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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피면 10대의 선택에 관한 여덟 편의 이야기

창비청소년문학 4
원종찬(엮은이)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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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56047(8936456040)
쪽수 263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고독하지만 반짝이는 10대들의 8가지 선택!

동화작가와 소설가들이 함께 구성한 작품집. '그때 그, 일이 아니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고 돌아보게 되는 전율적인 그 순간을 살고 있는 십대를 염두에 둔 8명의 작가가 펼치는 8인 8색의 이야기이다. 소소한 일상부터 운명의 갈림길까지, 다양한 무게와 색깔의 선택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인간과 세상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표제작인 공선옥의 <라일락 피면>에서는 80년 광주의 봄. 풋사랑을 잃고 도청에 들어간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방미진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에서는 혈액형별로 짝을 정하자는 한 아이의 제안에 벌어지는 혈액형 공방을 담았다.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에서는 유명 화가와 전업주부를 스쳐간 운명의 장난을 통해 선택과 인생의 부조리한 관계를 꼬집고, 성공신화의 이면을 풍자하고 있다. 이 밖에 십 대 폐인의 방구석 탈출기를 그린 표명희의 작품, 사촌 누나에게 반해버린 소년의 이야기인 조은이의 <헤바(HEBA)>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번 작품집은 공선옥, 성석제, 최인석은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작품을 선보였고, 오수연은 짐짓 당황스럽지만 독특한 여운이 남는 실험적 소설을, 표명희는 현대적 감각과 낭만이 조화된 청춘소설을 완성했다. 신진 동화작가인 방미진은 깜찍 발랄한 중딩의 수다 잔치를 통해 생생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었고, 오진원과 조은이는 동화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주제에 도전하여 아동문학과 일반문학의 성공적 교집합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라일락 피면』에 수록된 작가들은 청소년들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던지는 데만 머물지 않고, 단편소설만이 가진 문학의 맛을 충실히 전달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어,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단편소설의 묘미와 책 읽기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차

공선옥 라일락 피면
방미진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오수연 너와 함께
오진원 굿바이, 메리 개리스마스
조은이 헤바(HEBA)
최인석 쉰아홉 개의 이빨
표명희 널 위해 준비했어

해설 | 문학, 주류 밖에서 만들어지는 불온한 산소_ 원종찬

출판사 서평

고독하지만 반짝이는 10대들의 선택-8명의 작가가 펼치는 8인 8색의 이야기

최초의 청소년문학 신작 단편집
최근 청소년문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십 대의 삶을 담은 단편소설은 턱없이 모자라다. 단편은 단지 길이가 짧은 이야기인 것만이 아니라, 단 하나의 사건, 뚜렷한 이미지, 과감한 실험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단면을 드러내는 장르이다. 『라일락 피면』에 수록된 작가들은 청소년들에게 특정한 메시지를 던지는 데만 머물지 않고, 단편소설만이 가진 문학의 맛을 충실히 전달하는 데에도 욕심을 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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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찬 영혼들의 이야기 ph**iplee | 2009-06-28 | 추천: 4 | 5점 만점에 4점
        공을 차는 솜씨가 국민학생 같지 않다는 소리를 듣던 아이는 병들어 누워있는 아버지 대신 농사를 짓기 위해 논으로 가야 했고,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상을 타오던 산골 도령도 국민학교 졸업과 함께 붓을 놓고 삽과 괭이를 들어야 했으며,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처음 해보는 장대높이뛰기에서 공중을 붕붕 날았던 동창 녀석도 학창시절 내내 육상선수라는 이름표를 달아보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야 했다.   숨어있거나 드러나는 소질을 제대로 잡아낼 눈이 없었고 설령 눈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더보기
  • 공선옥 작가의 라일락 피면은 80년 5월 광주민주항쟁을 그린 단편이다.   내가 85년에야 하늘의 비을 봤으니, 정말 오래전 일이다. 물론 인천에서 태어난 나로서는 (핑계겠지만) 고등학교를 마칠 때 까지도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그저 그런 일이, 있었구나, 정도랄까.   내가 5년 뒤에 그것도 인천에서 태어난 사실이 휴, 다행이야 라고 느낀 적도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말이다.   스무살이 넘어, 홀로 공부를 하고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군대에서 정훈병으로 ... 더보기
  • 이 책은 <십대의 ‘선택’에 관한 여덟 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것처럼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공선옥, 성석제, 표명희 등등 중견작가들의 십대 이야기가 여덟 편이 실려 있다.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 좋은 창비의 청소년문학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그 동안 읽은 <우리들의 스캔들>과 <구덩이>만으로도 벌써 이 시리즈의 문학적인 수준을 짐작할 만하다. <할머니의 연애시대>는 아직 못 읽었지만도.   이 시리즈의 특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십대들이 느끼고 십대... 더보기
  • 밤 사이 비가 내린 맑은 봄 날의 아침. 흙냄새 한 겹 위로 흐르는 라일락 향기에 취하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날이면 괜히 기분이 좋았다. 라일락이라는 말은 '푸름'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창비 청소년문학 시리즈 4 권, 『라일락 피면』 읽기의 기준은 내가 바라보는 딸내미이다. 연일 남자친구와 전화와 문자로 정신없는 열 일곱의 딸내미에게 무슨 말을 건네고,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 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내가 그 시절에 알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알 것이고, 내가 그 시절에 ... 더보기
  • 살면서 종종 후회가 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청소년시절 많은 책을 접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가장 예민하고 불안한 시기인 그 시절에 책만큼 위안이 되는 것도 없었을 텐데 왜 그 당시에는 책이 그렇게도 싫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청소년시절에 접할 수 있는 책들은 고전이라 일컫는 책이나 시험에 출제될지도 모르는 유명한 소설로 국한되었기에 책이 더욱 싫었던 것 같다. 그 시절의 우리를 투영한 소설들이 많았다면 나는 지금의 나와는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일락 피면>은 출판사 창비에서 선보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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