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9

나관중 지음 | 황석영 옮김 | 창작과비평사 | 2003년 0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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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0528(8936430521)
쪽수	282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三國志 / 나관중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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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삼국지』의 줄거리는 원래 정통역사서에서 출발해 여러 시대에 걸친 민중들의 구전설화와 재담, 연희·연극 등의 공연예술, 작가·문인들의 창작이 덧붙여져서 이루어진 것이다. 열 중에 일곱이 사실이라면 나머지 셋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이 나머지 셋이야말로 각 시대를 통해 끈질기게 이어져내려온 민중들의 꿈과 소망이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보다 더욱 중요한 역사의식이다.

상세이미지

1. 후출사표
2. 또다시 기산으로 나아가다
3. 공명과 중달
4. 기회를 놓친 퇴군
5. 두번째 퇴군
6. 목우와 유마를 만드는 공명
7. 오장원
8. 큰 별 떨어지다
9. 비단주머니 속의 계책
10. 기회를 노리는 사마의
11. 사마씨가 권력을 잡다
112. 사마의와 손권의 죽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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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9 ♪ fi**ty | 2011-05-01 | 추천: 0 |

주방의 작전에 속아 패배한 조휴는 회군한 뒤 이내 죽는데, 촉의 명장 조운도 이 무렵 죽음을 맞게 된다. 한편, 위군이 오에 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제갈량은 다시 한번 출사표를 쓰고 기산으로 출격을 시도한다. ■ 제갈량의 두 번째 시도 제갈량은 먼저 가정 쪽에 위치한 진창성을 공격하는데, 완고하게 버티는 학소와 지원군 왕쌍의 활약에 고전하다 방향을 조진이 있는 기산으로 돌려 강유가 거... 더보기

주방의 작전에 속아 패배한 조휴는 회군한 뒤 이내 죽는데, 촉의 명장 조운도 이 무렵 죽음을 맞게 된다. 한편, 위군이 오에 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제갈량은 다시 한번 출사표를 쓰고 기산으로 출격을 시도한다.

■ 제갈량의 두 번째 시도
제갈량은 먼저 가정 쪽에 위치한 진창성을 공격하는데, 완고하게 버티는 학소와 지원군 왕쌍의 활약에 고전하다 방향을 조진이 있는 기산으로 돌려 강유가 거짓 항복하는 척 조진의 군사를 유인하는 작전을 쓴다. 이 작전에 말려든 조진은 후퇴한 뒤 촉군이 자신들 위군의 군량과 마초를 습격할 때를 노려 화공으로 제압할 작전을 구상하는데, 이 작전을 이미 예상한 제갈량은 장계휘계(적의 작전을 역으로 이용함)를 써 간단히 위군을 물리치고, 더불어 진창성을 지키던 학소가 아프다는 소식에 잽싸게 성을 점령해버린다.
이렇게 진창성과 산관을 손에 넣은 제갈량은 다시 기주로 향하는데, 이 무렵 동오의 손권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 소식을 접한 제갈량은 평소 경계하던 위의 사마의를 혼란스럽게 만들고자 오에 사신을 보내 축하와 더불어 육손으로 하여금 위를 공격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 다시 만난 사마의 그리고 두 번의 회군
제갈량과 사마의는 서로 음평과 강유를 선점해 후방을 교란하는 같은 작전을 구상하지만, 이미 한발 앞선 제갈량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며 승기를 잡는데, 이 과정에서 곽회와 손례를 뒤쫓던 장포가 서두르다 말과 함께 계곡으로 떨어져 크게 다친 후 죽게 되면서, 제갈량도 시름시름 앓고 촉군은 비밀리에 후퇴를 시작한다. 눈치만 보며 기다리던 위군은 이 소식에 추격을 시작하는데, 제갈량은 장맛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기산으로 향하지만, 제갈량의 명령에 따르지 않던 위연의 군사가 크게 패하는 일을 겪게 된다.
이에 제갈량은 매복계와 촉군을 위군으로 위장시키는 작전을 써 적을 방심시킨 후 기습을 시도하는데, 이 작전에 말려든 조진은 사마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긴 하지만, 이내 병이나고 만다. 이런 조진의 소식을 듣게 된 제갈량은 조진을 자극하는 서신을 보내 조진을 죽이고, 사마의와 병법 대결에서도 승리를 하며 기세를 올리지만, 사마의가 군량 조달이 늦다고 질책받은 뒤부터 제갈량을 싫어하던 구안을 활용해 촉의 후주(유선)에게 제갈량이 모반을 꾀한다는 서신을 보내는 바람에 회군 명령이 떨어지고 만다.
군사를 줄이고 아궁이를 넓히는 방법으로 적을 속이며 무사히 퇴각에 성공한 제갈량은 사건의 내막을 알고 환관을 모두 제거한 뒤 다시 출정 길에 오르는데, 부탁한 군량과 마초의 지원이 늦어지자 농상 땅의 밀을 베어 충당한다. 이를 눈치챈 사마의는 기습을 시도하는데, 미리 준비해 둔 세 대의 사륜거를 동원해 마치 천신인 것처럼 가장한 제갈량의 계략에 속아 물러나고, 밀 타작을 하는 틈에 다시 공격하려 했던 작전 역시 실패로 끝나면서 옹주와 양주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 무렵 제갈량으로부터 군량 지원을 부탁받은 이엄이 자신의 실수를 숨기고자 동오가 촉을 공격하려 한다는 거짓 서신을 보내 제갈량을 다시 회군하게 만들어 버린다.

■ 제갈량의 세 번째 시도
불길한 징조를 감지한 초주의 만류에도 세 번째 위정벌에 나선 제갈량. 출정을 앞두고 관흥마저 잃게 된 제갈량은 북원을 칠 것처럼 속이고, 물길을 타고 내려와 위군이 설치한 부교를 태워 후방을 교란하는 작전을 세우지만, 이 작전을 간파한 사마의의 대처로 완패하고 마는데, 이에 위기를 느낀 제갈량은 비의에게 서신을 줘 오나라의 북정을 간절하게 요청한다. 한편, 사마의는 정문을 거짓 항복시키는 작전을 쓰는데, 이를 간파한 제갈량은 그걸 역으로 활용해 대승을 거둔다. 더불어 제갈량은 호로각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목우와 유마를 제작해 마초를 아끼면서 수송의 편리함을 도모하는데, 이를 염탐한 사마의는 촉군을 기습해 목우와 유마 몇 기를 훔친 뒤, 똑같은 형태로 더 많은 양을 제작, 활용하지만, 이것 역시 제갈량의 계획된 작전이라는 것을 사마의는 군량과 마초를 잃은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다.
이 무렵 오가 세 길로 나눠 위침공을 시도하고, 이에 조예(위주)는 사마의에게 대적하지 말고 지키라고 명하는데, 불만을 가진 장수들의 성화에 못 이겨 기산으로 출격한 사마의는 제갈량의 작전에 걸려들어 불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내린 소나기가 사마의와 그의 아들을 구해낸다. 그 후 끝없는 촉군의 도발과 능욕에도 사마의가 대적하지 않자 장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이에 사마의는 조예에게 출정을 윤허하는 글을 올리며 그들의 불만을 달래주는데, 이 무렵부터 제갈량은 조금씩 기력을 잃어간다.

■ 제갈량의 최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하려던 제갈량은 정성껏 제를 올리는데, 그 제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갑작스럽게 위군이 침공하면서 이에 급히 제갈량을 찾던 위연의 발등에 걸려 주등이 꺼져버린다.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제갈량은 강유에게 전법을, 양의에게 병권과 계책이 담긴 비단 주머니를, 그리고 마대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리고 죽는데, 이 무렵 사마의는 제갈량 사망 소식의 진위를 알지 못해 고민에 빠진다. 이 틈에 촉군은 조금씩 회군에 성공하는데, 마침내 제갈량이 죽었다는 확신을 하게 된 사마의는 촉군을 추격하지만, 미리 준비해둔 제갈량의 목상을 보고, 죽은 제갈량이 다시 살아난 것으로 착각, 줄행랑을 치게 된다.
이 무렵 위연은 양의가 반란을 일으켜 병권을 장악했다는 표문을 후주에게 보내고 회군을 저지하는데, 이에 양의도 위연의 행동을 질타하는 표문을 올리면서 서로 상대를 비방하는 표문 공방전이 이어져 후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제갈량은 죽기 전에 이미 위연의 이런 행동을 예상했고, 그런 그를 제거할 비책을 양의에게 남겼는데, 그 비책에 따라 결국, 위연은 그를 따르던 마대의 손에 죽으면서 모든 상황은 정리된다.

■ 실권을 장악하는 사마씨
위의 조예가 화려한 왕궁을 짓는 등의 토목 공사로 나라를 수고롭게 하던 무렵, 요동의 공손도가 모반을 꾀하는데, 사마의가 출격해 이 사태를 가볍게 제압하지만, 이 무렵 조예는 갑작스럽게 병을 앓고 죽게 된다. 조예는 태자 조방에게 제위를 물려주고 조상과 사마의에게 후사를 부탁하는데, 사마의를 견제하던 조상은 몰래 어린 조방을 찾아가 자신이 병권을 장악할 수 있게 하고 사마의를 내쫓아버린다. 이런 조상의 행동에 사마의는 죽을 때가 된 것처럼 연기해 경계를 느슨하게 만든 뒤 조상을 제거하고 실권을 장악하는데, 이런 사마의의 행동에 위기를 느낀 하후패는 촉을 찾아가 투항한다.
사마의의 반역으로 혼란한 틈에 위를 치려던 촉의 강유는 하후패와 함께 공격을 시도하지만, 대패(大敗)하는데 그 후 사마의는 병으로 죽고, 아들 사마사와 사마소에게 후사를 부탁하게 된다. 이 무렵 동오에서도 손권이 태자 손량에게 제위를 물려주고 육손과 제갈근이 죽은 뒤 여러 일을 맡아 하던 제갈각(제갈근의 아들)과 여사에게 후사를 부탁하며 죽게 되는데, 이 소식에 위는 사마사를 앞에서 오를 침공한다. 제갈근을 앞세운 오의 군사는 위의 군사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는데, 주변의 만류에도 후퇴하던 위군을 끝까지 좇아 중원을 도모하려던 제갈각의 계획은 산성 일대에서 장특의 완병지계에 당하면서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만다. 돌아온 제갈각은 부끄러운 나머지 아프다는 핑계로 조정에 나가지 않고 집에 드러눕는데, 전투 중 제갈각이 보인 만행을 잘 알던 손준은 꾀를 내어 제갈각을 술자리에 유인 제거해버리고 자신이 숭상 대장군의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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