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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작품 > 국내작가 > 김혜환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원도 삼척에서 바다와 산과 강을 보며 자랐다. 열아홉 살에 다시 서울에 올라와 크레용 화가가 되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바느질을 배웠다. 서양 퀼트에서 출발한 바느질 공부는 인간문화재 침선장 정정완 선생님의 전통 복식 수업으로 이어졌고, 바느질을 배우면서 염색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규합총서' 등 옛 문헌을 뒤져 천연 염색을 홀로 익혔다. 모시, 무명, 갑사 등 소박한 우리 천에 먹, 쪽, 잇꽃 같은 자연 재료를 물들여 바느질하여 아이들을 위한 조각보 그림책을 펴냈다. 이후 문화유산답사회 회원으로 우리 땅 밟기를 하던 그녀는 부산 범어사, 영주 성혈사 등 오래된 사찰에서 세월의 풍상을 견뎌내며 의연히 고운 빛을 간직한 꽃창살을 만났다. 천연 염색 천에 전통 바느질과 서양 퀼트를 넘나드는 퓨전 바느질로 꽃살문 작품을 표현했고, 오래된 문짝과 나무쟁반에 작품을 앉혀 잊혀 가는 것과 버려진 것들의 행복한 만남을 시도하였다. 그녀는 인사동 서호 갤러리와 남이섬 안데르센 홀 그리고 미국 시카고, 워싱턴, 로스엔젤레스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 '독창적인 기법과 이미지', '바늘로 쓴 시(詩)'라는 호평을 받았다. 수리산 자락 조그마한 작업실과 수리산 숲 속에서, 흘러가는 구름 마냥 느릿느릿 바느질하는 그녀는 오늘도 숲이 보여주는 사계절의 색을 천에 물들이고 물소리, 바람소리를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 '꽃빛 바느질' 등이 있다.
문화유산답사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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