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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 2021.02.28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86143(8936486144)
쪽수	608쪽
크기	156 * 225 * 38 mm /87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애썼다. 또한 항쟁의 당사자 외에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내외신기자들의 증언과 기사 등을 통해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주로 항쟁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초판과는 달리, 계엄군의 군사작전 관련 문서, 피해보상 등 행정기관 문서, 1868건에 이르는 항쟁 참여자의 증언자료, 5·18재판 자료,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판 출간 이후 밝혀진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재판으로 밝혀진 ‘역사적, 법률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계엄군의 경우 광주청문회에서 이루어진 진압작전 참여 군인들의 증언과 국회 제출 군 자료, 12·12, 5·18 재판과 수사기록 등에서 드러난 신군부의 내란 모의와 실행 과정의 불법성, 가해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다루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1985년은 5·18항쟁 가해자인 신군부가 집권하고 있던 시기였으므로 필자들은 자료 수집에 많은 제약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필자들은 가해자인 신군부, 피해자인 광주시민, 그리고 관찰자인 기자와 선교사 등 항쟁 관련자 가운데 한 축이었던 피해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까지 생산된 각종 유인물과 입수 가능한 재판기록 등 한정된 자료만을 토대로 집필을 해야 했다. 그러나 정권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불구하고, 마침내 항쟁 5주년에 맞춰 출간되어 대학가 서점에서 소리소문 없이 팔려 나가는 ‘지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상세이미지

출판사 서평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자 완결판!
“이 빛나는 계절에 위대한 시민들은 세상을 바꾸어놓았다” - 황석영

32년 전의 '지하 베스트셀러', 이제 우리는 5·18을 떳떳하게 기억한다
전세계 자유와 정의의 투쟁에 영감을 준 5·18민주화운동의 용기와 진실

1985년 초판 출간 당시 5·18의 진실에 목말라하던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며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5·...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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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ep**_hb | 2018-08-08 | 추천: 0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전면개정판) 황석영(기록) 창비 이 책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5.18 광주의 당시 사건도 사건이지만 항쟁이 끝난 이후 지금의 이야기다.전두환은 법정에서 판결을 받았지만 특별 사면됐다. 그리고 최근 자서전까지 출간했다. 헬기에서 발포했다는 증거는 있으나 누가 명령을 내렸는지, 기관총을 쐈는지 소총으로 발포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많은 지휘관들은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일반 사병이 아닌 지휘관의 무죄는 광주 민주 항쟁의... 더보기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전면개정판)
황석영(기록)
창비

이 책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5.18 광주의 당시 사건도 사건이지만 항쟁이 끝난 이후 지금의 이야기다.전두환은 법정에서 판결을 받았지만 특별 사면됐다. 그리고 최근 자서전까지 출간했다. 헬기에서 발포했다는 증거는 있으나 누가 명령을 내렸는지, 기관총을 쐈는지 소총으로 발포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많은 지휘관들은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일반 사병이 아닌 지휘관의 무죄는 광주 민주 항쟁의 진실을 알게 된 지금은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다. 불과 38년 전의 일. 당시를 겪었던 많은 사람들의 아픔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민간인을 학살한 그들은 과연 책임지고 반성했으며, 국가는 최선을 다해 용서를 구했다고 할 수 있을까? 닫기
그 시대의 아픔 we**on21c | 2017-10-22 | 추천: 0 |

1985년에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으로 출판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32년 만에 하나의 역사적 기록서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왔기에 개정판 소식에 누구보다도 반가웠다. 그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었다. 내가 그동안 간과했던 그 1980년을 책으로나마 경험하고 그 아픔을 나누고 공유하고 싶었다. 이 책은 충분한 고증과 자료, 항쟁 참여자의 증언들, 518 재판 기록,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기초하여 적혀진 책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 책을 놓았다... 더보기

1985년에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으로 출판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32년 만에 하나의 역사적 기록서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왔기에 개정판 소식에 누구보다도 반가웠다. 그 역사적 사실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었다. 내가 그동안 간과했던 그 1980년을 책으로나마 경험하고 그 아픔을 나누고 공유하고 싶었다.

이 책은 충분한 고증과 자료, 항쟁 참여자의 증언들, 518 재판 기록,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기초하여 적혀진 책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파 책을 놓았다. 그 아픔에 대해 지나쳤던 과거의 나에게 채찍질을 하였고, 미래의 나를 위해 가슴에 새겼다.

1980년에 일어난 5 18 민주화운동은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의 촛불이였다. 그 촛불을 신군부는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단순히 정치적 목적 하에 이루어진 그 수많은 학살을 우리네 가슴에 피로 맺혀있다.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열정에 대해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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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택시운전사를 보며 한국의 홀로코스트를 만난다 ch**wonsim | 2017-10-02 | 추천: 0 |

택시운전사. 지금의 정권이 바뀌기 전 문화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배우 송강호. [변호인]에 이어 이번에도 그가 선택한 영화는 1980년 광주의 5월을 담은 [택시운전사]였다. 영화를 통해서라도 지난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알려야겠다는 것. 그의 소신있는 선택에 마음으로 존경의 표하며 [택시운전사] 개봉만을 기다렸다. 어제 오후 전화가 왔는데, [택시운전사] 시사회 같이 가겠는냐는. 아 이 얼마나 반가운 초대인가. 좋다고 하며 저녁은 내가 사겠다고 말하여 우린 8시 시사회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만나 저녁을 먹고 영... 더보기

택시운전사.
지금의 정권이 바뀌기 전 문화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배우 송강호.
[변호인]에 이어 이번에도 그가 선택한 영화는
1980년 광주의 5월을 담은 [택시운전사]였다.
영화를 통해서라도 지난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알려야겠다는 것.
그의 소신있는 선택에 마음으로 존경의 표하며
[택시운전사] 개봉만을 기다렸다.
어제 오후 전화가 왔는데, [택시운전사] 시사회 같이 가겠는냐는.
아 이 얼마나 반가운 초대인가.
좋다고 하며 저녁은 내가 사겠다고 말하여
우린 8시 시사회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만나 저녁을 먹고 영화감상을 했다.

난 고향이 경상도였다.
나이 들어 내 길을 가면서는 전라도에서 오래 생활했다.
전라도에서 살면서 전라도 사람들을 만나면서 난 새로운 세상을 배웠다.
그랬다. 분명 내가 몰랐던 세상 이야기였다.
그 중 5.18 민주화운동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눈을 뜨기 시작한 시대정신.

택시운전사의 줄거리는 여기저기 나와 있어 잘 알 것이다.
익히 블랙리스트로 회자되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무조건 봐야한다.
지금의 시대를 사는 우리니깐 역사를 통해 배워야한다.
시민이 살아있는 그 정신을 배워
우리나라가 더 이상의 색깔론이나 안보론에 가려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세상을 마주하고 당당하게 주인으로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씨의 이야기를 영화.
위르겐 힌츠페터기자가 작년 5.18기념묘지에 안장되어 추념식을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영화가 끝나고 그의 살아 생전의 인터뷰에서도
영화 속 이야기와 같이 택시운전사인 그 친구를 찾고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1980년 5월의 광주를 세상에 드러내지 못했다며.
그리워했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참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행동의 기점이 달라지기 때문이기에.

[택시운전사]
개봉되면 또 다시 만나야겠다.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이 땅의 주인인 그대가 꼭 만나면 좋겠다.
꼭 봐야할 영화.
꼭 만나야할 우리의 역사.

1980년 5월에 광주에서 무참히 열반한 그들의 영로에 묵념하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리고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보감 삼아야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닫기
살인귀들의 만행 보고서 th**ll5 | 2017-06-14 | 추천: 0 |

37년 전 광주에서는 생지옥이 연출됐다. 사건 정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는 차치하고서라도 전장이 아닌 일상을 보내던 광주시민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살인귀들에 의해 끔찍하게 도륙 당했다. 다카키 마사오라는 수괴가 죽은 이후 민주주의의 봄이 올 것을 기대했던 민초들에게 곤봉, M16소총으로 무장한 살인귀들은 시위에 참여한 이들 뿐만 아니라 단지 광주 시내에 있거나 혹은 살인귀들이 들이닥친 공간에 그 괴물들과 마주... 더보기

37년 전 광주에서는 생지옥이 연출됐다. 사건 정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는 차치하고서라도

전장이 아닌 일상을 보내던 광주시민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갑작스레 들이닥친 살인귀들에 의해 끔찍하게 도륙 당했다.

다카키 마사오라는 수괴가 죽은 이후 민주주의의 봄이 올 것을 기대했던 민초들에게

곤봉, M16소총으로 무장한 살인귀들은 시위에 참여한 이들 뿐만 아니라

단지 광주 시내에 있거나 혹은 살인귀들이 들이닥친 공간에

그 괴물들과 마주쳤다는 이유만으로 구타당하고 목숨을 잃었다.

다카키 마사오의 죽음 이후 후계자 전두환은 다카키 마사오가 독재를 위해 구축한 지역감정의 외연을 확장해

‘전라도가 곧 빨갱이’라는 의식으로 한국 민초들의 민주주의를 초기에 제압하려고 했다.

전두환은 진정한 다카키 마사오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전라도 민초들을 일방적으로

북한 주체사상의 지령을 받고 남한의 불안을 조장하는 불순한 간첩, 폭도 세력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집권 의사를 참혹하게 보여줬다.

3년 전 세월호 사건에서도 한국 언론이 저열함의 끝을 보여줬듯이

37년 전 한명의 학살자가 연출하는 참상을 전국에 알리기는커녕

살인귀들의 곤봉, 군홧발, 소총에 온갖 고통을 당하는 광주시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살자와 살인귀들이 광주시민을 간첩, 폭도의 누명을 씌우는데 적극 동참했다.

현재 등장한 ‘기레기’의 존재는 일본의 식민지 시절을 비롯해 현재까지 그 악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1985년, 살인귀들의 만행과 이에 대해 눈곱만지의 반성도 하지 않은 전두환을 필두로 한

파렴치한 범죄자들의 죄상을 폭로하기 위해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출간 된다.

영화 ‘화려한 휴가’, 단편 ‘직선과 독가스’, ‘깃발’에서 묘사된 광주의 참상은

창작자의 주관과 편집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광주의 모습을 상대적으로 잘 살려냈다고 보기 어렵다.

개정판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85년 당시의 파렴치한들이 벌인 여과 없는 광란의 살육 현장과

현재 시점에서 광주 민주화 항쟁을 전두환 일파들과 동일한 시선으로 폄하하려는

또 다른 파렴치한들에게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살인귀들이 벌이는 광란의 현장은 공포 영화중 잔혹하고 엽기적인 스플래터와 하드고어의 수위를 뛰어넘는다.

희생자들은 곤봉으로 전신을 가격당하는 것을 기본으로 대검으로 사지가 절단되거나 장기가 이탈하고

곤봉도 모자라 군홧발로 희생자들의 머리를 짓이겨 두개골 파열 및 함몰이 된 이들이 여럿이었으며

이런 고통을 당하는 이들 모두에겐 폭도, 간첩의 혐의가 씌워졌다.

살인귀들은 희생자들을 비참하게 도륙한 것도 모자라 도륙 후에는 시신을 무단 방치하며

야산을 비롯한 온갖 장소에 암매장하는 2차 적인 만행까지 저질렀으며

전두환이라는 수괴의 철저하게 세뇌당해 충정작전이라는 무자비한 시위진압작전을 핑계로

제주도 4.3사태에 이어 민간인을 상대로 전무후무한 학살극을 벌였다.

이로서 전두환은 전 세계적인 독재자들이 벌인 범죄 행위에 혁혁한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다카키 마사오 이후에도 한국의 비정상적인 사회상을 유지, 존속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게 되었다.

집권의 정당성이 결핍된 상태에서 3S 정책으로 민초의 눈과 귀를 닫으려고 노력했으며

다카키 마사오 시대에 행했던 재벌 퍼주기도 역시나 여전해 70년에 분신한 전태일의 메시지는

생산현장, 근로현장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았으며

치안 강조를 핑계로 운영했던 삼청 교육대는 진짜 깡패나 범죄자도 적법한 절차를 받지 않아도 문제가 되는 와중에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들까지 삼청 교육대로 끌려와 정치 경찰로부터 온갖 고문과 치욕을 겪게 만들었다.

30년 전 거센 민주화 운동에서 이한열, 박종철의 두 열사의 희생을 야기 시켰고

대학생들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이들에게 저열함을 증명하려는 듯

고문과 온갖 악행을 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한 마디로 무늬만 정치가일 뿐 하는 짓은 일개 조폭들의 물리적 폭력을 악용한 저열함이 묻어난 범죄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이런 엄연하고 확고한 역사적 사실과 심판 앞에 당사자인 전두환은

도리어 회고록을 출간하며 자신의 대통령 재임시절을 정당화 하는 것은 물론,

학살 책임을 묻는 사회의 시선에 자신의 죄를 부정하는 파렴치함을 86세의 고령에도 유지하고 있다.

다카키 마사오의 딸 박근혜는 자신의 과오와 범죄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와중에도

자신의 부친을 비롯한 친일, 친미 부역자들의 범죄를 미화하려고

국정교과서를 졸속으로 통과시키려 하다가

헌재에 의해 만장일치 탄핵되었고

수괴의 딸이 탄핵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교과서 안을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폐지했다.

일본이 조선을 식민화 하는데 별 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방관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조성된 냉전에서도 한반도 이남을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패로 삼았고

이 방패의 견고함을 강화하기 위해 교활한 다카키 마사오의 집권 기간 동안

경제 발전이라는 떡고물로 한국 민초들의 눈과 귀를 가렸다.

미국이 다카키 마사오의 집권을 도왔듯 이번엔 노골적으로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전두환을 지지하며

다시금 국익이라는 핑계, 더 정확히 미국 위정자들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의 민초들이 독재자에게 당하는 고통을 도외시 했다.

서는 미국이 결코 한국의 우방이 아니며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한국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제국이라는 점을 5.18을 방관한 모습으로 폭로한다.

읽는 내내 살인귀들의 범죄는 독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현대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왜 지속 유지 되는지 깨닫게 된다.

충격적인 살육행위도 몸서리쳐지지만 무엇보다도 범죄자들의 행위의 극악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계급을 막론하고 이 살육행위에 가담한 자들이

유족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없으며

현재 재기되는 헬기에서의 무차별 기관총 난사에 대해 그 어떤 당사자도 속 시원히 해명한 이가 없다.

한국 언론들이 기레기의 역할을 다하는 동안 외신 기자들의 목숨 건 취재도 이 저서에서 인상적인 대목이다.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그들의 살신성인은 무자비한 폭력이 벌어지는 범죄행위의 폭로와

진정한 기자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 모든 참상을 폭로하려는 ‘죽음을 넘어, 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공저자 세 명 황석영, 이재의, 전용호는

전남도청을 사수하기 위해 살인귀들을 상대로 자신의 목숨을 바친 의사들과 동일하게

목숨을 걸고 전두환 일파의 만행과 민초들이 주인이 되기를 갈망하며

경찰과 공권력의 협박과 고문 속에서도 이를 달성했다.

언론의 책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세 저자뿐만 아니라 이 저서가 나오기 까지 참상을 증언한

희생자, 피해자, 유족, 민주화 운동가는 얼마 전 있었던 정신병자 박근혜의 탄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시대에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반드시 필독해야 할 기록문학의 정수를 선사했다.

이승만, 다카키 마사오,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를 심판 하는 듯 하면서도

민중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이 두 범죄자를 사면한 김영삼,

어설프게 다카키 마사오와 전두환을 흉내내려했던 이명박,

부친한테 폭력적인 제왕적 면모만 배운 정신병자 박근혜

이 모든 저열한 대통령들의 속성이 전두환의 행위와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18은 단순한 비극이 아닌 총, 칼을 앞세운 일제가 한국을 식민화 했던 것처럼 똑같이

총, 칼을 앞세워 자신의 말을 안 듣는 다며 자국민을 잔인하게 유린한 천인공노할 중범죄이자

현재에도 밝혀지지 않은 진상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할 현재 진행형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닫기
영화가... 역사가, 현실이 되다 dj**ls | 2017-06-03 | 추천: 0 |

80년 5월의 광주는 내게 영화였던가보다. 내게 그 일은 그 때의 작전명이자 영화인 「화려한 휴가」가 주는 이미지였던가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장한 마음으로 부르면서도, 광주항쟁의 배경과 과정은 머나먼 이야기였고, 그 규모와 실상은 꿈 속에서도 상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내게 광주는 전남도청과 일부 도로에서의 잔인한 만행이었던 것이다. 마치 『레미제라블』을 은촛대와 괴력의 장발장, 자베르의 집요한 추적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출판사 <창비> 덕분에 그 때의 기록을 서평단의 기회로 접했지만 여느 고전과 ... 더보기

80년 5월의 광주는 내게 영화였던가보다. 내게 그 일은 그 때의 작전명이자 영화인 「화려한 휴가」가 주는 이미지였던가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비장한 마음으로 부르면서도, 광주항쟁의 배경과 과정은 머나먼 이야기였고, 그 규모와 실상은 꿈 속에서도 상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내게 광주는 전남도청과 일부 도로에서의 잔인한 만행이었던 것이다. 마치 『레미제라블』을 은촛대와 괴력의 장발장, 자베르의 집요한 추적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출판사 <창비> 덕분에 그 때의 기록을 서평단의 기회로 접했지만 여느 고전과 같이 역시 쉽지가 않다. 며칠간의 출장과 이후 처리 때문만이 아니라 페이지와 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서평이야 책을 다 읽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런 기록을 두고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책을 반납하고 다시 읽더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결국 기한을 넘긴 오늘에서야 어렵사리 끝낸 1부의 이야기로 서평을 작성한다. 아무래도 죽음을 넘고 시대의 어둠을 넘는 여정은 3부작으로 진행될 것 같다.

<1부 밀려드는 역사의 파도>는 시작부터 내게 새로운 세계였다. 5월이... 알고보니 박정희 정권의 몰락과 그가 키운 하나회로부터 비롯된 신군부의 12.12에서 태동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겨냥하는 과정 속에서의 결과물이었다니... 대학 1학년부터 어렴풋이 접했다고 생각했던 그 5월인데... 난 5월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알고는 있었나... 기록물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5월 시민군과 군대의 충돌, 그리고 군대의 학살에 관한 기록이 아니었다.

그 이전의 어둠 속 계획, 5월 17일의 사전검거부터 시작된 광주의 기록은 건조한 문체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이 흘러넘친다. 온전히 세월호와 광주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보내며 만났던 2017년의 광주와 37년 전의 광주가 겹쳐지기 때문일까. 못내 아쉬워하며 돌아서긴 했지만 광주의 단면조차 보지 못하고 돌아왔었다니 기가 찰 일이다. 5월 6일의 다짐처럼 그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러 반드시 찾아갈 일이다.

택시와 버스로 적극적이고 강력하여 항쟁의 정점이라고까지 일컬은 20일의 기록은 전율과 함께 그 시위에 「금남로 전투」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려주었다. 21일 함께 분노하고 함께 행동한 나주, 목포, 장흥, 보성, 함평, 무안의 사람들의 호응과 희생을 담은 21일의 기록은 전라도가 왜 전라도인가...를 알려주었다. 그 때의 광주는 외로운 도시였지만 외롭지 않았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위로를 받았다.
(한편 왜 경상도는 경상도인가...도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이후 더 잔혹한 탄압, 아니 학살을 위한 폭풍전야. 해방을 맞이한 광주(2부 광주여! 광주여! 광주여!)를 눈 앞에 둔 시점에 쓴 이 글, 마음이 어떻게 변모해 갈지 지금으로선 전혀 모르겠다. 그럼에도 몇가지는 확실한 것 같다.

하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책이 아니라 기록물이 맞다. 결코 책으로서만 끝날 수 없는 현실.

하나, 이 기록물을 통해 5.18, 광주항쟁 등 많은 이름이 있지만 5월항쟁으로 자리잡았다. 광주는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니었으므로.

하나, 82년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찾는 것이 내게 부여된 의무 중 하나이다. 2017년 최근의 자료까지 첨부된 새로운 기록은 82년의 기록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이겠지만,

정말이다. 확석영 작가의 말처럼

" 이 빛나는 계절에 위대한 시민들은 세상을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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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소설가 황석영,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 올라

2019-03-13 | 조회: 1206
[북뉴스]

[지금 뜨는 책 3] 서점가에 부는 문재인 대통령 열풍『문재인의 운명』

2017-05-22 | 조회: 1524
[북뉴스]

[오늘의 책 3]『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여전히 살아있는 진실의 힘

2017-05-16 | 조회: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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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3] 영국 작가의 일본 먹부림 여행기『오로지 일본의 맛』

2017-05-16 | 조회: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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