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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저자 에리히 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 1898~1970)
독일의 소설가. 독일 서부 베스트팔렌주의 오스나브뤼케 시에서 태어남. 18세 때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종전 후 시골 초등학교 교사, 상점 점원을 거쳐 무명 저널리스트로 스포츠 소설과 사회 소설을 씀. 1929년 전쟁터에서의 체험을 소재로 전쟁을 통한 한 세대의 파괴를 감상이나 내적 의식을 배제한 신즉물주의적(新卽物主義的) 수법으로 그린 처녀작 <서부전선 이상 없다>를 발표, 일거에 세계적인 작가가 됨. 두 번째 작품 <귀로>와 더불어 반전 작가로 알려졌는데, 나치스가 정권을 잡자 스위스로 갔다가 미국으로 망명. 나치스는 그의 작품에 판금 및 분서 처분을 내리고 독일 시민권을 박탈. 그의 작품에는 인간성에 대한 신뢰와 불신이 조화되지 않은 갈등, 현실의 압도적인 부조리에 직면한 인간의 절망과 삶의 충동, 낡은 가치와 그 수호자들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자포자기적인 분노가 나타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1929), <네 이웃을 사랑하라>(1941), <개선문>(1945), <그늘진 낙원>(1971), <리스본의 밤>(1962) 등이 있다.
옮긴이 홍경호
문학박사. 서울대학교 독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비엔나 대학에서 수학. 한양대학교 교수 역임.
역서에 《개선문》, 《마의 산》, 《아담,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외)》,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잔잔한 가슴에 파문이 일 때》, 《히페리온》, 《독일인의 사랑》, 《지와 사랑․싯다르타》, 《나비》 등이 있음.
번역 홍경호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5
여권을 얻기까지 /11
망명자의 아내 /36
운명을 좌우하는 전화 /47
위험한 재회 /61
선물받은 이름, 슈바르츠 /92
고통스럽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메아리 /104
두 가지 영상映像을 보여 주는 거울 /116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132
희망과 절망을 사이에 낀 여명 /149
한꺼번에 밀려든 순간의 행복 /169
나치로 오인되어 연행 /187
수용소 정문으로의 탈출 /205
어두운 시대의 이름 없는 흉상 /215
비탄의 길 /231
오디세우스의 방랑 /250
서서히 엄습하는 죽음의 냄새 /266
게오르그의 최후 /290
리스본의 밤 /309
작품 해설 /327
연보 /337
출판사 서평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두 명의 사병들, 그리고 그 두 예술가 지망생들의 영원한 악연.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와 그의 아내 조피의 암살로 촉발된 제1차 세계대전. 그 전쟁은 두 명의 독일군 참전자, 아돌프 히틀러라는 화가지망생과 에리히 레마르크라는 문학청년의 일생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이후 전자는 사상 최악의 정치가이자 권력자로서, 후자는 전자 그리고 전자와 같은 자들의 만행을 고발하여 전자의 박해를 받았던, 펜을 든 전사(戰士)로서의 영원한 악연을 맺기에 이른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에 대한 히틀러의 박해, 그로인해 탄생한 <리스본의 밤>
반전문학작품으로서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가치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세계시민으로서의 인류애에 바탕하여 전쟁과 전쟁을 일으키거나 부추기는 자들을 고발했다는 점에 있다. 그 점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람들은 <서부전선 이상 없다>에 열광하여, 그것을 사상 초유의 베스트셀러 겸 스태디셀러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회에 걸쳐 영화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전쟁을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이자 필요악인양 정당화하는 자들에게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란 국민들의 애국심을 폄훼하는 쓰레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나치스 지배하의 독일에서 이 작품과 레마르크는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레마르크는 망명길에 오르게 된다.
이후 레마르크는 망명지에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 <개선문>, <그늘진 낙원> 그리고 <리스본의 밤> 등으로 구성된 ‘망명소설 4부작’을 쓰기에 이르는데, 그 중 <리스본의 밤>은 1939년에서 1942년이라는 제2차 세계대전 초반이라는 시간적 공간 하의 유럽에서 더 이상의 도피처를 찾을 수 없는 지경까지 몰린 망명객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08072077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4월 20일 | ||
쪽수 | 338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범우 비평판 세계문학
|
||
원서명/저자명 | (Die)nacht von lissabon/Remarque, Erich Maria(1898-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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