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의 현실과 꿈

Name: 아동문학의 현실과 꿈
Author: 김제곤

김제곤 지음 | 창작과비평사 | 2003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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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란?

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도서 소득공제 대상

도서(국내도서,외국도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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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가능합니다.
* 페이나우, 11PAY와 휴대폰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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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63137(8936463136)
쪽수	286쪽
크기	152 * 223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문학이론 > 아동문학론

김제곤의 아동문학 평론집. 1부에서는 일제시대부터 오늘까지 우리 동시가 걸어온 길을 살피고 2부에서는 초등 국어 교과서와 시 교육의 문제점을 짚었다. 3부에서는 동시의 침체 현상 가운데서도 여전히 빛을 내고 있는 몇몇 동시인들의 세계와 오늘의 동시모습을 진단하는 글을 모았고 4부에서는 주로 동화론과 관계된 글들을 담았다.

제1부
우리 동시가 걸어온 길...11
분단시대를 살아온 동심의 모습...45
우리 동시에 대한 단상...58

제2부
교과서와 아동문학...75
시와 교육...91

제3부
동심의 눈높이로 그려 보인 농촌 현실...107
작고 여린 목숨을 감싸는 사랑의 노래...118
참된 시정신을 찾아서...129
관습에서 현실로...139
자기 위안인가, 소통에 대한 고민인가...146

제4부
삶을 버거워하는 어른, 그 어른을 껴안는 동심...175
농촌을 기리는 문학...188
온달은 박제된 영웅인가, 살아있는 동심인가...200
...
아동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267

찾아보기...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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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싸워 작은 숨구멍이라도 뚫는 아동문학 ch**yong | 2006-12-02 | 추천: 1 |

지난 4월 2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는 계간지 《창비어린이》 창간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현실주의 동화,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으로 이루어진 심포지엄에는 현실주의 계열의 평론가인 김상욱과 번역가이자 아동문학가인 강무홍의 설전이 눈길을 끌었는데 토론의 사회를 본 이가 바로 김제곤이었습니다. 심포지엄 장소에 누구보다 먼저 나와 꼼꼼히 준비를 하고 원활한 토론을 위해 맺고 끊는 모습을 보며 참 성실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동문학에 대한 글을 묶은 이 책을 읽으니 합리적이라는 인상이 다시 살아나며 ... 더보기

지난 4월 2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는 계간지 《창비어린이》 창간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현실주의 동화,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으로 이루어진 심포지엄에는 현실주의 계열의 평론가인 김상욱과 번역가이자 아동문학가인 강무홍의 설전이 눈길을 끌었는데 토론의 사회를 본 이가 바로 김제곤이었습니다. 심포지엄 장소에 누구보다 먼저 나와 꼼꼼히 준비를 하고 원활한 토론을 위해 맺고 끊는 모습을 보며 참 성실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동문학에 대한 글을 묶은 이 책을 읽으니 합리적이라는 인상이 다시 살아나며 오히려 강화되는 듯합니다. 합리적이라는 것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이라고 할 때 글쓴이의 아동문학에 대한 합리적인 시선은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현실과 꿈의 균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실과 꿈의 단순한 균형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오덕을 따르는 현실주의 계열의 평론가답게 현실 세상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 마침내 그것을 견뎌내게 하는 한줌의 꿈 같은 것을 얻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합리적인 시각을 육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1년 어린이문학협의회 연수 자리에서 동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라고 합니다. 『빼앗긴 이름 한 글자』,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 같은 시집으로 진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동시인 김은영이 동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질문을 하였답니다. 우리 동시 경향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경향으로 크게 구분된다고 전제할 때, 요즘 아이들 생리에 맞는 동시는 과연 어느 쪽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동시의 경향을 굳이 리얼리즘 경향과 모더니즘 경향으로 구분해서 어느 쪽이 바른 길인가를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나는 오히려 두 경향이 행복한 결합을 이루기를 바란다. 리얼리즘이 추구하는 시정신으로 아이들의 현실을 노래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노래를 놀이처럼 향유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본성에 부합하는 시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70쪽) 아동 현실과의 정직한 대면과 그 현실을 이겨내는 상상력을 발견하는 지혜, 이것이 오늘의 동시인들 앞에 놓인 과제라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그런 본보기를 구전동요에서 찾고 있는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작품입니다. 닭도 밝고 심심하기에 꼬만이네 집이를 갔더니 꼬만이 삼모녀 앉아서 김치짠지를 먹으면서 나 한 쪼가리 안 주더라 우리 집에 왔다 봐라 양대고물 지장찰떡 아나 콩새 맛봐라 - 「아나 콩새」 전문, 충청북도 고전동요 자신이 발 딛고 있는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그 현실에 작은 숨구멍을 뚫어보려고 애쓰는 모습, 그것이 구전동요가 지니는 참맛이며 이를 계승하자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합리적인 시각의 글들에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언어기능주의에 포위된 문학교육의 실태를 다룬 「교과서와 아동문학」, 살아있는 동심의 모습으로 그려 보인 온달 이야기에 대해 쓴 「온달은 박제된 영웅인가, 살아있는 동심인가」, 국가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 「아동문학과 파시즘」 같은 글은 새로운 인식까지 갖게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 동시가 나아가야 할 본보기를 구전동요에 두고 있다면 구전동요를 좀더 광범위하게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구전동요 자체 특성에 대한 연구는 물론 그것을 계승한 동시대 동시인들에 대한 연구 모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글쓴이 자신도 「책 머리에」서 고백하고 있지만 ‘지금 여기’에 해당하는 현장비평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문학작품에 대해 다룬 글이 단순히 적다는 의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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