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Author: 홍은택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

홍은택 지음 | 창비 | 2005년 0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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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70982(8936470981)

쪽수

320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긴 지역을 파란색, 공화당 후보가 이긴 지역을 붉은 색으로 표시하는 데서 보편화된 '블루 아메리카'와 '레드 아메리카'. 이 말은 일반적으로 미국 사회의 명암을 상징하는 말로 통용된다. 성공과 거리 먼 농촌이나 쇠락한 공장지대가 주를 이루는 '블루 아메리카'와 세계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성공한 계층들이 주조인 '레드 아메리카'. 저자는 이 두 개의 코드 중 '블루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사회의 이면을 말한다.
　
저자는 웬만한 관광지도에는 나오지도 않는 곳을 찾아다니며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포착함으로써, 양극화 된 미국 사회의 실체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떠난 미국 중부 대평원의 버려진 농장과 더 싼 임금을 찾아 회사가 빠져나가고 난 뒤 '가장 행복한 도시'에서 어린이의 40%가 절대빈곤층에 속하는 도시로 전락한 미시간 주 플린트, 사형집행의 수도라 불리는 텍사스주 헌츠빌의 감옥 박물관, 미국 속의 또다른 인디언의 나라 체로키국…. 저자는 이러한 지역을 돌며 성공한 미국 자본주의의 이면에 숨겨진 피폐화된 농촌과, 사회문제를 범죄척결로만 접근하는 미국의 실상을 고발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특히, 멕시코 국경에서 새 삶을 찾아 미국으로 넘어오다 숨지는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미국이 이룬 자본주의의 성취가 도처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에게 힘입은 바 크면서도 그들을 '침략자'로 간주하는 미국인들의 모순된 시각을 지적한다. 이런 저자에게 '블루 아메리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운동은 사람에 대한 존중, 정당한 기회의 재분배의 싹을 보여주는 희망으로 읽힌다.
　
사람 냄새 나는 기행문과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미국의 허상과 미국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 미국이 품고 있는 희망의 불씨 등을 균형감각을 잃지 않은 채 들려주는 보기드문 책이다.

책머리에 블루와 레드, 길에서 만난 두 개의 미국
　
01 아기 울음소리 끊긴 지리적 중심
02 아직도 서부로 가고 있는 인구의 중심
03 미국 농민도 밑지고 농사짓는다
04 박제된 맥도날드 햄버거 1호점
05 미국이 지불하는 맥도날드 성공의 댓가
06 약속의 땅에 탈산업화가 남긴 상처
07 자동차로 흥하고 자동차로 망하다
08 자본주의의 새로운 전형 월마트 1호점
09 월마트의 본사는 왜 남루할까
10 닥터페퍼가 아닌 자본주의를 마신다
11 미 보수주의의 본산 텍사스 그리고 엔론
12 세계 사형집행의 수도
13 무장강도 제씨 제임스가 우상이 되는 나라
14 눈물을 흘리고 있는 '눈물의 길'
15 '쇠락'한 아메리칸드림, '급증'한 인생역전의 꿈
16 사선을 넘어서 미국으로 미국으로
17 스마일리가 대신하는 미국인의 고달픈 웃음
18 총성없는 보수의 쿠데타와 장기집권
20 더 붉어진 아메리카, 그래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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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갇힌 자들 pa**s1107 | 2006-02-16 | 추천: 0 |

한겨레 신문 금요일판 북섹션에 미 대륙 횡단기를 연재중인 홍은택님의 미국판 지역감정 찾기. 대략 책 내용이 그렇다. 세계화의 시초가 된 나라. 경제력 및 구매력이 세계 1위인 나라. 반면에 민간으로 일부 이전 된 의료 보험의 양극화로 해마다 150-2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파산 하는 곳.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고자 세계 각국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이민자들, 혹은 불법이민자들의 최종 목적지. 어린 시절 미제라며, 그들이 먹다 남긴 음식까지 부대찌게로 개발한 한국. 각종 매체에서 울려 퍼지는 미국보다 더 미국을 칭송하는 정치인, 경... 더보기

한겨레 신문 금요일판 북섹션에 미 대륙 횡단기를 연재중인 홍은택님의 미국판 지역감정 찾기. 대략 책 내용이 그렇다. 세계화의 시초가 된 나라. 경제력 및 구매력이 세계 1위인 나라. 반면에 민간으로 일부 이전 된 의료 보험의 양극화로 해마다 150-2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파산 하는 곳.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고자 세계 각국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이민자들, 혹은 불법이민자들의 최종 목적지. 어린 시절 미제라며, 그들이 먹다 남긴 음식까지 부대찌게로 개발한 한국. 각종 매체에서 울려 퍼지는 미국보다 더 미국을 칭송하는 정치인, 경제인 ,언론이들이 목맨다는 미국. 저자는 뿌연 안개속에 희미하게 드러난 빙산 , 거대하게만 느껴지는 미국의 존재를 속속들이 알기 위해, 변두리 까지 미국 전역을 다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 확연히 동,서로 갈린 우리나라 못지 않게, 블루와 레드로 구분 된 미국의 속살들을 보여 준다. 한가지 의문점은 가진자와 기업체를 옹호하는 공화당이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다. 부시의 고향인 텍사스 시골에서 나눈 농부와의 대담 하나. 평균 100에이커 정도 경작하는 -약 12만평- 미국 농부들이 늘 적자란다. 5대 곡물 회사 로비로 중, 남미에서 5/1가격에 모든 생산물들이 수입 된다. 따라서 그들은 판로가 막혀,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겨우 산다. 곧 미국과의 FTA를 앞두고 한국 농민들이 가슴을 치는데, 미국 농민들도 역시 세계화의 피해자다. 세계화로 인한 최종 이익을 누리는 곳은 다국적 기업 밖에 없다. 소수자와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은 민주당이다. 선거 개표시 민주당이 이긴 지역은 블루로, 공화당이 이긴 지역은 레드로 표시한다. 동부 대도시 주변과 서부 LA 주변은 온통 푸른색이고, 중부와 남부 대부분은 빨간색이다. 대졸자와 연봉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당에 투표한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정당이 지향하는 것과는 반대의 지지층이 결집 되는 현상은 비단,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해당 된다. 왜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이 보수화 하는지 그 이유는 이 책에도 나오지 않는다. 저자가 직접 도미해서 수 개월 동안 미 전역을 다니며 ,해답을 구하지만.... 만족한 수준의 답을 구하지 못한다. 스스로 찾아야 할 듯 닫기
민주, 평등, 강국으로 포장된 썩어가는 미국의 진실 cr**ai | 2005-07-02 | 추천: 2 |

우연히 보게된 TV 프로그램에서, 이 책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가 소개되고 있었다.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니,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부자나라 =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꼬맹이들의 동경은 정말 대단했다. 미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사무직 근로자들보다 많은 돈을 번다고 했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실제로 있고 미국을 지킨다고 많은 아이들은 우겨댔으며, 미국과 소련이 싸움을 하면, 미국이 숨겨놓은 로봇이 소련을 순식간에 박살낼 것이라 했으며, 미국의 화장실은 모두 수세식인데 버튼을 누... 더보기

우연히 보게된 TV 프로그램에서, 이 책 "블루 아메리카를 찾아서"가 소개되고 있었다.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니,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부자나라 =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꼬맹이들의 동경은 정말 대단했다.
미국에서는 노동자들이 사무직 근로자들보다 많은 돈을 번다고 했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이 실제로 있고 미국을 지킨다고 많은 아이들은 우겨댔으며,
미국과 소련이 싸움을 하면, 미국이 숨겨놓은 로봇이 소련을 순식간에 박살낼 것이라 했으며,
미국의 화장실은 모두 수세식인데 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밑을 닦아준다고도 했으며,
일제 문구용품도 좋아라 했지만, 미제라면 다들 신기해하며 껌뻑 죽었었던 때도 있었다.

이렇게 아이들의 머리속에 까닭모를 동경이 남아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른들이 미국을 묘사하고 대하는 태도에 의해서 직접 영향을 받았을 것이고,
TV를 통해 늘상 보는 영화, 만화를 통해 미국에 대한 의식이 만들어져갔을 것이고,
그 이면에는 이데올로기 대리전이 한반도에서 벌어졌을 때 미국의 위력을 보았던 어른들,
미국의 원조 덕분에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어른들과 더불어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미국 흉내내기에 정신없던 나머지
우리나라를 미국의 또 다른 주로 만들어가려던 정치가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미국에 대한 환상은 여전하지만, 이전 같지는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미국을 다시 보게끔 하고 있다.
생각나는 것 몇 가지 주섬주섬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에 있어 유색인종은 저가 노동력의 원천일 뿐이다. = 유색인종은 아직도 노예와 같다.
북아메리카의 원주인인 인디언이 죽임을 당해왔고,
아프리카를 건너온 흑인들이 수탈을 당해왔는데
스스로 기회의 땅으로 생각하고 찾아온
외국의 유색인종들이 하급 노동자로서 미국사회에 유입됨으로써
미국의 노동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지속적으로 싼 노동력을 공급하는 원천임에 불과한 것이다.

2. 미국은 경제적 강자들을 위한 나라이다. = 미국에 민주주의는 없다.
조지부시의 선거에 정치자금 후원과 모집을 담당했던 인물들을 대거 고위정치가로 영입하고,
영국을 비롯해 해외 대사로 인명하는 것처럼 미국은 강자의 논리에 철저히 지배된다고 한다.
이는 미국내 정치후원금 모금이 맨하튼 등 부자동네에 집중되고 있음에서도 볼 수 있단다.

3. 미국은 노동자의 천국이 아니다. = 기회의 땅도 아니고, 평등의 땅도 아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근로시간도 길고, 시간당 인건비도 싸다는 것이 드러났다.
노조도 쇠락하여 가입율도 떨어지고, 활동도 안되고 있는데, 이면에는 자본의 공격이 있었다.
결국 싸게 물건 만들어서 싸게 판다는 이 싸이클이 노동자를 옭매는 결과를 낳고 있다.

4. 미국은 살기좋은 나라가 아니다. = 살기좋다면 감옥은 왜 이리 많을까?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비율이 감옥에 갇혀 살고 있다고 한다.
비율로 보면, 백인보다는 흑인들이 압도적으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경제적 하층민에서 불리한 형량제도와 더불어
죄의 질을 따지지 않고 삼진아웃제에 의해 장기형량을 선고하니,
미국의 형무소는 초만원이 될 수 밖에 없고,
가난한 이를 위한 무상주택(=교도서) 건설이
주요 공공사업 거리도 되고, 일자리 창출의 근원이 되기도 한단다.
공업화가 진척되면서 도시가 만들어졌다가도, 보다 싼 임금과 시장을 찾아 떠난 자본으로 인해
도시는 폐허가 되고, 실업, 인구유출, 도시의 쇠락에 빠져버린 불행한 나라라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적을 수 있겠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억지로 저자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주입하려 하기 보다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화려한 미국, 그 이면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미국같은 나라라고 불린다는 우리나라,
그런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입에 닳도록 미국을 칭찬하고, 미국을 따라하는 지도층,
외환위기 이후 보다 심화된 우리나라의 천민 자본주의적 의식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대안(예; 유럽)을 찾아 다른 대안처럼 변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까?
아니면 미국말고 다른 나라들하고 연대해서 미국화와 한판 맞짱 떠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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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미국 소비자본주의를 비틀다 wi**tico | 2005-06-17 | 추천: 0 |

마차에서는 매일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노인과 아이들이 죽어 나갔다. 매일 눈물과 슬픔의 범벅이었다. 나는 살아 있는 동안 웃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하늘 아래 새 땅에 도착했을때 나 는 나를 다시 찾았고 환희에 가득찬 웃음을 터트렸다. (210쪽. 강제이주 당하는 눈물의 길을 지날때의 심경과 새 터전에 닿았을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감회) "삶의 질이란 둑방에서 낚시하는겁니다. 호화 보트를 타고 알래스카로 원정낚시 가는게 아닙니다. 삶의 질이란 우리 의 아들 딸 들과 손자들이 조그만 공을 갖고 마당에서 노는 ... 더보기

마차에서는 매일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노인과 아이들이
죽어 나갔다. 매일 눈물과 슬픔의 범벅이었다. 나는 살아 있는 동안 웃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하늘 아래 새 땅에 도착했을때 나
는 나를 다시 찾았고 환희에 가득찬 웃음을 터트렸다.
(210쪽. 강제이주 당하는 눈물의 길을 지날때의 심경과 새
터전에 닿았을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감회)

"삶의 질이란 둑방에서 낚시하는겁니다. 호화 보트를 타고
알래스카로 원정낚시 가는게 아닙니다. 삶의 질이란 우리
의 아들 딸 들과 손자들이 조그만 공을 갖고 마당에서 노는
것을 지켜보는겁니다.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구단석 특
석에서 보는게 아닙니다"
(미국 체로키국 최고 추장의 국정연설의 체로키의 목표는
100년전으로 돌아가는것이라며 100년후 지금의 모습으
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때 지금의 모습...)

"우리가 지구상에 있는 순간들을 사랑하고 즐기며 다른 사
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삶의 질입니다. 불평하고 남을 탓
하는 불안정한 함정에 빠지는게 아닙니다"라는 생활철학
으로 이어지다 "삶의 질이란 존재하는 것이며 행해지는 것
이지 소유하는게 아닙니다."

언어를 통해 풍요로운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일을 통해
자급자족하며 공동체를 통해 함께 나누는 삶을 기억하자

'모든 사람의 존엄과 아름다움을 믿지 못한다면 , 그런 신념
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해결이란 힘의 대결에 불과
할 것이다. 그래서 힘과 돈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존중, 부
의 기계적 재분배보다는 기회의 재분배, 교육을 통한 자기
존엄을 확인. 그런 가치들이 바탕에 깔려줘야 하는것만이
사회적 불평등과 왜곡된 분배구조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부분으로 맺으며 일하는 사람들이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
고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지향
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에덴 라이히,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값싼 임금을 받기
에 값싼 재화와 서비스를 풍족하게 누릴 수 있으며 그러므
로 근로빈곤계층이야먈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의미의 박
애주의자들"이라는 부분에서 최근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해보았으면
하는 내 생각을 잘 대변해 주고 있어 특히 가슴에 와닿는다.
솔직히 대기업 , 공공부문(경쟁제한적 독과점 혹은 유사
독과점 업종 즉 자유시장경제의 암적 존재) 종사자들 이를
테면 왜 자꾸만 위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해 굴욕
감을 느끼는걸까 오히려 남에게(나보다 못한 저소득, 소외
계층이나 제3세계 이웃 국가의 구성원들 뿐만아니라 대자
연이라는 인류의 근원인 생태) 피해를 주지 않고 떳떳하게
최소한의 물질만을 추구하는 삶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일
인가? 또 그들을 대변한답시고 최대한 임금을 올려주기 위
한 투쟁에만 혈안이된 소위 관계 시민단체들... 이제 그런짓
은 그만둘 수 없나?? '박애주의자'들을 지금 동정하는거야?
그러기 전에 '非박애주의자'들로 하여금 박애주의에 동참
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백번 더 정당하지 않을까 그게 또
바람직하고? 솔직히 얘기해서 저소득계층, 비정규직의
임금을 올리는 것보다 그들의 임금을 내림으로서 얻는
범사회적 이익...그게 훨 크지 않나? 파급효과도 전방위
적이고?? 왜 자신들의 조금의 이익을 위해 전체적으로
어려운 길을 택해야만 하는지??
아무튼 이런 책이야말로 전국민 필독서로 지정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정신적 근대화 없이 그저
'잘살아보세'라는 미명 아래 물신풍조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다른 모든 중요한 가치를 덮어버리는 천박한 나라와 국민
들에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에 있을까 가치관은 쉽
게 변하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자라나는 아이들의
필독 교양서로 지정하여 그들에게 싸이에만 빠질게 아니라
이런 책에도 흠뻑 빠질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유도해야 하
지 않을까 그런데 한겨레신문사에선 왜 이 책을 소개하지
않았을까 내가 찾지 못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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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국의 모습 de**ech | 2005-06-11 | 추천: 3 |

미국은 물질적 풍요와 개인적자유가 넘실거리는 이상적 나라라고 생각했기에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늘 아메리카 드림을 꿈꿨는지 모른다. 과연 그렇까? 이 책속에 그려진 미국은 우리가 내심 알고 있던 그런 나라가 아니었다. 나날이 격심해지는 빈부격차, 계속되는 빈곤과 범죄의 악순환, 도박이나 복권등과 같은 사행성 사업이 번창하고, 정치적 무관심이 심해지고 있는 미국사회의 모습속에 진정 본받아야할 국가라는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오히려 두려운 것은 그들을 추종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던 우리나라가 제2의 미국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 더보기

미국은 물질적 풍요와 개인적자유가 넘실거리는 이상적 나라라고 생각했기에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늘 아메리카 드림을 꿈꿨는지 모른다. 과연 그렇까? 이 책속에 그려진 미국은 우리가 내심 알고 있던 그런 나라가 아니었다. 나날이 격심해지는 빈부격차, 계속되는 빈곤과 범죄의 악순환, 도박이나 복권등과 같은 사행성 사업이 번창하고, 정치적 무관심이 심해지고 있는 미국사회의 모습속에 진정 본받아야할 국가라는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 오히려 두려운 것은 그들을 추종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던 우리나라가 제2의 미국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된다.

WTO협정이후 일어난 세계화 현상은 무릇 그 내막속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였던 것이다. 특히, 농산물 수입때문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짐짓 미국 농민들 배만 부르게 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백만평이상의 땅을 가진 미국 농민들이 예상과 달리 빠듯한 생활에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지 아닐 수 없었다. 오히려 다국적기업만이 그 수혜자라고 하니 얼마나 불공평한가? 세계적 할인점 월마트. 사람들은 365일 저렴한 그곳에서 싸고 질좋은 물건을 사고 있지만,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라는 말을 들으면 어떨까? 싼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자국내 제조업자들을 조이고, 여의치 않으면 저임금의 노동력이 풍부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그들의 자세는 결국 자국내 수많은 공장 폐쇄와 실직을 낳고 있으면서도 그곳을 이용하고 사람들의 모습속에 허탈함마저 느껴진다. 이 책속에서는 이렇듯 미국의 이러한 다양하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미대통령 선거에서 상류층 지향적이고, 보수적인 레드색의 공화당이 우세하는 나라. 오히려 서민층 복지를 책임져야할 블루색의 민주당은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오히려 정치에 무관심한 대중을 탓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속에 희망은 있을까? 하지만, 미국은 현재의 좌초속에서 희망의 여지가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하려는 시도는 각종 시민인권단체 노력이나 빈곤의 악순환을 제거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의 시도들을 통해 현재는 미약할지 모르나 몇십년후 큰 성과를 이루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다시끔 한국사회의 문제에 색다른 접근을 가능케한 책인 것 같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