모든 것이 있다
03 장사로 사람을 배우다
04 장사도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05 장사의 다독, 다작, 다상량
05 Chapter 절대 망하지 않는 장사비결 6가지
01 오후 5시에는 실내 놀이터입니다
02 고객과 사적인 거리까지
03 사장님, 책 추천해 주세요
04 진심은 통한다
05 6개월 만에 오셨네요?
06 들어줘요, 제발
06 Chapter 내가 만난 장사 인문학자들
01 경주 최 부잣집의 300년간 내려온 부의 비밀
02 조선 최초 여성 CEO 김만덕
03 천하제일의 장사꾼, 무역왕 임상옥
04 홍콩 최고의 부자 리자청
05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06 호텔왕 조지 볼트
에필로그 장사는 사람을 남겨야 한다
감사의 글
출판사 서평
10년간 시장바닥에서 배운 인문학
‘사람’을 향한 장사에는 불황이 없다!
장사는 사람이 모든 것이다
닭꼬치 노점을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프랜차이즈를 거쳐 개인 카페 매장을 운영하기까지 10년간 장사를 하면서 깨달은 바를 정리했다.
사람 사는 세상의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장사다. 장사라는 형식을 통해 세상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받는다. 사람살이의 기본이 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 물질만을 누리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짓는 것과 같다.
매장에 사람들이 오래 머물러 있게 하고 아이들까지 이용하게 하다보면 그들이 단골이 되고 입소문의 진원지가 된다.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호응하고 재미를 붙여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닌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장사꾼의 마음이고 자세다. 그들이 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매출이 준다고 생각하면 틀렸다. 자리를 지켜주는 것이 인(人)테리어의 시작이다. 사람으로 하는 인(人)테리어가 가게의 진정한 실내장식이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겠다는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고객들은 감동하고 우리에게 좋은 일들을 만들어준다. 조선 최고의 상인 임상옥의 말처럼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해야 한다.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장사꾼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서로 감동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으며, 더불어 성공까지 할 수 있다.
왜 장사도 인문학인가?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할 때 콘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3초 있다가 엄마가 아이에게 소리를 치는 상황이 연출되면 다시 아이스크림을 퍼주었다. 아이스크림 컵과 달 리 콘은 아이들이 잘 떨어뜨린다. 물어볼 필요도 없다. 소리 나는 즉시 아이스크림을 다시 퍼서 친절하게 드리면 상황은 종료되고 엄마는 단골이 된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경험이 쌓이게 된다. 그것은 재산이 되어 그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쉽게 판단이 서게 도와준다. 이것이 재미있는 장사다. 그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전 먼저 달려가 해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부를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알면 바로 하면 된다.
장사로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자세로 장사를 하고 사람을 대하는지 고객들은 장사꾼의 진심을 보고 싶어 한다. 그 진심을 이해한 사람들은 단골이 되고, 발 벗고 도와주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 우리가 베푼 작은 진심이 쌓여 더 큰 열매로 자라 돌아온다.
장사는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장사는 인문학이다. 사람을 통한 이해와 배려의 시작이 인문학의 시작이니까. 인(仁)의 정의는 사랑이고, 성경을 두 글자로 압축하면 ‘사랑’만 남게 된다. 수많은 고전과 인문학의 정의를 찾아보더라도 그 안에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 사랑을 빼버린다면 인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
인문학에는 사람을 향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수백에서 수천 년을 묵혀져 전해져 온 그들의 깨달음이 우리 삶에 필요하다. 그 깊이 있는 통찰을 우리가 배워 삶에 적용할 때 시대를 뛰어넘는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다. 그들은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게 되면서 성장하고 성숙했다. 먼저 깨달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우리 삶과 장사에 적용해보자. 사람을 향한 존중과 사랑이 바탕이 된 장사를 할 때 장사의 맛을 아는 진짜 장사꾼이 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601348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31일 |
쪽수 | 248쪽 |
크기 |
151 * 225
* 20
mm
/ 70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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