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서
MD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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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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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시커
사이먼 배런코언 · 디플롯10% 22,320 원 | 1,240P (5%)공감 능력과 함께 현생 인류를 만들어낸 또 다른 힘에 대하여 인공지능으로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기까지,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 전체를 압도하는 존재로 도약할 수 있었을까? 과학의 눈으로 본 인류 진보의 두 날개는 공감과 체계화다. ‘공감’은 협력과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관계를 잘 설명하지만, 이 능력만으로 인류가 지금에 이른 것은 아니다. 사물과 자연을 일정한 기준과 규칙에 따라 치밀하게 분석하는 ‘체계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도구, 언어, 제도, 법 등 문명의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체계화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사람과 자폐인의 마음은 서로 매우 닮았다는 사실이 저자가 밝혀낸 인류 진보의 비밀이다. 요컨대 이 책은 ‘자폐는 어떻게 인간의 발명을 촉진했는가?’라는 신선한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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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넘어서
로리 가버 외 · 다산사이언스10% 21,600 원 | 1,200P (5%)교보ONLY 중력을 넘어서 X 우주 필름키링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영화나 뉴스에서 본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NASA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NASA는 종적을 감췄고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 소식으로 도배되고 있다. 달 착륙을 이뤄낸 그 NASA는 언제부터 이 민간 기업에 자리를 내주게 된 걸까,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새에 일어난 이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주가 이토록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었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로리 가버는 버락 오바마 등 세 명의 대선 주자가 선택한 항공우주 수석 고문이자, NASA 전환 팀과 NASA 부국장을 맡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우주개발 정책을 펼쳤던 입지적인 인물이다. 로리 가버는 달에 인류가 첫 발자국을 디딘, NASA의 빛나는 업적을 보았던 세대로 어렸을 때부터 우주가 가진 끝없는 가능성을 보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수학을 잘했던 로리는 우주 비전공자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방해와 멸시, 모욕을 받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계기로 삼아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로리의 가장 큰 업적은 ‘우주는 국가나 정부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에 반기를 들고 과감히 민간 기업과 연구단체도 참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NASA는 그동안 지역의원과 결착해서 우주개발에 도움 안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간 기업이 참여하자 이러한 문제가 상당수 해결되었고.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 우주기업이 나타났으며, 뉴스페이스라고 하는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로리 가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상상하고 그리기만 했던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한 인간의 노력과 열정을 보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끌어내리는, 모든 힘을 거슬러서 자신의 목표에 닿고 싶다면 분명 이 책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조언과 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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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미그래픽
마이클 벤슨 · 롤러코스터10% 38,700 원 | 2,150P (5%)읽는 사람의 카탈로그 (03~04월 호)
BC 2세기 구리동판부터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까지우주를 동경하고 두려워하고 사랑한 인류의 4000년 역사! 수천 년 동안 밤은 두려운 시간이면서 한편으로는 하늘을 가로질러 끊임없이 움직이는 달과 별의 행렬을 바라보며 인류가 경이로움과 호기심을 느낀 시간이었다. 그러한 두려움과 호기심 속에서 탄생한 천문학은 예술과 뗄 수 없는 과학 분야이다. 천문학자들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예술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에 의해, 그리고 양쪽의 협업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다. 저자 마이클 벤슨은 이 책 《코스미그래픽》을 통해 우주를 시각화하고 그 안에서 인류가 제 위치를 표현하고자 했던 노력들을 담기 위해, 거의 기원전 2000년 무렵 구리 동판에 망치로 내리쳐서 새긴 유물, 12세기 백과사전에 삽입된 행성 이미지, 현대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갖가지 고해상도 이미지들을 책 속에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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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 링크
임창환 · 동아시아10% 15,300 원 | 850P (5%)구글, 테슬라,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목하는스마트폰 이후 최대의 기술 혁명! “2023년 5월, 미국 FDA 칩 이식 수술 임상시험 승인” “일론 머스크의 허황된 꿈인가,이미 시작된 레이스인가?” 2023년 1월, 뇌공학 기업 싱크론은 중증 마비 환자들의 뇌에 ‘스텐트로드’라는 칩을 이식한 지난 2021년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에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음을 공개하며 2024년부터 ‘링크(Link)’ 이식 수술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10월에는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사람의 뇌가 인식하고 처리하는 내용을 이미지로 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싱크론이 최근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로부터 지원을 받아 약 7,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을 넘어서, 커넬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증강시키는 ‘해마 칩’의 연구개발을 목표로 이미 2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파격적인 움직임과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이 놓여 있음에도, 이 기술을 둘러싼 오해와 과장, 비난과 폄하가 한데 뒤섞여 있어서 비전문가가 그 실상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국내 최초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연구하기 시작해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만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온 저자는, 이러한 몰이해를 걷어내기 위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현황, 가까운 미래 시나리오들을 제시한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왜 침습형 BCI와 비침습형 BCI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각각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 또한 이미 상용화된 뇌파 기기들은 무엇이고, 스텐트로드처럼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기술들은 무엇일까?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쓰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 게임, 스포츠, 문화 산업에는 과연 어떤 형태로 침투하게 될까? 최고의 뇌공학자들과 미래학자들은 BCI 기술이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을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최전선에서 15여 년간 연구해 온 저자는 가상 비서부터 인공 두개골, 뉴로피드백, 전자두뇌, 심부뇌자극 기계, 뇌-뇌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하며 균형 잡힌 관점에서 이 모든 질문에 답한다. “대부분의 뇌공학자들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인류의 미래를 바꿀 혁신’이라고 말하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다. 가깝게는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숙제인 치매를 비롯한 각종 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멀게는 인류의 본능인 인위적인 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알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에서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의 등장만큼이나 엄청난 파급력을 끼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소비자의 뇌를 유혹하는, 뉴로마케팅자기 뇌를 수정하는 기술, 뉴로피드백기억을 지우고 지능을 높이는, 전자두뇌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읽는, 수동형 BCI버튼 하나로 쾌락을 생산하는, 심부뇌자극 기계인지능력과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공 두개골 … 뇌-컴퓨터, 뇌-인공지능, 뇌-뇌 연결 기술의기본 원리와 최신 현황, 미래 예측 시나리오! 2019년 7월, 2017년에 설립된 뉴럴링크의 홈페이지에는 뉴럴링크가 지난 2년간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공지와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링크가 하나 달렸다. 대대적인 언론의 홍보가 없었음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는 무려 2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동시 접속해 뉴럴링크가 선보이는 새로운 신경신호 측정 시스템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그로부터 고작 1년 뒤인 2020년 8월에도 몇십 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동시 접속했는데 이번에는 돼지의 뇌에 전극을 이식하고 이를 컴퓨터와 연결하는 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되었다. 같은 달 뉴럴링크는 또 한번 ‘링크 v0.9’라는 이름의 삽입형 무선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다시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1부 ‘뇌, 세상과 통하다’에서는 뇌파를 통해 완전감금증후군 환자들과 의사소통하는 것도 이제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예쁜꼬마선충의 신경 네트워크를 컴퓨터에 저장하는 ‘마인드 업로딩’ 기술과 그것의 응용, 시각 정보 처리 과정을 기반으로 꿈이나 상상 속의 이미지를 복원하는 ‘드림 레코딩’ 기술의 최신 성과와 활용 가능성을 짚어본다. 2부 ‘뇌로 움직이는 세상’에서는 BCI를 이용해 인터넷을 서핑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하고, 게임을 하거나 드론을 움직이며,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이는 것을 넘어서 로봇 팔을 통해 감각을 느끼는 마음 타자기, 스텐트로드, 인공 두개골 등의 혁신 기술들을 소개한다. 3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기계’에서는 정신 질환을 예방하고 취향을 바꾸는 등 자신의 뇌를 수정하는 뉴로피드백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에 반응하는 가상 비서와 관련된 수동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이전과 달리 얼마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또한 ‘뮤즈’ 시리즈와 같은 수면과 명상을 유도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이러한 기술들을 교육이나 마케팅 분야에까지 확장하고 응용하려는 움직임들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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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기원
토마스 헤르토흐 · 알에이치코리아10% 28,800 원 | 1,600P (5%)과학을 더 깊게, 물화생지
우주론의 지도를 바꾼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유산스티븐 호킹 × 토마스 헤르토흐, 20년 공동 연구 결정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과학자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스티븐 호킹(1942~2018)을 떠올릴 것이다. 이어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컴퓨터로 세상과 소통하는 물리학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있었다면 시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20년에 로저 펜로즈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리학계에 많은 자취를 남기고 간 천체물리학자다. “우주는 왜 생명체에 우호적인 곳이 되었는가?” 평생에 걸쳐 답을 찾아 헤맨 질문만을 남기고, 2018년 3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은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3년, 그 질문에 대한 답이자 호킹이 우주에 남긴 마지막 유산이 그의 공동 연구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이 책 《시간의 기원》은 한마디로 스티븐 호킹이 세상에 남기고 간 최종 우주론의 결정판이다. 저자인 토마스 헤르토흐는 현재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1998년 케임브리지대학교 호킹의 박사과정생으로 들어가면서 호킹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20년간 저자는 호킹의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우주론을 연구하는 영광을 누렸다. 존스홉킨스대 자연철학부 교수이자 이론물리학자인 숀 캐럴이 “파격적인 우주론을 전개하는 데 조금도 거침이 없다는 점에서 헤르토흐는 스승인 호킹을 닮았다”고 이야기했듯, 저자는 호킹이 배출한 여러 걸출한 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 책은 토마스 헤르토흐라는 미래가 기대되는 물리학자의 대담한 연구 성과를 엿볼 기회인 동시에 우주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학자로서의 호킹의 삶, 더불어 고난 속에서도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던 한 인간으로서의 호킹의 삶이 담겨 있는 과학서이자 에세이이자 그를 기리는 회고록이다.저자를 필두로 하는 호킹의 연구팀은 빅뱅 연구를 시작으로 생명친화적인 우주의 탄생 비밀을 밝히고자 몇 년을 분투한 끝에 생명체의 존재를 허용하는 우주론을 내놓았다. 계속 논란이 되어온 다중우주 가설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홀로그램 우주holographic universe’라는 양자물리학의 극단을 탐험하고, 그 기원을 추적하고자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입자와 힘, 심지어 시간까지 사라지고 물리법칙이 극도로 단순해지는 깊은 수준의 진화를 발견했다. 이에 “물리법칙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주가 형성되면서 함께 진화해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 책의 제목에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떠올렸다면 우연이 아니다. 1988년, 호킹의 베스트셀러 《시간의 역사》가 출간된 이후 25년이 흐르는 동안 연구를 거듭하면서 호킹의 우주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닮아 있었다. 생명친화적인 우주에서 지구의 관리인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 호킹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이 심오한 질문의 답을 찾으면서 보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시간의 기원》은 과학의 값진 유산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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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타임(리커버 K)
브라이언 그린 · 와이즈베리10% 19,800 원 | 1,100P (5%)읽는 사람의 카탈로그 (03~04월 호)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우리 삶을 보았다”“멋지다 못해 경외감까지 느껴진다”유시민과 김상욱이 알릴레오 북’s에서 추천한 바로 그 책!★과학 덕후들을 위한 교보문고 특별 리커버 에디션 출간★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대중 과학 전도사’로 불리는 브라이언 그린의 대표작《엔드 오브 타임》은 카이스트 출신 과학 전문 번역가 박병철 박사의 정교한 번역 작업을 거쳐 2021년 국내에 출간된 이후 과학 명저로 인정받으며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과학 인플루언서와 과학 덕후를 위한 특별 리커버 에디션을 준비했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 인간 삶의 의미에 이르는 이 장대하고도 흥미진진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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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10% 16,200 원 | 900P (5%)≪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이 책은 북해의 섬 헬골란트에서 스물세 살의 독일 청년이 발견한 ‘양자론’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그의 이름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헬골란트 섬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양자론의 탄생과 해석들, 그로 인한 혼란 그리고 오직 ‘상호작용’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의 실체,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에까지 이른다. 우리는 이 세상을 물질의 측면에서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이라고 부르는 이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실체들의 광대한 네트워크’다. 대상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바로 그 대상 자체인 것이다. 소년이 돌을 던지고, 돌은 날아가 공기를 움직이고, 나무는 태양으로부터 산소를 만들고, 사람들은 산소를 마시고, 산소를 마신 사람들은 별을 보고…. 이 세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있다. 전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를로 로벨리의 양자 이론이 밝히는 ‘세계의 실재’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눈부신 ‘현실의 실체’를 직접 만져보는 듯한 경험을 한다. 동시에 우리의 선입견에 계속해서 의문을 던진다. 물질이 아닌 관계로만 이루어졌다면 이 세상의 기본 실체는 무엇일까? 세계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어디에 고정시켜야 할까? 나의 생각과 주관성, 가치, 아름다움, 의미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탐구하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우주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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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우주(리커버:K)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 프시케의숲10% 14,220 원 | 790P (5%)읽는 사람의 카탈로그 (03~04월 호)
천문학자 심채경의 번역으로 만나는 서정적인 과학교양 그림 에세이 정세랑, 황정아 추천 도서“과학적으로 탄탄하면서도 시적이다”_《네이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의 신작 《우아한 우주》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우주의 다양한 측면을 면밀히 살핀다.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모르고 지나쳐온 놀라운 과학적 현상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필치로 세심하게 다룬다. 한국어판 번역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에세이 작가이자 천문학자인 심채경이 맡았다. 또한 원서보다 커다란 판형과 도톰한 종이를 채택하여, 특별한 그림 51점의 감동을 온전히 전달하려 했다. “아주 여러 번 다시 펼쳐보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정세랑) 스미스소니언 ‘최고의 책 10’ 선정작, 월링 프라이즈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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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 · 윌북10% 19,800 원 | 1,100P (5%)"이보다 나의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은 없다"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 한국계 과학자이자 《뉴욕 타임스》 과학 칼럼니스트 캐럴 계숙 윤의 역작 분류학과 진화생물학, 나아가 생명과 과학 자체에 관한 스릴 가득한 이야기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존재하게 만든 책.” 이상희 인류학자, 이정모 관장, 허태임 식물분류학자 추천캐럴 계숙 윤의 『자연에 이름 붙이기』가 한국어로 정식 출간되었다. 원제 “Naming Nature”를 보고 반색할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화제의 과학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서 저자의 세계관을 뒤흔든 ‘사건’으로 등장해 숱한 독자의 궁금증을 불러 모은 이 책은 2009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과학·기술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보스턴 글로브》에서도 추천하는 등으로 출간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역작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 캐럴 계숙 윤은 20년 넘게 《뉴욕 타임스》에 글을 연재한 과학 칼럼니스트이자, 과학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진화생물학자다. 옮긴이의 표현대로 ‘옛이야기 보따리를 펼치는 동네 할머니처럼’ 과학담을 풀어내는 능청스러운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이야기는 과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온 학자이자 저술가인 그가 온갖 생물의 이름과 질서를 연구하는 학문인 분류학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마주하게 된 뜻밖의 사실, 그로 인해 느낀 커다란 충격에서 시작된다. 어릴 적 집 뒤편의 숲속에서 수없이 다채로운 동식물과 어울리며 느꼈던 ‘직관적 감각’과, 인생의 가치관 그 자체였던 ‘엄밀한 과학’의 세계가 치열하게 옥신각신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역사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초를 잡고 스웨덴의 ‘위대한 신관’ 칼 린나이우스가 기틀을 다진 ‘분류학’이 마침내 찰스 다윈의 뜨거운 진화론을 통과하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기술과 학문의 폭발적인 변화로 극적인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웃음과 스릴이 함께한다. 패러다임은 속속 뒤집혀가고 바야흐로 논쟁의 대미에서는 놀라운 과학적 진실이 드러난다. 인생의 가치관을 이루던 과학의 세계 속에서 문득 놓칠 뻔했던 것을 털어놓는 저자의 고백은 그 가운데 놓칠 수 없는 백미다. 『자연에 이름 붙이기』는 생명의 진화에 얽힌 ‘발견의 역사’를 멋진 스토리텔링과 입담으로 풀어낸 과학자의 빛나는 저술인 동시에, 삶을 통틀어 믿어왔던 진실의 이면을 목격한 한 인간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 더없이 인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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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치유하는 소리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 에이도스10% 29,700 원 | 1,650P (5%)2023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숲에서 우주를 보다』와 『나무의 노래』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미국 최고의 자연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신작이다. 45억 년 지구의 역사에서 ‘소리’의 진화는 생물 진화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자 경이로움이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생물의 생존과 번식에서 소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으로 뒤덮인 이 지구가 왜 개인을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분열하게 하며, 생명의 생태적 회복력과 진화적 창의성을 약하게 하는지를 설파한다. 소리의 진화에서부터 생명 진화의 창조성 그리고 자연과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지은이의 신선한 논리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 그리고 과학적 통찰력과 어우러져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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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쁨
짐 알칼릴리 · 윌북10% 15,120 원 | 840P (5%)V 복잡하고 혼란한 세계에서 우리를 구할 과학자의 생각법!V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까?》 짐 알칼릴리가 8가지로 정리한 과학의 본질V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추천: “과학의 경이로움과 온전한 기쁨을 알려주는 책” “과학이란 단순히 세상에 대한 사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닙니다. 과학은 생각의 방식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입니다.”바야흐로 과학의 시대, 과학자의 시대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도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말에 귀기울이며 양자역학에 푹 빠져드는가 하면, 과학자가 주인공인 전기영화가 국민적으로 흥행하기도 하고, 정치계도 ‘이념이 아닌 과학으로 판단하라’며 첨예하게 대립한다. 실제로 과학을 업으로 삼은 과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아름다운 문장으로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물리학의 매력을 독자에게 전해주었던 《어떻게 물리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의 저자, 과학자 짐 알칼릴리가 새 책 《과학의 기쁨》에서 그 질문에 답한다. 지금 이 세상에서 ‘과학자의 생각법’이 어떤 지혜를 줄 수 있는지 간결하고 쉬운 언어로 정리했다. 명실공히 영국을 대표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물리학자의 표현력으로 과학의 본질이라고도 할 8가지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한다.흔한 생각과 달리 과학의 본질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다. 과학자는 이론보다는 과학적 방법론을 믿는다. 편견에 사로잡힌 과학자를 일컬어 ‘과학자답지 않다’고 말하는 건 그 때문이다. 오류를 검증해야 하는 과학적 방법론의 절차로 인해 과학자는 자연스럽게 개방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다. 편견과 한계를 넘어 진리와 진보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도, 우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연구하는 현대 물리학자들도 ‘생각하는 방법’은 동일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을 구한 과학자들의 흥미로운 머릿속을 유영하는 ‘기쁨’을 누려보자.“과학은 제한된 감각을 넘어,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 무지와 약점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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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그 자체
울프 다니엘손 · 동아시아10% 15,120 원 | 840P (5%)★★★★★ 노벨상 선정 왕립스웨덴과학한림원 회원★★★★★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박권 교수 추천 도서★★★★★ 브라이언 그린, 로런스 크라우스 강력 추천★★★★★ 맥스 테그마크, 마르틴 헤글룬드 추천 도서 생물은 단지 복잡한 기계에 불과할까?이 세계가 시뮬레이션일 수 있을까?컴퓨터는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우주는 본질적으로 수학일까?자유의지는 환영일 뿐일까?실재란 도대체 무엇일까?★노벨상 선정 왕립스웨덴과학한림원 회원★★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박권 교수 추천 도서★★브라이언 그린, 로런스 크라우스 강력 추천★★맥스 테그마크, 마르틴 헤글룬드 추천 도서★현대 과학에 숨어 있는,생명과 우주에 관한 여덟 가지 철학!놀랍게도, 수, 함수, 무한 집합 같은 수학적 대상들이 우리 머리 바깥에 실제로 존재한다는 생각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흔하다. 생물이 단지 기계일 뿐이라는 믿음이나, 생명의 본질이 오롯이 유전자 같은 매개체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에 있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우리의 1인칭적인 주관적 경험이 일종의 환각이라는 담론이나, 충분히 발달한 컴퓨터가 지능과 감정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찮게 들린다. 이제는 우리의 우주가 여러 개의 평행 세계, 또는 여러 시뮬레이션 가운데 하나라는 추측이 진지하게 논의된다.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이론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왕립스웨덴과학한림원 회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수많은 과학자들의 주장에 반대한다. 그는 살아 있는 존재는 기계가 아니고, 수학은 우리의 작은 두개골 바깥에 존재하지 않으며, 실재하는 세계는 시뮬레이션이 아니고, 컴퓨터는 생각하지 못하며, 주관적 경험은 환영이 아니고, 자연법칙마저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더 나아가, 생물학에서 얻은 귀중한 통찰들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왜 물리학일 수밖에 없는지 대담하게 논증한다.“수학, 물리학, 그리고 실재의 본성에 대한 대담한 관점을 보여주며, 우주의 가장 깊은 미스터리를 향해 우리를 집요하게 끌고 간다.”─브라이언 그린, 『엔드 오브 타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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