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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삼대 황석영 장편소설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06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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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34434(8936434438)
쪽수 620쪽
크기 146 * 210 * 39 mm /78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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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거장 황석영이 더 강력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꿰뚫는 방대하고 강렬한 서사의 힘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 『철도원 삼대』. 이 작품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분단된 한반도 현실을 그 누구보다 애달파하며 민족의 정체성과 한을 집요하게 묘파하고 복원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황석영.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독보적인 입담과 그가 그려내는 생생한 인물들은 우리 문학사의 자랑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이 작품은 원고지 2천매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실감을 주는 캐릭터로 황석영의 저력과 장편소설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아파트 십육층 높이의 발전소 공장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이진오는 페트병 다섯개에 죽은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붙여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며 굴뚝 위의 시간을 견딘다. 매섭게 춥고 긴긴 밤, 증조할머니 ‘주안댁’, 할머니 ‘신금이’, 어릴 적 동무 ‘깍새’, 금속노조 노동자 친구 ‘진기’, 크레인 농성을 버텨낸 노동자 ‘영숙’을 불러내는 동안 진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자신에게 전해진 삶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것은 아마도 삶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지속된다는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낸다.”(207면)

북소믈리에 한마디!

황석영은 ‘작가의 말’을 통해 우리 근현대문학에서 “단편소설에 비해 훨씬 질과 양이 떨어지는 장편소설 부분과 그중에서도 근대 산업노동자들의 삶을 반영한 소설이 드물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므로 이 묵직한 한권의 장편소설은 “우리 문학사에서 빠진 산업노동자를 전면에 내세워 그들의 근현대 백여년에 걸친 삶의 노정을 거쳐 현재 한국 노동자들의 삶의 뿌리를 드러내보고자” 한 고투의 기념비적인 결과물이다.
▶ 『철도원 삼대』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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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철도원 삼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농성 개시 전날 정과 막내 차가 함께 굴뚝으로 올라와 비닐 가리개와 천막 설치를 도와주었다. 그들은 맨 마지막에 난간을 가린 비닐 바깥쪽에 플래카드를 두르고 단단히 붙들어맸다. ‘!라하장보동노용고 지저각매할분’이라는 글씨는 농성의 이유를 밝히는 제목답게 크게, ‘!직복원전 계승조노’라는 글씨는 소제목처럼 그 아래 작게 썼다. 이진오는 그것을 올려다볼 사람들의 세상 반대쪽에서 거꾸로 보이는 글씨를 읽을 수밖에 없다.(12면)

“노동투쟁은 원래가 이씨네 피에 들어 있다. 너 혼자 호강하며 밥 먹자는 게 아니구, 노동자 모두 사람답...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역사와 허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마술적 리얼리즘

공장이 밀집된 영등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삼대의 서사 속 이일철 이이철 형제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노동운동과 독립운동을 고증하며 더 큰 울림을 준다. 기차를 보고 첫눈에 반했던 철도공작창 기술자 “이백만이 아들을 낳자 기차를 생각하고 지은 이름이 한쇠였고 그다음 태어난 아들도 형의 이름을 따라서 두쇠로 지었다가 민적에 올리면서 일철이 이철이가 되었다.”(23∼24면) 형 일철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철도종사원양성소를 거쳐 당시 드물었던 조선인 기관수가 되어 이백만의 자랑이 되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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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한국의 최대 국치 기간인 왜정 시대는 시대별 통치 이념, 이에 대항하는 독립운동진영의 저항이 주를 이룬다. 이 기간에 발생한    토지 쟁의에 주목해 농민들이 당한 약탈과 일제의 토지 갈취 과정을 중심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한다. 당시 대두된 노동자들의 문제는    비교적 거의 언급되지 않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모론이라는 일종의 망상적 사고방식으로 이를 판단하면 일제 패망 이후    다카키 마사오 군사 정권에서도 노동자 문제를... 더보기
  • 철도원 삼대 js**55 | 2020-09-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현실을 얘기하는데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 작가의 소설이 좋다.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가 굴뚝 꼭대기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진오. 아파트 15층 높이보다 더 높은 이곳에서 먹거 잔 지가 오래됐다.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서 해고한다는 사업주의 말과는 달리 사업주 자신은 손해를 전혀 안 보고 해고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덮고 이득을 더 챙기는 형태가 되어도 근로자들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굴뚝에 올라가는 일밖에. 굴뚝에 올라가서 오래 버티면 해결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이 소설의 끝에 가보면 또 속았... 더보기
  • 철도원 pl**okdh | 2020-06-1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대한민국 현대문학에서 반드시 가야할 하지만 가지 못했었던 그래서 여전히 숙제로 남았던 노동문학, 그 마지막 퍼즐을 놓아야 할 적임자 황석영 그가 드디어 노동문학의 퍼즐을 놓는군요. 소설의 앞부분을 보면서 들었던 몇 가지 생각을 늘어놓아 보면, 역시 황석영이로구나, 누가 읽어도 황석영이라는 그만의 방식으로 그의 정체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예컨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오랜 정서를 계속해서 자극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노동자의 삶을 그릴때면 그동안 내려놓지 못한 오래된 짐을 내려 ˈ는 안도감과 미안함 그런것들이 복합적으로 그려지... 더보기
  • 주인공 이진오는 오십대 초반이 될때까지 이십오년 동안 공장노동자로 일해왔다. 왜 그는 지금 발전소에 있는 45미터나 되는 굴뚝위에 서 있을까? 무엇을 위해, 누구에 대항하여 하늘로 솟은 위태위태한 그곳에서 독보자가 되어서 날선 글자와 목소리로, 무엇을 외치고 있을까? 그렇구나! 그도 그들도 그들이다. ... 더보기
  • 황석영 작가가 오래도록 구상했던 신간을 운이 좋게도 전체 책의 1/3 가량이 제본된 도서를 제공받아 미리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미리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인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보았다. 이야기는 해고 노동자의 고공시위 모습으로 시작한다. 언젠가 글쓰기 강좌를 들은 적이 있는데, 책의 첫 문장 쓰기가 참 고된 일이라고 했다. 그 첫 문장의 시작이 책의 흐름을 결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책 전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연히도 가제본 책을 받았던 날 고공 시위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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