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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작품 > 작가인터뷰

  • 2020-10-21 | 조회 775
    1999년, 열세 살 초등학생 이영초롱은 제주 본섬에서 한번 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고고리섬'의 고모에게 맡겨진다. 집이 완전히 망해버렸기 때문에. 영초롱이 고고리섬에서 만난 친구가 복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판사가 된 영초롱은 좌천 성격으로 제주도로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오래전 어색하게 헤어졌던 복자와 다시 만나게 된다. 김금희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복자에게』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다. 지금, 여기의 공기를 가득 담아 따스하고 강인한 사람들의... 더보기
  • 2020-10-19 | 조회 516
    최근 여성에 대한 이슈, 여성 리더십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흔한 고정관념으로 짐작만 하고 있던 조선시대 여성들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져요. 그중 여성으로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던 왕비… 언뜻 생각하면 왕비의 삶은 편안하고 화려하기만 했을 것 같습니다. 진짜 왕비의 인생은 어떠했나요? 조선의 왕비는 동화 속 왕비처럼 결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자유가 제한되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선의 왕비는 엄격한 궁중 생활에서 비슷한 ... 더보기
  • 2020-10-05 | 조회 6,326
    누구나 한 번쯤 그런 날이 있다. 겁쟁이처럼 도망치고 싶은 날, 철저히 혼자인 것 같은 날, 지독하게 힘든 하루를 보낸 날,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날. 그때, 그림이 가만히 다가와 힘이 되어준다면 어떨까. 그 ‘힘’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쉼이나 용기가 될지도 모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림을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 세상에서 가장 작고 특별한 미술관이 있다. 손 닿는 곳에 두고 어느 순간, 어느 부분을 펼쳐도 ... 더보기
  • 2020-09-29 | 조회 868
    동해에 가자.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고 답답할 때 훌쩍 떠나는 여행의 목적지로 동해 바다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없으니 말이다. 『동해 생활』은 2019년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를 출간한 송지현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녹록하지 않는 작가 생활, 이십 대와 삼십 대 어딘가에서 서성이는 시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과 ‘이미 글렀어’ 라는 마음이 혼란스럽게 오가는 속에서 문득 떠오른 동쪽 바다로, 작가는 떠난다. 그리고 동해에 잠시 한 ... 더보기
  • 2020-09-23 | 조회 1,526
    커다란 솥에 물 가득 끓이고 소면 한 움큼 집어서 넣는다. 적당히 익은 소면을 체에 걸러서 찬물에 헹구고 간장이랑 참기름이랑 휘리릭 넣고 조물조물하면 순식간에 간장 국수 완성. 만드는 것도 금방인데 먹는 것도 금방이다. 정신 차리고 보면 산처럼 쌓여있던 국수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내 뱃 속으로.... 대한민국 인생 2막의 아이콘, 130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인생 레시피가 담긴 『박막례시피』에는 이렇게 뚝딱 차려서 정신없이 먹게 만들고 하루 반나절 속을 ... 더보기
  • 2020-09-15 | 조회 2,385
    뮤지션 장기하가 산문집을 출간했다. 사소한 일상을 비범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평범한 단어에 남다른 감성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던 장기하가, 책을 통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건넬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 9일 장기하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의 첫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기자간담회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가 장기하로서 첫 책을 낸 소감이 어떤가요? 너무 좋고 감... 더보기
  • 2020-09-14 | 조회 69,506
    "이번 추석에 본가에 가야 해, 말아야 해?" "뭘 타고 가야하지? KTX 예매 안 되나?" "그런데, 갈꺼면 언제 가야하지?" 추석의 'ㅊ'만 나와도 웅성웅성 이렇게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 와중에 누군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한 마디,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말에 갑자기 주변이 잠잠해진다. '추석이 무엇이길래, 내가 왜 이렇게 자잘한 것에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걸까' 하는 느닷없는 사색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영민 교수의 글은,... 더보기
  • 2020-09-11 | 조회 565
    “요즘 코로나로 인해 보건당국에서 각종 방역 지침을 열심히 홍보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려면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는 두 얼굴을 가진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건강하고 지병이 없는 사람에게는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평소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게는 급속도로 병세를 악화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또한 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바로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더보기
  • 2020-09-09 | 조회 487
    역사를 향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역사 의식의 필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으며,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를 재밌게 풀어주는 강의도 각광을 받고 있다. 취준생들의 필수 스펙이자 수험생의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이제 학문의 영역을 넘어 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모두 사실일까? 역사가의 해석으로 왜곡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제대로 된 역사’는 무엇일까?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의 저자 권오영 서울대 국사학과 교... 더보기
  • 2020-09-08 | 조회 1,253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마음 속에 오래 남는 글이 있다. 그 글을 쓴 작가와 만난 적은 없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든다. 내 마음과 꼭 들어맞는 글을 읽으면 어쩐지 뱃속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 든다. 좋은 에세이를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심심과 열심』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아무튼 여름』 등의 에세이를 쓴 김신회 작가가 13년 동안 글 쓰는 사람, 그것도 전업 에세이스트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면서 쌓아온 마음들, 생... 더보기
  • 2020-08-31 | 조회 1,677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렇다면 혼자 사랑하고 혼자 애태우는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랑에 있어서 가장 최약체일 수 밖에 없다. 보통 이렇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원하 시인의 산문집 『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을 읽고 나면 '짝사랑'에 대한 인상과 정의가 달라질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내고, 보상받지 못해도 지치지 않고 계속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결코 약한 것이 아니니까. 2018년 등단 후 첫 시집 『제주에 혼자 살고 ... 더보기
  • 2020-08-27 | 조회 1,989
    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의 인문 에세이 4부작 중 완결판 『승화』가 출간됐다. 고독과 묵상의 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심연』(2016)을 시작으로 『수련』(2018), 『정적』(2019) 이 나왔고, 이번에 출간된 『승화』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인간과 삶, 자연에 관한 사유의 정수가 응축된 문장들은 어떻게 탄생한 것인지,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사는 삶이 왜 필요한 것인지 배철현 저자에게 물었다. 드디어 4부작이 완성됐네요. 이 시리즈를 집필하려고 결심한 계기는... 더보기
  • 2020-08-27 | 조회 1,544
    현대미술은 어렵다. 기존 '미술'에 대한 개념을 뒤집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이 던지는 질문 중에 하나는 이런 것이다. 작품에 개념을 부여한 사람, 그 작품을 실제로 그린 사람 중 누구를 그 그림의 주인으로 볼 것인가? 이 질문은 20세기 초, 공장에서 생산된 소변기에 서명만 한 뒤 <샘>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시회에 출품한 마르셀 뒤샹에 의해 촉발된 것이니 100년은 족히 넘은 '오래된 질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둘러싼 논쟁은 2016... 더보기
  • 2020-08-20 | 조회 2,630
    코넌 도일이라는 이름을 듣고 딱 떠오르는 게 없는 사람도 셜록 홈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바로 반응을 할 것이다. "명탐정 셜록 홈스!" 130년간 단 한 순간도 절판되어본 적이 없는 책, ‘미키마우스와 산타클로스 말고는 필적할 캐릭터가 없다’고 평가받는 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시리즈가 바로 『셜록 홈스』니까 말이다. 『코넌 도일』은 셜록 홈스라는 불멸의 캐릭터를 창조한 작가 코넌 도일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책이다. 거장의 삶과 명작이 탄생한 곳... 더보기
  • 2020-07-31 | 조회 1,308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뜨겁다. 젊은 날의 방황과 혼란, 사랑과 열정, 그 모든 것을 껴안아 뜨거워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파울로 코엘료의 산문은 산뜻하다. 위트 있는 짧은 문장 안에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모두 담았다. 그리고 남는 기분 좋은 잔향. 『내가 빛나는 순간』은 파울로 코엘료 문장의 매력이 가득 담긴 산문집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원숙한 깊이는 더해가지만 젊은 시선과 뜨거운 에너지... 더보기
  • 2020-07-30 | 조회 6,847
    국내 최초 범죄학 박사 1호 이윤호 교수가 정의하는 범죄의 단면 지금까지 우리는 가해자학에 집중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피해자학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내 최초의 범죄학 박사라는 타이틀을 얻고 한국으로 돌아와 강단과 현장에서 많은 경력을 쌓고 그것을 젊은 친구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책을 출간하셨지요? 그리고 이번에 『영화 속 범죄 코드를 찾아라』를 출간했습니다. 그것과 맞물려 올해 8월 말일자... 더보기
  • 2020-07-22 | 조회 1,089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외출도 편치 않으니 이 기회에 집에서 책을 읽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을 읽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계속 책을 읽고 싶어질 거라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26년차 교사이자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읽기』, 『독서 만담』등 독특하고 기발한 책읽기를 보여준 박균호 저자의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는 인문서, 고전 등 스물여덟 권의 책을 특유의 엉뚱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읽어낸 책이다. 독서와 낯가림하는 독자들에게... 더보기
  • 2020-07-03 | 조회 2,711
    "엄마들은 왜 온종일 가사를 하고도 '집에서 논다'는 말을 듣는가?" 일단 나의 경험만 돌아봐도 우리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엄마였다. 가족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하루의 시작을 준비했고, 다른 가족들이 저녁 먹고 TV를 보면서 쉬고 있을 때도 엄마는 설거지를 하거나 과일을 깎아주셨으니까 말이다. 엄마는 집에서 놀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는 '엄마'를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한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은 가사노동을 폄하하고 주부의 자리를... 더보기
  • 2020-06-16 | 조회 3,817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돌이,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반짝인다? 판타지 소설 속 설정이 아니다. 실제 역사 속에서 보석의 존재가 그랬다. 클레오파트라가 식초에 타서 마셔버린 진주, 대항해 시대 스페인과 영국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던 신대륙의 진주와 에메랄드,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몰락을 지켜본 파베르제의 부활절 달걀, 그리고 그 밖에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오팔, 터... 더보기
  • 2020-06-12 | 조회 7,727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사는 삶이 아닌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로 10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수현 작가가 4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나를 지키며 다른 사람과 현명하고 편안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담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의 김수현 작가와의 서면 인터뷰. 사진 이창주 전작인『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은근히 특별한 책입니다. 2017년에 출간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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