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문화ㆍ교육 문화서비스 후기/정보

후기/정보

후기/정보 상세페이지
<러시아문학기행> 참가자의 생생 인터뷰!
kyobobra**| 2017/01/03 | 조회 : 625 트위터 facebook


해외문학기행은 참 좋은데, 프로그램 특성 상 많은 분들이 참가할 수 없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현장의 감동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2016년 러시아문학기행 참가했던 김정희 씨의 참가 소감을 들어봅니다.


_MG_0543.JPG


작년 8월에 러시아문학기행을 다녀왔으니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문학 관련 전공자나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오셔서 놀랐습니다. 김정희 씨도 그 중의 한 분이었는데요. 우선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물리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fiber optics (섬유 광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원입니다. 


11. 쏘냐의 집_현장강연.JPG


플래티넘 회원인 만큼 평소에 많은 책을 읽으실텐데요.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즐겨 보시나요?
평소 가장 많이 읽는 책은 장르 불문 만화책입니다. 최근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은 『블랙 클로버』이고, 김진 선생님의 『바람의 나라』 신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화책 외에는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화보집이나 관련 실용서적도 가끔 구입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웹툰작가를 위한 클립스튜디오 마스터』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과학이나 인문학 쪽도 관심은 많지만, 제가 어려운 책은 잘 읽지 못해요. 그래도 박재희 선생님의 『고전의 대문』과 리처드 뮬러 교수님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은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필립 구든의 『세계사를 품은 영어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진도는 잘 나가지 않아요.


13. 야간열차.JPG


역시 최근 읽고 있는 책 제목을 바로 말씀해 주실 정도로 애독자시군요. 러시아문학기행은 어떤 계기로 신청하신 건가요? 
사실 러시아는 영화나 소설, 발레, 만화 등을 통해 그저 막연히 접했을 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어요. 지난 2013년에 교보문고에서 러시아문학기행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그때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에 다시 러시아문학기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휴가기간도 아닌데 억지로 휴가를 내고 참가를 하게 되었죠.
 

9. 청동기마상_낭독.JPG


같은 직장인으로서 김정희 씨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기존에 다른 문학기행 프로그램에 참가해본 적은 있으신가요? 평소 문학에 큰 관심이 없었다면 문학을 주제로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아뇨,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톨스토이 단편선 등을 읽어 보기도 했죠. 그런데 러시아를 다녀오고 나서 러시아와 러시아 문학에 대한 호감과 관심이 높아져서, 학창시절 이후 인연이 없던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_MG_0074.JPG


그럼 본격적으로 러시아문학기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죠. 7일 간의 러시아문학기행 어떠셨나요? 참가자로서 솔직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 6박 7일 동안 시간이 부족하다 싶을 만큼 많은 일정을 소화했어요. 동행하신 교수님과 현지 가이드,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담당자 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도움으로 바쁜 여정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_MG_0337.JPG


솔직한 대답 부탁드렸는데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정 중에 인상적이었거나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였나요? 
혼자 여행을 왔다면 결코 찾아보지 못했을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속 거리를 교수님의 현장 해설과 함께 걸었던 기억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야간기차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할때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를 떠올린 기억도 좋았어요. 비록 차 창 밖에는 눈밭이 아니라 실록 우거진 초록 들판이 펼쳐져 있었지만요. 청동기마상 앞에서 바라본 네바강 풍경과 마린스키 극장에서 관람했던 발레도 참 아름다웠죠. 전부터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는데, 관람 소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스크바 대학에서 멘델레예프, 파블로프 동상과 기념 사진을 남긴 것도 좋았습니다.


8. 바실리 성당.JPG


낯선 곳을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일을 겪기 마련인데요. 일정 중에 겪었던 재미난 경험이나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야간기차 탑승 때 겪은 작은 소동도 즐거웠구요. (야간기차 탑승 후 옆 칸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기차 출발 전에는 차량 사이의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차가 출발할 때까지 통로에 서서 기다려야 했던 일) 톨스토이 영지에서 잠시 혼자 걷다가 길을 잃고 헤맸던 일도 생각이 나네요.  


WP_20160822_069.jpg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 한가지만 꼽는다면?
러시아와 조금은 친해졌구나 싶을 무렵에 떠나게 되어 서운했던 것 말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더 길었다면 문학기행 참가가 힘들었을테니 이번 여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만족스러운 것으로 정리하려구요. 


WP_20160822_023.jpg


마지막으로 교보문고 해외문학기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해외문학기행에 참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문학기행을 통해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60822_Moscow.jpg

※ 김정희 씨에게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부끄럽다며 직접 그린 자화상을 보내주었습니다. 모스크바 바실리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다고 하네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정희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0/200자]

쓰기

바로가기

  • 우측 확장형 배너 2
  • 우측 확장형 배너 2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