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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린 사랑 이이체 시집

문학과지성 시인선 482
이이체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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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8576(8932028575)
쪽수 158쪽
크기 128 * 205 * 20 mm /23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인 이이체의 두번째 시집 『인간이 버린 사랑』. 이번 시집에서 사랑의 뼈와 내장까지 다 들여다본 이후의 사랑, 불가능한 것임을 알면서도 사랑으로 뛰어드는 인간의 욕망에 깊이 천착한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시인 강정은 이를 두고 “신성마저 발가벗기려는 태생적 죄인”으로서의 시인의 운명을 예감하기도 했다. “어떤 말은 하고 나면 입안이 헐어버린 것 같”은데도 “말을 잃는 병이 아니라 말을 앓는 꿈”(「독어(獨語)」)에 시달리는 이이체의 50편의 독어(獨語/毒語)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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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이이체 시인은 1988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08년 『현대시』에 「나무 라디오」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죽은 눈을 위한 송가』가, 산문집으로 『당신을 헤매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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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이 독백을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몸의 애인/언어의 정원/타오르는 노래/몸살/독어(獨語)/?????/인간이 버린 사랑/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곡/아가(雅歌)/우상의 피조물/박물지(博物誌)/기이한 잠의 긴 밤/미친 세계/푸른 손의 처녀들/회음의 부적/성스러운 폐허/괴물

제2부
침묵동화/폭풍이 끝난 히스클리프/바다무덤/트럼펫의 슬픈 발라드/당신의 심장을 나에게/고통의 타인/무제/부제/시간의 피/그을린 슬픔/병든 손가락/피 흘리며 태어나는/모성(母城)/연옥의 노래/누설(漏泄)/유배된 겨울/미래로부터의 고아/신의 희작(戱作)/Aleph/Pharmakon/물-집/살해된 죽음/기형도/살아남은 애인들을 위한 이별 노래

제3부
물의 누드/미안의 피안/편애, 사랑에 치우치다/서스펜스 히스테리아/인간은 서로에게 신을 바친다/오래된 눈물/돌아올 수 없는 윤회/가짜 동화/사라/無花果/검은 여름 열대병/악의 죄/시간을 (잃어)버린 시계/돌/백경/이물/환절기/침묵의 운율/비인칭(悲人稱)/어둠론(論)/후반기의 연애/악마식물/존재의 놀이/자야(子夜)

제4부
바벨/향/향/야수/실험실을 떠나며

해설 진심의 괴물, 혹은 말의 누드 강정

책 속으로

사라지는 소리를 듣고 있다
말이 귀의 바깥과 입의 바깥에서만 맴도는 저녁,
밀애를 들킨 연인들이
묽게 흐느낀다

서로의 앞에 바쳐진
타인들을 증명하는 윤리가 필요하다

시계공의 윤리는 시간이 아니라 방향

모든 이름은 가명이다
모순은 완벽하다

방랑하는 한 생이
객지로부터 아득히 먼 곳으로 걸어갈 때면,
행려는 광야의 지평선으로 흐려진다

장님이 눈멀기 직전에 보았던 최후
- 「누설(漏泄)」 전문

죽음이 왔다
당신의 마음이 휜 자리에 꽃핀 죽음
어떤 나무는 열매 맺지 못한 채 죽지만,
꽃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오늘도 다시 사랑에 실패할 인간
홀몸을 부둥켜안고 죽는 삶의 거짓말


나는 직업이 죄인이다
누구보다도 죄를 잘 짓는다
- 「푸른 손의 처녀들」 부분

“여전히 젊음의 중심을 관통하는 중”(문학평론가 권온)인 시인 이이체의 두번째 시집 『인간이 버린 사랑』(문학과지성사, 2016)이 출간되었다. 2008년 『현대시』에 「나무 라디오」 외 네 편의 시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이체는, 2011년 첫 시집 『죽은 눈을 위한 송가』에서 ‘출향(出鄕)’과 ‘이별’을 모티프 삼아 “침묵하는 절규의 기록들을 촘촘히 엮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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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를 말하는 시 120 ‘버리는 사랑’을 생각하는 젊은 넋이 많은 나라 ― 인간이 버린 사랑  이이체 글  문학과지성사 펴냄, 2016.3.25. 8000원   아침에 일어나면서 무엇을 맨 먼저 할까 하고 잠자리에서 가만히 생각에 잠깁니다. 곰곰이 돌아보면 아침마다 잠자리에서 몇 분쯤 가만히 눈을 감고 하루를 그린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미적거리려고 하는 몸짓이 아니라 하루를 길고 즐겁게 누리려는 몸짓이에요. 게으른 몸짓이 아니라 하루 살림을 새롭게 지으려는 몸짓이고요. &nb...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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