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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작품 > 국내작가 > 김기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989 한국일보 신춘문예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상

작가가 추천한 도서

  • 지중해의 피(민음의 시 217)(양장본 HardCover)
    민음사 | 2015년 11월 13일 출간
    작가의 추천사
    제 몸에서 끝없이 나오는 탯줄로 아들을 위해 스웨터를 짜는 시 쓰기는 그로테스크하다. 살갗에 소름이 돋지 않고 두근거리지 않으며 익사하지도 않는 공기 인형 같은 몸으로, 우아하게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에도 “삐걱거리는 붕괴의 소리/ 석양을 등지고 앉아 있는/ 앙상한 미라”를 느끼는 몸으로, “잘린 하늘, 때 묻은 구름, 토막난 수평선”만 보이는 조롱 안에 갇힌 몸으로, 여성성과 모성성이 풍부한 시를 쓸 수 있을까. 이 모순적인 물음을 묻기 위하여 불구이고 폐허인 몸에서 꺼낸 붉은 탯줄로 생명의 스웨터를 짜는 것은 아닐까. 시를 쓸 수 없는 몸으로 시를 씀으로써, 아니 쓸 수 없음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시는 진정한 여성성과 시 쓰기란 무엇인지 묻는다.
  • 우리는 얼룩(시작시인선 193)
    천년의시작 | 2015년 11월 03일 출간
    작가의 추천사
    장요원의 시를 읽는 즐거움은 평범한 사물, 눈에 익은 현상을 변형하거나 해체하여 우리의 관습적인 감각과 사고를 깨움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게 하는 데 있다. 빗방울을 공중에 걸린 첼로 현으로 만들어 세상에 감춰진 음악 소리를 듣게 하는가 하면, 빠르게 도는 줄넘기의 줄을 혀로 변형시켜 매일 반복되는 수다 안에 갇힌 여자의 욕망을 엿보게 한다. 몸살감기에 걸려 옷을 껴입으며 덜덜 떠는 느낌을 식물적인 본성과 양배추의 형태로 형상화시키는 상상력이나, 반으로 자르자마자 돌기 시작하는 양파의 운동을 통해 전속력으로 정신없이 쳇바퀴 돌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선은 읽는 이를 유쾌하게 한다.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의 다양한 경험이 사물이나 일상과 엉뚱하게 결합될 때 우발적으로 솟는 풍요로운 세상을 여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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