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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작품 > 작가인터뷰

  • 2019-02-15 | 조회 116
    한양에서 제일 가는 기생방 주인인 할머니 덕에 놀고 먹으며 유유자적 살아가던 파락호 성형은 우연히 한 기품있는 꼬마를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게 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꼬마는 장차 조선 숙종이 될 세자였던 것. 그리고 14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숙종은 성형을 궁으로 부르고, 성형은 그림자처럼 왕의 주위에 머물며 왕을 지키는 최측근이 된다. 권력이나 출세와는 전혀 관계 없다 생각했던 성형의 삶은, 왕권과 신권이 정면으로 대립하고, 각자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더보기
  • 2019-02-13 | 조회 444
    새해가 되면 수많은 계획과 결심과 다짐들을 쏟아놓는다. 그 수많은 말들은, "변하고 싶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변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알고 있다. 나를 변화시키는 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만큼이나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평범한 하루를 180도 달라지게 만드는, 아주 쉽고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변화의 힘을 가진 마법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글쓰기'다.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 더보기
  • 2019-02-11 | 조회 257
    “사랑하는 사람과 왜 함께 오지 않았습니까?” 형식적인 인사처럼 던지곤 하는 이 질문.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리는 이 대수롭지 않은 질문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범국가적으로 체득했다.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너무도 하찮게 사라져갈 수 있구나. 그리고 그게 내가 될 수 있구나. 소설가 황정은도 그랬다. 그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왜 함께 오지 않았나’를 무수히 되뇌이는 과정에서 자신이 10년전 발표한 단편 하나를 부숴버렸다. 그리고 부숴... 더보기
  • 2019-02-07 | 조회 469
    제3차 세계대전, 그것도 핵전쟁 직전까지 갔던 사건이 있다. '쿠바 미사일 사태' 또는 '쿠바 미사일 위기'로 알려진 사건이다. 1962년 가을, 미국은 항공사진을 통해 소련이 쿠바에 공격용 미사일 발사장치를 설치했음을 확인한다. 미국에서 불과 90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치된 미사일은 미국에게는 직접적인 위협이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14일 안에 미사일을 철거할 것은 요구하고, 미국은 실제상황의 핵전쟁 준비까지 돌입한다. 핵전쟁까지 불사할 것 같던 미국... 더보기
  • 2019-01-31 | 조회 1,444
    tvN의 인기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하 알쓸신잡)은 출판계가 주목하는 방송이다. 매 시즌마다 방송에 출연한 인물들의 저서가 다시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그들이 소개하는 책 역시 독자의 관심을 끈다. 이른바 서점가 역주행의 1등 공신인데, 얼마 전 막을 내린 시즌 3의 최대수혜자는 『내 어머니 이야기』다. 이전까지 소개된 책들과는 달리 『내 어머니 이야기』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이 아니다. 심지어 얼마 전까진 시중에서 구하... 더보기
  • 2019-01-30 | 조회 575
    회장 갑질. 구글 검색 창에서 이 네 글자를 입력하면 연관된 기업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대한항공, 종근당, bbq 처럼 누구나 아는 기업의 이름에서부터 회장의 실명이 직접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회장님의 갑질은 한국 사회의 씁쓸한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직장 갑질이 ‘회장’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 오히려 회장 보다 힘든 게 내 상사의 갑질이다. 이런 갑질에 대해 따끔하게 꾸짖는 책이 나왔다. 12년 전, 취업난과 더불어 비정... 더보기
  • 2019-01-24 | 조회 1,462
    사무실의 적정 온도는 21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21도'라는 숫자는 1960년대 몸무게 70kg인 40세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측정된 자료를 통해 나온 것이었다. 여성 사무직 노동자의 대사율을 감안한 최적의 온도를 다시 계산했더니 여성 노동자에게 가장 좋은 실내 온도는 21도가 아니라 평균 23.2도와 26.1도 사이였다고 한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 생각되는 의학적 지식조차 생산되는 과정에 편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왜 어떤 지식은 생산되고 왜 어떤 지식은 ... 더보기
  • 2019-01-21 | 조회 957
    “근처에 조용한 장소를 아는데 그곳으로 가실래요?” 인터뷰 중에 카페가 소란스러워지자 시인이 말을 꺼냈다. 장소 섭외부터 꼬였구나 싶어 답은 못 하고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시인이 뒤이어 말했다. “나중에 녹취 풀 때 힘들잖아요. 저도 해봐서 알거든요.” 그런 사람이다. 신형철 평론가의 말마따나 마주 앉은 상대방의 ‘가까운 미래’를 먼저 상상해보는 사람. 그리고 거기에 맞춰 미리 ‘소박한 대접’을 하는 사람. “나중에 힘들잖아요. 저도 해봐서 알아요.” 그런 ... 더보기
  • 2019-01-21 | 조회 513
    박준 시인과의 인터뷰 2부. ③-3 신간 탐구 : 음식 이번 신간이 아니더라도 시인의 시에는 ‘음식’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평소에 음식을 자주 차려 드시나요?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이게 뭐 특별한 것 같지는 않아요. 누구나 흔히 하는 행동이잖아요. 먹는 걸 좋아해서 직접 음식을 할 때가 많아요. 그럼 음식이 자주 시의 재료가 되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일부러 음식을 시에 쓰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작은 일들로 대부분의 삶이 이어진다고 ... 더보기
  • 2019-01-07 | 조회 703
    하루종일 컴퓨터와 휴대폰 화면 속 깨알같은 텍스트를 들여다본다. 눈을 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수많은 목소리와 소음들이 나를 통과한다. 이유없이 지치고 고단하다. 그럴 때, 조용히 그림을 바라본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헝클어진 마음이 차분해지고, 보이지 않는 손길이 내 어깨를 두드려주는 듯 위로를 받는다. 그림을 통해 마음을 위로해주는 그림 치유 에세이, 『그림에, 마음을 놓다』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미술사의 위대한 걸작이 아니... 더보기
  • 2019-01-03 | 조회 963
    검사나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는 많은데 왜 판사는 눈에 띄지 않을까? 드라마 속의 판사는 대개 이런 모습으로 기억된다. 법정에서 변호사와 검사가 서로 날선 공방을 벌이면 가만히 지켜보다 한 문장으로 마지막 판결을 읽는 존재로 말이다. 꽤 강한 임팩트가 있지만 대사 분량은 아주 적은 조연으로. 법정 드라마에서는 아주 잠깐 등장하지만 실제 재판에서 판사는 그 마지막 판결을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읽고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엄청난 부담감을 ... 더보기
  • 2019-01-03 | 조회 1,638
    15년간 80여 권의 책을 번역한 중견 번역가로 지금의 일도, 삶도 꽤나 만족스럽다. 하지만 가끔 생각한다. 삶에는 무언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때 라디오 방송 작가였고 소설가가 되고 싶어 문예창작 대학원도 다녔던 어제를 자꾸 돌아본다. 지나간 것이라 잊어 버리기엔 두고 온 것들이 너무 소중해서 그렇다. 포기하면 편하다지만, 왠지 미련이 남을 때면 나 자신이 조금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거리감이 느껴져서 말이다. 그럴 ... 더보기
  • 2019-01-02 | 조회 1,525
    특정 종교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 구분 없이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혜민 스님. 그는 다른 종교인들과 달리 펜을 들되, 세대 구분 없이 소통하고자 애쓰는 사람이다. 강연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젊은 세대를 움직이기도 하는 그. 덕분에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신간이 나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 이어 <행복 지침서 3부작&g... 더보기
  • 2018-12-14 | 조회 2,257
    세영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작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다. 대학 강사였던 남편 무원은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지방의 호텔을 경영하기 위해 주로 지방에서 머무는 중이고 중학교 2학년인 딸 도우와도 별다른 갈등은 없다. 겉보기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평온한 가족의 모습. 도우가 학급임원이 되자 세영은 내키진 않지만 학부모회 임원이 되고, 학교폭력위원회에 참석해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가해자측과 피해자측 모두와 조금씩 ... 더보기
  • 2018-12-12 | 조회 1,303
    아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림책 작가로는 이례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가 한국을 방문했다. 요시타케 신스케는 1973년 생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다 2013년 편집자의 제안으로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를 펴내고, 이 책이 큰 사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20여 종 펴냈으며, 『벗지 말걸 그랬어』로 2017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 더보기
  • 2018-12-05 | 조회 1,090
    ‘지금 여기’를 쓰는 소설가가 있다. 글쓰기=삶쓰기의 공식은 김의경에게 딱 들어맞는 말일 테다. 김의경은 어머니의 사업부도로 20대에 신용불량자, 30대에 개인파산을 하며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등단작 『청춘 파산』을 썼다. 이케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집 『쇼룸』에도 작가 자신의 삶이 짙게 묻어 있다. 신작 『콜센터』도 김의경이 6개월간 콜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소설은 더욱 독자의 마음에 깊이 파고든다. ... 더보기
  • 2018-11-30 | 조회 1,998
    “판타지가 나오면 덮어버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인터뷰 중에 나온 이 한 마디에 뜨끔했다. 사실 이 작가의 작품을 읽기 전까지 나도 비슷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문학 앞에 ‘순’을 붙여가며 장르소설과 순문학을 구분하던 나였다. 그런 내 못된 편견을 최근에 깨준 작품이 있다. 바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이자 신간 『옥상에서 만나요』로 찾아온 정세랑 작가다. 2010년 장르문학 잡지 『판타스틱』에 단편소설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 더보기
  • 2018-11-29 | 조회 1,977
    지난 11월 27일 합정의 한 북카페에서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에 출간한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는 2011년 출간한 에세이 『하정우 느낌 있다』에 이은 두 번째 책. 첫 책에서는 그림 작업을 중심으로 연기와 가족, 우정과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두 번째 책에서는 '걷기'라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행위를 통해 일과 삶, 나와 세상에 대한 하정우만의 시선을 보여준다. 보통 하루 3만보씩 걷고, 어느 때... 더보기
  • 2018-11-16 | 조회 1,312
    아이들은 언어가 달라도 금새 친구가 된다고들 하지만 솔직히, 나는 안 그랬다.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아'라고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사실 친구들이 먼저 말 걸어주기를, 같이 놀자고 말해주기를 기다리던 아이였으니까.『알사탕』의 동동이처럼. 아이란 순수하기도 하지만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데,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서툰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아이가 신기한 알사탕을 통해서 다른 존재의 '마음'을 듣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게 되... 더보기
  • 2018-11-14 | 조회 2,272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트렌디한 패션과 헤어스타일, 잘 관리된 피부와 메이크업, 셀럽들의 라이프스타일, SNS에 올라오는 수많은 미남미녀들의 셀카 사진, 이것이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이미지들일까? 톱 헤어 디자이너이자 뷰티 전문가 차홍의 에세이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은 뷰티와 패션 업계에 대한 이런 고정 관념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천천히 낡아가는 것들의 아름다움, 작은 것들을 찬찬히 들여다볼 때 깨달을 수 있는 아름다움, 나를 변신시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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